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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적인 사진가를 위한 아웃도어 카메라 가방 ClikELITE ESCAPE CE513

네모난세상 | 05-19 07:32 | 조회수 : 4,804 | 추천 : 1


 

 

디지털 카메라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따라서 성장한 시장 중 하나가 이들 카메라와 관련한 주변 기기 시장이다. 특히 DSLR 카메라로 대표되는 전문가용 카메라가 일반인들의 취미 생활에 깊숙이 들어오면서 이들 장비를 갖고 다니기 위한 카메라용 가방도 용도에 따라 수많은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Clik ELITE는 카메라용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미국 브랜드로 올해 P&I를 통해 국내에 소개되었다. 사진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카메라와 렌즈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게 되지만, 이들 장비를 효과적으로 또 안전하게 갖고 다니기 위한 카메라 가방의 선택도 늘 고민이 되는 것 중 하나다. 출사의 성격과 휴대해야 하는 장비에 따라 가방도 한 두개 이상 보유하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새로운 카메라 가방 브랜드의 런칭은 호기심을 갖게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에 새로 소개된 Clik ELITE의 여러 카메라 가방 중 ESCAPE CE513 모델은 보다 많은 장비를 편하게 수납하고 다닐 수 있는 백팩 타입으로 특히 장비 수납과 보호에 있어서 상당한 기능성을 지니고 있으면서 착용감을 높이기 위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모델이다.
 
 
 


 

 

ESCAPE CE513 가방은 전형적인 배낭 타입 디자인을 지닌 카메라 가방이다. 단순히 장비를 수납하는데 그치지 않고 활발한 아웃도어 활동에 맞는 기능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외형만으로는 카메라 가방이라기보다는 아웃도어용 배낭에 더 가까운 모습을 지니고 있는 것이 한 눈에도 그러한 특징을 알 수 있다.
 
소재를 봐도 이러한 아웃도어 활동 지향의 성격을 확인할 수 있는데, 1680 데니어 발리스틱 나일론과 420 데니어 나일론 소재가 주로 사용되어 내구성을 강화한 것이 눈에 띈다. 이처럼 두터운 소재를 사용하고도 무게가 2kg이 채 되지 않는 1.76kg이라는 점도 장점이 될 수 있다.
 
크기는 하나 이상의 바디와 여러 개의 렌즈, 그리고 기타 액세서리 등을 넉넉히 담을 수 있는 적당한 사이즈를 지니고 있으며 색상은 블랙 칼라와 회색에 샌드 베이지 투 톤 칼라가 적용된 두 가지 모델 중 선택이 가능하다.
 
 
 
 


 

 

등에 메고 다니는 배낭 타입 특성 상 등에 땀이 차는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는데, ESCAPE CE513 가방은 보다 원활한 공기 흐름으로 등에 찬 땀을 식힐 수 있도록 쿠션 모양을 디자인했다.
 
가방의 흔들림을 잡아주고 무게 분산을 통해 어깨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체스트 스트랩과 허리 벨트를 적용하고 있다. 특히 허리 벨트는 폭과 형태를 골반에 잘 밀착시켜 주도록 디자인되어 착용감을 높이고 있다. 또 이 허리 벨트에는 필요에 따라 보조 액세서리 파우치 등을 연결할 수 있는 고리가 있어 쓰임새가 좋다.
 
어깨 멜빵 전면에는 체스트 보조 스트랩과 더불어 클릭 가방에서만 볼 수 있는 보조 버클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버클은 별도로 구매 가능한 보조 가방을 전면에 연결하기 위한 용도로서 클릭만의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어깨 멜빵을 잡아줘서 무게를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주면서 가방의 움직임도 잡아 주는 체스트 스트랩은 체형에 따라 위 아래로 위치를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ESCAPE CE513 가방의 수납 공간은 장비를 넣는 주 수납 공간과 함께 상단과 전면, 그리고 좌우 보조 포켓, 그리고 등판과 가방 사이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 수납공간은 전체가 하나로 이루어져 있으며, 덮개 역할을 겸하고 있는 상단 보조 수납 공간은 메모리, 배터리 등 자잘한 물품을 효과적으로 수납하기 위해 여러 모양의 보조 포켓으로 설계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면 수납 공간은 수첩과 같은 납작한 소지품을 넣고 다니기 적당한 데, 외부의 충격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깨지기 쉬운 물건은 피하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된다.
등판과 가방 사이의 공간은 인쇄물 등을 넣기 적당하며 노트북을 넣기에는 무리가 있다.
 
