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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 밥쇽 BA 듀얼 하이브리드 이어폰 사용기

donnie | 10-08 11:07 | 조회수 : 2,236 | 추천 : 0


씽크웨이 톤 밥쇽 BA 듀얼 하이브리드이어폰은 게이밍기어로 인정받고 있는 BOB 브랜드와 씽크웨이의 사운드 TONE SHOCK 시리즈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제품으로 BA 드라이버 1개와 2개의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사용하여 40인의 유명 게이머, 스트리머, BJ의 의견을 반영해 전자적 튜닝+물리적 주파수 분할+설계 구조 기술로 제품을 완성한 게이밍 이어폰이라고 합니다. 몇 주간 청음을 해보니 여느 게이밍 이어폰들처럼 강력한 중저음 성향의 제품이기에 게이밍은 물론 중저음이어폰을 좋아하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할 만한 이어폰이었습니다.

씽크웨이 톤 밥쇽 BA 듀얼 하이브리드이어폰은 게이밍이어폰이지만 40kHz 이상의 음을 재생하는 규격에 부합하다는 하이레졸루션 오디오 인증까지 받았기에 음악 감상용으로도 손색없는 인이어 이어폰입니다.

2개의 다이나믹 드라이버 유닛을 사용해 정말이지 강력한 울림을 들려주며 BA 밸런스드 아마추어 탑재로 고음역대까지 보완하고 있습니다.

(주)웨이코스에서 제조, 판매하고 있으며 원산지는 중국으로 5만 원 대의 중저가 제품이나 가격대에 비해 포장은 상당히 신경을 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별도의 아웃 박스를 옆으로 빼내면 검은 종이 박스가 나오며 BOB & SHOCK 로고가 그려진 습자지 안에 감사 문구가 쓰인 노란 종이가 보입니다.

플라스틱과 압축 스펀지로 된 2층 내부 구조에 구성품이 들어있는데요. 하드 파우치, 추가 이어팁, 이어폰 본체, 설명서가 있습니다.

스펀지 아래쪽에 끼여있어 나중에 발견했는데 정품 인증 품질관리 도장을 받은 별도의 정품 라벨도 들어있더군요. 그리고, 추가 이어팁이 3가지 종류로 제공되는데 가장 우측부터 중간 사이즈의 메모리폼 팁, 중/소 사이즈의 총알 타입 실리콘 이어팁(중 사이즈는 이어폰에 장착 중), 대/중/소 사이즈 볼 그릇 모양 실리콘 이어폰이 제공되는데 보통 구멍이 작은 총알 타입은 저음을 강조시켜주고 구멍이 큰 볼 그릇 모양은 고음과 중음을 강조시켜주기에 본인이 주로 듣는 음악의 성향에 맞춰 사용하면 됩니다. 보통 추가 이어팁을 제공할 때는 이렇게 별도의 플레이트 없이 비닐봉지나 스펀지 홈에 넣어주기가 다반사인데 이런 제공 방법은 매우 좋아 보입니다.

씽크웨이 톤 밥쇽 BA 듀얼 하이브리드이어폰은 하드 파우치가 기본 제공되어 휴대하기에도 좋은데요. 파우치 또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써서 덜렁거릴 수 있는 손잡이를 고무줄로 고정해주는 세심함이 돋보입니다. 내부의 그물망에는 밥쇽 로고가 그려진 케이블 타이와 마이크 이어폰 분리 케이블이 들어 있는데요. 벨크로로 된 케이블 타이는 이어폰의 선 정리를 하는데 유용하고 마이크 이어폰 분리 케이블은 밥쇽 이어폰을 PC에 연결해 사용할 때 별도의 마이크를 사용할 필요 없이 리모컨의 마이크를 이용해 게임이나 음성통화, 방송에 활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씽크웨이 톤 밥쇽 BA 듀얼 하이브리드이어폰은 120cm의 길이에 무게는 16g으로 비교적 가벼운 편입니다. 검은색과 씽크웨이를 상징하는 노란색 포인트 컬러가 눈에 띄는데요.

