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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ki] 탐론 28-75mm F2.8 XR Di Macro 렌즈 리뷰

jayki | 07-07 09:10 | 조회수 : 4,916 | 추천 : 36

Tamron SP AF 28-75mm F/2.8 XR Di LD ASP (IF) MACRO

Lens reviewed on Canon EOS-10D DSLR by jayki


<----------------사용기에 들어가기 전에 몇마디

제 홈피에 예전에 올렸던거 여기에도 여러분에게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길 바라며 올립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타 사이트에서 보셨거나 제 홈피에서 보셨을지도 모르겠네요.. ^^;;)

이 렌즈에 대해서는 아마 DSLR 렌즈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왠만큼 아실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올려진 사용기들도 참으로 많고 헝그리 유져들을 위한 L / AF-S 렌즈라고 불리울 정도니까요.. 저도 물론 많은 사용기들을 읽어봤지만 그래도 불안하더군요.. 과연 내것도 좋을까..하구요.. (편차땜에..) 온라인으로 구입하기전 까지는 직접보거나 사용해본적은 없었기에 걱정되던 부분도 많았거든요.. 그런데 직접 써보니 아주 좋은 렌즈라고 생각되네요.. 느낌도, 속도도, 화질도, 무게와 크기도.. ^^ 여러 사용기를 읽고 나서도 고민하신다면 제 사용기로 인해서 렌즈 선택에 좀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저는 현재 캐논 DSLR 유져입니다. 그래서 많은 비교들을 캐논 렌즈와 하는것에 대해서 이해해주시길.






----------------처음 몇장 찍어본후의 첫느낌은 어떤가..?

1. 밝은 2.8 조리개치의 표준줌렌즈인데도 무지 작고 가볍다.
2. 포커싱이 조용하고 빠른편이다. (EF 50mm 1.4 USM 렌즈와 비슷하다)
3. 광각/망원 양쪽다 조리개를 2.8 로 오픈하고 찍어도 화질이 양호하다.
4. 포커싱으로 인해서는 경통이 나오거나 들어가질 않는다. 그냥 앞부분 포커싱링만 AF 시에 돌아간다.
5. 후드가 조금 작다는 생각이 든다. 24-70L 후드와 비교할시 이건 후드도 아니다. 그치만 무료다. ^^;


----------------자.. 그럼.. 외부 디자인/감촉은 어떤가..??

줌링과 포커싱링 둘다 그립감이 좋은 고무로 감싸져 있어서 사진에서만 보는것보다 좋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진으로 볼때는 별로 뽀대가 안나서 고작 그것땜에 차라리 시그마로 갈까...하는 생각도 했었다는.. ^^;; 근데 직접 10D 에다가 달아보니 매우 잘 어울린다는 생각만 드네요.. 작고 가벼워서 넘좋네요.. ^^ 줌링을 28mm 상태에서 Lock 을 시킬수 있어서 카메라 가방에 넣거나 목에 그냥 대롱대롱 메고 다닐때 경통이 흘러내리지 않게 되있어서 편리하더군요.. 그 모든 줌 렌즈들이 다 이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별로 돈도 안들텐데 왜들 안하는지 이해가 잘 안가네요.. 쩝..


포함된 후드는 첨엔 무지 작아보이지만 완전히 쓸모 없지는 않더라구요. 그냥 장난삼아 후드없이 해쪽으로 비스듬히 향해서 플래어가 생길때까지 향한후 후드를 끼니까 플래어가 많이 줄어들더군요.. 물론 더 큰 후드가 있었다면 더 심한 각도 까지도 가능했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




------------------------------조리개 안조여도 쓸만한가..???

렌즈 사용기라면 당연히 조리개별로 100% 크롭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겠죠..? ^^
물론 해상력/선예도 등등을 이것으로 인해 대충 확인할수는 있겠지만 렌즈 편차 또한 무시 못하죠.
그러니 지금 가지고 있는 저의 렌즈가 어떻든 다른분의 28-75 렌즈는 또 다를수가 있다는것을 이해하시고 보시길 바랍니다..

모두 JPG Fine 으로 찍은 사진이고 리사이즈후 최대한 JPG 압축으로 인해 화질이 변하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테스트 사진은...평소에는 절데 안찍을 벽돌벽.. ㅡㅡ;; 그래도 렌즈 비교할시 매우 좋다는... ^^;


최대 광각에서 2.8 로 풍경이나 평면적인것을 찍을 경우는 별로 없겠지만 실험상 어쩔수 없이 찍어봤습니다.
보시다시피 2.8 에서는 소프트하긴 하지만 이정도면 A4 이상으로 인화하지 않는이상 쓸만하다고 봅니다.
특히 가운데나 네군데의 코너나 별로 큰 차이가 없더군요. 저로서는 아주 만족스럽네요. ^^


