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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 망원 줌 렌의 맛을 느끼다! 탐론 SP AF 70-200mm F/2.8 Di LD

네모난세상 | 03-06 00:09 | 조회수 : 2,928 | 추천 : 3


 

 


 

 

DSLR을 본격적으로 만지기 시작한지 이제 3년차...
취미로 만지고는 있지만 3년 가까이 되는 시간을 늘 쥐고 만지작거리다 보니 알게 모르게 내공이란 것이 눈꼬리 만큼은 생긴 느낌입니다. 그러나 보잘 것 없을 만큼 늘어난 내공보다 더 심해진 것은 다름 아닌 그 호환마마보다 무섭다는 기변증!
 
3년이 채 안되는 시간에 제 손을 스쳐간 바디만 6종...
그 바디 따라 잠시 머물다가 사라져간 렌즈는 이미 기억 불가능....
 
합리적인 구성이 최고란 생각에 가격대비 성능 좋은 저렴한 줌렌즈로 광각에서 망원단까지 3총사를 구비해 놓고 나서 얼마 못가 역시 사진은 단렌즈야 하면서 단렌즈를 주렁주렁 책상 위에 늘어놓았다가 귀차니즘과 뽐뿌로 뽀대나는 고급 고정조리개 줌렌즈로 다시 바꾸는 등 나름대로의 말도 안 되는 자기 합리화로 몇 개월이 멀다하고 렌즈 라인업을 바꿈질 하는 통에 통장잔고는 심각한 사막화 현상에 고통을 받은지 오래죠.
 
지금은 그나마 환율 폭탄이라는 크리티컬 데미지로 잠시 기변증이 동면 상태로 들어간 상태지만 언제 다시 겨울잠에서 깨어날 지는 저도 장담 못하는 상태입니다.
 
이렇게 자주 바뀌는 전체 렌즈 라인업에서 유독 바꿈질의 대상으로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렌즈가 개인적으로는 망원렌즈인데, 바디를 D700으로 바꾸면서 큰 마음먹고 영입한 렌즈가 바로 탐론 SP AF 70-200mm F/2.8 Di LD [IF] Macro입니다.
 
 


 

사실 망원 렌즈는 막샷을 위주로 하는 취미 사진가에게는 표준 줌렌즈에 비하여 사용빈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화각 구색 맞추기 용으로 저렴한 제품을 사용하거나 아니면 여행을 위하여 광범위 수퍼줌 렌즈로 대신한 경우가 많았는데, 크롭 바디에서 풀프레임 바디로의 무모한 기변을 단행하면서 무슨 마음을 먹었는지 영입을 하게 되었죠.

물론 니콘에는 AF-S 70-200mm VR ED F2.8G라는 걸출한 대구경 망원 줌 렌즈가 존재하지만, 바디 기변으로 궁핍해진 형편으로는 소위 넘사벽 렌즈였기에 자연스럽게 서드파티 대구경 망원 줌 렌즈로 시선을 돌리게 되었고 그 때 눈에 띈 렌즈가 탐론 SP AF 70-200mm F/2.8 Di LD [IF] Macro 였습니다.

무엇보다 구입 당시에는 니콘 70-200 렌즈의 약 1/2에 불과했던 가격이 가장 매력적으로 작용했으며, 그럼에도 VR 기능을 제외하면 전혀 모자랄 것 없는 스펙이 주는 호기심, 그리고 그동안 탐론 렌즈에 대한 괜찮은 경험과 호감이 상승작용을 일으켜 눈길을 준 이후 며칠 만에 탐론 70-200은 제 손안에 들어와 있었습니다.

이미 여러 사용기를 통하여 어느 정도 알려진 렌즈이지만, 초보 사진사의 손에 쥐어진 탐론 70-200mm 렌즈의 설움을 조금이나마 달래보고 싶은 마음에 사용기로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SP AF 70-200mm F/2.8 Di LD [IF] Macro 렌즈는 탐론의 최상위급 망원 줌 렌즈로, 필름 카메라와 1:1 풀프레임 DSLR 카메라에 사용 가능한 Di 렌즈로서, 최대 개방 F/2.8의 고정 조리개 렌즈로 화각 변화에 따른 조리개값의 변화가 없어서 가변 조리개 망원 줌 렌즈에 비하여 낮은 심도와 셔터 속도 확보에 유리한 장점을 지니고 있으며, 저분산(LD) 렌즈 3장으로 효과적인 색수차 억제와 화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포커스와 주밍에 따른 경통 회전과 길이 변화가 없는 이너줌, 이너 포커스 방식을 채용하고 있어 고급형 렌즈다운 면모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스펙상에서 나타나는 탐론 70-200 렌즈의 장점은 무엇보다 최단 촬영거리가 동급 렌즈 중 가장 짧다는 것과 무게가 가볍다는 것입니다.

