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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펑션(i-Function) 기능의 펜케익렌즈 20mmF2.8 & NX10 사용기

탐이 | 10-23 13:52 | 조회수 : 3,279 | 추천 : 3


 


 

삼성의 미러레스 카메라 라인업의 NX 시리즈에 기존 NX10, 5 에 이어서 NX100 이 추가되었다. 새로 발표된 미러레스 카메라 NX100 과 함께 삼성의 렌즈도 2종이 함께 출시되었는데 20mm F2.8 단렌즈와, 20-50mm 지만 슬림해진 표준 줌렌즈가 그 제품들이다. 그중에서 내 눈에 끌렸던 렌즈는 20mm F2.8 단렌즈다. 제품 크기가 비교적 슬림한 미러레스 카메라의 단렌즈와의 궁합은 많은 유저들이 기능도 기능이지만 스타일 면에서 관심을 가지는 것처럼 나역시도 휴대성과 스타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표준 번들렌즈를 1종 소장하고 있는 이유도 있긴 하다.

 

그리고 이번에 출시된 렌즈 2종에는 기존에 다른 렌즈군 (삼성 뿐만 아니라 다른 카메라 및 렌즈 브랜드 모두) 에는 전혀 새로운 기능이 들어갈거라고 막연히 흐르는 이야기만 들을 수 있었던 기능이 포함되었는데 바로 i-Fn (아이펑션) 기능이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렌즈 조작부에 iFn 버튼이 추가되어 있고 이 i-Fn 버튼을 이용해서 카메라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보다 편리하고 빠른 조작이 가능해진다고 하느데 지금부터 이 아이펑션 기능을 장착한 삼성의 새로운 단렌즈 20mm F2.8 을 살펴보려고 한다.


 

위 스펙상에 빠진것이 있다. i-Function 기능이 포함된 렌즈라는것.

 

정식 모델명 W20NB NX 시리즈 카메라에 호환되는 20mm F2.8렌즈 스펙이다. 통상적인 렌즈 스펙이 대략 위와같이 설명되겠지만 이 렌즈에서는 i-Fn 기능이 상당히 중요한데 빠져있다. 기존의 여느 렌즈군에는 i-Fn 이라는 기능이 없었기 때문일까... ^^


 

W20NB 20mm 렌즈를 보면 계속 언급하고있는 i-Fn 버튼이 렌즈 몸통부위에 자리하고 있고, 그 위로 카메라에 렌즈를 마운트할때 맞물리는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표시 위에 3개의 아이콘이 보이고 있다. (참고로 지금 사용기에 사용되고 있는 20mm 렌즈는 양산되어 판매되는 제품과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사진속 렌즈는 하이그로시질감의 몸체지만 양산 모델은 무광인 것으로 알고 있고, 3개의 아이콘이 위치한곳에 아이콘 수나 모습도 다를 수 있다. 사용기에 사용하는 20mm 렌즈는 초기 샘플에 가까운 렌즈로 이와같은 차이점이 있을 수 있으니 감안하고 보면 좋겠다.) i-Fn 버튼은 아이펑션 기능을 구동시키고 그 안에서 설정할 수 있는 기능들을 선택할 수 있고, 포커스링은 아이펑션 버튼으로 선택한 기능별 수치 or 레벨을 선택할때 사용된다.

 

렌즈 몸통에 있는 아이콘은 이 렌즈가 i-Function 기능을 지원하고, 풍경사진 및 인물사진에 적합한 렌즈임을 표시해준다. 보통 렌즈 교환식 카메라에 익숙한 사용자들이나 그 이상의 레벨인 사용자들은 자신이 사진을 담고자 하는 상황에 적합한 렌즈를 보통 잘 선택한다. 하지만 처음 카메라를 구입해서 장착되어있는 번들렌즈만 사용해온 일반 유저들이나 많은 렌즈르 경험해 보지 못하거나 다양한 환경에서 사진찍을 일이많지 않았던 유저들에게는 이렌즈가 가장 잘 쓰이는 상황은? 이런걸 고민해야 할 때가 있다.

