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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BK인포컴 DATA-STATION with SATA II Seagate 7200RPM

성인인증 | 01-24 23:38 | 조회수 : 1,283 | 추천 : 0

PC를 전문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외장 하드 디스크 케이스(이하 '외장 하드')의 필요성을 잘 느낄 수 없다.

외장 하드란 중요한 자료가 지워지거나 망가지는 것을 대비하여 백업(여분의 복사본을 만드는 작업)을 하거나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자료를 모아두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보통 대용량의 HDD를 사용하는 최근 PC사용자들에게는 불필요한 경우가 많다.

반대로 PC를 전문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외장하드가 필수라 할 수 있다. USB메모리가 보관도 용이하고 간편하지만 아직까지는 용량의 한계가 있다.

BK인포컴 DATA-STATION(이하 '데이터스테이션')은 단순하고 효율적인 구조로 적당한 크기에 잘 빠진 외관, 간편한 조립, 분해, 효울적인 열 배출 등 외장하드케이스가 갖추어야 할 필수요소를 모두 담고 있다.

특징 : '원터치 버튼'을 이용한 간편한 분해 조립
         USB 2.0 인터페이스 지원
         SATA/E-IDE HDD 연결 가능


단단해 보이는 외관, 손쉬운 설치

데이터스테이션은 두꺼운 플라스틱 재질의 외관에 직사각형 모양을 하고 있다. 효율적인 열 배출을 위해서 제품의 앞, 뒤, 하단에 배출구가 마련되어 있다.

앞부분에는 커다란 열 배출구와 함께 HDD의 작동 상태를 알 수 있는 LED 램프가 있다. 작동이 되면 빨간색으로 빛난다. 뒷면에는 전원, USB연결 단자와 전원버튼이 있다. 역시 열 배출을 위한 배출구가 보인다.

바닥에도 열 배출구가 있는데 내부에 제품을 담는 곳에 있는 것에 비해 작은 편이다. 하단 열 배출구는 더 크게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는데 HDD의 작동 소음을 차단하는 역할도 하기에 고민이 있어 보인다.

3.5 인치 HDD와 비교해 보면 크기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전원 아답터와 USB케이블을 반드시 가지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이동이 용이한 제품은 아니다. 데이터스테이션이라는 이름에서도 짐작해 볼 수 있듯이 백업을 위한 녀석이지 이동성이 좋은 제품은 아니다.

 


 



제품은 케이스 외에 크게 설명서, 케이블, 아답터, 나사 등으로 나뉜다. 3.5인치 전용 12V 2A 아답터가 기본 제공되며 HDD 고정을 위해 나사가 네 개 들어있다.

최신 제품답지 않게(?) E-IDE 타입 HDD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연결선과 전원선을 제공한다. 최근 출시된 HDD가 모두 SATA 방식을 표준으로 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본다면 쌩뚱맞을 수도 있다. 하지만, 외장하드는 남는 HDD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고 이때는 PC를 업그레이드하고 남은 IDE 방식 HDD를 사용할 수 있기에 적절한 포석이라고 생각된다.

 


데이터스테이션 설명서의 일부분이다. 친절하게도 홈페이지 방문을 유도하는 안내문구가 보인다. 제품 소개 및 드라이버, 자주하는 질문과 UCC 사용기 까지. 비케이인포컴은 사용자를 위해 홈페이지를 잘 활용하고 있다.

 


타사의 외장하드케이스와 비교하여 데이터스테이션의 최대 강점은 간편한 HDD 설치에 있다.

외장하드케이스를 사용해 본 사용자라면 한 번 쯤 케이스의 분해 조립에 애를 먹거나 스트레스받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중소기업 제품이 다 그렇지! 라고 실망하게 만드는 부분인데 BK인포컴의 데이터스테이션은 원터치 버튼으로 이 부분을 해결했다.

HDD를 탑재하는 내부 부속이 원터치 버튼을 눌러 뒷쪽에서 밀어주기면 하면 한 번에 빠져나온다. 버튼이 내부 부속과 일체형이라 떨어져 나갈 엽려가 없다. 단, 자주 사용했을 때 버튼이 걸리는 힘이 약해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생길만 하지만 HDD를 한 번 설치하고 나면 거의 열어 볼 일이 없으니 염려할 필요는 없다.