70-200mm의 초점거리를 지닌 각 렌즈 제조사의 동급 제품들을 몇 가지 비교되는 특징 위주로 정리해 보면 탐론 렌즈의 특징을 더욱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 올림푸스 제품은 ZUIKO DIGITAL ED 35-100mm F2.0 렌즈를 비교 대상으로 하였음.

 

위 표에서 나타나듯 가장 짧은 촬영거리와 이로 인하여 얻어지는 최대 촬영 배율은 렌즈의 활용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며 거기에 가장 가벼운 무게를 지니고 있어 휴대성 또한 가장 뛰어난 면모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가격 경쟁력 또한 높습니다.

물론 내장 모터가 동급 제품들에 비하여 사양이 떨어지는 점과 망원 렌즈에 특히 유용한 흔들림 보정 기능을 내장하지 않고 있다는 점 등 상대적인 약점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흔들림 보정은 탐론의 광범위 줌렌즈 제품에 탑재되는 VC 기능이 대다수 사용자들에게 뛰어난 보정 효과를 인정받고 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 부분입니다.

탐론 70-200 렌즈에 강력한 VC까지 포함된다면 기존 메이저 제조사들이 한층 긴장하지 않을 수 없으리라 생각되는군요.

 

 

 


 

제품 구성을 살펴 보면, 탐론 Di 렌즈에 적용되는 금색(브론즈 느낌이 들긴 하지만) 칼라의 박스에 전용 파우치와 렌즈 본체, 그리고 제품 설명서와 보증서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고급형 렌즈답게 렌즈를 수납하여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전용 파우치를 기본 제공하고 있는데, 재질이나 마감에서 고급스러운 느낌은 아니지만 완충재 처리가 되어 어느 정도 외부 충격으로부터 렌즈를 보호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전용 꽃무늬 후드와 스냅온 방식의 대물렌즈캡, 그리고 마운트 캡도 기본 포함됩니다. 구성품들은 합리적이고 콤팩트한 탐론 제품의 전통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는 느낌입니다.
 

 

 

 


 




 

렌즈의 외관을 살펴보면, 니콘의 G 렌즈처럼 별도의 조리개 링은 지니고 있지 않으며 마운트쪽으로부터 차례대로 거치대링, 줌링, 거리계창, 클러치 전환 방식으로 AF와 MF를 전환할 수 있는 포커스링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탐론 렌즈는 컴팩트한 사이즈와 활용성,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대를 특징으로 하고 있어서 렌즈 자체의 디자인 면에서는 조금은 카리스마가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렌즈만큼은 외관 디자인 면에서도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다 생각됩니다. 후드부터 마운트부까지 이어지는 전체적인 구경 변화의 흐름은 샤프한 느낌과 더불어 괜찮은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물렌즈 쪽의 금장 라인과 제품명이 고급형 제품임을 간접적으로 나타내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인상적인 칼라와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주었으면 매력이 더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줌링은 거리별로 70mm, 85mm, 100mm, 135mm, 200mm 표시를 해 놓아 초점거리 결정을 돕고 있습니다. 탐론 렌즈는 다른 제조사와 마크로 렌즈를 제외하면 대부분 거리계창을 보기 힘든데, 이 렌즈에는 상단에 피사체와의 거리를 보여 주는 거리계창을 배치하여 편의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대물렌즈 쪽에 위치한 포커스링은 AF와 MF를 전환할 수 있는 스위치 기능을 겸하고 있는데, 링을 앞, 뒤로 움직이는 동작으로 손쉽게 전환이 가능합니다.
 

 


 

니콘용 F 마운트에 사용 가능한 금속 재질 마운트의 모습입니다. 비록 저소음에 속도까지 빠른 초음파 모터는 아니지만 자체 모터를 내장하고 있어 총 8개의 접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렌즈와 같은 망원 계열의 렌즈는 자체 무게와 길이가 어느 정도 되기 때문에 삼각대 거치시 무게 밸런스를 위하여 렌즈 본체에 거치대 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탐론 70-200 렌즈도 분리식 거치대 링을 지니고 있어 필요에 따라 착탈이 가능합니다.

