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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박스 제1회 전원공급장치 세미나 참관기

노란토끼 | 07-12 05:29 | 조회수 : 1,511 | 추천 : 0

DSLR-A500 | Program Normal | 18.00mm | ISO-320 | F3.5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1-06-29 14:45:30

장마비가 내렸던 6월 29일 오후에 브레인박스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에 위치한

나진전자월드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제1회 전원공급장치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오래 간 만에 찾은 나진전자월드 세미나실입니다. 선착순 참관자 50분에게 국내외

업체의 전원공급장치를 준다고 해서 비를 맞으며 일찍 갔는데 몇 분이 보였습니다.

이 번 세미나에서는 전원공급장치의 안전회로에 대한 서일대학교 전기과 한정민 교수의

OCP, OPP 강의와 논란이 된 브레인박스 OCP 테스트 방법에 대한 입장 표명이 있었고

GMC 앤디슨 전원공급장치에 대한 자사의 OCP 테스트 기준 설명과 중국 태성 전원공급장치

제조사 엔지니어의 국내 출시 제품에 대한 안내, 안텍과 기가바이트 마케팅 담당자의 자사

전원공급장치에 대한 소개에 이어 마지막 순서로 브레인박스 벤치마크에서 논란이 되었던

OCP 테스트 방법에 대한 공개 시연이 있었습니다.

한정민 교수는 OPP(Over Power Protection)와 OCP(Over Current Protection)은 전혀

다른 개념의 보호회로로 이번 논란은 이 두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의 부족에서

비롯 되었다고 했습니다. OCP는 과전류로 인한 손상의 보호라는 역할보다는

캐패시터에 전류를 충전하는 등, 전기회로에 전기가 인가되는 순간 전류가 급격히

증가하는 도립 전류(In-Rush)로 부터 회로를 보호하는 역할이 더 크다고 합니다.

또한, OCP를 완벽히 구현하는데 있어 비용적인 부담이 큰 만큼 3.3V, 5V, 12V의

저전압을 모니터링하는 UVP(Under Voltage Protection)를 OCP 처럼 동작하도록

할 수는 있지만 이런 방법은 회로보호가 동작하기까지 2ms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그 전에 회로나 부품이 손상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며 도립전류에 대한

보호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쟁점이 된 OCP의 테스트 기준에 대한 언급이 있었습니다. 브레인박스의 OCP 테스트

동영상을 면밀히 분석했지만 문제점을 찾지 못했다는 개인적인 의견에 어떤 식의

구현이라도 과전류 상황에서 이를 차단하고 회로를 보호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순간적인 과전류가 발생한 상황 외에도 지속적으로 전류를 상승시키는 방법에 관계없이

OCP는 동작해야 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OCP에 대한 표준 기준이 없는 만큼 이번 논란을 기회로 제조사들이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전원공급장치의 안전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하셨습니다.

중국의 전원공급장치 제조사인 태성의 엔지니어가 국내 출시될 제품에 대해 안내해

주었습니다. 월 20만개 이상의 전원공급장치를 생산하고 있는 중국 태성의 기술자는

국내 시장 진출 및 신형 전원공급장치 개발을 위해 방한했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전원공급장치에 대한 국내 유저들의 뜨거운 반응에 놀랬다고 했습니다.

+12V의 출력, 고효율을 중시하는 한국 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이를 만족하는

합리적인 자사 브랜드의 전원공급장치를 연내에 만날 수 있을 것이라 말하며 이번

OCP 논란에 대해서는 OCP 테스트 방법에 대한 표준화된 기준은 없으며 테스트

동영상을 본 결과 테스트 방법에 아무런 문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통역이

비전문가인 관계로 참관자 질문에 대해 제대로 답변 되지 못한 점은 아쉬웠습니다.

