이오룩스 ET 사운드는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입니다. 트렌디한 이태리 디자인으로 일단 주목을 끌지만 이태리 유명 조명, 디자인 명품 회사들과 국내 음향 관련 기술력으로 알려진 제이디(JD) 솔루션의 합작으로 탄생한 제품력 또한 뛰어난 이태리 명품 블루투스 스피커로 앞서 리뷰한 동사의 PIC 사운드와 비교해 자세한 사용 후기를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이오룩스 ET 사운드의 포장은 PIC 사운드의 기본 기조와 거의 비슷하네요.
측면에는 ET 사운드의 주요 스펙이 나와 있는데 외형을 제외하면 이오룩스 PIC 사운드와 동일하며 다음과 같습니다.
HIGH POWER LED
LED BASE 3와트 RGBW
블루투스 수신거리 15미터 이내
리모트 컨트롤
뮤직 컨트롤
오디오 출력 최대 5와트
IP44 방수, 방진
4000mAh 배터리 내장
최대 8시간 사용 (조명 및 스피커)
충전 시간 6시간
배터리로 무선 사용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이오룩스 ET SOUND의 모델명은 DLG-LS001로 원산지는 중국입니다. 박스 측면에 6가지 컬러만 나와 있는데 여기에 더해 흰색과 노란색도 표시되죠.
구성품은 본체, 리모컨, AC/DC 어댑터, 사용자 매뉴얼 겸 제품 보증서가 들어있는데 다국어로 된 설명서의 내용이 크기에 비해 매우 부족해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ET 사운드라는 이름처럼 귀여운 외계인 모양을 하고 있는 본체의 크기는 22 x 30cm로 상당히 대형입니다. 무게는 상대적으로 가벼워 1킬로그램이 조금 넘습니다.
이오룩스 PIC 사운드와 외형상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하면 바로 스피커의 위치입니다. PIC 사운드는 스피커 그릴이 상단에 위치하고 있다 보니 무지향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ET 사운드는 정면을 향하고 있기에 지향성 스피커라 할 수 있습니다.
스피커 뒤쪽은 외계인의 눈 모양을 하고 있는데요. 하얀 재질은 PE 폴리에틸렌으로 매우 단단합니다.
이 눈은 이동 시 손잡이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IP44의 방수 방진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충전 단자에 방수캡이 달려 있으며 위 쪽에 둥근 부분은 이오룩스 ET 사운드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의 유일한 버튼이라고 할 수 있는 ON/OFF 전원 버튼입니다. 1초간 누르면 ON 다시 3초간 누르면 OFF가 됩니다.
입력 전원은 5V 1A를 사용하는데 아쉽게도 범용성이 있는 마이크로 5핀이 아닌 전용 AC/DC 커넥터 규격을 사용하고 있어 여행 시 휴대할 때도 반드시 이 AC/DC 어댑터를 챙겨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PIC 사운드는 검은색이 들어 있었는데 ET 사운드에는 흰색이 들어있고 케이블도 두 줄 타입이 아닌 보다 굵은 한 줄 타입 케이블로 되어 있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리모컨의 디자인은 컬러감이 있지만 흔히 중국산 전자기기에서 볼 수 있는 리모컨의 디자인입니다. 하지만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이오룩스 ET 사운드에서 있어 리모컨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리모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때문에 본체에 리모컨 수납공간이 따로 없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배터리는 CR2025 리튬 셀을 사용하며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네요.
뒷면에는 배터리 교체 방법이 나와 있고
리모컨 각 버튼의 기능은 사용자 매뉴얼에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배터리 충전 제품이기에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이오룩스 ET 사운드는 수령 후 가장 먼저 충전을 해줘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4,000mAh의 배터리로 완충하는데 최대 6시간이 걸리며 완충이 되면 8시간 정도 조명과 스피커로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티 사운드의 블루투스 버전은 4.0을 사용하며 전원을 켜면 바로 페어링 모드로 진입해 Light speaker라는 이름의 장치를 선택해 연결해주면 됩니다. 같은 이름을 사용하지만 PIC 사운드가 페어링 되어 있어도 ET 사운드를 페어링 하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전원을 켜면 영어로 POWER ON이라 나온 후 화이트, 레드, 그린, 블루, 옐로, 네이비, 바이올렛 컬러가 교차 점멸합니다. ET 사운드의 눈이 야간에 조명으로 사용할 때는 무섭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전 그냥 귀엽게만 보이더군요. 어떠신가요?