다행히도 가운데 화질은 75mm 에서도 못쓸 정도는 아니더군요.. 코너는 원근감때문인지 조리개 최대 개방시 많이 소프트하게 보이지만 한스톱만 조여도 왠만큼 샤프해지네요.. 거기다가 대부분의 사진에서는 75mm 2.8 로 찍을시 심도가 얕아서 코너 화질은 별로 문제가 안될것 같네요.. 저의 경우 다신 이런 벽돌 사진을 이 셋팅으로는 안찍을테니.. ^^;

그리고 마지막으로 50mm 1.4 를 2.8 로 조이고 같은 50mm 화각과 최대개방을 이용한 탐론 28-75 렌즈를 비교해봤습니다. 당연히 EF 50 1.4 가 더 좋겠지만 그래도 궁금하시지 않으세요..? ^^; 저도 얼만큼이나 차이가 날지 궁금해서 한거죠..


잘 보시면 차이가 확실히 나긴 합니다.. 물론 그 차이가 누구에게는 매우 중요할테고 누구는 차이가 전혀 상관이 없겠지만요.. 50mm 1.4 렌즈가 더 샤프하기도 하지만 명암또한 더 뚜렷하네요.. 색감의 차이는 형광등 아래서 찍었기 대문에 솔직히 렌즈들의 색감 차이인지 각각 살짝 다른 화이트밸런스로 찍혔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참고로.. 저의 키보드 접사 사진들을 보시면 알겠지만 두 렌즈 모두 칼핀입니다.. 저의 10D 는 핀하나는 무지 정확합니다.. ^^






------------------------------------MACRO 성능은 어떤가..???

MACRO 라고 적혀있기 땜에 얼만큼 가까이 찍히는지도 궁금해하실까봐 최대로 가깝게 잡힌 사진 두장 올립니다.
저의 10D로 찍을시 아랫 사진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이상 가까이 가면 촛점이 안맞는다고 버벅된답니다.
참고로.. 10D 는 1.6x 크롭 DSLR 이기 때문에 니콘 D100 이나 1D/1Ds 등등에서는 제것보다 좀더 멀리 보일것 같네요.




뭐 이정도면 표준줌 렌즈 치고는 더 이상 바랄께 없다 볼수 있겠네요..
그래도 더 가깝게 찍혔으면 하는 바램이.. ^^;

이번에는...

시그마 20mm 1.8 , 24mm 1.8 MACRO , 28-135 IS 렌즈들로 찍은 사진과 탐론 28-75 를 비교해봤습니다.
네개의 렌즈 전부 최대한 가깝게 해서 찍은것이니 Macro 의 한계를 비교한셈이죠.. ^^



시그마 24mm 1.8 Macro 성능이 훨씬 뛰어나네요.. 쩝..
탐론 28-75 가 저 정도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ㅡㅜ




-------------------------나의 네버엔딩 (슬프다.. ㅡㅜ) 구입기 스토리......

(갑자기 어투를 바꿔 죄송.. 쓰다보니.. 늦은 밤이 되니 스트레스땜에.. 이해해주시길.. ^^;;)

맨 처음 10D 를 사고 그 유명한 캐논 28-135 IS 렌즈를 구입, 렌즈 자체는 너무 좋은데 바랬던것보다 렌즈가 어두워서 셔터 속도 확보가 실내안에서는 진짜 힘들었다. 그렇지만 손흔들림은 IS 로 인해 거의 걱정을 안해도 되서 너무 좋았다.. 그러나 거기도 한계가 있었던것 같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밝은 단렌즈 군단을 만들어서 사용도해봤다.. (경제적 능력이 여기가 한계여서 더 좋은 L 단렌즈들은 아직 못써봤다.. ㅜㅜ)

시그마 20mm 1.8 , 24mm 1.8
캐논 50mm 1.8 , 50mm 1.4, 85mm 1.8

화질도 좋았고, 심도도 얕아서 좋았고, 셔터 속도 확보도 좋았고..

근데...




내가 너무 게으른 탓땜에..갈아끼우는거 진짜 귀찮아서 50 1.4 빼고 몽땅 다 팔아버렸다.. ㅡㅡ;;
그러나 결국 돈이 왠수다.. 최고라는 캐논 24-70L 은 꿈만같고, 시그마 2x-70 렌즈들은 뭔가가 좀 모자른 기분..
예전에 써봤던 별로 좋지 않았던 탐론 24-135 SP 렌즈 경험땜에 탐론 또한 별로라 생각만 했었는데..

탐론이 XR Di 렌즈들을 뿜어(?)내더니 결국에는 28-75 라는 표준줌 렌즈가 발표..!
탐론이라 그냥 싫은 느낌이 들었는데도 계속 관심이.... 사용기란 사용기 검색해서 다읽고..
디피리뷰 외국 사이트 가서도 포럼에 있던 사용기 다읽고.. 군사잡지님의 엄청난 표준줌 리뷰도 읽고.... ㅎㅎ
결국엔 사기로 결정.. 근데.. 난 호주에 사는게 문제였다.. 한국에서는 한달도 더 전에 나왔고 무지 싼데...