 

물론 어떤 상황에 맞고 안맞는 렌즈는 있을 수 없겠지만 풍경을 촬영하는데 있어서 일반적으로는 보다 넓은 시야가 확보되는 광각렌즈가 적합하고, 인물사진을 촬영할때도 선예도도 좋고, 렌즈 밝기도 좋은 렌즈로 촬영된 사진이 보기 좋아보이는게 사실인 만큼 이런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으로 볼때 20mm F2.8 렌즈는 비교적 넓은 화각으로 풍경사진에도 적합하고 F2.8의 밝은편인 조리개값으로 인물 사진에도 적합하다고 표시되고 있다.

 

향후 출시될 삼성의 렌즈들에는 대부분 이 i-Fn 기능이 들어갈것으로 알고 있는데 동영상에 최적화된 렌즈는 동영상 아이콘이, 많은 유저들이 기다리는 60mm 마크로 렌즈와 85.4mm 단렌즈는 접사에 적합하고 인물사진에 적합한 아이콘이 표시됨으로서 렌즈 선택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에게 렌즈를 선택할때 한눈에 손쉬운 선택이 가능하게 할것으로 예상된다.

 

잘 아는 유저들에겐 별것 아닌것 같지만 당장 필자의 주변만 둘러봐도 사진찍는걸 좋아하고 감각적인 면에서는 필자보다 좋은 센스를 가지고 있지만 어떤렌즈를 어떤때사용해야 좋은지는 잘 모르는데 이 아이콘에 대해서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유저도 있다. 이렇듯 저마다 유저들의 평가는 다를 수 있겠다.


 

i-Function 버튼을 누르고 포커스링을 돌려서 기능을 선택하는게 어려운게 아니다. 더 쉽고, 편하자고 만든 기능인만큼 기존에 모든 설정값을 카메라 바디에서 조절하고 사진찍고, 다시 카메라 바디보고 조절하고 사진찍고 하던 패턴이 뷰파인더 or LCD(아몰레드) 화면을 통해서 피사체를 바라보던 그대로 오른손은 셔터위에 그대로 두고 아이펑션 버튼으로 iso, WB, 조리개값, 셔터스피드 등을 상황에 맞게 조절한뒤 그대로 촬영하면 된다. 일단 20mm 렌즈가 NX100과 함께 출시되었고 NX100 에서 본격적으로 i-Function 기능을 활용할 수 있을뿐 전작인 NX10 에서도 i-Fn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 제품 발표후 삼성이미징 홈페이지에 NX10 바디의 최신 펌웨어가 등록되어있으니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NX100과의 궁합처럼 100% 모든 기능을 다 사용할 수 있는건 아니지만 일단 일단 i-Fn 기능의 최대 장점인 i-Fn 본연의 기능으로 다양한 설정값을 직접 변경 가능하다.

 

개인적으로는 i-Fn 기능은 NX100 보다 NX10과 더 잘 어울리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본다. 이유는 아직 오랜시간을 사용해본건 아니라서 깊이있지는 않지만 뷰파인더를 보고 촬영할때 카메라의 설정값을 바꾸려고 하면 뷰파인더에서 눈을떼않고 i-Fn 기능을 이용해서 왼손으로 설정값을 조절한뒤 바로 촬영할 수 있어서 수월해 지기 때문이다.

 

처음엔 익숙하지 않아서 종종 눈을떼고 조작하려고 하지만 이내 금방 적응하는걸 보면 사람은 역시 편한걸 추구하는건가? ^^


 

외형? 함께 출시된 NX100 의 형님뻘 되는 NX10과 함께 출시되어 많은 유저들에게 삼성의 렌즈 기술이 상당하다는것을 알게하고 NX10 사용자들 에게서도 인기가 높았던 30mm F2 렌즈와 같은 펜케익 렌즈로 전,후면 렌즈 캡 및 커버를 제거하면 슬림한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다. 카메라에 마운트 되는 부분은 플라스틱이 아닌 금속으로 되어있어서 마모 및 충격에 의한 변형 및 고장에 대해서 안전해 보인다.

 

무었보다도 펜케익 렌즈의 슬림한 느낌을 그대로 담고 있어서 일단 마음에 드는 외형이다.


