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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방수, 메탈 디자인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커네스트 미포 O7 사용기

donnie | 11-26 02:49 | 조회수 : 3,392 | 추천 : 0

커네스트 미포 O7는 IP67의 완전 방수 등급에 메탈 디자인의 멋진 충전 크래들까지 무엇 하나 빠짐없는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이라고 합니다. 정말 그러한지 직접 사용을 해봤는데요.


 

제품을 받아보면 회색의 커다란 박스부터 눈에 띕니다. 다른 완전 무선 이어폰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패키지인데요. 양각으로 된 제품의 사진이 도드라지고 아래 주요 특징이 나와 있습니다.

블루투스 5.0
재생시간 7시간
충전횟수 15회
대기시간 100일
4개의 물리버튼

가장 돋보이는 스펙은 재생시간입니다. 대부분 TWS 이어폰들이 3,4시간 내외인데다 많이 비교되는 애플 에어팟이 최대 5시간 가능한데 반해 최장연속재생시간이 무려 7시간입니다. 충전 횟수도 보통 4,5회가 많은데 15회나 가능하다고 하니 대단한 변강쇠죠.


 

커네스트 미포(CUNEST mifo)는 처음 써봤지만 커네스트에서는 그동안 가성비 좋은 다양한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출시했었는데 O7은 가장 신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구성품으로는 이어폰 2개, 충전 크래들, 크래들에 감싸진 퀵 스타터, 충전 케이블, 설명서, 이어폰 스토리와 추가 이어팁이 들어있는데 기본으로 끼워진 것을 포함 두 가지 모양이 있는데 성향이 좀 다릅니다. 구멍이 작은 게 저음이 더 강하며 구멍이 큰 게 고음과 중음을 강조시켜주니 성향에 맞춰 착용하면 좋겠죠.


 

커네스트 미포 O7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의 눈에 띄는 좀 또 하나를 꼽아보라면 바로 이 차가운 알루미늄 충전 크래들입니다. 대부분의 코드리스 이어폰들의 충전케이스가 플라스틱인데 반해 고급스러운 금속 소재를 사용하고 있죠. 용량 또한 지나칠 수 없는데요. 2600mAh의 배터리를 내장해 이어폰을 15번이나 충전 가능한 괴물로 76 x 30 x 45mm의 크기는 여느 코드리스 이어폰들의 충전케이스와 별반 차이가 없지만 보통은 500mAh 내외인 용량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무게는 비례할 수밖에 없는지라 106g으로 다소 묵직합니다.


 

5V 1A의 마이크로 5핀 USB를 사용하며 단자 옆에 상태표시 LED도 보입니다.


 

커네스트 미포 O7의 원산지는 중국이나 전체적인 마감에 있어 깔끔함을 보여줍니다.


 

이어폰의 충전 접점은 각각 3개를 사용하며 구멍이 크게 뚫려 있어 이어팁을 바꿔도 걸리는 구조적 문제는 없습니다. 이어폰도 자석식으로 결합되지만 뚜껑 또한 자석식으로 멋들어지게 열리고 닫히는데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커버가 다른 완전 무선 제품과 달리 투명이 아니라 이어폰의 충전 상태를 눈으로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TWS 이어폰 본체의 모양은 보통 원형이나 타원형 꼴이 많은데 커네스트 미포 O7은 마치 인이어 모니터링 이어폰을 닮은 삼각형 꼴의 모양인데요. 충전 크래들과 같은 실버톤의 다크 그레이 색상이라 재질이 알루미늄이 아닐까 생각됐지만 만져보니 차가운 느낌이 없는 걸로 봐서 금속이 아닌 플라스틱으로 보입니다. 커다란 구멍은 상태표시 LED이고요. 보통 가운데에 커다랗게 있는 물리버튼이 안 보여 터치 방식이 아닐까 생각되지만 양옆에 2개씩 작은 버튼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총 4개의 버튼을 보면 좌우에 +,-버튼이 있는데 이 버튼들로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에서는 볼 수 없던 볼륨 조절이 가능하며 길게 누르면 이전곡(-), 다음곡(+) 변경도 됩니다. 두 개의 O 버튼의 기능은 동일한데요. 전원/페어링 버튼을 겸하며 재생/일시 정지가 가능하고 2회 누르면 인공지능 비서인 시리나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 TWS 이어폰의 측면에 있는 마이크도 보이질 않는데 뾰족은 끝 쪽에 마이크가 자리 잡고 있어 좀 더 통화 기능에 신경 썼음도 볼 수 있습니다.


 

3개의 접점을 사용하는 충전 단자는 보호비닐로 덮여있고 좌우의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굳이 L,R 표시는 필요 없을 수도 있지만 뒤쪽 검은 쪽에 인쇄되어 있는데 검은 부분은 SF 컬러 코팅이 되어있는 걸로 보입니다. 이어팁을 끼우는 홈이 깊어 끼우는 게 쉽지 않았는데요. 반대로 말하면 잘 빠지지 않는다는 의미도 됩니다. 댐퍼는 일반적인 천으로 되어있는 것 같더군요. 아래는 언박싱 영상입니다. 

커네스트 미포 O7 완전방수, 메탈디자인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이어폰 본체를 충전 크래들에 넣으면 이어폰이 빨간색으로 느리게 점멸하며 충전이 되는데요. 가운데에 긴 녹색 상태표시 LED도 있습니다. 완전히 충전하는 데는 2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충전 크래들은 충전 중에 빠르게 녹색 LED가 점멸하며 완충이 되면 계속 켜져 있습니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과 페어링

블루투스 버전은 최신의 5.0을 사용하고 장치명에는 mifo_O7이라 표시되네요.


