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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420들고 삼청동&경복궁 나들이

미래인 | 10-05 18:19 | 조회수 : 1,220 | 추천 : 0

날이 너무 좋았던 지난 금요일. 노트북 하나 카메라 하나 달랑
들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명절 연휴라서 그런지 길은 한산했지만
삼청동 거리는 연인들로 엄청 붐비더군요. 이곳 삼청동 거리는 정말
 천국과 같은 곳입니다. 연인과 함께 오면 말이죠. 애인 없이
혼자간다면 지옥도 이런 지옥이 없구요. 삼청동 출사 또는 산책을 가신다면
꼭 애인이  아니더라도 짝궁 한명 데리고 다니시기를 강
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오늘 여행의 목적은 2가지 첫번째 X420노트북이 제 역할을 잘 해 줄수 있는지 미션 
수행을 하기 위한 것
이고 두번째, 그동안 너무 컴퓨터만 붙들고 방 and 사무실에만
쳐박혀 있던것 같아서 기분 전환도 하고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야지
라는 생각으로
 나갔는데 돌아오는 길이 뿌듯하고 행복하고 그랬습니다. 앞으로는 시간 꼭 만들어서
 집 밖에 나가서 다양한 사람
들도 만나고 겪고 즐기는 행복한 나날들을 만들어
 가야 겠어요.  기분 전환이라곤 X70에 넣어둔 대장금 전편을 가끔씩 보는 일이

 했는데  이제 활동적인  인간이 되어야 할 것 같더라구요
지하철을 나서고 가는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던것

우측보행

앞으로 우측보행이 시행된다고 합니다. 지하철 에스컬레이터가 우측보행으로 바뀐
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했었는데 이런 이유에서 바뀐 것이었군요. 앞으로 바뀐 우측
 보행
방식에 잘 적응해야 겠습니다. 일제시대의 잔재라고 하네요. 또한 과거 종묘제례나
 조선시
대 의제때에도 우리는 우측보행 방식을 사용했다고 하구요.
더 안전하고 편리한 우측보행 방식 꼭 기억하세요.
종로 픽스딕스에서 SD메모리 카드 구입후 골목으로 주욱 내려오는데

정말 길에 사람이 없더라구요. 명절은 명절이구나..간만에 한적한 삼청

동을 기대할 수 있겠네 하며..룰루..랄라..즐겁게 길을 거닐었습니다. 확

실히 추석이라서 그런지 가을 냄새가 풀풀 났습니다. 바람도 차구요.   

 

동십자각쪽으로 들어가지 않고 안국역 쪽. 인사동 뒷골목으로 해서

삼청동을 향했습니다. 온통 길거리는 너무 한적했지만 인사동 골목

은 그렇지 않더군요. 역시 이곳은 언제나 사람이 많구나...라고 생각을

하며 먹쉬돈나가 있는 골목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날은 먹쉬돈나도 문

을 열지 않았습니다. 추석 연휴에 모두 쉬는것같더라구요. 어쩐지 길게

늘어선 줄이 없을때 부터.....알아봤어야 하는데 오랜만에 떡볶이를 미친

듯이 먹어보나 했더니....배고픈 배를 움켜쥐고 좀 더 걸었습니다.

 



이곳은 인사동 골목입니다. 뒷쪽에서 바라본것!

 



삼청동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곳으로 가야죠.

정확한 위치는 모르겠어요. 이길을 따라 가면 정독도서관이 나옵니다.^^

 



확실히 서울이 이뻐지고 있다는증거!

글씨체가 이뻐졌죠. 예저에는 보통 굴림체등의 별로 이쁘지 않은 글씨체로

쓰여 있었는데 서울시 폰트인 한강체/남산체로 글씨들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이곳 거리에는 악세사리 판매하시는 분들도 보였는데 직접 만들어온

귀걸이 팔찌, 목걸이 등을 길거리 가판대에 올려두고 마치 전시라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곳에 있는 새마을 금고는 참 귀엽습니다. 삼청동 모든 건물/상점들은

소인국에 온듯한 느낌을 주죠. 상점들도 작고, 규모도 작고. 매장에 몇명

들어가면 아주 꽉 찹니다.

 



멀리에는 인왕산이 보이고, 거리에는 끼리끼리 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혼자서 카메라 매고 다니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몇년전 새로 생긴 북카페죠. 원래 삼청동에는 북카페가 진선북카페라고

청와대와 삼청동 방향으로 갈라지는 곳에 한나 있었는데 언제인지는 모

르지만 북카페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제가 독서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이쁜 카페를 보면 막 들어가 보고 싶어져요. 다음에 한적한 토요

일오후에 온다면 내서재로 들어가서 책좀 읽고 와야 겠어요.

