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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맛집/전북대표맛집]골때리네-짬뽕국수와양푼왕갈비추천,가족모임회식에도적격(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1가 435-10)

NoVaWaVe | 09-11 22:35 | 조회수 : 3,768 | 추천 : 0












전주사람에게 음식으로 감동을 주기란 쉽지 않은 법이다. 동네(?)가 작은 편이여서 그런지 입소문 한번 잘못나면 장사하기 어렵기도 하고 말이다. 이런 전주에 이름과 외형만 봐선 그냥 지나칠만한, 그러나 맛을 보면 감탄할 수 밖에 없는 환상적인 맛집이 있어 소개해 드리려 한다. 이미 지난 위메프에서도 진행했던 딜(
http://www.wemakeprice.com/deal/adeal/6504)의 주인공이었던 ‘골때리네’가 그곳. 다년간 수 많은 맛집을 다녀본 필자가 엄지를 치켜들고 인정할만큼 음식자체 맛이 빼어난건 기본이고 가격마져 싸며, 분위기는 막걸리집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음식점이다. 모임하기에도 더할나위 없는 신흥 맛집 골때리네로 떠나보자.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1가 435-10
이번에 새로 개장한 홈플러스 효자점, 김제가는 길목의 우림교가기 전, 상산고등학교 등 주변에 굵직굵직한 장소들이 있어 매장을 찾는데 어려움은 없다. 시내방향에서 넘어왔다면 전주마트사거리에서 신기독병원 쪽으로 우회전할 경우 바로 건너편에 골때리네가 보인다. 주차는 20대 까지, 모자라면 홈플러스 주차장을 애용(?)해주자.

매장모습, 이렇게 맛있는 집 외형이 너무.. 평범하다?!


건물외형과 매장내부만 보면 딱 전형적인 포차나 막걸리집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그래서 방문후에도 그저 주류를 위주로 한 장사를 예상했지 음식이 맛있을 거라 기대하지 않았다. 맛에 더 놀란 것도 이 때문이리라…


인테리어라고 해봤자 메뉴판과 이런저런 글귀가 전부지만 이래뵈도 매장 중앙에 떡 하니 붙어 있는(오른쪽 사진) 시는 전주 초입에 자리한 전주제일문 현판을 쓰신 효봉 여태명 선생께서 직접 작성하신 거다(배상면 산사춘글씨도 이분 작품). ‘날씨야 네가 아무리 추워봐라, 내가 옷사입나, 술사먹지’ ㅋㅋㅋ


깔끔하게 정리된 주방, 막걸리, 소주를 포함해 다양한 주류는 기본. 매장 소개는 더 할 것도 없다 ^^ 이제 맛있는 음식 구경하러 가자.



처음 시킨 건 우리가 흔히 고기먹을 때 싸먹는 파채를 구워 삼겹살과 함께 하는 ‘파채삼겹살’로 위 사진과 같은 밑반찬이 함께 따라나왔다. 다른 메뉴의 경우 된장찌개와 쌈야채 등을 제외하고 구성된다 보면 될 것이다.


특히, 요 싱싱하고 맛난 파김치는 1년 내내 등장한다고 하는데 막걸리, 소주안주로도, 밥 반찬으로도 손색없다.


김치를 올려서 먹는 건 많이 봤지만 파채를 구워서 삼겹살과 함께 하니 독특하긴 하다. 함바집을 운영하시던 과거에 손님들이 애용해서 먹던 모습을 보고 생각보다 맛있어 메뉴로 만드신 거랜다. 다만, 다른 메뉴들의 임팩드가 너무 강해 살짝 뭍힌 듯한 느낌이 드는 메뉴다.


삼겹살로 추천구성을 만들어 보면 2인 기준, 삼겹살 2인분과 짬뽕국수나, 동태회무침냉면으로 식사를 하면 베스트다.


구운파채와 함께 싸먹어 더 고소하고 맛있는 파채삼겹살!

음식에 대한 자부심을 그대로 맛으로 보여주신 사장님



‘짬뽕국수’, ‘동태회무침냉면’과 함께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요 ‘양푼갈비’로, 숙성을 잘 시킨 고기를 사용해 전혀 질긴느낌 없는 부드러운 육질에 적절하게 베긴 양념과 당면의 조화가 더해져 밥도둑으로 불러도 손색없는 갈비맛의 정점, 정말 제대로 보여준다. 양이 푸짐하여 식사를 삼겹살로 하지 않을 분들에게 강력추천해 드리는 메뉴다.


