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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러리스 NX100 카메라와 i-Function 20-50mm 표준 줌렌즈

뭉크 | 11-16 22:20 | 조회수 : 3,644 | 추천 : 1

  

 

“바디의 혁명”이라는 부제를 달고 선보였던 렌즈 교환식 디지털 카메라인 NX10이 마치 DSLR을 그대로 축소시켜 둔 듯한 디자인의 작고, 가벼운 크기와 무게를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불과 일 년이 채 안 되는 시점에서 발표 된 NX100은 “렌즈의 혁명“이라는 부제가 어울릴 정도로 색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카메라의 주요 기능들의 일부를 카메라 바디가 아닌 렌즈에서 조작이 가능하도록 한 “아이펑션”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NX 렌즈 2종은 디지털 카메라가 단순히 보이는 부분을 대신 남겨 준다는 기기적인 관점 보다는 사진을 찍으면서 가지게 되는 즐거움을 느끼도록 하였다는 부분에서 DSLR은 어렵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일반 사용자들에게 사진이라는 결과물 이전의 촬영 과정이 이렇게 재미있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기존 NX10에서도 펌웨어의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펑션 기능의 렌즈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는 가운데, NX10 디지털 카메라에 비해 한결 정리되어 보이는 외부 기능 버튼들이나 다이얼 방식으로 바뀐 스마트 다이얼 등은 디지털 카메라를 처음 접하는 사용자들에게라도 조금이라도 쉽고, 빠른 조작을 통해 완성된 결과물을 표현하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NX100은 돌출부를 제외한 크기가 120.5x71x34.5(WxHxD)에 배터리/카드를 제외한 무게는 282g으로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이 좋은 특징을 가지고 있는 렌즈 교환식 디지털 카메라입니다. 

 

 

나뭇잎을 디자인 모티브로 삼아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을 외형적 특성으로 가져가 남성 사용자 보다는 여성 사용자에게 보다 어울리는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외형적인 디자인에 있어서는 각각의 선호도에 따라 호불호가 나눠질 수 있겠지만, 웹사이트나 카탈로그를 통한 이미지로 접하는 것 보다 실물이 훨씬 괜찮은 편으로 직접 잡아 본다면 보다 감성적인 느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NX100은 블랙 / 화이트 / 브라운의 3가지 색상으로 출시가 되었으며, 국내에서는 아직 블랙과 화이트 2종의 제품만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게 된 화이트 바디의 NX100에는 상단부를 은색으로 해 투톤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플라스틱 바디와는 다른 금속 재질의 캡으로 이루어진 상단부는 나뭇잎 형태를 전체적인 디자인 모티브로 삼았고, 오른쪽에 있는 셔터 버튼은 나뭇잎에 맺힌 이슬방울을 형상화 한 것이라고 합니다.

   

NX100의 버튼의 전체적인 레이아웃이나 크기 등은 오른손의 그립감을 저해하지 않는 수준에서 잘 정리되어 있는데, 상단에 마련된 조그 다이얼이나 후면의 스마트 다이얼은 다양한 촬영 모드 안에서 무척이나 편리함을 주고 있습니다. 

상단부가 약간 돌출된 형태를 가져 얼핏 보기에 크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셔터 버튼이 있는 상단부는 아래로 내려갈수록 오목해지는 형태로 카메라를 잡았을 때 더욱 높은 그립감을 선사하고 있으며, 쓰임새가 많은 AEL / 노출 버튼과 Fn 버튼은 엄지손가락의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 위치에 배치하고, 그 사이는 약간 오목한 형태로 널찍한 공간을 남겨 두어 Fn 버튼 위의 스트라이프 형태의 돌기와 함께 안정적인 그립감으로 촬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쪽 측면에 마련되어 있는 단자부에는 HDMI / 전원 어댑터 / 셔터 릴리즈 / USB 및 A/V 출력 단자를 갖추어 두고 있으며, 바닥면에는 금속 재질의 마운트부와 밀어서 여는 방식의 배터리 수납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BP1310(1300 mAh) 배터리는 스틸 : 210분/420매(CIPA 기준), 동영상 : 130분으로 스펙 상에 나타나 있지만, 제가 사용해 본 바에 의하면 500매 이상의 스틸 이미지와 2분 정도의 동영상 3개를 촬영하고도 남을 정도여서 하루 정도의 출사에서는 별다른 무리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NX100과 NX10을 같이 두고 비교해 보면 크기의 차이가 더욱 두드러지는데, 돌출부를 제외한 크기가 123x87x39.8(WxHxD)에 배터리 / 카드를 제외한 무게가 353g인 NX10에 비해 NX100은 더욱 작고, 가벼운 편입니다. 