 

20mm F2.8 렌즈의 앞면과 뒷면의 모습이다. 전면에 F2.8 수치와 43mm 필터 지름이 표기되어 있고 전면과 후면 모두 앞서 출시되어 사용되고 있는 30mm F2.0 렌즈와 흡사한 모습이다. 다만 조리개 날이 차이를 보이는데 30mm F2.0 렌즈와 같은 7개의 조리개날이 사용되고 있지만 20mm F2.8 렌즈는 원형조리개가 사용되서 렌즈 안쪽으로 조리개날의 각이 보이지 않는다. 미루어 짐작해보면 야경과 같은 장 노출시 빛갈라짐 현상은 30mm 렌즈에서 보다는 아쉬울듯 싶다.


 

자세히 살펴보면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20mm F2.8 렌즈와 30mm F2.0 렌즈의 생김새는 쌍둥이라고 해도 될만큼 비슷한 외형을 보여준다. 렌즈 중앙부를 살펴보면 원형 조리개를 사용한 20mm 렌즈와 30mm 렌즈의 조리개의 생김새가 다른것을 확인할 수 있다. 두 렌즈 모두 43mm 필터를 사용하게 되므로 두개의 렌즈를 모두 사용한다면 필터를 바꿔가면서 사용할 수 있겠다.


 

새로운 디자인에 업그레이드된 성능으로 출시된 NX100 과 20mm 렌즈의 조합도 좋아보이지만 NX10 과 20mm 렌즈의 조합도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게 보인다. 카메라 보고 카메라같은 느낌이라고 하면 어색할지 모르겠지만 손바닥 위에 올려둘만큼 작은 미러레스 카메라지만 SLR or DSLR 스타일의 이런 느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NX10 의 뷰파인더 혹은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화면을 보고있는 상태에서 렌즈의 i-Function 버튼을 누르게 되면 (NX100 및 20mm F2.8 렌즈가 출시된 이후에 업그레이드된 NX10용 펌웨어를 적용해야 작동된다.) 위와같은 설정 화면을 볼 수 있다. 오른쪽 화면은 NX10 의 기존에 화이트 벨런스 및 주요 설정값을 바꿀때 볼 수 있었던 인터페이스다. 기존에 인터페이스 역시 여느 디지털 카메라의 인터페이스와 비교해보면 비슷한 수준의 조작하기 수월한 인터페이스 지만 i-Function 기능이 추가된 렌즈를 이용할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펑션의 인터페이스는 펑션버튼 하나와 포커스링을 돌려주는 조작 만으로 스샷과 같은 주요 설정값을 변경할 수 있어서 확실히 간단하고 직관적인 느낌이다.


 

i-Function 버튼과 포커스링을 이용해서 아이펑션 메뉴를 조작할 수 있다. 위 그림을 기준으로 하단에 위치한 화이트벨런스, iso, 셔터스피드, 조리개 수치는 아이펑션 버튼을 누를때마다 설정항목이 바꾸게 되고, 사용자가 조절하기 원하는 설정항목이 선택되면 렌즈의 포커스링을 돌리게되면 해당 항목의 설정값을 조절할 수 있다. 아이펑션 메뉴의 조작은 혼합모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 아이펑션 버튼을 최초 클릭해서 메뉴가 화면에 나타나면 NX10 과 NX5 그리고 NX100 의 기능다이얼 및 방향버튼을 이용해서 설정항목과 설정값을 각각 조절할 수 있다. 사용자 취향에 맞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이펑션 버튼과 렌즈 포커스링을 조절하는것이 조금만 익숙해지면 보다 편하고 빠른 조작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한컷의 광가 사진은 삼성의 미러레스 디지털 카메라 NX 시리즈에서 사용할 수 있게 출시된 i-Function 렌즈의 사용 편의성을 잘 표현해 주고있다. 그리고 i-Fn 기능은 카메라의 디스플레이 화면에서도 유용하지만 뷰파인더를 사용할때의 편의성 증가는 훨씬 증가한다. 카메라에 눈을 붙이고 피사체를 바라보면서 설정값을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조작시간도 단축되고 피사체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NX100 과 함께 출시되면서 i-Function 렌즈의 모든기능은 NX100 모델부터 사용이 가능하고 NX10 에서는 M,S,A,P 모드 이외에 스마트 모드나 동영상 모드 씬 모드 등에서는 i-Function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20mm F2.8 펜케익 렌즈의 조리개별 해상도를 살펴봤다. 중앙부와 외각부를 살펴보면 중앙부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최대 개방에서 F9~11까지 좋은 해상력을 보여주며 F18까지도 상당히 좋은 해상력을 보여주고 있다. 외각부는 외각부임을 감안하면 최대 개방에서 무난한 해상력을 보여주고 있고 F4.3 이후부터 조리개를 최대치로 조여줄때까지 전 영역에서 좋은 해상도를 보여주고 있다. 20mm F2.8 펜케익 렌즈가 광각 영역에 해당하는 화각을 가진 렌즈임을 감안할때 최대 개방시에 중앙부 해상력도 좋은편이고, 조리개 조임에 따른 중앙부 및 외각부의 해상력역시 어느정도 잘 유지되고 있다고 보인다.

