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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마이페이버릿 카우치마우스 M515

Lynne | 03-23 17:02 | 조회수 : 2,382 | 추천 : 0

 



마이 페이버릿 카우치 마우스

 

마우스를 고르는 일은 도무지 쉬운 일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세상엔 너무 많고 다양한 기능의 마우스가 있기 때문이죠. 가격도 기능도 천차만별, 내게 꼭 맞는 그리고 제 값을 하는 물건 고르기는 인간이 태어나서 꼭 해야 하는 일종의 사명인 것처럼, 우리는 마우스 고르기에도 열을 올려야 합니다.

 

저는 직업 상 출장이 잦습니다. 아직은 태블릿 PC 나 스마트 폰 보다는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업무에 편한 사람이기도 하구요. 언제나 출장 짐을 챙길 때, 필요한 짐을 최소화 하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기에, 유선의 번거로움에서 벗어난 편리한 무선 마우스가 가장 최선의 선택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여러 개의 무선마우스를 사용 해 보았지만 노트북을 주로 사용하는 저에게는 책상 뿐만이 아닌 소파나 침대 또는 베개와 공간에서도 마우스 사용이 가능하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일명 ‘카우치 마우스’ 라 부르는 이 제품은 천으로 된, 소파, 베드에서부터 가죽, 기모, 카페트 까지 자유롭고 정확한 트래킹이 가능합니다. 처음에는 일부의 사람들이 시험 삼아 쓰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모든 제품들이 그렇듯이 제품 사용 후 만족한 소비자들에 의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쓰고, 결국엔 하나의 문화가 되어, 소파나 베드에서 마우스를 사용 하는 것이 매우 당연한 일이 될 것 입니다.

 

디지털 라이프를 모든 사람들이 거부감을 가지지 않고, 편리하게 받아들이도록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힘쓰는 연구자들은 참 대단하다고 생각하게 되네요.

Easy gliding base-Sealed bottom

 

실제로 지난 몇 년간 다양한 재질에서도 잘 작동하는 수많은 마우스가 출시되어 왔습니다. 그렇지만 쇼파/베드 등의 직물 위의 사용을 위한 특별 맞춤형 마우스는 처음이라고 할 수 있죠. 그걸 입증이라도 하듯 이 녀석의 바디는 여타 다른 마우스들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우선 로지텍 카우치 마우스는 레이저를 덮어 버린 둥글고 부드러운 커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매끄러운 커버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요

 

실제로 일반 사람들이 사용 하는 레이저 형 마우스는 잘 반응토록 하기 위한 작은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마우스는 아무리 주위를 찾아 봐도 깜박거리는 레이저 불빛이나 레이저가 나오는 구멍 따위는 없어 보입니다. 이런 레이저가 없이도 세밀하고 정확한 트래킹을 하는 것이 오히려 신기해 보일 정도 입니다.

 

실제로 출시된 레이져 형 마우스들의 경우, 레이져가 나오는 홀 안으로 먼지가 많이 쌓이기 때문에 이것을 개선하는 것도 또 하나의 과제였다고 하네요. 하지만 M515는 외부의 커버가 어떤 홀 하나 없이 매끄럽게 덮어 버렸습니다. 즉, 소파나 베게 등의 직물 위에서 사용하는 경우에도 직물의 먼지 등이 끼일 걱정 따윈 필요 없겠죠.

 

이렇게 번뜩이는 레이져 하나 없이 홀홀 단신 과연 잘 작동될 수 있을 까요.

, 이제 몇 가지 표면에 작동해 볼 때입니다.

 

우선 마우스 패드> 표면을 미끄러지듯 잘 작동 되네요. 마우스 구입시 제품 설명서에 쓰여있던 "EASY GLIDING" 을 몸소 체험 하였습니다.

소파, 침대 등 다양한 섬유에도 > 부드럽게 잘 저항되는 쉴드 바닥은 거의 ‘어디서나’ 사용 할 만큼 매우 민감한 표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죽 소파에서 천 소파에서 기모 된 담요, 카펫에 이르기까지 가리는 법이 없습니다.

, 슬레이트, 나무 등 > 궁금증 유발 된 이상 로지텍 사도 시도 안 해 봤을 법한 곳도 시험해 보았더니, 표면에 닿는 곳곳 작동을 안 하는 곳이 없네요. 설마 하며 유리 그릇의 뒷면에 마우스를 사용해보았더니 아주 정확한 정도는 아니지만 제법 잘 작동 하고 있습니다.

 

로지텍에 따르면 바닥을 천에서도 움직이기 쉽게 매끄러운 케이스로 감싸 부드러운 표면에서도 반응을 할 수 있게 해놓았다고 합니다. 이것은 이 것은 가히 발명품에 가까운 마우스 이네요.

 

손동작 감지 기능- Hand detection

 

최근 혁신적인 디지털 제품들이 매일매일 수없이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덕분에 일반 개개인들도 전문가 못지 않은 디지털 제품과 문화를 즐길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러한 디지털문화가 사람들의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는 한계점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침대나 소파에서는 마우스를 사용할 때에는 부드러운 재질의 바닥의 한계로 마우스의 커서가 제멋대로 움직이곤 합니다. 미끌어지거나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움직이고 있는 마우스 커서로 일을 망치는 일도 빈번했었죠.

