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태만으로도, 무엇인가 느낌이 오지 않는가?
본인은 인텔의 울프데일 E8400을 마지막 남은 인디언 부족장의 모습처럼 듀얼코어의 최강자라 생각
한다. 그러한 이유 떄문은 아니겠지만, 현재까지도 높은 가격대에 위치하고 있는 울프데일 E8400은
현재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기 전, 인텔의 하이앤드 주력 CPU였으며 파워유저들의 아니, 지금까지 사
용하기에도 충분한 제품이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AMD Phenom II X2 555BE + ASUS M4A89GTD-PRO/USB3 존재 가치는
과연 무의미 할 수 있을까? 블랙에디션이라는, 끌림 속에 고뇌하기 시작한 한 유저의 비교 테스트기

인텔의 듀얼코어 울프데일 E8400과의 비교 리뷰,

가격을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사용된 메인보드 칩셋, 그래픽카드, 메모리 타입등 논쟁거리는 수도 없
다. 그냥 기존에 본인이 사용했던 시스템 그대로 비교를 진행해보겠다.

동일 사양은, GT240과 HDD WD 320GB 16MB 7200RPM 제품이다.

AMD Phenom II X2 555BE와 인텔의 울프데일 E8400은 두 제품 모두 듀얼코어 제품이다. 최근 쿼
드코어에 열풍 속에서도 늘 단일 프로그램 실행과 다양한 업무환경등에 따라 다르다는, 팽팽한 의견대
립 속에 인기 순위에서 조금 멀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 대세는 쿼드코어인가 싶기도 하다.

AMD Phenom II X2 555BE는, 클럭 스피드 3.2Ghz로 울프데일에 비해서 0.2Ghz 높은 클럭을 갖
고 있다. 또한 L2/L3캐시 용량은 7MB로 울프데일에 비해서 조금 높은 스펙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성능이 클럭이나 캐시용량만을 가지고 이야기할 수 있는 시절은 이미 지난만큼, 실제 벤치마크나 실사
용위주의 테스트를 통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Everest CPU Queen의 경우 CPU 클럭과 연관이 많이되는만큼, AMD 테스트 시스템과 인텔 테스트
시스템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 사진을 이리저리 회전하고, 편집하는 작업에 따른 성능을 평가하는, 에
버레스트의 Photoworxx의 경우에는 약 5천점이 넘는 차이를 보이며, AMD Phenom II X2 555BE
 + ASUS M4A89GTD-PRO/USB3 쪽이 우위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3DMARK VATAGE에서는 그래픽카드에 따라 CPU 스코어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여, 동일한
그래픽카드인 갤럭시 지포스 GT240을 장착하여 테스트하였다. 에버레스트에서 보았던 것과는 반대
되는, 인텔 울프데일 E8400 + 기가바이트 GA-EP45-DS3R 쪽이 약 4천여점가까이 점수가 높은 것
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근소한 차이지만, 3DMARK VANTAGE에서는 인텔 시스템이 전체적으로 우위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동일 그래픽카드로 체크해본, GPU 점수는 3784점고 3809점으로 약, 25점 인텔 시스템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시스템 최적화나 드라이버 업데이트 등으로 오차범위를 생각한다면 동일
한 성능을 보인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결론만 이야기하면 어찌됬든 인텔이 조금 더 높은 점수를
얻었다.

실제, Titanic.1997.1080p.HDTV-BD.DTS.x264-HDLiFE-02와 같은 동영상 재생에서의 CPU 점
유율 차이도 눈에 띄게 있을까? 가격대는 분명, 다른 제품이지만 스펙이나 성능면에서는 거의 모든
면에서 비슷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양쪽 모두 구간별로, CPU 사용률은 37%~25% 수준을 보여주고 있으니 차이가 있다고 말하기 어
려웠다.

스트리트 파이터 벤치마크에서는 그 차이가 좀더 명확하지 않을까? 특히나, PC가 게임기는 아니지
만, 성능평가때 가장 좋은 비교항목으로 꼽히는 만큼, 테스트를 진행해보았다.

결과는 앞에서 보았던 3DMARK에서처럼, 인텔이 400여점 가량 높은 점수를 보여주고 있었다. 과
연 인텔 시스템이 가격적인 면에서 우위를 보이는만큼, 게임에서의 성능도 우위를 점한 것인가..
라고 생각할 찰나, 레지던트 이블 벤치마크를 돌려보았다.