이것은 NX10에서 플래시와 EVF (전자식 뷰 파인더)가 제외되면서 크기가 작아질 수 있었는데, 시야율 약 100%의 3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떠올려 보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한다면 굳이 EVF의 필요성은 감소할 수도 있겠지만, 내장 플래시가 없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조금 아쉽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NX100은 렌즈의 혁명이라는 부제처럼 아이펑션 기능을 가진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특별한 점으로 NX10도 펌웨어의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펑션 렌즈의 사용이 가능하지만, NX100에서는 상단부 촬영모드 다이얼에 별도의 “i" 라는 렌즈 우선 모드를 할당해 둘 정도로 보다 특화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2종의 NX 마운트용 아이펑션 렌즈는 SAMSUNG 20mm F2.8 단 렌즈와 SAMSUNG 20-50mm F3.5-5.6 ED 표준 줌 렌즈로 보통 기본적으로 구매하게 되는 표준 줌 렌즈에 대해 NX100과 더불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SAMSUNG 20-50 mm F3.5-5.6 ED 표준 줌 렌즈는 기존 SAMSUNG 18-55 mm F3.5-5.6 OIS 표준 줌 렌즈에 비해 OIS가 없고, 광각에서의 화각이 아쉬운 점을 제외하고는 무척이나 괜찮은 성능을 보여 주는 렌즈로 사용할수록 만족감을 높여 주는 뛰어난 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사용하면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바로 단 렌즈처럼 자그마한 크기와 무게를 가진다는 것으로 마운트된 모습을 얼핏 보면 마치 단 렌즈처럼 작은 모습에 놀라게 되고, 줌을 했을 때 경통이 앞으로 나오는 방식이 아닌 안으로 들어가는 리트렉터블 방식으로 한결 부담 없는 모습이 편리함을 주는 것 같습니다. 

약간 애매한 화각과 OIS가 없어 손떨림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하지만, SAMSUNG 18-55mm F3.5-5.6 OIS 표준 줌 렌즈에 비해 작으면서 가벼운 무게는 가볍게 휴대하여 사용하기에 일상에서 뿐 아니라 여러 가지 환경 속에서 아쉬움을 충족시켜 줄 보다 넓은 효용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NX100의 전원 버튼은 누르는 방식이 아니라 좌우로 밀어 켜거나 끌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SAMSUNG 20-50mm F3.5-5.6 ED 표준 줌 렌즈도 ON시켜야 사용이 가능합니다.

 

NX100에 아이펑션 렌즈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전원 버튼을 오른쪽으로 밀어 ON시킨 후에 SAMSUNG 20-50mm F3.5-5.6 ED 표준 줌 렌즈는 줌링을 역시 오른쪽으로 돌리면 자동으로 켜지고, 그 후 아이펑션 버튼을 눌러 원하는 조작 메뉴(A모드에서는 한번 누를 때 마다 조리개 수치 / ISO / 노출 / 화이트밸런스)를 설정 한 후 맨 바깥족의 링을 돌려 원하는 상세 수치를 조절하면서 셔터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이러한 아이펑션 렌즈의 경우 다른 DSLR에 익숙해져 있는 사용자에게는 오히려 상단이나 후면의 조작 버튼들을 눌러 사용하는 것이 보다 빠른 촬영이 될 수도 있겠지만, 몇 번만 사용해 보면 익숙해지기 때문에 처음 사용자뿐 아니라 고급 사용자라 할지라도 불편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왼손은 카메라를 들거나 받치는 정도의 주로 파지하는데 역할이 있었다면, 이제는 오른손의 역할을 줄여 보다 안정된 그립과 파지를 통해 왼손 조작과 오른손 조작을 나누어 사용한다면 한결 빠르면서 재미있는 촬영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렌즈에 조작 기능을 부여하도록 설계된 발상의 전환이 가져다 준 아이펑션 기능의 렌즈는 NX100과 함께 보다 편리하고, 손쉬운 디지털 이미징 세상을 열어주었다고 생각됩니다. 

