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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커 사운드코어 리버티2 프로 하이브리드 TWS 이어폰

donnie | 02-09 06:15 | 조회수 : 2,430 | 추천 : 0


#앤커 #사운드코어 #리버티2 는 지난해 100만 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는 리버티 시리즈의 2세대 제품 중 플래그십 모델입니다. 와디즈에서 펀딩 시작 9시간 만에 1억 원을 달성하고 1천 명의 서포터가 펀딩에 참여할 정도로 화제가 된 제품이기도 한데요.

앤커 사운드코어 리버티 블루투스 무선이어폰

1세대와는 이어버드 본체나 충전 크래들 모두 모양이 달라졌는데 2세대는 1세대에는 없던 프로 모델이 추가되었습니다. 1세대와 직접적인 비교가 가능한 리버티2도 곧 리뷰 예정이니 차이가 궁금하시는 분들은 조금만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앤커는 보조배터리나 케이블 등 스마트 디바이스 전문 브랜드로 인식되어 있는데 2011년 미국 구글 출신 젊은이들이 캘리포니아에 창립한 기업이라고 합니다. 사운드코어는 앤커 산하의 오디오 기기 브랜드이고요. 앤커 사운드코어 리버티2 프로는 #ANKER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 중 가장 최상위 모델답게 박스도 다른데요. 표면이 오돌토돌한 박스가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앤커코리아 정식 수입 제품은 KC, KCC 인증을 받았으며 18개월 이내 100% 국내 무상 AS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얼마 전 그래미 시상식에 우리나라 가수 최초로 BTS가 공연을 가져 화제가 됐었는데요. 앤커 #사운드코어리버티2프로 코드리스 #블루투스이어폰 은 비욘세, 제이지, 폴 메카트니, 엘튼 존, 아델 등 기라성 같은 뮤지션을 프로듀싱 한 10인의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들이 극찬한 #완전무선이어폰 이라고 합니다.

주요 특징으로는 ACAA 하이브리드 드라이버, 최대 32시간 재생, HearID 개인화 사운드, 무선 충전, 선명하고 깨끗한 통화품질 등이 있으며 Soundcore라는 전용 앱을 안드로이드, iOS 모두 지원합니다. 각 특징의 보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에서 다시 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스 측면에 커다랗게 그려져 있던 드라이버 그림이 자석식 커버를 열면 안쪽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ACAA가 뭔지에 대한 설명입니다. ACAA(Astira Coaxial Acoustic Architecture)의 약자로 코액셜 방식의 하이브리드(DD+BA) 드라이버를 말하며 전 세계 최초로 사운드코어만이 가진 특허 기술이라고 합니다. 기존 하이브리드 드라이버들은 DD와 BA가 별개의 축으로 되어 있었다면 코액셜 방식은 위 그림처럼 BA와 DD가 한 축으로 되어 있어 기존 하이브리드 드라이버들이 갖고 있던 고음과 저음의 전파 속도 차이, 위치에 따른 왜곡으로 생기는 잡음이나 고음과 저음의 왜곡 없는 완벽한 하모니를 실현한다고 합니다. 아래 영상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앤커 사운드코어 리버티2 프로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의 구성품입니다. 블루투스 페어링 설명, 퀵 스타트 가이드, 주의사항, 사운드코어 연락처 등의 설명서, 추가 이어 후크(이어윙)와 실리콘 이어팁, C 타입 USB 충전 케이블, 충전 크래들, 이어버드 본체가 들어있습니다.

실리콘 이어팁은 이어버드 본체에 장착된 것 포함 투톤 5쌍(XS/S/M/L/XL), 원톤 2쌍(M+/L+)이 있고 이어윙(전작은 자켓이라 부르던)은 본체 장착 포함 3쌍(S/M/L)이 있습니다.