GMC 마케팅 담당 문영준 차장은 ADNYSON 전원공급장치의 OCP 테스트 기준에

대한 설명을 했습니다. OPP는 전원공급장치의 필수적인 보호회로인 반면 OCP는

옵션에 불과한 보호회로임에도 국내 시장의 분위기가 OCP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아쉽다 했습니다. ADNYSON은 +3.3V, +5V, +12V, +5VSB에 각각 0.5A,

0.5A, 1A, 0.1A를 최소 로드를 주고 각각의 전압 채널에 Load를 주는 방식으로 OCP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AONE이 국내 유통하는 안텍을 본사의 한국 시장 담당자가 소개했습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안텍은 하이엔드 시장을 타겟으로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커세어와 경쟁하고

있으며 아시아 시장은 그간 소극적이였지만 AONE을 통해 한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텍의 최근 정격 550W 전원공급장치인 VP550P은 80PLUS 인증 제품은 아니지만

80% 이상의 고효율로 80PLUS 전원공급장치에 못지 않은 고효율을 제공하며

리플 노이즈 또한 수준급으로 낮은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또한 중국과

비슷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며 A/S 기간 또한 5년으로 연장했다고 합니다.

80% 이상의 고효율 및 안정적 리플노이즈, +12V 출력값 밑 600W이상 안정적인

출력제공, 파격적인 가격, 최고의 A/S 정책은 안텍의 자랑입니다.

플레이웨어즈 리뷰 테스트 장비를 보여 줍니다.

80% 이상의 고효율및 안정적 리플 노이즈를 보여 줍니다.

안텍의 12V 가용력은 80+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 기준으로 최소 600 ~ 650 와트

정도의 파워서플라이와 맞 먹는 비중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과 비슷한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 되는 안텍 VP550P입니다.

소비자 요청으로 A/S 기간이 무상 3년 유상 2년으로 연장 되었다고 합니다.

기가바이트의 공식 디스트리뷰터인 제이씨현 김동현 대리의 신규 전원공급장치

라인업인 그린맥스 모델에 대해 소개가 있었습니다.

효율에 민감한 국내 유저들의 특성을 반영하여 하이엔드급 전원공급장치를 국내에

선보인 제이씨현은 작년 연말 선보인 보급형 전원공급장치를 시작으로 GreenMax

시리즈를 7월부터 판매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기가바이트 그린맥스는 100일간의 안전성과 효율 테스트, 96시간의 과온도 테스트,

40시간 동안 과전압 테스트, 12,000시간의 내구성으로 신뢰성과 안전성을 갖추었습니다.

고품질의 일제 캐패시터, 80PLUS Bronze 인증의 83%이상의 고효율, 30dB 미만의

정숙성과 5년 A/S를 갖춘 구입 할 만한 전원공급장치입니다.

마지막으로 송혁재 팀장 진행으로 브박 OCP 테스트 방법 시연 시간이 있었습니다.

OCP가 정상적으로 장착된 스카이디지탈 파워스테이션2 PS2-500EF 80PLUS는 +12V의

과전류로 인한 OCP가 정상적으로 동작했으며, 마이크로닉스 Performance 500W

80PLUS Standard는 OCP가 아닌 OPP로 보호회로가 동작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시연은 OCP 테스트 방법의 비디오를 공개한 이후, 사용자가 보는 장소에서 이루어

졌다는데 의미가 있으며 +12V에 로드를 주는 방법으로 OCP 테스트가 정상적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브레인박스에서 OCP 테스트에 사용한 장비입니다. 8백만원 정도 한다고 들었는데

사용자를 위해 열심히 투자하는 브레인박스의 자세를 보여 주어 좋았습니다.

브박 벤치마크에서 파워렉스 REX III 500W Triple V2.3의 OCP 테스트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여 금번 OCP 논란이 시작이 되었는데 어찌 되었든 속임 없는 바른

제품 성능 표기로 사용자에게 혼란을 주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2, 3 회로 브레인박스전원공급장치 세미나가 더 있을 것이라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오래 전 케이스에 덤으로 주던 파워서플라이의 위상이 높아진 것을

확인 할 수 있었고 전원공급장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어 의미 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수고해 주신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더욱 좋은 품질의 제품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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