 

NX100의 3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는 시야율 약 100%로 상하좌우에서도 뛰어난 선명도를 통해 촬영에 도움을 주는데 전력 효율성도 좋아 배터리를 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며, VGA(640x480) 약 61만 화소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NX100의 메뉴 구성은 크게 3가지로 나누어져 있으며, 다양한 기능들에 대해 3가지 세부 메뉴로 되어 있고, 1가지 사용자 설정 메뉴와 5가지의 기본적인 카메라 사용 환경에 대해 설정할 수 있는 메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능에 따른 메뉴 3가지에는 사진 사이즈, 화질, ISO, 화이트밸런스, AF 기능 설정, 브라켓 모드, 스마트 레인지, 프레임 모드 등으로 되어 있는데 ISO 확장을 통해 기본 3200으로 정의된 ISO 스텝을 6400까지 올릴 수 있는 부분이나, MF Assist 기능에 FA를 지원해 보다 쉽게 조절이 가능해진 부분, 그리고 화면 밝기를 유지하는 프레임 모드를 추가해 동조 촬영시 편리해진 점 등이 NX10에 비해 보다 개선된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 설정 메뉴에는 ISO 스텝을 1/3 스텝으로 조절하여 보다 세밀한 ISO 촬영을 가능하게 하고, ISO를 자동으로 했을 때 최대 촬영 범위를 설정하거나, 측면에 마련된 심도미리보기 버튼이나 후면의 AEL 버튼의 기능을 정하여진 옵션에 따라 할당할 수 있습니다. 

 

 

5가지의 카메라 사용 환경 메뉴에서는 파일 관리나 포맷, 디스플레이 / 절전 / 사운드 조절과 함께 센서 클리닝과 펌웨어 업데이트 그리고 별매 기기들의 연결에 관한 옵션 조절이 가능하며, 이곳에서 아이펑션 렌즈의 조절 옵션을 정의할 수도 있습니다. NX100은 내장 플래시와 EVF가 사라진 대신 그 자리에 외장형 장치 장착을 위한 스마트 슈가 마련되어 있는데, 외장형 플래시나 EVF, GPS 등을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NX100의 기본적인 화면 구성(A모드에서)은 맨 위의 이미지와 같으며, 사용자 화면 설정 메뉴에서 안내선이나 히스토그램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메뉴의 구성을 비롯하여 화면 내의 구성도 잘 정리되어 있어 한눈에 들어오도록 배려하고 있는 점들도 눈에 띄는데, 좌우에 설정된 기능들의 메뉴 아이콘들이 나타나 있고, 아래 부분에는 셔터 속도 / 조리개 / 노출 / 사진 번호 / 배터리 잔량이 일목요연하게 나타나 있어 현재 상태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조리개 우선 촬영 모드인 A모드에서의 기본적인 화면 구성과 기능 버튼들에 따른 하위 메뉴들로 촬영 모드에 따라 메뉴의 구성이나 사용할 수 있는 기능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후면의 스마트 다이얼 버튼의 바로 위에 좌우로 마련되어 있는 <MENU>에 비해 <Fn> 버튼으로 조작이 가능한 하위 메뉴들은 촬영에 필요한 간단한 기능들로 담겨져 있는데, 다른 버튼들과는 다르게 아래의 <삭제> 버튼과 마찬가지로 돌기 안으로 버튼을 넣어 두어 사용 중 눌려서 임의로 조작될 수 있는 가능성을 줄여주고 있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촬영 모드에 따라 조금씩 다른 구성을 가지고 있지만, A모드의 경우 <Fn> 버튼을 누르면 사진 사이즈 / 화질 / AF 영역 / 측광 / 스마트 레인지 / 픽쳐 위저드 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APS-C 센서의 컨트라스트 AF 형식을 취하고 있는 NX100은 빠른 초기 구동 속도와 더불어 AF의 속도에 있어서도 AF 영역의 경우 선택(싱글) AF에서는 AF 영역의 크기를 4단계로 조절하는 등 크기와 위치의 이동이 자유로워 원하는 곳(물론 카메라 앵글을 이동시켜도 되지만)에 초점을 맞추기에 편리합니다.  

 

 

NX100에서 다이얼로 조절이 가능한 수치(수치 값이 좌우로 늘어서 있는)들은 다이얼을 수치(또는 아이콘)들이 늘어서 있는 방향(오른쪽 혹은 왼쪽 방향으로)대로 돌리면 수치가 변화되도록 구성되어 한결 이해하기에 쉬운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조리개 우선 모드인 A모드에서 스마트 다이얼로 후면의 조리개 수치를 변경하고, 셔터 속도 우선 모드인 S모드에서는 상단에 있는 조그 다이얼로 빠르게 셔터 속도를 바꾸어 줄 수 있습니다.  