여기서는 팔지도 않았다.. ㅡㅜ

그러다가 지난주에 우연히 호주에서도 판다는것을 알게되었고 곧장 질러버렸다.. ㅎㅎ
하여튼.. 나의 짧은 탐론 28-75 구입기 스토리는 이렇다.. ^^;;

이 렌즈를 구입한후 이런생각이 계속 든다..

1. 28 이 아니라 24 부터 시작됐으면....
2. 후드가 좀 더 컸으면.....
3. 접사 거리가 좀 더 가까웠으면....
4. 캐논 L 렌즈였으면... ㅡㅡ;;

그러나 이 렌즈가 난 참으로 맘에 든다.. 가격에 비해 매우 뛰어난 렌즈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이렌즈를 구입한 사람은 세가지의 카테고리로 나눠 볼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 -> 헝그리 유져라서.. 아님 L 렌즈사지 왜 이걸 살까..? (난 슬프게도 여기에 속한다..)
둘째 -> 돈이 빵빵하다면 그냥 더 가볍고 작은 렌즈를 원해서.. (그대신 최고의 성능은 포기하며..)
셋째 -> 그냥 새로운 렌즈 사보는 재미로 인해...... ㅡㅡ;; (아마 생각보다 많을지도...)

그렇다면 이정도 화질에 이정도 성능의 렌즈라면 그 누구도 만족스러워 할것이라고 예상한다. 거기다가 핀문제로 유명했던(?) 10D 에다가 편차가 심하다고 소문난 이 탐론 28-75 렌즈를 달고도 핀문제 없다. 줄자 같은것은 찍어보지 않았지만 (왜 찍나?) 벌써 찍은 사진들을 쭉 보면 문제가 없다는것을 알수가 있기 땜이다.



----------------마지막으로 이래저래 몇마디 더...

(며칠을 걸려서 끊어 쓰다보니 정리가 너무 안되는것 같다.. 이 부분은 사과드리며..)

포커싱은 그래도 역시 캐논 Ring USM 이 이 탐론 보다는 좋다는것을 Servo 모드 사용시 느꼈다.. 캐논 28-135 IS 렌즈의 경우 포커싱이 슥슥 빨리 바뀌는데 탐론 28-75 는 좀더 느린게 느껴졌다.. 예전에 매우 가까이서 돌아다니는 수많은 갈매기들을 찍으면서 느꼈던 점이다..

캐논 게시판에 28-75 를 살까, 큰 가격차이가 없는 28-135 IS 렌즈를 살까하며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은듯. 캐논 28-135 IS 도 화질 좋고, 굉장히 편리한 IS 기능과 28 에서 135의 망원 화각까지 지원.. 막강 후보다.. 둘다 써보았지만 개인적으로 난 28-75 를 권하고 싶다.. 왜냐하면.. 표준줌렌즈로서 기본이 강하기 때문.. 화질 좋고, 가볍고, 작고, 포커싱 잘되고, 후드 무료로 따라오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F2.8 지원.. 물론 F2.8 의 밝은 조리개치가 중요하지 않는 분들도 있을것이다.. 그렇다면 28-135 IS 가 짱?이다.. ^^;

그러나 결국 어찌보면 용도가 다른렌즈라고 볼수도 있어서 역시 둘다 있으면 좋겠다.. 실내에서, 플래쉬없이, 그것도 인물 사진을 안찍을시에는 28-135 IS 가 더욱 좋다고 느낀다.. 135mm 로 다 땡기고도 1/10 셔터 속도로 손흔들림 없이 쨍한 사진을 찍을수 있는 엄청난 괴물이기 때문이다.. 탐론 렌즈로는 절데 가능하지 않는 일이다.. ㅡㅡ;; 그래서 지금 현재 28-135 IS 를 갖고 있다면 절데 방출하는것을 반대하고 싶다.. 나역시 방출한후 후회할때도 많다.. 특히 인물사진을 안찍을시 말이다..





하여튼...

결론은.. (에효.. 쓰다보니 내가 뭘 쓰는지 헷갈린다.. 빨랑 마무리 져야지... ^^;;)

밝은 2.8 조래개치의 표준줌 렌즈로서는 매우 매우 좋은 렌즈인것 같다..
특히 가격/성능을 두고 따진다면 따라오는 렌즈가 거의 없는듯 싶다..
표준줌을 원하신다면 한번 써보시라.. 후회 안하리라 믿는다.. (광각쪽 화각빼곤..)

이만 저의 간단한 렌즈 사용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jay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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