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 바라쿠다7200.12
정말 살아 났을까?
다운로드의 일상....
인터넷이 생긴 이래로 다운로드가 없는 삶은 이제 상상도 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게된 지금...
음악을 듣고 싶을 때, IT 기기를 업데이트 해야할 때, 취업을 위해 입사원서를 써야할 때, 방송을 다시 보고 싶을 때.... 등등
어느 하나 다운로드를 통하지 않는 것은 없네요..
C 드라이브는 나도 모르게 ....
직접 다운로드 받는 것 말고도 인터넷 페이지에 접속할 때마다 수많은 이미지, 파일, Active X 프로그램, 임시파일들, 스파이웨어,
심지어 바이러스까지..... 컴퓨터의 저장공간은 나도 모르게 어느 덧 자리를 꽉 채워나가고...
잘 사용하던 컴퓨터에서 어느 순간 가상 메모리가 부족하네... C 드라이브에 공간이 다 되었네... 다운로드가 공간이 부족하여 정
지되었네... 아주 귀찮은 상황에 난감할 때가 많아져서, 윈도우 설치할 때마다 하드디스크의 파티션을 나눌 때에도 점점 C 드라이
브의 비중을 점점 늘려나가고 있는 압바곰입니다...
확실한 공간 확보에는 신통치 않은 디스크 정리.....
지완군 패밀리의 기억들 ....
43개월 아들 지완군의 사진은 이미 6만여장 180G 를 넘어가면서 최근 Raw 파일 촬영은 엄두도 못내고 있는 압바곰...
캠코더까지 지르면서 촬영 영상은 급기야 PS3, 외장하드 등 여기저기 나누어져 보관되어 있다 보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닙니다.
그리고...넘쳐나는 자료들 ....
거기다가 요즘에는 왜 이렇게 소장용 자료들이 넘쳐나는지.... 가마우지,말똥가리, 새폴더, incoming
폴더가 아주 터져나가는 중이랄까요.... 새로운 하나를 보관하기 위해 다른 자료를 포기해야하는 그
심정, 결단의 순간까지 주체할 수 없는 그 번민의 시간이란..... 경험해 보신 여러분들도 잘 아실 듯 합니다...ㅋ
포기할 수 없다... 씨게이트 바라쿠다 7200.12 1테라로...
이렇게 자료로 흘러넘치는 난감한 시국에는 방법이 단 하나.... 내장 하드디스크를 늘리는 것 뿐...
외장을 늘릴 수도 있지만 이미 외장이 물려 있다면 둘 자리도 점점 애매해지거니와 컴퓨터 상태에
따라 USB 연결이 말썽을 부릴 때가 가끔 있습니다..
내장은 이러한 번거로움이 전혀 없다는 것이 장점이겠지요.
이미 사용 중인 씨게이트 프리에이전트 640G 모델과 한 컷...
당시 1테라 모델을 노려보았으나 초기 가격이 너무 비싸서 이 모델을 선택했지만... 지금은 1테라 용량의
하드디스크가 대중적인 가격 10만원 정도까지 내려오고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듯 합니다..
손쉬운 SATA 하드 디스크 장착...
SATA 로 연결하는 하드디스크는 이번 방식보다 장착하기 편리하죠..
선도 얇아서 처리가 쉽고, 불량 케이블 ( 이것 때문에 예전에 몇번 당한 적이.... ) 도 적고
슬레이브다 마스터다 점퍼 설정 필요없이 그냥 일단 아무 곳에나 들어가는 곳에 꽂아주면 됩니다.
SATA 1 인지 SATA 2 인지 특별히 따질 필요도 없이 그냥 알아서 하위 호환이 되니... 좀 예전 메인보드라서
SATA 2 가 되니마니 너무 고민할 필요도 없습니다.
2007년 겨울 즈음에 마련했던
압바곰의 PC...오래간만에 열어
봅니다.. 예... 압바곰은 선정리
같은 것 이제 안해요... PC 업그
레이드 병도 저멀리 물러간지
한참 되었습니다.... 지금은 다른
지름신들 을 모실 뿐이지요 ...ㅋ
우얼......... 그 동안 청소를 안 했더니 먼지가 장난이 아니네요... 특히 쿨러 사이로 먼지가 대박; ; ; ; ;
하드디스크 장착 시간보다 청소시간이 더 걸립니다만 그래도 이 기회에 하지 않으면 먼지로 쿨러가
다 막혀버리겠더군요.. 아니 이미 막혔습니다...; ; ;
기판에 닿지는 않게 청소기로 살살 먼지 흡입 신공을 펼쳐줘야 겠습니다.. 그런데 청소하다가 고장
내는 경우들도 종종 있으니 가능한 주의해서 먼지를 없애주어야 합니다.. 저도 예전에 그래픽카드를
한번 망가 뜨린 적이 있어요.. 그리고 당연히 먼지 떨이 같은 정전기 와방 용품은 피해주세요..
