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배터리마다 충전기가 다를까?"
최근 브로나인이라는 회사에서 재미있고, 유용해 보이는 제품을 선보였다. 다양한 카메라 및 전자기기의 배터리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이다. 다양한 전자 제품을 사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크기와 모양 용도도 다른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 제조사에서 제공한 전용 충전기를 사용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 충전기 더미를 찾아헤매는 것도 일상이 되었다.
"Save our Planet, Save your Hassle"
브로나인팀은 다양한 전자제품별 분산된 충전 솔루션으로 제품의 충전기와 어댑터가 과잉 생산되는 문제에 주목하고 있다. 통합 충전기 하나로 충전의 불편함을 줄이는 동시에 오래 사용함으로써 환경을 보호하자는 생각에서 출발한 프로젝트이다.
이 회사는 2020년 해양생태계 미세 플라스틱 현황을 조사하던 중 전자폐기물의 심각성을 느끼고 브로나인을 설립하여, 통합 충전 기술 'VOLKIT'을 개발하고 있다. 하나의 충전기로 다양한 제품들의 충전이 가능하게 만들어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줄이고, 제품 교체에 상관없이 충전기를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전자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VOLKIT' 브로나인에서 자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충전 기술, 전압과 전류에 상관없이 모든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카메라와 액션캠, 드론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배터리에 대응하기 위해 내부에 탑재된 프로세서가 각 배터리의 알고리즘을 분석한 뒤 최적의 전원을 공급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덕분에 최대 4개의 배터리를 동시에 충전하는 상황에서도 제조사 제공 충전기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이 제조사의 설명. 동시에 안정적인 충전과 배터리 손상 방지를 위한 과전압/과충전/과열 방지 설계, 이중 안전 시스템도 함께 적용됐다.
"Minimal Charging Life"
브로나인 충전기가 우리의 니즈를 얼마나 만족시켜 줄까? 지금부터 브로나인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심플한 디자인에 브로나인 브랜드명이 적혀있다.
연결부는 마그네틱으로 되어 있어서 쉽게 부착이 된다.
후지필름, 캐논 브랜드의 카메라를 사용 중인데 브로나인 충전기로 한 번에 충전할 수 있다.
충전기 본체와 모델별 배터리 충전 부를 결합한 상태
내가 체험용으로 받은 모델은 4구모델로 본체 소재는 플라스틱으로 무게는 130g이고, 휴대성이 뛰어나다.
측면에는 배터리 키트와 연결되는 마그네틱 커넥터, 충전기에 전원을 공급하는 USB-C 포트가 배치돼 있고 상단에는 전압과 충전 량, 배터리 잔량, 입력 전원 상태 등을 표시하는 디스플레이가 있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USB-C 포트를 탑재했다. 기존 충전기와 달리 보조 배터리와 PC/노트북의 USB 포트, 차량 시가잭을 통해 전원을 충전할 수 있다. PD/QC를 지원하지 않는 전원이 연결되면 고속 충전이 지원되지 않지만 야외 촬영이 잦은 사용자들에게는 장소의 제약 없이 충전할 수 있다는 만족감을 준다.
더불어 브로나인 카메라 충전기의 동시/고속 충전 성능에 최적화된 GaN 65W 멀티 초고속 어댑터 어댑터를 함께 출시했다. GaN 기술 채용으로 크기가 작으면서도 최대 65W의 USB PD, 30W의 QC 규격을 지원하며 3 포트 동시 충전도 가능하다.
배터리 연결부에도 마그네틱이 있어서 서로 부착해 보관할 수 있다.
충전 중 발생하는 열은 하단의 통풍구를 통해 내보내는 구조로 설계됐다. 동시 연결 키트 수가 많을수록 사용 중 발열이 크게 느껴진다.
브랜드별 다른 충전기
이제 배터리 충전기는 서랍에 넣어두고, 한 번에 충전 가능한 브로나인을 챙겨보자!
나는 캐논 EOS R5 와 후지필름 X-T4, X-PRO3, X100V를 사용 중인데, 여행을 가거나 주말에 바람 쐬러 나갈 때 아이들의 사진을 찍어주기 위해 카메라 바디 2개 정도를 챙긴다. 그럴 때면 각 브랜드 별 충전기가 달라서 챙기다 보면 가방의 무게는 늘어나고, 어깨는 축 처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브로나인 충전기를 활용하면 여러 대의 배터리 충전기를 챙기는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다.
허브 충전기에 내장된 프로세서가 배터리 알고리즘을 파악해 최적의 전원을 공급하는 VOLKIT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전용 충전기보다 빠른 속도로 배터리를 충전한다. 후지필름 NP-W126S을 기준으로 진행한 테스트 결과는 전용 충전기가 약 240분, 브로나인 충전기가 약 90분으로 2.6배가량 빨랐다. 캐논 LP-E6N으로 테스트를 했을 땐 배터리가 방전된 상태에서 1시간 동안 70%가 충전됐다. 최대 4대의 배터리를 동시 충전해도 전원 최적화가 유지되기 때문에 배터리가 늘어날수록 전체 충전 효율은 더욱 높아진다.
* 체험하며 느낀 점
- 장점 : 여러 대의 충전기를 휴대할 필요가 없어 가방의 무게를 줄여준다. PD • QC 기반의 보조배터리가 있으면 야외촬영 중에도 충전이 가능하다.
- 단점 : 연결부가 마그네틱으로 돼 있지만 가방에 넣고 충전하기에는 본체와 배터리 연결부가 분리될 것 같다. 연결 키트를 여러 개 연결하면 생각보다 발열이 있다.
* 본 콘텐츠는 Bronine 카메라 충전기 체험단에 선정되어 제품을 무상 대여받아 작성한 사용기로서 체험단 결과에 따라 제품 무상 지급 또는 할인 구매 등의 혜택이 주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