 



세탁소도 참 작고 귀엽죠.  건물도 작은것 한채 통으로 사용하는 세탁소.

제가 이곳에 있던ㄴ 2002-2003년과 지금과 비교를 해보면 정말 많이 변

했습니다. 그때는 지금처럼 사람들도 이렇게 많지않았는데...그리고 눈나무집

도 돈을 많이 벌었는지 맞은편에 건물을 하나 더 지어서 확장을 했죠.

삼청동 수제비 집은 워~~낙에 유명하니.다들 아실테고

풍차 근처에도 큰 건물들이 들어서고 이곳저곳 작은 음식점들이

정말 많이 생겼습니다. 헌데 2004년인가 생겼던 맥스테이크가 사라졌어요.

사람이 이렇게 붐비는 곳인데...설마....문닫은건 아니겠죠.....??

아.크라제 버거도 생겼습니다. 왠지 어울리지 않는것 같은데....

 

삼청공원에서 산책을 할려고 하다가 너무 배가 고파서 밥집을

찾아헤맸습니다. 맛집들이 너무 많이 있는것도 선택을 하는데는

너무 고민스러워요. 그리고 점심시간때가 되니...사람들이 엄청

붐벼서 수제비집에는 정말 긴~~~~줄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가게 된 곳이 바로 빈스빈스.

처음가보는 곳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먹고 있던

와플이 너무 맛있게 보였습니다. 사실 와플따위로 배를

채우는 성격은 아니거든요. 하지만 운동부족으로

더이상은 걷지말자! 라고 판단후..자리를 잡았죠.ㅋㅋ

 



매장은 역시나 좁고 협소합니다. 아지자기 하고 귀엽긴하지만

좀 더 크고 넓으면 좋을텐데.....테이브도 많지가 않고 천정도 낮고

사람은 또 어찌나 많은지........장사 엄청 잘되요. 저는 몰랐는데

유명한 곳이라도 하더라구요.

 



매장 한쪽에는 원두가 남긴 희안하게 생긴 통도 있었어요.

여기서 원두를 꺼내다가 볶는건지..커피를 짜내는건지...

바리스타분이 종종 커피 주문하신 분들에게 원사지를

물으시고 원두를 꺼내러 가시더라구요.

 



우왕. 짠..나왔습니다. 녹차아이스크린도 있고 와플에 슈가 파우더가

숄숄숄~~ 뿌져져 있는데 휘핑크림까지 얹어 먹으면 너무 맛있어요.

그리고 이곳 커피도 너무 맛나구요. 커피맛을 잘알지는 못하지만 맛있

는 커피와 맛었는 커피를 구벼할 줄은 알죠. ^^ 심한 갈증만 아니었으면

따뜻한 커피를 먹었을텐데..그건 도저히.............

 



와플 먹고 좀 쉬다가 X420을 꺼냈습니다. 무선랜이 잡힐꺼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아이피타임 공유기가 잡히더군요.푸헤헤헤.... HSDPA가 있어도

속도 문제도 있고 용량문제도 있어서 공짜 무선랜 잡아 쓰는것을 좋아하

는데 이곳 속도도 좋고 인터넷도 잘됐습니다. 요즘은 늘 고성능모드로 사

용을 합니다. 지난번 배터리 테스트 결과 꽤 쾌적하 사용시간 확인을 했기

때문에 말이죠. 제가 X420을 꺼낸 시간이 아마 2시 쯤 일꺼에요.  집에서

갖고 나올때는 대기모드 상태로 갖고 나왔구요. 노트북을 잘 안끕니다. 부팅

시간 기다리는것을 별로 안좋아 해서요.

 



요건 폼잡고 이쁘게 찍어 볼려고 했으나...갑자기..비좁은

매장이라서 금세 사람이 오더라구요. 비어 있는 곳이 거의

없어요. 햇볕이 비추는 따사로운 창가라서 그런지..더더욱

이 자리를 노리는 분들이 많구요.

 



한시간 가량 X420으로 인터넷을 했는데 남은 배터리 시간은 81%

5시간 52분. 호호호..이정도 배터리 시간이면 하루종일 들고다녀도

부족함이 없을겁니다. 고성능모들 이정도면 절전모드로 하면 좀더

사용 시간이 길어지구요. 밝기 줄이고 무선랜 끄고 하면 시간이 더 늘

어나는것도 아시죠. 문서작성만 하시는 분이라면 더 긴 사용시간 확보

가 가능합니다.