저... 기억하시죠?
두둥......씨게이트 바라쿠다 7200.12 1테라 등장...
케이블은 하드디스크 구입 때에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예전에 메인보드에 여분으로 들어있던 케이블을 이용합니다..
케이블 상태도 꺾였던 부분은 없는지 한번 점검해 주시는게 좋습니다... 컴퓨터 조립 중에 문제가 생겨서 부팅이 잘 안되거나...
하드웨어가 인식이 안된다던가 할 때에 의외로 해당 연결 부위나 케이블의 문제가 많아요... 과거 그걸 모르고 멀쩡한 부품 교
환하느라 싸우고 시간 낭비, 체력 낭비 했던 첫 pc 조립 때의 허망했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그 이후로 케이블은 다 모아 두고
문제가 생기면 이것저것 연결해봐서 점검해 보곤 합니다...
편의 상 SATA 케이블을 먼저 연결해 주었습니다...
옛날의 넓은 E-IDE 케이블은 참 끼우고 빼기가 불편했었죠... 4핀 파워도 마찬가지로 한번 끼웠다가 뺄려면 하드디스크의 커넥터
부위까지 덜렁거리면서 같이 빠져버리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빡빡한 경우가 많았는데.... 잘 안나오는 것 뽑다가 그래픽카드 기
판에 찍혀서 피를 본적도 있던 압바곰..... SATA 케이블을 괜히 뺐다 끼웠다 반복해 보면서 좋아라 합니다....
파워 케이블도 가뿐하게 ..
SATA 케이블을 메인보드에
연결하면 장착 끝....
장착은 했는데......과연 살아있을까...
지난 체험기를 보셨다면 사건파일 7200.12 씨게이트 습격사건을 아실 겁니다..
오픈 케이스 사진을 찍던 압바곰의 현장에 지완군이 게릴라 전술로 씨게이트 하드디스크에 3단 시간차 공격을 감행한 건이었는데요..
하드디스크를 좀 안다는 사람들은 점층적으로 늘어나는 데미지의 강도에 모두 콩팥이 오그라드는 공포를 경험해 보셨으리라 사료되
는바.... PC조립 17년 만에 처음 겪어본 압바곰도 과연 씨게이트 바라쿠다 7200.12 가 살아남았을지 매우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윈도우에서 인식 시키기...
이번의 바라쿠다 7200.12 는 1테라라는 넉넉한 용량이므로 압바곰은 그 동안 부족했던 각종 데이터 저장용으로 사용하기로 합니다..
운영체제를 깔은 윈도우 구동용이 아니므로 그저 연결해서 윈도우에서 인식시킨 후에 파일들만 펑펑 담아주기만 하면 되는 것이죠...
자.... 컴퓨터에 파워를 넣고.... 바탕화면까지 부팅이 잘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생사를 알지 못하는 바라쿠다....
1.디스크 관리 메뉴를 찾아가 봅니다...
이렇게 바탕화면의 내 컴퓨터에서 오른쪽 마우스 클릭해보면 ‘관리’ 항목이 있습니다...
선택해서 클릭해보면.....
컴퓨터 관리 창이 떴습니다.... 왼쪽 메뉴들에 보시면 디스크 관리가 있습니다...
역시 ‘디스크 관리’를 클릭....
드디어 디스크 관리 메뉴에 들어왔네요...
아 감격... 디스크 0 부분에 새로 연결한 바라쿠다 7200.12 가 아직 살아 있다고 인사합니다... 흑흑... 버텨주어 고맙다...
2.디스크를 인식시켜 봅니다..
디스크 관리에서 보이기는 하지만 아직은 사용할 수 없는 상태의 바라쿠다....
메뉴에도 보시면 할당되지 않았다고 나오죠..... 이제 그 할당을 해주도록 합니다...
참,,,압바곰은 지금 디스크 0 로 잡혀있습니다만.... 다른 숫자로 잡혀도 상관 없으니
안심하시고 다음 단계를 진행하세요...
해당 부분에 오른쪽 마우스를 클릭하면 메뉴가 뜨고..... 새 파티션을 선택해봅니다....
