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cerc | 02-24 08:54 | 조회수 : 4,571 | 추천 : 0
얼마 전 세기P&C에서 진행한 시그마 줌렌즈 체험단에 신청했다가 당첨이 되었습니다.
받아온 렌즈가 이벤트용으로 마련되어있던 제품이라 풀박스인지를 모르겠네요.
(그래서 개봉기는 생략했습니다.)
저는 카메라나 렌즈가 새로 생기면 제품설명에 대해 꼼꼼하게 보기보다는 일단 써보는 스타일입니다.
다행히도 스펙 같은 내용에 대해 자세히 다루기보다는 실 사용에서 오는 소감 위주의 체험기를 원하더라고요.
그래도 기본적인 제원이나 간단한 특징 정도는 확인하고 넘어가야겠죠.
공식 홈페이지 상의 기본적인 제원표입니다. 초점거리랑 조리개 무게 정도만 확인하면 될 것 같습니다.
(초점거리가 같은 렌즈더라도 화각에서 조금씩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기에 초점거리보다는 화각으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하긴 합니다.)
제가 받아온 건 캐논 마운트이기 때문에 집에 굴러다니고 있는... 심지어 내 것도 아닌 캐논 400D에 마운트 해 봤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해서 사진을 찍을 일은 없겠죠.
갑자기 작동은 잘 되긴 하는 건가 하는 궁금증이 들긴 했지만 배터리가 방전되어 있고 충전기도 없어서 확인은 못해봤습니다.
소니 A7M3에 마운트 한 모습. 어댑터인 MC-11을 이용해 마운트 했습니다.
이렇게 조합으로 계속 사용할 예정입니다. 렌즈에 비해 바디가 너무 왜소해 보이네요.
다른 FE 마운트 렌즈들과의 간단 크기 비교샷입니다.
소니 85mm F1.8 / 탐론 28-75mm F2.8 / 삼양 24mm F2.8 렌즈들입니다.
전부 가성비 렌즈들이군요. 아쉽게도 최고급 라인업에 해당하는 렌즈는 하나도 안 갖고 있습니다 ㅠㅠ
전반적으로 외관에 대한 이미지는 상당히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드네요.
기타 특징으로는 AF/MF 나 OS 등의 스위치, 잠금장치가 있는 후드, 삼각대 소켓입니다.
아쉽게도 삼각대 소켓의 링 부위까지 탈착이 되진 않는 듯하네요.
70-200mm 렌즈는 풍경과 인물사진 등 다방면으로 두루 쓰이는 렌즈입니다.
저는 인물 사진을 많이 찍긴 하지만 인물 사진은 대부분 55mm 단렌즈 하나만으로 찍고 있어서
70-200mm 렌즈로는 풍경이나 스냅사진을 많이 찍어보고 싶었습니다.
렌즈를 수령하고 일단 찍어보자는 느낌으로 주말 여유시간을 이용해 집 앞의 민속촌에 다녀왔습니다.
(안타깝게도 지역주민 입장권 할인이 없어져 있더군요.)
제가 생각하는 망원 화각만의 매력이라고 하면...
좁은 곳을 포커싱 해서 봄으로 인해 평소 느끼지 못했던 주변 피사체들의 디테일을 느낄 수도 있고요.
멀리서 피사체를 찍으면 원근감이 사라지면서 정적인 이미지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망원렌즈로 풍경을 찍는다면 원경을 찍었을 때 제일 좋은 활용이긴 하겠지만
꼭 원경이 아니더라도 망원렌즈만의 느낌이 있다고 생각 합니다.
가볍게 찍었던 샘플 사진들 추가합니다.
간단한 색보정이 들어간 상태이며 샤픈이나 노이즈 제거 같은 화질적인 부분에 영향을 미치는 보정들은 모두 생략했습니다.
아쉽게도 현재 라이트룸에서 렌즈 프로파일을 지원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보통 렌즈 발매 후 4~6개월 정도 지나면 업데이트가 되더라고요. 아직은 조금 기다려야 하는 시기같습니다.
100% 확대 크롭의 이미지도 몇 장 첨부합니다.
노출에서 많이 실수한 세 번째 사진 외에는 상당히 좋은 화질이란 생각이 듭니다.
제 카메라는 2400만 화소의 A7M3이니 참고해 주세요.
렌즈를 만져보고 처음 느낀 점을 딱 한 가지만 이야기 하라면 '무겁다.' 입니다.
그 외에도 '외관이 고급스럽다.' 'AF가 빠른 편이다.' '포커싱 소음이 큰 편이다.' 등의 느낀 점이 있네요.
계속해서 써 나가면서 느낀 점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 해볼 예정입니다.
첫 주에는 일단 렌즈를 써보자는 것만 생각해서 단출한 체험기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인물 풍경(원경) 행사 등 70-200mm 렌즈가 쓰일만한 다양한 상황에서 촬영을 해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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