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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탁스 i4R 사용기

허이짜 | 04-20 16:39 | 조회수 : 6,939 | 추천 : 45

평소 칼짜이즈 색감에 대해 관심을 가졌었는데 N디지털의 500만원을 호가하는 바디가격에 겁이 질려 엄두를 낼 수 없었죠.


여러 동호회를 기웃대다가 콘탁스 특유의 색감과 공간감을 가진 i4R이라는 단렌즈 디카를 알게 되었고, 마침 팝코넷 공동구매에서 저렴하게 가격이 나와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제가 매료된 사진입니다.



모 사이트 리뷰에서 쓰인 사진인데 독특한 느낌으로 도시의 회색을 아주 매력적으로 잡아내었습니다.
주로 스냅샷을 많이 찍는 저에게 미놀타 A1은 매일 가지고 다니기는 좀 그렇고, 간편하게 스냅샷을 찍을 카메라를 물색하던 중 i4R은 엄청난 뽐뿌로 다가왔습니다.
게다가 온통 회색빛으로 가득찬 도시에서는 이 카메라만한게 없다는 생각이였습니다.


세가지 색이고 저는 검은색을 구입했습니다.
보통 빨간색을 많이 구입하지만 남자라...쿨럭~
여튼 은색이나 빨간색에 비해 검은색은 지문이 잘 묻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참고하시기를...


디자인
작은 핸드폰 크기(모토로라 미니 모토정도?)와 거의 동일합니다.
깜찍한 크기와 럭셔리한 디자인으로 여자들이 거의 환장합니다.
디자인은 100점 주고 싶습니다.

배터리
배터리가 최대의 단점입니다.
100장 정도 찍으면 한칸 닳고, 150장 정도에 전원이 나갑니다.
추가 배터리는 필수일듯.
충전도 크래들방식이라서 크래들이 없으면 충전도 불가능합니다. 그냥 전원만 꽂으면 충전된다면 좋겠는데.... 여행갈때는 조금 불편할 듯 합니다.
배터리는 30점 주겠습니다.

화질
컴팩트 디카중에 이런 퀄리티를 보여 준 놈은 없습니다.
400만 화소지만 발굴의 해상력을 보여줍니다. 주변부 화질 저하도 미미합니다.
색수차도 적습니다.
화질은 90점 주겠습니다.

색감
i4R을 선택하게 된 이유입니다.
특유의 공간감과 투명함, 그리고 색의 깊이가 다릅니다.
특히 핑크색과 회색의 발색이 아주 좋습니다.
색감은 100점 주겠습니다.


동영상
최고 수준의 동영상입니다.
파일 크기가 좀 크지만 이 정도면 캠코더 부럽지 않습니다.
산요의 유명했던 MZ3하고도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동영상도 100점 주고 싶습니다. ^^;;

기타
아다시피 사용자가 많지 않아 희소성이 있습니다.
6월에 단종 예정이여서 A/S가 걱정되기는 하는데 콘탁스에서 10년간 부품을 보유하기로 했답니다.
저는 정품을 샀는데 정품을 살경우에는 수입사에서 직접 A/S를 해준답니다.
내수보다야 낫겠죠. 쩝
그리고 줌이 안됩니다. 결정적 단점


전체적으로 점수가 후한듯 하지만 직접 찍어보면 느끼실 겁니다.
샘플 사진 몇개 올립니다. (무보정, 리사이즈만...샤픈도 안줌)



 피부톤을 투명한 느낌으로 표현해 줘서 여자들을 찍어주면 아주 좋아합니다.




평범한 골목길도 이 놈으로 찍으면 신기하게도 영화 포스터 느낌이 납니다.


 



사진의 톤이 무채색 느낌이기 때문에 원색의 피사체를 찍으면 굉장히 원색이 튑니다.
만족스럽습니다.


사서 몇장 찍어보지 못했지만 앞으로도 기대됩니다.
지루한 사용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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