예... 법사 캐릭.... 대화창이 떴습니다.... 다음 누르셔야죠...
저는 전사보다 법사 캐릭이 아기자기 해서 좋아요... ㅋ 지금은 흑마..ㅋ
주 파티션으로 알아서 선택되어 있네요.... 역시 다음 누릅니다..... 고고
압바곰..... 1 테라를 시원하게 통째로 데이터 보관용으로 사용하기로 했으니.....
파티션의 크기를 전체 모두 잡습니다.... 파티션 여러개 만드실 분들은 적정한 용량을 잡아서
작업을 진행하시면 되겠네요....
아.. 스크린샷에 자꾸 클릭해대는 압바곰입니다. ; ; ; ; ;
뭐 물어보는게 많네요... 윈도우 씨..... 이번엔 드라이브 문자를 할당....
승리의 Z ... 왜?...... 로 설정해봅니다.... 나중에 쉽게 바꿀 수 있으니 너무 고민하지 않아아도 되죠..후후..
아 그렇죠.... 포맷도 해주어야죠..... 기본값 잡혀 있는데로 그냥 다음 버튼 눌러 주면 되겠네요...
이제야 법사가 원하는 대답을 다 해주었나봅니다.... 뭘 선택했는지 보고 올리길래... 살포시 마침 눌러주었습니다..
3.마지막 순서....디스크 포맷
사실 포맷은 따로 또 명령을 내릴 필요 없이.... 위의 파티션 만들기 마법사 창의 마침 버튼을 누르면
알아서 포맷이 시작됩니다...
마침 버튼을 누르면 마법사 창이 사라지고 디스크 관리 메뉴만 이렇게 뜨는데요...
처음 보면 앗.... 이거 뭐 하긴 하는건가 싶습니다... Z 드라이브가 잡혀서 새로 떴는데....
저게 지금 포맷을 했다는건지 하라는 건지.... 무슨 변화가 없어요...
그러나 저게 지금 포맷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 ; ; 윈도우 UI 디자이너 분들 반성 좀 하세요..
빨간 박스 친 부분을 뚫어지게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ㅋ
한참 지나니까..... 포맷 옆에 1퍼센트 되었다고 쓰윽 --- 떠줍니다... ; ; ; ; ;
1 테라 용량을 포맷하려면 정말 한참 걸립니다.... 저는 이 스크린샷 찍고 놓고 바로 잠자러 갔어요...
얼마 걸리는지 정확한 시간 아시는 분은 제보 바랍니다.... 1588-#(@)ㅇ 유료 통화 3만원....
그렇게 날은 다시 밝아옵니다.... 참고로 사진은 제주도 섭지코지...
드디어... 완료
살아 있을지 두근두근 했던 하루가 지나가고.... 씨게이트 바라쿠다 7200.12 가 본격적인 전입신고를 하는 순간입니다...
밤새 포맷도 문제없이 잘되었고 별다른 이상 증상을 보이지 않는 바라쿠다가 대견하네요... 그래도 뿅망치 어택 또 당해보라면
싫어하겠죠? 씨게이트 관련자분들도 움찔 하실듯..... ㅎㅎ 압바곰도 그건 반대입니다...
버텨줘서 고맙다... 씨게이트 바라쿠다 7200.12.....
씨게이트 하드디스크를 그 동안 사용해 오면서 문제가 없기에.... 신뢰감을 가지고 항상 선택해왔었던 압바곰...
하드디스크라는게 물리적으로 데이터를 읽어들이는 기기 인지라 항상 조심해서 다루기는 하지만... 이번 압바곰
의 사태처럼 갑작스런 상황이나 나름 극한?의 상황이 생기지 않을 보장은 없죠...집이나 사무실에서 바닥에 둔 컴
퓨터 본체를 넘어뜨리는 경우도 많고... 조립이나 이동 중에 떨어뜨리거나 충격이 가해 질 수도 있는 겁니다..
이런 저런 벤치 마크와 속도, 소음 비교 등 많은 정보에서 보아온 성능도 성능이지만....
외장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런 충격에 관한 내구성에 있어서도 문제 없는 결과를 보여준 씨게이트 바라쿠다 7200.12 ....
지금도 만족하지만 앞으로도 더욱 더 발전되어 이 명성을 계속 이어 나아가길 바라봅니다...
Special thanks to : 이번 리뷰에서는 조용히 잠자고 있어줘서 지완군도 특히 고마워..
reviewed by 압바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