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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VO(오베오) Q63은 보스튜너로 자연스럽고 선명한 사운드를 제공한다고 하는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블루투스 5.0과 오토 페어링, 저전력 기술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는데요.

OVEVO(오베오) Q63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의 보다 자세한 스펙은 위와 같습니다.

구성품은 이어폰 본체, 충전기, 설명서, 정품 홀로그램 스티커, 충전케이블, 추가 이어캡 등이 들어있는데요. 사소하지만 박스에 홈이 없어서 조금 열기가 불편하더군요. 요즘 TWS 이어폰마다 원산지가 중국이다 보니 비슷한 디자인의 한글 지원이 되지 않는 중국산 제품들 때문에 정품 인증 스티커까지 들어있네요.

이어팁(제조사에서는 이어탭이라 표현하네요.)의 모양은 크게 3종이 있습니다. 커널형 이어폰은 이어팁의 종류에 따라서도 소리의 성향이 확연히 달라질 수 있는데요. 오베오 Q63도 마찬가지입니다. 좌측 상단의 우산처럼 넓고 구멍이 큰 S/M 사이즈 2종이 가장 저음 성향이라 할 수 있고 기본 장착되어 있는 볼 타입의 회색 2종은 가장 고음 성향이며 하단에 추가 제공되는 투톤의 실리콘 이어팁 S/M/L 사이즈는 그 중간 정도의 소리를 들려주며 착용감은 셋 중 가장 좋았습니다. 볼 타입은 제 귀에서는 좀 잘 빠지는 편이었고 우산같이 생긴 건 차음성은 좋지만 귀에 진공감이 높아 장시간 착용 시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OVEVO(오베오) Q63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은 디자인에서 다른 코드리스 이어폰과의 차별점을 두고 있습니다. 원통형의 모양은 몇몇 코드리스 이어폰에서 볼 수 있지만

이렇게 돌려서 여는 방식의 스윙형 충전 케이스는 처음 본 것 같네요. 헐렁하지 않고 이어폰을 삽입해도 360도로 방향성 없이 회전이 되는데요. 가운데 몸통은 차가운 알루미늄 합금이며 양쪽은 플라스틱 ABS 질감입니다.

31 x 81mm 무게 36g으로 매우 가벼우며 2개의 충전 접점을 갖고 있고 상태 표시 LED는 내부에 4개가 있습니다.

충전 포트는 5V 500mAh의 마이크로 5핀 타입으로 측면에 자리 잡고 있네요.

이어폰 본체 하우징의 모양도 상당히 독특합니다. 스피커 그릴 같은 모양의 원형 물리 버튼에 보이는 구멍이 마이크이며 그 반대편에 상태 표시 LED가 있습니다. IPX5의 방수를 지원하는데 중간 정도의 생활 방수 등급이며 3분 동안 모든 방향으로 6.3mm의 물 스프레이(분당 12.5리터)를 견딜 수 있는 방수 레벨로 운동으로 흘리는 땀이나 비바람이 심한 날, 습도가 높은 날 정도는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하지 샤워하며 안심하고 사용할 정도는 아닙니다.

바깥쪽은 유광 하이그로시 마감이며 안쪽은 무광 ABS 재질인데요. 노즐은 보통 플라스틱의 하우징 일체형이 많은데 턱이 없는 금속으로 댐퍼가 분리되지 않은 일체형인데 짧은 노즐 모양이 착용감에 영향을 주더군요.

OVEVO(오베오) Q63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충전기에 꽂을 때는 양쪽 이어폰의 모양이 동일하기 때문에 방향성 없이 삽입할 수 있습니다. 역시 자석식으로 결합이 되며 충전 중에는 적색 LED가 켜지고 완충이 되면 꺼집니다. 상태 표시 LED도 이어폰을 삽입하면 하얀색으로 잠시 들어와 충전기의 남은 잔량을 표시해 준 후 꺼지는데요. 충전시간은 1시간이며 저전력 칩을 사용해 완충이 되면 58mAh의 리튬 폴리머 내장 배터리가 50% 볼륨 기준으로 6~8시간의 재생시간을 보여준다고 하니 꽤 긴 편입니다. 아래는 위의 개봉기를 자세히 보실 수 있는 언박싱 영상입니다.

이어폰과 달리 충전기는 흰색의 LED가 충전 중에는 점멸하다 약 2시간 후 완전히 충전이 되면 4개가 모두 켜져 있는데 개당 25% 정도가 남았다고 보시면 되고 310mAh의 리튬 폴리머 내장 배터리가 완충이 되면 이어폰을 50% 볼륨 기준으로 각각 3회 충전이 가능합니다.

