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사진은 카메라가 아닌 사람이 찍는 다고들 하지만, 사실 좋은 카메라가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든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많이 찍다보면 점점 상위 기종에 대한 욕구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때 휴대성, 가격 등의 고민이 발목을 붙잡곤 하는데요. 그런 고민에 빠진 사람들에게 미러리스 카메라는 새로운 길을 열어 준 아이템입니다. 휴대성에 일정한 성능까지 갖춘 카메라이니까요. 하지만, 미러리스를 쓰다보면 DSLR의 다양한 기능의 부재가 아쉽게 느껴지곤 하는데요.

 

그런 고민을 다소 해결해줄 카메라 NEX-7이 등장했습니다. 소니의 플래그쉽 미러리스라는 타이틀을 달고 말이죠. DSLR에 가장 가까워진 미러리스라는 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인데요. NEX-5N을 방출하고 넘어가야하나 진지하게 고민했었는데, 운좋게도 다나와의 평가단에 선정이 되어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약 한 달간의 체험기간동안 멋진 카메라와의 재미있고 즐거운 사진놀이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니콘 D80과 NEX-5N을 사용해왔지만, 아직 카메라에 대해서는 궁금한 것이 더 많은 저인지라 누구라도 알기 쉽게 NEX-7를 탐구해보려고 합니다.  자, 그럼 첫번째 탐구생활을 출발해볼까요?

 

 

 

 박스 구성 살펴보기

 

다나와 평가단에게 제공된 NEX-7 바디 킷, 소니 Sonnar T* E 24mm F1.8 ZA 렌즈, 메모리스틱 16GB 되겠습니다. E마운트 렌즈 중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칼짜이스렌즈 조합이라 행복합니다... :) 

 

 

 

소니의 플래그십 미러리스라는 호칭에 걸맞게 패키지에도 신경을 꽤 쓴 흔적이 보였는데요. 메뉴얼 등을 따로 박스에 넣어 슬라이드로 빼서 볼 수 있도록 했고, 그 아래 본체 박스 위에는 융을 깔아서 보호되도록 해놓더군요. 구입했을 때 가치가 있는 제품을 샀구나라는 기분이 드는 박스 구성이랄까요~

  

 

 

바디킷의 기본 구성품은 위와 같습니다. 이외에 메뉴얼, 정품보증서, 유틸리티CD 등 있구요.

 

 

 

 

 

렌즈 쪽 기본 구성품은 렌즈, 파우치, 꽃후드, 메뉴얼, 보증서가 들어 있습니다.

 

 

 

 

 주요 부분 살펴보기

 

 

넥스7는 뛰어난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다양한 기능 버튼이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하여 배치되어 있구요. 어떤 버튼들인지 파악해두면 촬영 환경에서 빠르게 원하는 설정을 하기에 충분합니다. 사이즈는 약 119.9x 69.9 x 42.6로 넥스5N보다 조금 큰 편입니다. 무게는 291g(배터리 메모리 포함하면 약 350g)으로 휴대에 적당하구요. 물론 렌즈까지 장착하면 좀 무거워 지죠.

 

 

 

 디자인과 주요 기능 살펴보기  

 

 

NEX-7은 올 블랙컬러로 세련된 디자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더불어 클래식 카메라의 감성을 담고 있는 점도 매력 요소죠.

 

 

 

 

마그네슘 합금 바디라 튼튼한 내구성을 갖추고 있고, 다이얼과 버튼 역시 같은 톤으로 깔끔하게 제련이 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3개의 다이얼과 네비게이션 버튼으로 조작되는 트리내비의 편의성은 최고의 장점이라 꼽을만 합니다.  

 

 

 

 

이전 넥스 시리즈에는 없던 전자식 뷰 파인더가 탑재가 되었습니다. 소니에서는 XGA OLED 트루파인더라는 명칭을 쓰고 있구요,  저처럼 미러리스 쓰다가 뷰파인더 자리에 눈을 가져가본 분들이라면 EVF의 존재가 더욱 반가우리라 생각합니다. 추가 악세사리를 장착할 수 있는 악세사리 슈도 활용도를 높히는 부분이구요.

 

 

 

 

가이드 넘버 6에 해당하는 빌트인 내장 플래시는 어두운 곳에서 사진찍을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데요. 유연성을 갖추고 있어서 플래시의 방향을 살짝 조정하며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3.0인치 와이드 액정 LCD는 틸트 기능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촬영 환경에 대응하기에 좋구요. 톱니 모양의 양극 산화 다이얼은 조작성이 뛰어납니다. 