결과는 AMD Phenom II X2 555BE + ASUS M4A89GTD-PRO/USB3의 승.
약 15프레임 차이를 보였다. 예상외로 큰 차이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결과만으로는 어느 쪽이 VGA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업치락 뒤치락하는 결과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실 우리는 이러한 비교가 매우, 피곤하다. 한쪽이 딱! 우위를 점한다면 이야기하기도, 추천하기도
편하다. 그래서 우리는, AMD Phenom II X2 555BE + ASUS M4A89GTD-PRO/USB3을 선택하
지 않았을까?

바로, 숨겨진 2개의 코어를 통해 한방에 눌러버릴, 찬스를 잡기위해 말이다.

그렇지 않아도 약 10프레임 가량 뒤쳐지던, 인텔 울프데일 E8400 + 기가바이트 GA-EP45-DS3R
시스템은 20프레임 이상 멀찌감치 뜀뛰기하여 도망간다. 바로 이것이 AMD의 블랙에디션의 진가
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앞전, 인텔이 우위에 있던 벤치마크 프로그램들에서도 극명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었
다. 사실 같은 가격대에 위치한 것도 아님에도, 성능차이가 눈에 띄게 난다는 점. 그것이 블랙에디션
의 숨겨진 2개의 코어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점은 소비자, 사용자입장에서 횡재한 느낌이 아닐 수
없었다.

또한 앞전에 살펴보았던 동영상 재생시 CPU 점유율면에 있어서도 반토막 수준으로 CPU 점유율이
낮아지는등, 다양한 면에 있어서 AMD Phenom II X2 555BE + ASUS M4A89GTD-PRO/USB3
에서 "데네브"로 변신한 CPU의 힘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하나, 개인적인 궁금증이었는데 메인보드의 메인 컨트롤러 칩셋이 바뀜에 따라서 HDD 성능도,
VGA와 마찬가지로 달라지지 않을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HDTUNE 테스트는, 실제로 데이터 전
송 속도와 버스트 속도에서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차이가 작지 않음에 새삼 놀랍기
도 했다.

하지만 실제, 포토샵에서 사진 파일 열기나 전송 속도 테스트등에서까지 차이를 느끼고, 확인하기에
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관련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굳이 내용은 첨부하지 않기로 했다.

ASUS M4A89GTD-PRO/USB3는, AMD 최신 890GX칩셋과 SB850칩셋의 만남을 통해 성능은
물론, 차세대 규격인 SATA3와 USB 3.0까지 앞으로를 준비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등장할 인터페이
변화에 또 다시, 업그래이드를 생각하지 않고 현재는 물론, 차후 차세대에서도 만족할 수 있는 호환
성을 갖춘 제품이기 때문에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사실상 눈길을 끄는 메인보드 제품이다.

사실 지금까지의 hit! 메인보드가 그러했다면, ASUS M4A89GTD-PRO/USB3는 거기에 추가적으
로, AMD사와의 합작품을 만들어내듯 블랙에디션, Phenom II X2 555BE와 함께 가격대 성능비를
무너트려버리는, 코어 UP을 통해서 오버클럭으로는 따라갈 수 없는 매력적인 수준의 수직상승 성능
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추가적으로, 1부에서 살펴보았던 ASUS만의 Express Gate는 실제 가정, 사무등 짧은 시간내에 부
팅하여 원하고자 하는 웹 검색이나, 기타 프로그램들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빼놓을 수 없는 1
주일간의 테스트 후기이다.

지금까지 만나보지 못했던, 새로움을 경험한다는 것은 흥미롭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CPU와 메인보
드와 같은 하드웨어는 새롭다기 보다 발전했을 뿐이었다. 그러나 오늘만나 본 ASUS M4A89GTD-
PRO/USB3는 분명 다름을 확인하고, 경험할 수 있었다.

당당히 울프데일을 물리치고, 듀얼코어의 최강자 변신을 꿈꾸는 쿼드코어를 가능케하는 시스템.
AMD Phenom II X2 555BE + ASUS M4A89GTD-PRO/USB3에게 끝으로, 축하의 인사 전하며
짧고도, 긴 시간의 테스트 일정을 마치도록 하겠다.

지금까지 읽어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