 

착용샷입니다. 크기가 16.8 x 22.53 x 22.53mm로 마치 커스텀 이어폰처럼 귀에 쏙 삽입되는 착용감이 좋은데요. 넓적한 형태라 많이 튀어나오지 않는 것도 보기에 좋습니다. 7시간이나 재생된다는 건 1시간당 8mAh를 소모하는 특수 칩셋의 기술력도 있겠지만 그만큼 더 큰 배터리가 들어있다는 의미일 텐데요. 보통 다른 TWS 이어폰이 40~50mAh 용량으로 3,4시간 사용이 가능한데 미포 O7에는 60mAh의 배터리가 삽입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무게도 4.5g으로 4g 미만의 제품들에 비해 조금 더 무겁지만 착용감의 차이는 별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한가지 아쉽다면 별도의 이어훅이 없어 운동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다소 조심스럽기에 추가 이어훅을 제공하거나 몬스타기어 서머너S1PR처럼 귓바퀴에 걸 수 있는 고리가 장착되어있었다면 더 좋을 듯하네요.

음질을 말씀드리기에 앞서 커네스트 미포 O7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은 스펙을 보다 명확하게 공개하고 있어 살펴보면 

드라이버: 마이크로 6mm 풀 레인지 다이내믹
주파수: 20Hz~20KHz
감도: 93dB±3dB
저항: 16옴
블루투스 프로파일: A2DP, AVRCP, HFP, HSP, SPP, PBAP
지원 코덱: SBC/AAC
수신 거리: 20미터

드라이버는 여타 제품들과 비슷한 6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파수는 딱 인간의 가청주파수이고요. 감도는 다소 낮은 편이라 출력이 높지는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정격 임피던스 저항값이 16옴으로 낮아 출력이 그리 낮지만은 않습니다만 섬세하고 차분한 소리는 아니라는 의미겠죠. 지원 코텍도 아이폰에서는 고음질을 기대할 수 있지만 안드로이드에서는 APT-X 이상의 고음질 코덱이 없어 아쉬움이 있습니다. 보통 고음질 코덱을 장착하면 재생 시간이 줄어드는 단점이 있지만 미포 O7은 재생시간이 긴 제품이라 더더욱 아쉬움이 있네요. 수신 거리는 최신의 블루투스 5.0을 사용하기에 20미터로 기존의 두 배 가시거리입니다. 한글 음성 알림, 자동 전원, 자동 페어링은 블루투스 5.0 사양이라면 요즘 기본이죠.

이런 종합적인 스펙을 토대로 직접 청음을 해봤을 때 느낌은 기존 다른 코드리스 이어폰들과의 음질 변별력은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벼운 블루투스 이어폰의 느낌은 없었고 적당한 타격음에 중저음은 만족스러운 편이었네요. 통화 기능은 TWS 이어폰에서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숙제인데요. 마이크가 다른 제품과 달리 측면이 아닌 정면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조용한 실내에서는 매우 깨끗한 소리가 전달됩니다. 수신음도 모노가 아닌 양쪽 스테레오로 들을 수 있고요. 하지만 실외로 나가면 여타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과 비슷한 상황이 됩니다. 주변이 아주 조용한 곳이라면 모를까 조금이라도 소음이 있으면 외부 소음이 함께 유입되어 목소리 전달이 잘되지 않아 스마트폰으로 직접 통화할 수밖에 없게 만듭니다.


 

이런 아쉬움도 있지만 커네스트 미포 O7에는 돋보이는 또 다른 차별화된 장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방진방수 성능인데요. 일반적인 TWS 이어폰이 IPX4 등급의 방수 성능을 보이거나 좀 좋다고 하면 IPX5의 방수등급을 보이는데 모두 생활방수 수준을 벗어나질 못합니다. 하지만 미포 O7은 무려 IPX67의 방진방수 성능을 보여줍니다. 앞의 숫자인 6은 완전한 방진 구조를 의미해 미세먼지나 이물질을 완벽하게 차단해줌을 뜻하고 뒤의 숫자인 7은 최대 8단계의 한 단계 아래의 방수 성능으로 일정한 조건으로 물에 잠겨서 사용이 가능한 수준을 말합니다. 제작사에서 밝히기로는 완전히 침수된 수심 1미터에서 30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얕은 수영장이나 계곡에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미겠죠. 이렇게 물에 담가도  파란 상태표시 LED가 깜빡이며 블루투스 음악이 들리고 있고 물에서 건져서 털어 바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최고의 방수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최근 리뷰했던 몬스타기어 서머너 S1PRO와 아콘 프리버드 X9을 나란히 놓고 비교해봤습니다. 플라스틱이 아닌 알루미늄의 고급스러운 충전 크래들과 남다른 디자인의 이어폰이 눈에 들어오죠. 이렇게 비슷한 크기인데 배터리는 무려 5배 이상을 내장하고 있다는 것도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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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콘 프리버드 X9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충전부터 페어링, 사용법까지 사용 후기


 

커네스트 미포 O7 완전방수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은 IPX67 등급의 완전방수와 최대 7시간 연속 재생, 105시간 재생이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메탈 디자인 충전 크래들까지 디자인이나 성능에서 자금까지 써 본 코드리스 이어폰 중 가장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쉬운 통화 성능이나 아직 개발 중이라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의 부재는 아쉬움이 남는 제품이었네요. R.S.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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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용기(리뷰)는 에누리 체험단을 통해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으나 제작사의 정보를 토대로 어떠한 간섭도 없이 제 주관적 소
견을 밝힌 글임을 명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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