우측 이어폰 줄에는 유선 리모컨이 달려 있어 음악 컨트롤이나 핸즈프리 통화도 가능합니다. Drive-by-write 마이크로폰 기술이 탑재되어 있어 각종 스마트폰, 음악 플레이어, 태블릿PC 등에 안정적인 사용을 지원한다고 하며 상하부 밀폐 초음파 용접 공정을 거쳐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확대해 봐도 깔끔하게 보입니다. 보통 버튼이 3개 달린 이어폰 리모컨은 아이폰에서는 잘 작동하지만 안드로이드폰에서는 오작동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안드로드이폰용으로 나온 이어폰의 경우 버튼이 1개만 있는 제품들이 많죠. 앞서 리뷰했던 인에어 M360 이어스피커 이어폰의 경우에도 똑같이 3개의 버튼이 달려 있었지만 제 안드로이드폰인 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에서는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밥쇽 이어폰의 경우 iOS와 안드로이드를 모두 지원하기에 위, 아래 버튼은 볼륨 조절을 가운데 멀티 기능 버튼으로 재생/일시정지/전화받기/전화거절(길게 한 번)/전화종료는 물론 연속 두 번 눌러 다음 곡, 세 번 눌러 이전 곡 설정까지 문제없이 가능했습니다. 게이밍 이어폰을 지향하기 때문에 통화 음질 또한 매우 또렷하게 잘 들리더군요.

요즘은 일반적인 좌우 대칭형 케이블을 사용하며 앞서 비교한 인에어 M360과 마찬가지로 분기점을 기준으로 다른 소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어폰 유닛 쪽의 노란 부분은 손이나 피부, 옷이 많이 닿는 부분이라 때가 덜 타는 친환경 TPE 소재를 사용했는데 노이즈 감소 효과와 재질이 유연해 피복이 쉽게 벗겨지지 않는 내구성에도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내부에는 24개의 0.04mm 구리선, 인장력과 내구성이 좋은 고강도 400D 케블라 섬유, 이중 레이어 와이어 래핑 기술들이 들어갔다고 하네요. 하단의 검은 패브릭 소재는 많이 아시다시피 보기에 보다 고급스러워 보이고 덜 꼬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통화 기능이 들어가 있기에 4극의 3.5mm 금도금 플러그를 사용하며 ㄴ자 형의 아크 타입 핀을 사용해 끊어짐 없는 연결성과 접촉력으로 최상의 음질을 구현해준다고 하네요. 종이 태그 외에는 케이블 어디에도 브랜드명이나 원산지 명이 새겨져 있지 않기에 깔끔함도 돋보입니다.

게이밍 이어폰이라고 하면 보통 눈에 띄는 디자인들이 많은데 밥쇽 이어폰도 예외가 아니더군요. 우선 하우징에 두 개의 둥근 스피커 그릴 같은 게 보이는데 덕트 같지만 그냥 단순한 플레이트 장식과 포인트 망이라고 합니다. 하우징 측면에 고리처럼 생긴 검은 고무는 귀 고정 후크이며 케이블 고정을 하는 검은 고무에 L, R로 좌우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주요 스펙으로 내부의 스피커 사이즈는 6mm, 주파수 응답은 20~40,000Hz로 저역은 일반적이나 고역이 넓은 편이며 감도는 108±3dB, 임피던스는 18옴으로 감도나 임피던스를 보면 출력은 어느 정도 높은 이어폰임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실리콘 이어팁을 벗겨낸 노즐과 하우징은 모두 ABS 소재로 반투명해서 2개의 다이내믹 드라이버가 살짝 보이는데요. 네오디뮴, 철, 붕소, 자석 합성으로 이루어진 듀얼 6mm 다이내믹 드라이버 시스템으로 PU+PEEK 복합 다이어프램 조합으로 뛰어난 저주파 응답률과 깨끗한 고주파 컨트롤의 고품질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노즐 끝의 댐퍼는 금속으로 되어 있고 한가지 아쉬운 점은 다른 곳은 마감에 눈에 띄는 부분이 없었지만 노즐 부위의 플라스틱 마감이 보시다시피 깔끔하지 못하더군요. 이어팁도 다소 찌그려져 있고 말이죠.

아래는 씽크웨이 톤 밥쇽 BA 듀얼 하이브리드이어폰의 언박싱 영상입니다.

