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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팩트디카 유저의 미러리스 사용기] 삼성 NX11 인물사진 도전기 - 강사 손승철 모델 신은미

스윙맨 | 03-27 23:48 | 조회수 : 4,072 | 추천 : 1

 

 

콤팩트디카 유저의 미러리스 사용기 두번째 주제는

인물사진 도전기입니다.

 

굉장히 좋은 기회가 있어서 이런 주제를 가지고 도전해봤네요.

 

 

 

 

 

NX11을 가지게 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인물사진을 이제는 마음에 들게끔 찍을 수 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기존의 디카로는 아무래도 원하는 인물사진은 나오지 않습니다.

기록성의 사진은 충분히 나올수 있지만,

왠지 DSLR로 찍은 사진 옆에 갖다놓고 보면 초라한 모습은 어쩔 수가 없었죠.

 

콤팩트 디카 특유의 작은 센서 때문에 아웃포커싱 처리가 전혀 안 된 왠지 기록만을 위한 인물사진일뿐...

NX11은 DSLR과 대등한 크기의 센서가 들어있기에 인물사진에 있어서 훨씬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 듯 했습니다.

 

그런데 그냥 찍는다고 인물사진이 멋지게 나오는 것은 아니더군요.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찰라에..


 

 


 

그러다가 삼성 NX 유저들을 위한 중급강좌에서 인물사진 강좌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바로 신청을 했습니다.

 

한달에 한 번 있는 강좌인데, 저렴하면서도 너무도 유익합니다.

아래의 내용들을 보시면 단돈 만원짜리 강좌라고는 믿기 힘들만큼의 유익한 강좌입니다.

 

삼성 NX 유저라면 반드시 한 번 신청하고 들어보시길...

 

 

 

학동역의 루시다라는 카메라 카페에서 강좌는 진행이 되었습니다.

학동역의 루시다 카페는 제가 다음에 놀러가서 리뷰를 한 번 해보겠습니다만...

사진하시는 분이 카페를 운영하시는 듯 하고 스튜디오와 멋진 장비들을 갖춘 카메라 카페입니다.

 

 

 


 

NX 중급강좌에는 모델분을 섭외해서 진행을 하더군요.

 

사실 모델분을 두고 사진을 찍는 기회는 흔치 않습니다.

따로 사진 정모 등을 하거나 자동차 전시회를 가지 않는 한 쉽지 않은 기회죠.

 

저는 그런 곳에 따로 참석하지 않기 때문에, 모델분을 정식으로 촬영해보는 것은 처음인 것 같아요.

 

 

 


 

중급강좌의 강의는 손승철 여주대 강사님이 맡아주셨습니다.

도쿄 비주얼 사진학과를 졸업하시고 제일기획에서 광고 촬영 디렉터를 하시다가

현재는 루시다 광고촬영팀 디렉터를 맡으면서 여주대 사진학과 강의도 하고 있는 분이십니다.

 

모델은 이쁜 신은미양이 맡아주셨네요.

제가 사진 모델분들은 잘 몰라서 이름도 모른채로 강좌를 마무리했는데,

커뮤니티에 올려서 여쭤봤더니 다나와 표준PC 모델이었던 신은미양이라고 하더군요.

 

 

 


 

일단 인물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모델을 잘 관찰해야 한다고 합니다.

 

얼굴의 양쪽을 보고, 측면, 뒷면 등을 보고 그 모델에 어울리는 컨셉 등을 잡아야 합니다.

 

모델의 매력을 가장 잘 뽑아내기 위해서는

모델에 대한 관찰이 아주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 날의 강좌는 인물사진 촬영이었습니다.

특히 모델과 빛, 조명에 대한 이야기가 강좌의 주요 주제가 되었습니다.

 

인물사진촬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3가지 요건은

 

1. 빛에 대한 조건

2. 배경

3. 모델의 포즈

 

이렇게 3가지입니다.

배경은 스튜디오 내의 촬영이기에 제외하고 1,3번에 대해서 너무 도움되는 강좌를 들었습니다.

 

 

또한 이론 수업이라기보다는 모델을 직접 모셔놓고

실전 연습 위주로 하는 것이 강좌의 특색이었네요.

 

 

 



 

빛에 대한 조건을 간단하게 이해하기 위한 사진입니다.

위쪽 사진은 너무 많은 빛을 얼굴에, 아래쪽 사진은 너무 적은 빛을 얼굴에 담고 있습니다.

 

둘 다 좋은 사진들은 아닙니다.

빛을 얼마나 잘 다루느냐에 따라서 모델의 매력을 꽃피울수 있고,

좋은 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하네요.

 

빛과 그림자의 기본 비율은 7:3 정도로 보면 됩니다.

(실외에서는 8:2입니다.)