착용샷입니다. 16.8 x 23mm 크기에 각각 4.5g의 무게로 아주 가벼운 편은 아니지만 58mAh의 배터리 용량을 감안하면 수긍할 수 있는 무게입니다. 45도 각도로 귀에 넣게 설계되어 있는데 무게로 인한 불편함은 없고 약간 돌출이 되기에 프랑켄 현상이 조금은 있는 디자인입니다. 위와 같이 마이크는 입 쪽으로 하고 길게 나온 부분을 귓바퀴 쪽으로 걸치게 해야 좀 더 안정적인 착용이 가능했습니다. 이어팁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착용 시 안정감이 아주 높은 편은 아니라 격렬한 운동을 하며 쓰는 운동용 이어폰으로 권장할 정도는 아니며 모든 완전무선 이어폰이 페어링이 되면 계속 연결되었다는 상태 표시를 LED로 하지만 오베오 Q63은 거의 1초마다 양쪽에서 점멸하는데 주간에는 크게 눈에 띄진 않지만 야간에는 너무 자주 점멸하는 게 고휘도 LED라 다소 거슬릴 수 있습니다.

조작 버튼은 물리 버튼 하나로 하는 MFB 방식인데 딸깍 소리가 나며 편하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음악 재생 시 재생/정지/이전곡/다음곡은 가능하나 볼륨 조절은 불가능하며 통화수신/거절/재다이얼이 가능하고 음성 비서 호출 기능은 지원하지 않으며 전용 애플리케이션은 없습니다. 따로따로 하나씩 사용할 수 있는 싱글 모드는 당연히 지원을 하며 충전케이스에서 넣고 뺄 때 자동으로 연결되는 오토페어링과 자동 ON/OFF 기능, 끊김이 발생해도 빠르게 복구되는 기능(끊김이 없는 블루투스 이어폰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은 요즘 나오는 블루투스 5.0 버전의 완전 무선 이어폰이라면 두말하면 잔소리 같은 기본 기능입니다.

OVEVO(오베오) Q63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에는 생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다이어프램 코일 Horn인 스마트 칩 코일을 사용했고 노이즈 캔슬링(소음 제거 기술)으로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주변 소음을 제거하여 하이파이 CD급 음질을 보장한다고 합니다. 그에 더해 오베오의 자체 기술력으로 전문 엔지니어가 BOSE 튜닝을 하여 베이스는 강하고 중간 톤은 선명하며 고음에서 소리의 파열 없이 쾌적한 음성을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코덱은 SBC와 AAC를 지원하는데 직접 여러 음악을 들어보니 맑고 찰랑거리는 소리가 지금까지 써 본 TWS 이어폰 중 가장 고음 성향의 이어폰이었습니다. 저음의 타격감도 어느 정도는 있지만 여러 TWS 이어폰을 비교해서 들어보면 확실히 고음 성향인 걸 알 수 있는데요. 중고음의 성향이 보다 강한 이어폰이라 이런 소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매우 만족할만한 이어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어팁을 교체하면 좀 더 부족한 저음을 보강할 순 있는데 귀에 삽입할 때 꾹 눌러 이어팁을 귓속에 압착하는 게 중요합니다.

통화 기능에서는 HD 소음 제거 기능 마이크로 더욱 선명한 통화를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직접 확인해본 결과 음악 소리와 주변 사람들의 소리가 많이 섞이는 시끄러운 카페 같은 공간에서 통화를 하면 외부 소음이 유입되는 걸 어느 정도 차단해 주긴 하나 내 목소리 또한 다소 울림이 있는 상태로 변조가 되기 때문에 많은 코드리스 이어폰들과 마찬가지로 조용한 공간이 아닌 이상 선명한 통화를 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최신 제품인 만큼 스테레오 통화가 되며 주이어폰은 우측이라 연결되었다는 메시지는 우측 스피커에서 나오는데 중국에서 수입되는 코드리스 이어폰들의 한글 여성 음성이 다 비슷비슷하지만 오베오 Q63은 보다 발랄한 음색이라 마음에 들
더군요. 끝으로 소리의 밀림이나 지연 현상에 대해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저는 FPS 게임을 안 하는지라 별로 관심은 없지만 제조사에서 밝히길 소리의 밀림 현상이 없이 끊김 없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R.S.D. :)

- 본 리뷰는 온마트코리아에서 제품을 지원받아 제작사의 정보를 토대로 어떠한 간섭도 없이 제 주관적 소견으로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