1세대나 일반적인 코드리스들이 적용하는 뚜껑 방식의 충전케이스에서 완전히 달라진 슬라이딩 방식 2세대 충전케이스입니다. 1세대도 둥그스름한 모양이었지만 2세대는 더욱 둥근 조약돌 모양으로 바뀌었는데요. 양각으로 붙어 있던 은색 로고 대신 이번에는 그냥 흰 인쇄 방식으로 바뀐 건 다소 아쉬운 점입니다. 크기는 78.65 x 57.12 x 29.94mm 무게 69g으로 가볍습니다. 배터리 용량이 500mA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죠.

충전케이스는 전체적으로 무광 블랙이지만 이어버드 장착 부분은 하이그로시로 되어 있습니다. 충전 접점은 3개이며 뒤쪽에 캡을 벗기면 C 타입 충전 단자가 나옵니다. 캡 안쪽에는 시리얼 넘버가 적혀 있네요. 충전 단자 옆에 둥근 건 버튼으로 리셋이나 블루투스 페어링을 할 때 사용합니다. 각종 인증 내용은 슬라이딩 커버 안쪽에 인쇄되어 있네요.

둥근 모양의 1세대와는 확연히 달라진 2세대 리버티 이어버드입니다. 길쭉한 원형의 이어버드는 같은 2세대인 리버티2 프로와 리버티2의 디자인이 거의 비슷한데요. 디자인 뿐만 아니라 작동 방식도 1세대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soundcore라는 로고가 있는 부분은 물리도 터치도 아닌 단순히 디자인일 뿐이고 측면에 충전 접점과 물리 버튼이 있습니다. 로고 좌측인 뒤쪽 구멍과 이어버드 끝 앞쪽에 한 유닛당 2개의 구멍이 있는데 모두 마이크입니다. 이어버드 하나당 2개, 총 4개의 마이크로 통화 성능을 높였다고 합니다. 이번에 새로 출시되는 갤럭시 버즈 플러스 마이크를 4개로 늘리며 통화 성능을 높였다고 하는데 앞서 리뷰한 자브라 엘리트 75t도 그렇고 통화 성능을 높이려는 제품들은 모두 마이크 4개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1세대와 같이 색은 금색이지만 댐퍼의 모양이 일반적인 구멍이 아닌 회오리 모양으로 바뀌어 남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노즐에 턱이 있어 이어팁은 쉽게 빠지지 않고 이어윙도 이어버드 측면에 돌기가 있어 쉽게 돌아가지 않습니다. 방수는 IPX5에서 조금 퇴보한 IPX4의 생활 방수를 지원한다고 하네요.