특히 NX10에서는 M모드의 수치 조절이 조리개와 셔터 속도를 번갈아 가면서 조절하여야 해서 번거로웠던 반면 NX100에서는 360도 회전되어 방향 버튼과 회전 버튼의 두 가지 효용성을 가지는 스마트 다이얼은 상단의 조그 다이얼과 함께 더욱 빠르고 정확한 수치의 조절이 가능해졌습니다. 

 

 

마지막 이미지는 NX100과 20-50mm SAMSUNG 20-50mm F3.5-5.6 ED 표준 줌렌즈 최대 광각과 최대 망원에서의 샘플 샷으로 광각에서의 화각이 약간 아쉬운 감도 있지만, 크기를 줄여 편안하게 사용하기에 적당한 휴대성을 생각한다면 십분 이해가 가기도 하는데, 전체적인 색감이나 화질, 그리고 조리개별 선예도도 괜찮은 편으로 생각됩니다.

 

 

 

 

 

 

 

 

 

NX100의 Fn 메뉴 안에는 픽쳐 위저드라는 이미지 보정 기능이 들어 있는데, 색상, 채도, 샤프니스, 콘트라스트 값을 조절해 사진의 색감이나 분위기, 거친 정도를 직접 설정하거나, 미리 정하여진 테마(Standard / Vivid / Portrait / Landscape / Forest / Retro / Cool / Calm / Classic)를 선택하여 사진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재생 화면에서 Fn 버튼을 누르면, 7가지의 스타일(Soft / Vivid / Forest / Autumn / Misty / Gloomy / Classic)로 편집이 가능한 사진 스타일이라는 기능이 있어 사용자 입맛에 맞도록 보정이 가능합니다.

 

사진을 촬영할 당시에 브라켓 모드를 사용하거나 Fn 버튼으로 하나하나 선택하여 테마가 적용된 이미지를 연출할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이미지 편집 기능을 사용해 촬영 후 색다른 테마를 적용해 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는 일 중의 하나입니다. 아래의 인물 이미지들 두 장을 보면 <Autumn>으로 적용해 본 인물의 피부 톤은 더욱 따뜻하고 건강하게 보이며, 가을 단풍이 더욱 따뜻한 색감으로 묻어 나오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으며, <Classic>의 경우에는 전체 이미지를 은은한 흑백 톤으로 바꾸어 자연스럽고, 차분한 이미지로 연출해 볼 수도 있습니다. 

 

이미지 편집 기능들 중에는 기본적인 크기나 회전을 비롯하여 적목 제거, 역광 보정, 사진 스타일, 스마트 필터 등이 있으며, 스마트 필터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기로 하죠.

 

 

 

 

 

  

 

사진 편집 기능들 중의 하나인 스마트 필터는 7가지(비네팅 / 미니어쳐 / 어안 / 안개 보정 / 도트 패턴 / 소프트 포커스)의 필터 효과를 통해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위의 샘플 샷에서는 모델분의 예쁜 얼굴을 변형시킬 수 없어 어안 필터를 적용한 이미지는 제외하였지만, 마치 렌즈에 필터를 사용한 효과를 주는 NX100의 스마트 필터는 사용하기에 따라 독특한 느낌으로 후보정이 가능합니다. 

 

 