씽크웨이 톤 밥쇽 BA 듀얼 하이브리드이어폰

씽크웨이 톤 밥쇽 BA 듀얼 하이브리드이어폰의 착용샷입니다. 기본으로 장착된 실리콘 이어팁은 총알 모양의 중간 사이즈인데요. 귀가 작다 보니 장시간 착용 시 귀가 아파 소형으로 바꿔 쓰고 있습니다. 2개의 노란 포인트 망이 마치 작은 스피커를 귀에 꽂은 듯한 독특함을 주는 외형입니다. 고무로 된 하우징 측면의 귀 고정 후크와 하우징을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해 120도 경사 굴곡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귀 고정 후크로 인해 귀에 보다 안정적으로 거치가 되고 귓속에서 놀림이 없는 게 착용감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게이밍 이어폰으로 유명한 브랜드이기에 일단 밥쇽 이어폰은 많은 게이머들이 주목할 이어폰일 것입니다. 게이밍 제품이기에 저음에 보다 포인트가 맞춰져 있어 보다 웅장한 배경음악을 느낄 수 있어 몰입감이 배가 되고 총소리나 날씨, 환경 변화에 따른 효과음도 BA 드라이버로 인해 보다 날카롭게 표현되어 강조가 되기에 여느 싸구려 번들이나 저가 이어폰에 비해 확실한 차이점을 보여줍니다. 차음성도 좋기 때문에 주변 소음을 차단하고 게임에 집중하는데도 도움이 되죠. 배그 이어폰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저는 사실 게임보다는 음악 감상을 더 즐겨 하기에 게이밍 이어폰보다는 음악 감상용 중저음 이어폰에 더 초점을 맞추고 싶습니다. 씽크웨이 톤 밥쇽 BA 듀얼 하이브리드이어폰은 게이밍 이어폰이기에 강력한 중저음을 선사하므로 댄스 뮤직이나 클럽음악으로 대변할 수 있는 테크노, 일렉트로, 힙합, 하우스 뮤직에 상당한 장점을 보이는 커널형 이어폰입니다. 물론 SF, 액션물 같은 블록버스터형 영화를 볼 때도 그 진가를 느낄 수 있고 스펙처럼 출력도 높아 70% 정도의 음량이면 음악 감상을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제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폰에 저장된 수백 곡의 곡 중 밥쇽 이어폰에 어울리는 곡이라고 하면 비트가 강한 위와 같은 노래였습니다.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부터 니요의 Let's Go까지 둥둥 거리는 드럼 소리의 울림이 그 어느 이어폰보다 강하게 들리기 때문에 전자 음악에 특히 어울리는 인이어 이어폰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타나 드럼 소리가 부각되는 포크 뮤직과 록 음악에도 무척 잘 어울립니다. 통기타는 물론 일렉트릭 기타의 기타 리프와 귓속을 울리는 강력한 드럼 소리가 현장감을 더해주더군요. 너무 베이스가 강한 이어폰의 경우 보컬이 묻히는 경우도 많은데 싱글 BA가 함께 들어가 적절히 튜닝이 돼서 그런지 보컬 소리의 부족함도 그리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보컬이 부각되는 음악에는 다소 평이하게 들릴 수 있는 이어폰이었습니다. 최근 재결성을 알린 웨스트라이프 같은 팝 음악이나 랩, 힙합, 발라드같이 보컬이 부각되는 음악에는 상대적으로 평범하다 생각할 수 있는 소리지만 워낙 둥둥 거리는 소리를 들려주다 보니 이런 음악에도 기타 소리와 드럼 소리는 튈 수밖에 없더군요. 때문에 현악기가 주가 되는 클래식이나 오페라, 뮤지컬 같은 음악을 들을 때는 다소 심심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씽크웨이 톤 밥쇽 BA 듀얼 하이브리드이어폰은 원본 소스의 음질에 따라서도 느낌이 상당한 차이가 났습니다.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인증을 받은 제품인 만큼 고해상도의 음원을 들을 때 보다 강력한 중저음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저렴한 가격에 괴물 같은 성능의 가성비 높은 이어폰이라는 게 괜한 홍보 문구만은 아니었습니다. 5만 원 대의 가격대에 싱글 BA와 듀얼 DD, 3개의 드라이버가 들어가 있는 이어폰도 그렇지만 중저음이어폰으로써 이 정도의 만족도를 주는 주는 이어폰은 흔치 않으니 말이죠. 서두에 말씀드린 대로 게이밍 이어폰으로는 물론 힙합 이어폰, 중저음 이어폰같이 강력한 베이스의 하이브리드 이어폰을 찾는 분들께 추천할 만한 인이어 이어폰이었습니다. R.S.D. :)

'Real Sound 체험단을 통하여 웨이코스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리뷰어의 의사가 존중되어 자유롭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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