앤커 사운드코어 리버티2 프로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은 Qi 인증 무선 충전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충전 케이스 전면에 3개의 LED가 있는 건 1세대와 동일한데요. 충전 중에는 LED가 점멸하며 약 1시간 30분에 완충이 되면 모두 켜져 있습니다. 완전히 충전이 되면 이어버드는 65mA의 내장 배터리로 8시간 사용 가능하며 500mA의 충전 케이스로 재충전(3번 충전 가능) 해 최대 32시간까지 재생이 가능합니다. 또한 C 타입 고속 충전으로 10분 충전에 120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블루투스 버전은 5를 사용하며 기기명은 Soundcore Liberty 2 Pro라는 제품명으로 표기되는데 aptX를 지원하지만 LG V50은 페어링 시 AAC로 잡더군요. 이때는 개발자 옵션으로 들어가서 블루투스 오디오 코덱을 aptX라 바꿔주면 되는데 이게 꺼낼 때마다 새로 설정을 해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음악을 듣다가도 코덱 변경이 가능한데 AAC와 달리 확연히 높아진 해상도를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대체적으로 LG가 aptX에 대해 호환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전에 다른 모델도 이런 식으로 수동 변경을 해줘야 했는데요. 같은 안드로이드10을 지원하는 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경우 별도의 설정 없이 바로 aptX로 잡았습니다.) 요즘 코드리스 이어폰들의 연결 방식의 대세가 이어버드(이어폰)를 꺼낼 때가 아닌 뚜껑을 열었을 때로 보다 빨리 연결되게끔 하는 것인데 리버티2 프로 또한 슬라이딩 커버를 열면 바로 스마트폰과 연결을 합니다. 이어버드의 움푹 팬 곳에 하얀 LED가 숨겨져 있는데 처음 블루투스 페어링을 하려 커버를 열면 우측 이어버드에서 흰 불빛이 빠르게 점멸을 하며 다른 기기나 새로 블루투스 페어링을 하려 하면 충전 케이스 뒷면의 버튼을 3초 이상 눌러주면 됩니다. 초기화 리셋은 10초 이상 누르라고 나와 있네요. 아쉽게도 멀티 포인트는 지원하지 않으나 멀티 페어링은 지원하여 가장 최근 연결한 기기에 자동으로 연결을 합니다. 또한 좌우 어느 쪽이나 싱글 모드로 사용 가능합니다. 특이하게도 블루투스 페어링을 마치면 Soundcore Liberty 2 Pro-L이라는 기기명이 하나 더 생기는데 우측을 케이스에 넣고 닫으면 이 이름으로 블루투스가 새로 연결되며 음악이 멈춥니다. 그리고 우측을 꺼내면 우측의 전원 켜지는 소리가 나며 배터리 하이라는 여성의 음성이 나오며 스테레오 전환이 됩니다. 반대로 기본 페어링에서 좌측을 케이스에 넣고 닫으면 음악 멈춤 없이 모노로 전환이 되는데 좌측을 싱글 모드로 사용할 때는 Soundcore Liberty 2 Pro-L로 우측을 사용할 때는 Soundcore Liberty 2 Pro로 연결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앤커 사운드코어 리버티2 프로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Soundcore를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후 로그인을 할 필요 없고 헤드폰에서 Liberty 2 Pro를 선택해 연결을 하면 펌웨어 업데이트가 나오더군요. 이번 펌업은 AAC 음악 재생 기능 강화와 Google Chromebook과의 호환성 개선이라고 합니다. 펌웨어 업데이트는 자브라 엘리트 75t 보다는 훨씬 빨랐습니다.

가운데에 있는 게 기본 화면인데요. L, R이라고 쓰여 있는 걸 누르면 이어폰의 잔여 배터리 확인을 할 수 있고 좌우로 움직이면 이퀄라이저, 컨트롤러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매우 다양한 이퀄라이저 지원을 하며 컨트롤러에서는 트랙 이동, 볼륨 조절 중 선택이 가능합니다. 둘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1초 이상 길게 누르면 음성 비스 호출 기능이 있습니다.

이퀄라이저 설정에 보면 Hear ID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1세대에는 앱도 없었지만 2세대에 추가된 핵심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름이 왠지 익숙해서 찾아보니 지난해 초 리뷰했던 뉴히어라 IQbuds Boost에 있던 Ear ID와 비슷한 기능입니다. 보청기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10분 정도 청력 검사를 해서 제대로 듣지 못하는 주파수 대역을 정상적으로 들을 수 있게 증폭해주는 기능인데 사운드코어의 Hear ID도 이와 비슷한 기능으로 2~3분 정도의 청력 테스트를 통해 각 주파수 단계에서 개인이 들을 수 있는 데시벨(dB) 측정으로 커스터마이징 EQ를 제공하는 기능입니다. 연령대별로 퇴화되는 청력이기에 슬프지만 나이 선택부터 하고 조용한 곳인지 확인을 한 후 좌우 테스트를 해 개인 설정을 마치면 확실히 다른 소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제 그래프의 경우 800Hz 중음과 3.2kHz 이상의 고음에서 약간의 청력 손실이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모자란 주파수 대역을 보완했기 때문에 보컬 목소리도 보다 크게 들리고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맞는 소리가 들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참고로 Hear ID는 싱글 모드에서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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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언박싱부터 블루투스 페어링, 앱, 무선 충전까지 보실 수 있는 영상입니다.

앤커 사운드코어 리버티2 프로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의 착용샷입니다. 귓속에 쏙 들어갔던 1세대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인데요. 착용샷이 소니 WF-1000XM3나 LG 톤플러스 프리와 비슷해 보이죠. 착용하는 방법은 1자로 먼저 끼운 후 뒤로 최대한 돌려 귓바퀴에 이어윙을 고정하는데 격렬한 움직임에도 보다 안정적인 착용이 가능합니다. 크기 29.5 x 18.09 x 26.18mm에 무게 8g으로 가벼운 제품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이지만 장시간 착용해도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귀에 쏙 들어가는 작은 외형이 아닌 귀에서 조금 튀어나오는 디자인이다 보니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네요.