포토샵과 같은 이미지 처리 소프트웨어를 능숙하게 다룬다면야 이러한 편집 기능들이 별 필요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카메라를 사용하여 셔터를 누르는 것 이외에 다른 버튼 하나 누르기에도 어려움을 느끼는 사용자라면 Fn 버튼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픽쳐 위저드 기능이나 이미지 편집 기능들은 디지털 사진 생활을 조금 더 편리하고, 재미있게 해 주는 특별함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삼성 카메라에서는 카메라 자체에서 지원되는 편집 기능 이외에도 Intelli-studio나 Samsung RAW Converter 소프트웨어들을 통해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면서 이미지의 후보정 보다 손쉽고,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어 사진을 촬영하는 것에서 멈추는 것이 아닌 이미지의 후보정 등을 통해 비로소 디지털 사진의 새로운 묘미를 쏠쏠히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사진 한 장을 촬영하는 일반 촬영에서부터 연속 촬영과 고속 촬영, 셀프 타이머 촬영 등을 NX100은 지원하고 있어 역동적인 이미지나 순간 장면 등을 손쉽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셔터를 누르고 있는 동안 연속하여 촬영하게 되는 연속 촬영의 경우 고속 촬영은 1초에 1초당 최대 3장까지 연속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고속 촬영의 경우에는 10매(3초), 1초에 15매(2초), 1초에 30매(1초)를 찍을 수 있는데 옵션은 Fn 버튼을 누르거나, 스마트 다이얼의 왼쪽 버튼으로 바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위의 샘플 샷들은 3초간 30매를 촬영해 본 고속 촬영 중에서 28장의 이미지들로 표정 변화가 심한 아이들이나 애완동물들을 촬영할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두 장의 샘플 샷은 30매의 고속 촬영 중 두 장으로 보고 찍었다면 늦었을 변화하는 피사체의 순간 동작을 잡아 내 주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유연한 촬영에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 고속 촬영의 경우에는 사진 사이즈가 976x1472로 작아지게 되기 때문에 대형 인화시에는 적당하지 않지만, 블로그나 인터넷 등의 사용에서는 별다른 무리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초점을 잡는 방식인 AF 모드에는 싱글이나 연속 그리고 위와 같이 수동 초점(MF)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MF에서는 메뉴에 MF Assist라는 색다른 기능을 제공해 보다 정확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렌즈 맨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는 초점 링을 돌려 초점을 맞추게 되는 MF Assist 기능에는 새로이 FA라는 옵션으로 디스플레이 화면상에 녹색의 막대그래프가 나타나 초점을 맞추는데 도움을 주는데 초점 막대가 위로 올라갈수록 정확한 초점이 맞게 됩니다. 여기에서 확대 옵션은 초점 링을 돌리는 동안 중앙부가 확대되어 초점을 맞추게 되며 몇 번 사용하다 보면 수동 초점의 경우에도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에 수동으로 초점을 맞추어 촬영해 보는 것도 가끔은 필요해 보입니다.

 

 

 

 

 

 

 

 

Samsumg NX100 & i-Function 20-50mm Lens 작동 동영상

 

렌즈에서 주요 기능들의 수치를 바로바로 조절해 주는 아이펑션 렌즈를 사용하는 NX100은 무척이나 편리한 사용 환경을 제공합니다. 펌웨어의 업데이트로 사용되는 NX10과는 달리 NX100에는 촬영 모드 다이얼에 “i" 라는 렌즈 우선 모드가 할당되어 있어 아이펑션 렌즈에 대한 지원이 보다 강력하다고 할 수도 있는데, 렌즈에 맞는 장면을 렌즈에서 바로 적용이 가능합니다. 

렌즈 우선 모드에 포함되어 있는 장면들은 일반 SCENE(장면 모드)와 크게 다른 점은 없으며, 장면 모드에서는 장면에 따라 장면에 대한 이름이 보이지만 렌즈 우선 모드에서는 “장면”이라고만 나타나는 점은 펌웨어를 통해서라도 이름을 표시해 주는 것이 어떨까 생각됩니다. 

장면 모드는 렌즈 우선 모드에 비해 더욱 많은 장면(사운드 픽쳐, 뷰티 샷, 인물, 아동, 스포츠, 역광, 근접, 문자, 풍경, 석양, 새벽, 해변 및 설경, 야경, 불꽃놀이)들을 포함하고 있어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는데, 특히 사운드 픽쳐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제공되는 음성 메모나 녹음이 사진이 이미 나오고 나서 음성이 뒤따라 나오는 것에 비해 사운드 픽쳐를 적용하면 사진을 촬영하기 전이라도 일정 시간을 저장하고 있다가 녹음이 되기 때문에 사진을 촬영하기 전과 후에 녹음이 가능해 축하 이벤트 사진 같은 것을 촬영할 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렌즈 우선 모드로 촬영할 때는 Fn 기능 버튼으로 피부 밝기나 피부 보정, AF 방식의 설정을 할 수 있으며, 위의 예에서 보이는 피부 보정은 사진 촬영 후 편집 기능에 있는 피부 보정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컴팩트 디카 등에서 나타나는 피부 보정 기능에 비해 크게 튀지 않고 자연스럽게 보정이 가능해 2단계 까지 사용해도 별다른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참고로 9가지 장면(뷰티 샷, 인물, 아동, 역광, 풍경, 석양, 새벽, 해변 및 설경, 야경) 모드 중에서 처음에 보이는 뷰티샷 장면에서는 기본적으로 피부 밝기와 피부 보정이 각 1단계가 기본 적용됩니다.  