 

하지만 저는 보고야 말았습니다. 손 감지 센서 기능이 있는 똑똑한 마우스를…

사용자가 마우스를 잡을 때만 알아서 작동을 하고 손으로 잡고 있지 않으면 자동으로 잠을 자는 똑똑한 기능. 소파에서 사용한다고 해도. 소파에 앉아 내가 아무리 움직인다고 해도 마우스 커서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내 손이 닿아야지만 마우스가 작동하니까요. 이 기능은 정말 소파, 침대 등의 사용을 위한 최적의 기능이 맞는 것 같습니다.

 

 

2년의 배터리 수명

 

혹자가 말하길, 저처럼 노트북을 실내/실외 어디서든 사용 하는 해비 유저들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충전식 마우스는 계속 배터리가 떨어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하니 불편한 감이 더 많다고 합니다. (저는 왜 아이폰이 생각나는 걸까죠. 제 아이폰에 2년 배터리 수명이라 하악하악 ㅋㅋ)  잦은 배터리 교체는 비용은 물론이고 깜빡하고 배터리를 사지 못했을 때 마우스를 사용할 수 없는 불편함! 그 짜증은 이루 말할 수 없겠죠. 하지만 이 카우치 마우스 M515는 무려 2년의 배터리 수명을 자랑합니다. 2년동안 잊어도 될 배터리 걱정. 참 편리합니다.

 

Hyper fast scrolling – tilt wheel

 

그리고 또 하나 눈 여겨 볼 만한 것은 로지텍의 " Hyper fast scrolling” 기능입니다. 이것은 이미 로지텍 사의 MX REVOLUTION 시리즈를 사용할 때 부터 익숙해 오던 것들이긴 합니다만, 이 카우치 마우스는 우리에게 “프리스피딩” 과 “하이퍼패스트” 모드를 선택할 기회를 열어줍니다.

 

하이퍼패스트 스크롤링은 플라이 휠 같은 것인데 엑셀의 긴 페이지를 단 몇 초 만에 아래까지 읽어 내려갈 수 있게 하는 기능 입니다. 그게 싫으면 마우스 휠 아래를 꾹 눌러 보통 마우스 형태로 되돌려 사용하면 됩니다.긴 페이지를 읽을 때 더 이상 스크롤의 압박이나 유쾌하지 않은 마우스 클릭 소리로부터 자유로워 질 수 있는 기능입니다.

 

Unifying receiver - storage

 

M515는 거의 엄지 손톱 만한 크기로, 결함 없이 완벽하게 작동하는 "unifying 수신기"를 꽂으면 단 몇 초 만에 사용할 준비가 됩니다. 예전 와이어리스 제품 군들에서 보았던 큰 리시버들은 이제 자취를 감춘 것 같습니다. 8mm 작은 크기의 이 작은 나노 리시버는 랩탑에 쏘옥 하고 꽂으면 혼연일체가 되어 정면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을 지경 입니다. 하지만 성능에서 만큼은 탁월하니 이게 바로 “미친 존재감” 아닐까요. 아하하하.

수신기를 노트북에 꽂아둔 채로 이동할 있기 때문에 분실의 우려가 없을 아니라, 튕김 현상도 거의 없어 너무 좋습니다.한 개의 유니파잉 수신기에 호환 가능한 다른 마우스와 키보드를 쉽게 추가할 있어 저는 이 수신기에 그만 푹 빠져버렸습니다.

 

이런 다양한 장점들 이외에도, 나는 그것의 마우스 그립감을 매우 좋아합니다.

이것은 매우 작지도 크지도 않은 딱 적당한 마우스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또한 오른손잡이/왼손잡이에게 모두 사용이 가능한 대칭적인 구조를 지닌 것은 물론 이고요.

그리고, 왼쪽/오른쪽에 붙어 있는 버튼은 클릭 소리가 매우 크지 않게 그렇지만 반응 정도는 느낄 수 있도록 점잖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Well priced

 

충분히 비싼 가격을 할 만한 제품이었기 때문에 M515가 지금의 구입가격 보다 더 비쌌다고 해도 놀라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저는 마우스에 10만원 이상을 투자할 만큼 배포가 큰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6만원 가량의 착한 가격이 아니었다면 M515 를 구입하지 않았을지도 모르죠.

 

M515를 구입 후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 이불 속으로 스윽 파고 들어가 노트북을 키고 뜨거운 커피 한잔에 슥슥 넷 서핑을 하는 재미도 쏠쏠 하답니다.

 

POSITIVE POINT

카우치 마우스 (패브릭, 가죽 등 부드러운 표면에 잘 작동)

핸드 디텍션- 손으로 마우스를 잡을때만 마우스가 작동하는 편리한 기능

레이져 홀이 없어 먼지 유입을 방지

최장 2 년의 배터리 수명

하이퍼-패스트 스크롤링 (스크롤의 압박으로부터 자유로워 지기)

유니파잉나노리시버 (이제 이건 기본 ! ) 

 

 

NEGATIVE POINT

충전식이 아님 (최장 2년에 한번; 배터리 갈아줘야 함)

잘 미끄러짐 (직물에서 잘 사용할 수 있게 출시되어서인지 마우스 패드 없이 그냥 책상 위에서 쓰면 너무 미끄러움. 2,3일 정도 지나면 익숙해져서 잘 사용할 수 있슴)

반짝 반짝 레이저 쇼는 볼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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