탐론 렌즈는 경량과 강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하여 렌즈 경통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하는데, 거치대 링은 아무래도 보다 강한 강도를 확보해야 하므로 금속 재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탐론 70-200 렌즈는 포커싱과 줌 변화에 따른 경통의 변화가 없는 이너줌, 이너포커스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보급형 줌 렌즈들의 아쉬움 중 하나가 줌 변화에 따라 앞으로 돌출되는 경통일 것입니다. 위 이미지에서 보듯, 줌 조절에 따라 내부 경통이 앞, 뒤로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총 9장의 날로 구성된 탐론 70-200 렌즈의 조리개는 상당히 크게 열리고 닫히는데, 조리개를 최대 개방하고 대물렌즈 쪽에서 바라 보면 마치 텅빈 파이프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줄 정도입니다.

 

 

 





 

현재 주력으로 사용 중인 니콘 D700에 탐론 70-200 렌즈를 마운트한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렌즈 크기가 크기니만큼 사이즈가 아담한 보급기 보다는 중형 이상의 바디에 더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실제 사용 시의 느낌도 줌링을 중심으로 앞, 뒤의 무게 밸런스가 괜찮아 어색한 느낌은 적습니다.

 


 

바디와 렌즈를 합하면 약 2kg 정도의 무게로 동급 다른 렌즈에 비하면 확실히 무게에서는 비교 우위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팔 힘이 유난히 약한 사람이 아니라면 충분히 휴대하고 다니며 촬영을 할 수 있는 무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집안 행사 촬영차 들고 나가서 약 두 시간 정도 들고 다녀 본 경험을 돌이켜 보면, 잠깐씩 중간에 오른손만 쉬면서 풀어 주면 큰 무리는 없다는 느낌입니다.

이 렌즈를 사용하면서 새롭게 느낀 장점 중 하나가 어지간한 행사장에서 이 구성으로 들고 다니면 진행 요원의 제지를 덜 받는다는 것입니다. 카메라와 렌즈에서 풍기 카리스마(?)로 인하여 일반인들과 다르게 보이게 하는 것이 그 이유가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D700에 탐론 70-200 렌즈를 마운트하고 삼각대에 거치시킨 모습입니다. 사실 70-200급 렌즈는 활용도 높은 줌 영역과 다른 대구경 렌즈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가벼운 무게로 필드에서 핸드헬드 촬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필요에 따라서 삼각대를 사용할 경우도 분명 있으며, 이 때 바디와 합쳐서 2kg 남짓한 무게는 삼각대 선택에 있어서도 유리한 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겠습니다.

고배율 망원 렌즈로 가면 갈수록 그만큼 사용 가능한 삼각대에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찮은데, 70-200 렌즈는 어지간한 엔트리급 삼각대로도 사용이 가능하므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렌즈 테스트를 하고자 하면 상당히 많은 경우의 수가 나오는데, 이 사용기는 극히 낮은 심도의 사용기이므로 초점 거리별 조리개값에 따른 화질 변화만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보다 전문적인 내용은 다른 분들의 사용기를 참고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대구경 망원렌즈답게 최대 개방에서도 줌 전구간에 걸쳐 중앙부와 주변부 모두 나쁘지 않은 느낌입니다. 70mm~100mm 구간보다는 그 이상의 구간에서 최대개방 주변부 화질이 조금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1~2 스탑만 조여주면 전 영역에서 중앙부와 주변부 모두 뛰어난 선예도의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특별한 경우 아니면 이러한 70-200m 렌즈를 사용하여 촬영을 할 경우 대부분 최대 개방에 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최대 개방 화질이 렌즈 성능의 척도로 인정받고 있는데, 다른 동급 렌즈를 사용해 본 경험이 없어서 탐론 렌즈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는 직접 확인해 볼 수는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탐론 70-200 렌즈로 촬영한 결과물에 대해서 불만을 가져본 기억은 별로 없을 정도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사진가들이 70-200mm 렌즈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부족하지만 아래에 여러 가지 촬영 사례를 들어가며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용기에 사용된 모든 샘플 이미지에는 원본 메타 데이터가 그대로 살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F2.8 고정 조리개의 70-200mm 망원 줌 렌즈의 장점 중 하나가 망원 영역에서 2.8의 밝은 조리개값으로 얻어지는 얕은 심도로 피사체를 부각시킬 수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거기에 70mm부터 200mm까지 초점거리를 조절할 수 있어서 구도 결정이나 프레이밍에서 융통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은 필드에서 망원 단렌즈와 비교하여 월등한 활용성을 지니고 있다 하겠습니다.