 

 

 


 

제가 플래쉬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서 강의가 잠깐 샛길로 새기도 했는데,

플래쉬가 항상 궁금했습니다.

 

내가 플래쉬를 사용을 못하는건지..

왜 나는 플래쉬만 사용하면 사진이 번들번들하니 이상하게 나오는것인가?

 

일반적인 카메라 플래쉬는 원래 그렇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플래쉬를 사용하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물론 기록성의 사진일 때는 사용하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만약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면 크리넥스를 한장 정도 플래쉬 앞에 깔아서

간단한 임시 디퓨저를 만드는 팁도 알려주십니다.

 

얘기가 점점 깊어져서 디퓨저에 대한 원리도 가르쳐주셨는데... 

 

 

 

 


 

디퓨저란 조명에서 나오는 빛을 차단하고 분산시켜서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빛을 발산하는 것입니다.

위 사진이 일반 조명에서 앞의 디퓨저를 제거한 모습입니다.

 

원래 적당한 조명이었는데 디퓨저를 제거하자 마치 플래쉬를 터트린 양 명암이 극대화되버립니다.

 

 

 


 

디퓨저를 다시 장착하자 부드러운 조명이 자연스럽게 얼굴에 깔립니다.

 

 

 


 

여기에서 빛을 하나 더 추가하고 싶다면

추가 디퓨저를 설치해주면 더 부드러운 빛을 보내줄 수 있습니다.

 

카메라 플래쉬에도 디퓨저를 넣지 왜 안 넣냐라고 물을 수도 있는데,

보통 렌즈와 디퓨저 사이의 거리는 30cm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재질 자체도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적합하지 않구요.

 

그렇기에 만약 반드시 플래쉬 촬영을 하고 싶다면 크리넥스 한 장을 플래쉬 앞에 놓고

촬영을 하면 일반 플래쉬 촬영보다는 훨씬 나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반사판을 사용하는 방법도 알려주셨습니다.

저는 항상 반사판을 왜 사용하는거지라고 궁금해했는데,

이제야 그 궁금증이 풀렸네요.

 

위 반사판은 그냥 흰색으로 된 벽같은 것입니다.

반사판을 갖다대면 어떻게 변할까요???

 

 

 


 

위 사진이 같은 구조에서 반사판 있을 때와 없을 때의 모습입니다.

반사판이 흰색일 경우 조명이 쏴 준 빛의 50% 정도를 반사시켜 준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모델 반대쪽에 반사판을 놔주면

조명 반대쪽의 그늘이 굉장히 부드러워진다고 합니다.

 

위 그림과 같이요...

굉장히 다르죠?? ^^

 

 

 

 


 

우리가 무슨 반사판이 있냐?

그런 것 없다.

 

그러면 옷으로도 충분하다고 합니다.

흰 옷을 입고 옆에 있으면 그 자체가 반사판이 됩니다.

 

그렇기에 강한 태양 아래서도 어둠 부분이 많이 순화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어두운 색의 옷을 옆에 대면

오히려 그늘이 더 어두워지기도 한답니다.

 

 

 


 

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한 강좌라서 시간을 오버했는데도 아직 하지 못한 말들이 참 많았지만...

마지막으로 해주신 인물 사진 팁은

 

반드시 촬영자의 허리 벨트 아래쪽에서 촬영을 해주라는 것입니다.

모델분은 비율이 참 좋기에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지만,

일반 사람들의 경우 가슴 부분에서만 촬영해도 다리가 확 짧아집니다.

 

아래쪽의 로우 앵글로써 이왕 찍는 것 이쁘게 찍어줍시다.

 

 

 

 

아래는 배워본 내용으로

모델 신은미양을 한 번 촬영해 본 모습입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NX11만 믿고 가는겁니다...^^

인물사진에 대해서 지식이 생기다보니 상당한 자존심이 생겼네요.

 

흠 제가 좋은 포지션을 잡지 못해서 하이앵글로 계속 찍었더니 이쁜 모델분을 망쳐버렸네요...죄송..ㅠㅠ







 

그래도 모델 신은미양 자체가 이뻐서 어느정도 커버가 된 모습이네요..^^

 

 

 


 

마지막으로...강사님이 하신 말씀은...

일단 콤팩트 이상의 카메라를 쓴 이상에는

항상 M으로 설정해서 사용하라고 하십니다.

 

Auto로 찍으면 살 이유가 없잖아요.

하나하나 몸으로 익혀나가는 것이 가장 필요한 부분이라고 합니다.

 

 

 



 

전문모델분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저는 자연스러운 모습이 훨씬 좋더군요.

 

착해보여서 참 좋았음...

오늘부터 팬이 되겠어요...쿨럭

 

 

 

 

콤팩트티카 유저의 미러리스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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