 
 


 

 

가방 좌우에는 그물 형태의 보조 포켓이 자리 잡고 있다. 이 포켓에는 물병과 같이 자주 꺼내는 소지품을 넣고 다니기 적당하다. 또 이 포켓은 삼각대를 휴대할 때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측면 상단에는 삼각대를 고정하기 위한 길이 조절식 고탄력 스트링이 자리 잡고 있어 이를 이용하여 삼각대를 묶고 삼각대 다리를 그물 포켓에 넣는 형태로 삼각대를 휴대하고 다닐 수 있다.
 
이러한 측면 삼각대 수납 방식은 크기가 크고 무게가 나가는 삼각대를 휴대할 경우 무게 중심이 쏠려서 오히려 착용감을 해치기 때문에 권장하기는 어렵다. 꼭 삼각대를 휴대해야 한다면 가볍고 크기가 작은 소형 삼각대가 적당하다.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카메라 가방을 지향하는 성격을 고려했을 때 삼각대는 기능적 고려 순위에서 조금 밀리지 않았나 생각된다.
 
 
 
 



 

 

주 수납 공간은 전면 전체가 열리는 구조로 내부 공간 전체를 사용하게 되어 있다. 길이가 긴 망원렌즈를 마운트하고도 그대로 수납이 가능하도록 중앙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나뉘는 삼단 수납 구조를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양 쪽 공간에는 원형의 렌즈를 효과적으로 잡아 주면서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EVA 성형폼 파티션을 적용한 것이 눈에 띈다. 렌즈를 마운트한 바디를 그대로 넣도록 되어 있는 중앙 공간은 세로그립 일체형 플래그십 바디나 세로 그립을 장착한 중급 바디도 여유 있게 수납이 가능한 높이를 지니고 있으며 커버를 열어도 바디가 빠지지 않도록 잡아 주는 커버 처리가 되어 있다.
 
 
 


 

 

실제로 장비를 수납해 보면 후드를 장착한 70-200mm급 망원렌즈를 마운트한 생태에서 그대로 수납이 가능한 공간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망원 렌즈를 자주 사용하는 사진가라면 이러한 구조가 무척 효과적일 수 있다.
 
양 옆에는 파티션 구성에 따라 추가 바디와 렌즈를 수납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가 있다.
 
 
 


 

 

 

신장 182cm인 필자가 ESCAPE CE513 가방을 직접 착용한 모습이다. 너무 크지도 않으면서 작지도 않는 적당한 사이즈로 허리 벨트까지 모두 착용을 하면 움직임이 많은 아웃도어 활동에도 무리가 없을 뛰어난 착용감을 전해 준다. 배낭 타입의 특성 상 장비를 넣고 꺼내는 데에 다소 불편함은 있지만 가방에 장비를 휴대하고 다니면서 활동적으로 촬영을 해야 하는 경우에 매우 효과적인 설계를 지니고 있다 하겠다.
 
 
수많은 배낭 타입 카메라 가방에서 클릭 ESCAPE CE513 가방이 가지는 특장점은 이처럼 활동적인 출사에 적합한 내구성과 장비 보호, 그리고 뛰어난 착용감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단순히 장비 수납 효율만 고려한다면 더 많은 장비를 넣을 수 있는 모델도 많지만 이처럼 편하게 장비를 지니고 다닐 수 있는 가방은 많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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