음질에 대해 말씀드리면 그야말로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 중 최상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TWS 이어폰을 들어보면서 갤럭시 버즈나 최근 리뷰한 자브라 엘리트 75t 정도가 최상이라 생각했는데 그것들을 뛰어넘는 기본적인 스펙을 갖고 있다보니(둘 다 DD 드라이버에 AAC 코덱) 정말이지 부족함 없는 소리라 할 수 있습니다. aptX의 고음질 코덱에 11mm 다이내믹 드라이버 1개와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 1개의 하이브리드 코액셜 드라이버(DD의 단점인 낮은 해상력과 BA의 단점인 약한 저음을 상호 보완), 청력 보완을 해주는 Hear ID 개인화 기능까지 더해 굳이 EQ 조절을 하지 않더라도 전 음역대에서 훌륭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들이 괜히 극찬을 한 게 아니더군요.

주파수 응답 : 2402~2480MHz

정력 출력: 5mW @ 1% THD

오디오 코덱: SBC, AAC, aptX

저항값: 16옴

재생 주파수 대역: 20Hz~20kHz

기본적으로도 강한 베이스를 들려주지만 EQ에서 Bass Booster, 힙합, 록, Treble Booster 등으로 선택을 하면 더욱 강한 저음으로 중저음 성향의 유저를 더욱 만족스럽게 해주기도 하고 어쿠스틱, 피아노, 클래식, 재즈 등의 EQ 선택으로 전혀 다른 소리를 들려주기도 합니다. 최대 볼륨 크기는 96dB로 음량도 높아 약 70% 정도로도 충분하게 느껴졌습니다.

끝으로 통화 기능을 말씀드리면 뒤쪽에 1개 앞쪽에 1개씩 이어폰 당 2개의 마이크를 달고 통화에도 매우 신경을 쓴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앰비언트 노이즈 캔슬링 cVc 테크놀로지가 탑재된 4개의 마이크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선명하고 깨끗한 통화품질을 제공한다고 말하고 있는데 기대에 비해 통화 기능은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60% 소음을 줄이고 95% 정확한 목소리를 전달한다고 되어 있지만 마이크가 2개뿐인 일부 코드리스 보다 오히려 떨어지는 성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물론 통화 성능이 썩 좋지 못한 대부분의 코드리스 보다는 좋은 제품임은 분명합니다. 전체적으로 송수화음 모두 약간의 울림이 있습니다. 또렷하지 못하고 다소 뭉개지는 느낌이며 카페처럼 소음이 많은 장소에서는 주변 소리가 많이 유입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4개의 마이크로 인해 송신음의 전달은 잘 되기 때문에 통화가 어려운 정도는 아닙니다. 펌업으로 개선을 기대해 봅니다.

사운드코어는 가격 대비 품질을 표방하는 만큼 가성비에서는 정말 매우 뛰어난 제품입니다. 정가 13만 9천 원에 얼리버드 펀딩 당시 10만 원도 안 되는 9만 9천 원에 판매했었으니 말이죠.(아직 정식 판매 전입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물리 버튼으로 트랙 이동, 음량 조절이 동시에 안되는 점, 칩셋 문제인지 aptX 코덱이 LG 폰에서는 잘 설정이 안되는 점, 귀에서 뺐을 때 자동 정지되거나 외부 소음을 듣는 기능, 앱 알림 기능 등의 편의 기능이 전무한 점, 요즘 유행하는 노이즈 캔슬링이 빠진 점 등인데 2세대에서 혁신적인 변화가 있었던 만큼 3세대에서는 어떻게 더 발전할지 기대해봅니다. R.S.D. :)

- 본 리뷰는 블스코 카페에서 제품을 지원받아 제작사의 정보를 토대로 어떠한 간섭도 없이 제 주관적 소견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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