다양한 각도에서 본 조명입니다. 스피커 그릴 쪽이 더 귀엽지만 작은 외계인 모양의 얼굴도 귀엽지 않나요. 정말이지 이티 사운드는 기존에 보지 못한 참 특이한 무드등이기도 합니다.
크기도 이만큼이나 크니 말이죠.
아래는 무드등과 스피커 기능을 보실 수 있는 영상입니다.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이오룩스 ET 사운드
앞서 리뷰했던 PIC 사운드와 비교하면 스펙상의 크기는 동일하지만 PIC 사운드가 좀 더 크게 보입니다. 무게를 측정해도 하얀 폴리에틸렌 면적이 넓다 보니 1,379g로 측정되어 1,237g의 ET 사운드 보다 좀 더 무겁더군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두 제품은 비슷하면서도 스피커의 방향이 다르다 보니 소리를 전달하는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그리고 스피커의 그릴은 크기가 더 작은 ET 사운드가 더 크지만 출력을 비교해서 들어보니 PIC 사운드의 소리가 더 크게 들리더군요. 또한 PIC 사운드를 써본 분들이 ON, OFF 시 음성이 너무 크다는 지적을 하는데 ET 사운드는 그보다 더 작게 나와 호불호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명 기능을 비교해보면 확실히 면적이 더 넓고 두 개로 나뉜 형태가 아닌 통으로 된 구조라 그런지 PIC 사운드가 밝게 보입니다. ET 사운드는 머리 부분이 좀 어둡게 보이죠. 이렇게 두 이오룩스 스피커를 비교해 보면 조명이나 소리 같은 기능적인 면에서는 이오룩스 PIC 사운드가 나은 것 같고 귀여운 캐릭터를 좋아한다면 ET 사운드를 선택하면 좋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아래는 두 제품을 비교해 본 영상입니다.
이오룩스 ET 사운드 vs PIC 사운드 - 무드등&사운드 비교
보시는 것처럼 무드등은 PIC 사운드가 더 밝습니다. 사운드에 있어서도 다른데 두 제품이 같은 스펙이면서도 스피커의 위치와 규격, 울림통의 모양이 달라서인지 다른 소리를 들려주더군요. 전원 인가 후 POWER ON이라는 소리부터 PIC 사운드의 소리가 확실히 더 큽니다. 소리 성향에 있어서는 ET 사운드가 보다 단단하고 명료한 소리를 들려준다면 PIC 사운드는 항아리 같은 모양의 커다란 울림통 때문인지 소리가 울린다는 느낌을 더 많이 받습니다. PIC 사운드의 스피커 그릴 위치를 바꿔봐도 비슷한 소리의 차이가 보이는걸 영상을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혹시 이오룩스 ET 사운드와 이오룩스 PIC 사운드를 같은 장소에서 사용한다면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은 멀티포인트나 멀티페어링 기능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둘 중 하나만 사용 가능하고 동시에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전원을 켜고 끄는 것부터 무드등 기능은 두 제품이 하나의 리모컨으로 동시에 작동을 해버립니다. 리모컨으로 전원 ON 버튼을 누르면 둘 다 켜지고 OFF를 누르면 둘 다 꺼지며 조명색이나 모드를 바꾸면 동시에 작동한다는 것이죠.
도라에몽을 비롯해 피규어나 특이한 제품들을 좋아하는 배우 심형탁도 이 PIC 사운드 스피커를 사용하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일명 심형탁 스피커라고 불리기도 한다는데요. 이태리 감성의 특이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때문인지 배우 이상우나 조태관 등 많은 셀럽들이 사용하는 연예인 스피커이기도 하답니다.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이오룩스 ET 사운드의 소리는 폴리에틸렌 소재의 통울림이 어느 정도는 있지만 과하지 않은 저음으로 밤에 무드등과 함께 듣기 좋은 소리입니다. LED 조명도 너무 밝지 않아 무드등이나 수유등, 특별한 모임에 특이한 무드등으로 사용하기에도 딱이죠. 무엇보다 이만한 크기의 대형 무드등 스피커를 찾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이태리의 감성적인 디자인 하나만으로도 어필할 수 있는 휴대용 스피커라 할 수 있습니다. R.S.D. :)
하지만 제작사의 정보를 토대로 어떠한 간섭도 없이 제 주관적 소견을 밝힌 글임을 명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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