자글자글, 보글보글, 갈비가 익어간다!


함께 간 입맛까다로운 친구와 삼겹살에선 이견이 갈렸지만 양푼갈비 만큼은 그 맛에 동의를 했으니 믿어도 좋다. 그 모습을 영상으로 살펴보자.




수도권에선 엄두도 못낼 단돈 ‘6000원’의 가격으로 ‘동태회무침이 가득들어간 물냉면’에 술안주하라고 ‘동태회’만 사진처럼 오이썰은것과 함께 한접시가 더 나오는 동태회무침물냉면은 너무 독특하고 맛있어서 누구나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그래서 강력 추천하는 음식이다.

황태냉면 전문점의 그것과 비슷하지만 뻣뻣하지 않게 야들야들한 동태육질에 새콤달콤함을 살짝 더한 동태회무침은 사진처럼 냉면과 함께 싸먹는 맛이 가히 천당을 찍고 오는 수준. 강력추천을 넘어서는 메뉴.



먼 길 가다가도 이 짬뽕국수 맛보러 돌아오는 손님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무슨 허무맹랑한 소리인지 싶었다. 그런데 이건… 단돈 4000원에(쿠폰 가격 얘기하는게 아니다) 완전히 다양한 해산물과 옛날짬뽕을 연상시키는 국물, 특히, 고추기름 가득넣어 맵고 기름지기만 한 가짜짬뽕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퀼러티를 보여주는 이 국물이야말로 골때리네의 대표메뉴를 완성하는 힘이다.


아까 언급했던 입맛까다로운 친구말에 의하면 전북에서(전주가 아닌) 가장 잘하는 군산 짬뽕집과 견주었으면 견주었지 절대 밀리지 않을 맛이라고까지 평가했으니 믿고 한번 먹어보자. 묘하고 강력한 중독성 그리고 푸짐함까지 겸비한 메뉴다! 역시 강력추천


면을 다 먹음 밥말아먹고싶은 충동이…T_T


실제로 주변 지인중에 콩국수집을 운영하다 국물맛을 뽑아내지 못해 사업을 접은 분이 있을 만큼 콩국수는 따라하긴 쉬워도 완성도 높은 맛을 내기는 쉽지 않은 음식 중 하나다. 이곳은 어떨까?! 일단 콩을 상당히 많이 갈아넣은 건 확실하다. 국물이 말도못하게 진하기 때문! 하지만 살짝~ 두유맛이나고(두유를 넣었다는 게 아니라) 걸쭉함이 정점까지 찍지(?) 않는 건 조금 아쉽다. 그래도 이만한 콩국수 만나기는 쉽지 않다.


진하다.. 진해! 콩국수가 생각날 때도 골때리네



짬뽕, 냉면 그래… 콩국수까진 이해한다고 치자. 하나도 잘하기 힘든 면요리를 도대체 몇개나!! 골때리네에선 소바마저 맛있다. 필자는 진한 국물맛이 오히려 좋다고, 친구녀석은 진한맛이 소바 본연의 느낌을 헤친다고 각각 다른 평가를 내렸지만 콩국수처럼 웬만한 전문점보단 낫다는 게 같은 의견이었다 보시면 된다. 메밀면발의 쫄깃함과 시원하고 진한 육수가 아주 마음에 드는 소바다.


가슴에 손을 얹고 다음에 친구들과 모임을 이 곳에서 하기로 했다. 그 만큼 필자에겐 인상적이었던 맛집이었으며 모래밭 위에서 보석을 발견한 것 만큼 새롭고 모든 게 신선했던 곳이다. 필자가 맛본 수준대로만 나와 준다면(사장님께선 전혀 다르지 않다고 하셨으니) 여긴 추천을 넘어선 ‘무조건’ 맛집으로 평가하고 싶다. 두툼한 살코기가 들어간 두루치기 되게 좋아하는데 다음엔 저거 한번 도전해 보련다!


* 고기류 가격 조정이 있을 거라 해 표시하지 않았으니 참고.

Reviewed by 김동욱 / kaspire@paran.com / What’s Next?

[전주맛집/전북대표맛집]골때리네-짬뽕국수와양푼왕갈비추천,가족모임회식에도적격(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1가 4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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