위 사진은 흐린 날씨의 부족한 광량하에서도 2.8의 최대 개방과 ISO 400의 감도로 촬영에 무리가 없는 셔터타임 확보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탐론 70-200 렌즈는 동급 렌즈 중 가장 짧은 촬영거리를 통한 1:3.1 최대 촬영 배율을 지니고 있어서 간이매크로로의 활용이 뛰어난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위 원본 리사이즈 사진은 촬영 여건 상 최단 거리 촬영 결과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그 느낌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또 대부분 1000만 화소를 넘어가는 최신형 바디와 맞물리면 아래 샘플처럼 어느 정도 크롭을 통하여 주제 피사체를 조금 더 크게 확대할 수 있습니다.

 


 

 

 

 


 


 


 

초점 거리별로 리사이즈된 이미지와 100% 크롭 이미지 비교를 통하여 탐론 70-200mm 렌즈의 해상력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보다 다양한 초점거리별 샘플이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한 점은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남산 타워 사진을 제외하면 모두 2.8 최대 개방입니다.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이 정도 결과물이면 단렌즈를 제외하고 가장 뛰어난 선예도와 해상력을 보여 주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참고로 70mm과 200mm의 약 3배 줌에 따른 화각 변화를 아래 이미지로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강한 콘트라스트가 발생하는 환경에서의 샘플입니다. 물론 이러한 환경에서 최종 결과물에 미치는 영향은 바디의 이미지 처리 능력에도 크게 좌우되지만 렌즈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어느 정도 중립적인 콘트라스트 특성을 보여주지 않나 생각됩니다.

 

 

 

 


 


 


 

70-200 렌즈의 위력이 발휘되는 촬영 환경 중 하나가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잡아야 하는 스포츠 분야 아닐까 생각됩니다. 특히 약 3배에 달하는 줌 기능은 포토존이 일정하게 확보되지 않은 공간에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장면을 효과적으로 잡아내는데 큰 역할을 해 줍니다.

활용하기에 따라서 일반 번들급 줌 렌즈로도 이렇듯 여러 환경에서 괜찮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겠지만, 70-200mm 렌즈로 얻는 결과물과는 어느 정도 차이는 존재한다고 생각되며, 그러한 차이가 더욱 크게 나타나는 전문 영역에서는 가격 이상의 가치가 분명 존재할 것입니다.

 

 

 


 


 


 

70-200mm 렌즈의 빼 놓을 수 없는 매력 중 하나가 인물 촬영이 아닐까 합니다. 인물 촬영을 거론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85.4 렌즈가 있기도 하지만, 각종 행사장이나 필드에서 인물 촬영 시 70-200mm 렌즈의 위력은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2.8의 밝은 조리개와 망원, 그리고 함께 사용하는 바디의 고감도 성능이 뒷받침해 주면 조명 상태가 열악한 환경에서도 기대 이상의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약 6개월 남짓 탐론 70-200mm 렌즈를 사용하며 느낀 점은 역시 대구경 망원 렌즈가 물건은 물건이라는 소감입니다.

비록 덩치와 무게로 바디캡 렌즈로 쓰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자신이 필요한 곳에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기대한 결과물을 만들어주는 신뢰감은 저의 몹쓸 기변증에도 불구하고 아직 굳건히 자리를 지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환율의 기록적인 상승으로 탐론 제품의 장점인 가격 경쟁력이 많이 약해졌지만 환율 문제는 탐론 한 업체만의 문제는 아니니 언젠가 다시 예전처럼 안정화되기를 기다릴 뿐이죠.

이제 야외 출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봄이 오는 만큼 완소 탐론 SP AF 70-200mm F/2.8 Di LD [IF] Macro 렌즈와의 나들이가 기다려 집니다.

부족한 사용기 끝까지 봐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샘플 사진으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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