 


내부 기판에 SATA와 IDE 연결부가 모두 설치되어 있을 것을 볼 수 있다. SATA는 파워와 HDD 연결선이 일체형이고 IDE는 분리되어 있다.

SATA 연결시에는 HDD의 바닥이 보이게 선과 연결한 후 뒤집어 넣으면 선이 쉽게 정리된다. 설치 후에는 HDD가 밀리지 않도록 나사로 측면의 네 부분을 조여준다. 슬라이드로 고정시켜주는 방법도 있겠지만 제품 단가가 올라가기도 하거니와 한 번 연결하고 나면 분리 할 일이 없기 때문에 신경 쓸 부분은 아니다.

USB 2.0 사용, 일반적인 전송속도

데이터스테이션은 USB 2.0 인터페이스를 이용하여 PC와 통신한다. 따라서 USB 2.0의 전송속도를 넘어설 수는 없다. 또, 탑재하고 있는 HDD의 RPM과 버퍼에 따라 읽기, 쓰기 속도도 달라지게 된다. 백업이 많아 좀더 빠른 전송 속도를 원한다면 e-SATA 인터페이스를 동시에 지원하는 상위 제품도 있다.

필자의 PC환경은 아래와 같다.

CPU : AMD 9500+ 쿼드코어
RAM : DDR2 4GB (2GB x 2)
MB : AMD 780G, AM2+
HDD : Seagate 160GB 8BM buffer SATA I 
         Seaget 250GB 16BM buffer SATA I (RPM 7200으로 동일)

먼저 가장 자주 사용하는 USB 메모리의 읽기 속도를 보자. 테스트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HD Tune 4.0 을 이용하였다.

 


USB 메모리는 버퍼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FATA32 파일 시스템을 이용하는 4GB 메모리의 평균 속도는 18 MB/초를 기록하고 있다. 1GB 파일을 복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대략 55초가 걸린다는 의미이다.

 


위는 PC 내부에 연결되어 있는 Buffer 8MB, RPM 7200, SATA I 방식의 HDD의 벤치마킹 결과이다.

자주사용하는 HDD라 정리가 필요한 상태임을 한 번에 알 수 있다. 평균 전송속도를 보면 49.1 MB로 최소와 최대값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효율이 좋지 못한 상태다.

그럼 이제 데이터스테이션을 이용한 HDD의 벤치마킹 결과를 보자.


데이터스테이션에 탑재된 HDD는 Seagate 80GB / RPM7200 / Buffer 8 MB / SATA II 제품이다.

OS를 설치해 사용하지 않은 HDD라서 엑세스 상태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이다. 다만, USB 2.0을 인터페이스로 사용하는 만큼 USB 메모리와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전송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15.7 MB/초의 속도라면 1GB를 읽어드리는데 걸리는 시간이 1분 정도 걸린다. PC 내부에 설치된 HDD와는 많은 차이를 보여주고 USB 메모리와는 비슷한 결과이다. 이는 SATA라는 방식의 문제가 이나라 USB 2.0의 한계이다.
보통 영화 한 편이 1.2GB, 드라마 한 편이 3~400 MB, MP3 파일이 4 MB 인 것을 감안하면 백업을 자주해야 하는 사용자가 아니라면 불만 없이 사용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용량의 백업이 많은 사용자라면 e-SATA나 최신의 USB 3.0 인터페이스를 이용한 제품이 더 어울릴 지도 모르겠다.

백업이 많지 않지만 반드시 필요하다면...

비케이인포컴의 데이터스테이션(DATA-STATION)은 간편한 설치와 단단한 구성, 적당한 성능이 잘 어우러진 제품이다. 특히 업그레이드 후 방치하고 있는 IDE 방식 HDD가 있다면 더욱 유용할 것이다. 단, 백업이 잦은 사용자라면 e-SATA 나 USB 3.0을 지원하는 상위 제품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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