 

테스트를 위한 차트 프린트물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이부분 감안하고 조리개별 해상력 비교용으로 참고삼아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


 


 


 

20mm 단렌즈의 화각은 얼핏 적응하기 힘들수도 있다. 2mm 더 작은 18mm의 광각 영역을 커버하는 표준 번들렌즈의 화각보다 아쉽고 30mm F2.0 밝은 단렌즈의 그 심도와 디테일의 쓰임새에는 좀 못미친다는 느낌이 들수도 있다. 하지만 이 20mm F2.8 펜케익 렌즈를 장착하고 조금 사용해보면 사람이란 동물이 20mm 단렌즈의 쓰임새를 잘 찾아서 사용하게 되는것 같다. 굳이 18mm로 담고싶은 피사체와 30mm로 담고싶은 피사체를 20mm로 담는게 아니고 20mm로 내 눈에 보이는 피사체를 담다보면 어차피 발품파는 단렌즈인 마당에 휴대성이 좋은만큼 마음에 드는 피사체 찾기는 어렵지 않았다.

 

더욱이 NX10 의 뷰파인더에 눈을 가져다 대고 i-Function 렌즈의 아이펑션키와 포커스링을 돌려서 설정값을 조절한뒤 촬영하고 깔끔하게 그자리를 떠날 수 있는건 펜케익 렌즈의 휴대성 만큼이나 담백한 사용감을 느끼게 된다.


 


 


 


 


 

새로 출시된 20mm F2.8 렌즈를 NX10에 장착하고 사용해본지 얼마되지 않아서 아직 20mm 렌즈의 특성 및 장단점을 언급하기는 어렵다. 다만 이번 사용기에서 다루고자 했던 부분은 i-Function 렌즈의 편의성이다. 정작 i-Function 에 대해서 깊이있게 다루기 보다는 실 사용시 느낌에대해서 그리고 이전에 기본 인터페이스와 비교해서 i-Fn 기능 및 인터페이스가 편리한지 언급하고자 했다. 해당 부분에 대한 설명은 아이펑션 인터페이스 그림과 함께 설명하는것으로 간단하게 설명이 가능했지만 직접 사용해본 체감 느낌을 전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일단 아이펑션이라는 기능이 이전부터 사용되던 기능이 아닌 렌즈 교환식 카메라 제품군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기능인만큼 (그렇게 알고있는데 혹시 이전에 다른 시도가 있었는지 모르겠다. ^^) 새로운것에 대한 적응이 필요하고 이 적응 과정이 번거롭다고 생각되는 유저도 있을 수 있고 아주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유저도 있을법하다.

 

다만 필자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일단 i-Function 기능은 없는것 보다 있는것이 훨씬 편하다는 느낌이고 실용성 면에서도 상당히 유용하다고 생각된다. 이번 NX10 & 20mm F2.8 렌즈 조합으로 경험한 i-Function 기능 사용기 이후로 NX100 과 i-Function 사용기를 생각하고 있는데 i-Function 기능을 풀로 사용할때의 느낌을 기대해본다.


본 사용기에 내용은 개인의 주관적인 느낌이 가미되어 있다. 이부분 감안하고 참고용으로 봐주면 좋을것 같다. 또한 혹시 모를 잘못된 정보나 오탈자는 확인되면 수시로 수정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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