 

 

AF 초점 방식으로는 선택 AF, 다분할 AF, 얼굴 인식 AF, 셀프 가이드 AF가 있으며, 이 중 인물 모드 등에서 사용되는 얼굴 인식 AF의 경우에는 최대 10명까지 얼굴을 인식하고, 가까이 있는 얼굴은 흰색으로 나머지는 회색으로 초점 영역이 나타나 여러 명이 있는 사진이라도 보다 정확하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실내의 조명 상태도 그다지 좋지 못하고, 해상도 차트를 프린터로 출력하여 사용하다 보니 많이 허접스럽지만 참고 삼아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SAMSUNG 20-50mm F3.5-5.6 ED 표준 줌 렌즈의 경우 f3.5부터 f22까지 지원하고 있는데 위의 비교 이미지들에서는 모두 다 나타내지 않고 한 단계씩 건너 뛰어 가며 나타내 두었고, 위의 조리개 수치는 20mm 광각에서 아래는 50mm 망원에서 테스트하였습니다.

 

 

 

 

 

 

 

화이트 밸런스나 ISO는 NX10에 비해서도 상당히 나아진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데, 특히 화이트 밸런스의 경우 NX10에서 약간 노란 색상이 많이 보이던 것에 비해 안정적으로 개선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화이트 밸런스는 자동, 태양광, 흐림, 형광등_White, 형광등_NW, 형광등_Daylight, 백열등, 플래시 WB, 사용자 설정, 색온도(수동 설정) 모드를 제공하고 있으며, NX100 측면에 별도로 빼어둔 C(심도 미리보기) 버튼을 통해 보다 빠른 사용자 설정이 가능하며 미세 조절 기능 또한 제공하고 있어 다양한 환경에서 색온도의 조절이 가능합니다. 

 

 

ISO 테스트의 경우 위의 테스트들은 ISO 확장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3200 레벨까지의 테스트이며, 아래는 ISO를 확장한 상태에서 800부터 6400까지 ISO 레벨을 NR(Noise Reduction) 옵션을 바꾸어 테스트 해 본 이미지들입니다. 

전체적으로 노이즈 억제 효과는 상당 부분 나타나고 있는데 1600 이상에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기도 하지만 6400의 고감도를 지원한다는 점이 웹상에서처럼 이미지를 줄여 사용하는 경우에서는 쓰임새가 있기 때문에 아예 없는 것 보다는 낫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고감도에서의 이미지 처리 기능은 앞으로도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렌즈의 혁명“이라는 부제를 달고 우리에게 선보여진 삼성 NX100 디지털 카메라에 SAMSUNG 20-50 mm F3.5-5.6 ED 표준 줌렌즈를 조합하여 외형적인 디자인과 특성에 대해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몇 가지 기능들을 통하여 살펴 보았습니다. 

 

 

렌즈는 단순히 줌링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는 발상의 전환이 가져다 준 편리함은 사용하는 내내 마음에 와 닿기도 하였는데, 오른손이 많은 동작을 하게 되는 카메라 작동에서 상당 부분 왼손이 나누어 동작시켜 결과적으로 더욱 안정된 그립과 파지를 통해 사진을 촬영하면서도 재미를 느끼고, 또 결과물도 좋아질 수 있기에 NX10이 발표된 이후 채 일 년도 못되어 나온 NX100은 여러 사용자들에게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나뭇잎을 모티브로 하여 디자인되었다는 NX100이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외형을 접하는 시각은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손으로 잡았을 때 안정된 느낌이나 가볍고 작아 휴대하기에도 유리해 사용하면서 가지게 되는 만족감도 큰 편으로 상품 카탈로그나 웹상의 이미지로 보았을 경우와는 또 다른 차이가 있으므로 관심이 있다면 꼭 한번 직접 만져 보는 편이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3주간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 속에서 샘플 사진들을 촬영하고, 사용기를 작성하면서 좀 더 많은 부분을 다루어 보지 못한 것에 부족한 점들을 느끼게 되지만 못 다한 이야기들을 제 개인 블로그를 통해 틈틈이 올려 두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삼성 NX100 디지털 카메라와 SAMSUNG 20-50mm F3.5-5.6 ED 표준 줌 렌즈(일부 SAMSUNG 50-200mm F4-5.6 ED OIS)를 사용하여 촬영된 샘플 이미지들로 그냥 편하게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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