 



한참을 먹고 떠들고 인터넷하고 하다가 경복궁을 향해 갔습니다.

이곳에도 사람들이 꽤 많더군요.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았습

니다. 흑인들과 중국 일본인들이 특히나 많아요. 일본 아줌마들

한국으로 관광 무지하게 오셔요. 명동에만 가도 정말 많구요. 아주

명동에는 일본 말로 장사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경복궁 입장료

는 성인1인당 3000원 입니다.

 

사람 정말 많죠?

이곳은 정말 많이 왔지만 올때마다 새롭습니다.

근정문 통과!

 



여기는 임금님만 다닐 수 있었다는

어도죠! 저도 어도를 밝고 거닐었습니다.

 



품계석들도 보이구요.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근정전 앞마당

화강암이 울퉁불퉁한 이유는 햇빝 반사때문에

울퉁불퉁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다닐때는 불

편하지만 앞에서 임금님이 보시기에는 이렇게

울퉁불퉁한게 반사가 덜하데요.

 



아래 고리는 무엇을 하던 것일까요?

근정전 박석과 월대 쪽에 동그란 쇠고리들이

박혀 있는데 이것은 왕과 관원들이 조정에 모여 있을때

햇빛이나 비를 가려줄 천막을 치는 데 사용했다고 합니다.

 



근정전의 천정.

통2층으로 이루어진 근정전의 내부는

우와~~ 할정도로 근엄합니다. 임금님

의 위상이 느껴져요.

 



처마에 있는 그물이나 오지창.

전 이게 현대에 와서 만들어 놓은것인줄

알았는데 예전부터 이렇게 해놨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새들때문에요. 새가 똥을 싸면

그 똥이 강한 산성을 띠고 있어서 부식이 되는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래요.

 



어찌나 운동 부족인지..힘들어서 또...마루에

걸터 앉았습니다. 컨셉은 전통과 현대? ㅋ

 



아래 보이는 곳은 강녕전

왕의 침전이고 왕은 이곳에서 독서와 휴식등 일상생활과

신하들과 은밀한 정무를 보기도 했다고 합니다. 사극을 보면

신하들을 불어 은밀하게 일을 진행하고 하는데 바로 이곳이

그곳인것 같네요. 강녕전은 신발을 벗고 들어갈 수 있게

해놨답니다.

 



경회루도 들리고 힘들어서 또 잔디밭에

펄썩 앉았습니다. 잔디방 개방이 원래 되는것인지 모르겠지만

이날은 많은 분들이 잔디밭에 누워서 신선놀음을 하고 있었죠.

바람이 너무 시원해서 잔디밭에서 놀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들른곳은 명동.

명동에 도착해서 소니매장 문닫은거 확인하고.

바로 버거킹을 들어가서 배를 채웠습니다. 이놈의 배는

어찌나 시간을 잘도 맞추는지.....끼니때를 너무 잘 챙깁니다.

이곳에서도 햄버거를 먹으며 인터넷을...

무선랜은 잡혔지만 신호가 너무 악해서 제가 갖고 다니는

HSDPA모뎀을 사용했습니다. 쾌적한 속도를 보여줬죠.^^

 



오늘 하루종일 이것저것 하면서 많이 사용했는데도 약 3시간 가량

잔여 배터리 양이 보이는군요.  배터리 아낄려고 화면 어둡게 하고

매번 전원끄고 크고 할필요 없이 사용해도 될 것 같아요.

 

오랜만에 나온 하루 서울 나들이.

좀 힘들긴 해도 운동도 되고 좋은 것들도 많이 보고

생각도 많이 하고

참 좋은것 같습니다. 오늘은 엉성하게 여러곳을 마구잡이로

둘러봤지만 다음에는 좀 더 구체적으로 돌아다녀봐야 겠어요.

삼청동 여행도 골목으로 깊숙이 들어가보고 경복궁도 오늘 보지 못한

곳들도 가보고요. 대장금에서 나왔던 장고도 한번 가보고

청와대 앞길도 거닐어 보구요. 근데 현재 청와대 쪽, 경복궁쪽은

은행나무 때문에 고약한 냄새가 많이 납니다. 길거리에 은행열매도

많이 떨어져 있구요.

날씨좋은 가을날 서울나들이 한번 해보세요. 너무 좋아요.^^

 

얼렁뚱땅 얼리어답터 X420들고 떠난 삼청동/경복궁 서울나들이

http://itinside.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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