 

 

 

 

그립부 하단에 커버를 열면 배터리와 메모리 슬롯이 있습니다. 배터리는 NP-FW50으로 5N과 동일한 모델을 사용합니다. 기본적으로 최대 430장 촬영이 가능한 용량이라고 하는데, 뷰파인더와 LCD를 동시에 사용하면 최대 350장을 찍을 수 있다고 합니다.  

 

 

 

 

 

배터리 옆쪽에는 멀티 메모리 슬롯이 있습니다. 메모리 스틱, SD메모리 모두 사용이 가능한 슬롯입니다. 기왕이면 두 개 다 꽂아서 쓰면 좋겠지만~ 한번에 하나만 꽂을 수 있습니다.

 

 

 

 

 

 

 

그립부는 러버재질로 되어 있어 그립감을 향상 시켰는데요. 일정한 두께를 갖추고 있어 한 손으로 카메라를 쥐고 있기에 적당합니다. 출사 나가서 장갑을 끼고 쥐어 봤는데 손에 잘 감아쥐어져서 좋더군요. 

 

 

 

 

 고화소 센서와 고화질 단렌즈의 조합 

 

넥스7에는 2430만 화소 엑스모어 APS HD CMOS 센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DSLR 카메라와 동일한 크기의 APS-C 사이즈 센서죠. 크기가 큰 만큼 고화질과 고감도에 뛰어난 성능을 발휘합니다.

 

 

 

소니 24.8 ZA 렌즈는 넥스7의 성능을 더욱 돋보이게 해줄 고화소의 단렌즈입니다. 렌즈교환식 카메라에서 좋은 결과물을 얻으려면 렌즈의 힘이 필수인데요. 그런 점에서 칼짜이스 렌즈는 꽤 고가격이지만 갖고 싶어질 수 밖에 없는 아이템이네요.

  

 

 

 

자, 그럼 트루파인더와 틸트 와이드 액정 LCD가 어떤 점에서 유용한지 실제 촬영환경에서의 활용을 통해서 짚어보겠습니다~

 

 

 틸트LCD의 활용  

엑스트라 파인 LCD는 위로 90도, 아래로 45도까지 각도 조정이 가능합니다. 야외 촬영시 시안성 확보를 위해 빛 반사 억제 필름이 적용되었구요.

 

 

 

 

LCD의 틸트 동작을 동영상으로 찍어봤습니다.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지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시구요~

 

  

 

위로 90도로 완전히 꺾은 상태는 로우앵글 촬영시 유용합니다. 바닥에 놓은 상태에서도 한눈에 피사체를 확인 할 수 있으니까요. ( 샘플컷은 메트로 사진 효과가 적용된 사진이라 실제보다 좀 뿌옇게 나왔습니다.) 

 

 

 

 

 

 

하이앵글로 촬영시에는 아래쪽으로 45도로 꺾어서 LCD를 보면서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를 두 손 높이 들고 촬영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피사체를 보면서 촬영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큽니다. 그래서 틸트나 스위블 기능이 있는 카메라를 쓰다가 아닌 걸 쓰면 꽤 불편하죠.

 

 

 

 
 트루 파인더의 활용  

트루파인더는 LCD에 보이는 화상과 동일한 화상을 보여줍니다. 일안렌즈인 DSLR로 촬영하는 것과 같은 환경을 제공하는 셈이죠. 위 사진은 트루파인더에 맺힌 화상을 직접 찍은 화면인데, 실제로 쨍한 화질을 보여줍니다. 카메라의 설정값을 보여주기 때문에 파인더를 보면서 빠르게 설정하여 촬영을 할 수도 있구요.

 

 

 

 

트루파인더는 자동 인식 센서가 있어 눈을 가까이 가져가면 켜지고, 멀어지면 LCD가 켜집니다. 조리개 설정을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에 내가 설정한 화면 그대로 보면서 찍을 수 있습니다. 밝은 환경에서도 시안성을 확보하도록 만들어져 야외 촬영시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어 유용했습니다. 기본 제공 악세서리인 아이피스컵을 장착하면 주변을 가려줘서 시안성이 좀 더 좋아지구요.

 

 

 

NEX-7의 첫번째 리뷰를 통해서 외형과 전자식 뷰파인더, 틸트 기능을 살펴봤는데요. 세련된 디자인, DSLR 못지 않은 성능, 다양한 촬영환경에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촬영의 즐거움을 배가시켜 주는 것 같습니다. 미러리스 그 이상을 꿈꿔왔던 유저분들에게 잘 맞는 카메라이기도 하구요. 자, 그럼 이어지는 다음 리뷰에서는 좀 더 다양한 샘플컷과 동영상을 통해서 NEX-7의 능력을 탐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본 사용기는 다나와 체험단으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으며, 본인의 실제 사용 경험에 따라 진솔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망상K의 호기심 가득한 IT 탐구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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