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해서 다시 올립니다)

소형디카와 DSLR 나 하이엔드급 고배율줌 디카의 가장 큰 차이점중 하나가 심도 깊이 표현의 차이입니다.

많은 컴팩트 디카 유져 분들이 (제 친구들 포함) 멋있는 흔히 말하는 "아웃포커싱"을 포함한 인물사진을 찍고 싶어하더군요.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그건 거의 불가능이라고 미리 말해주고 싶네요. 소형 디카의 렌즈와 CCD 센서 사이즈가 워낙 작기 때문에 아직은 컴팩트한 SLR 가 아닌 필카만큼도 못하답니다.

저도 아주 과학적으로 자세한것은 모르니 쓰기가 좀 뭐하구요. 그냥 워낙 작은 CCD 센서에다가 모든 장면을 비춰줘야 하기 때문에 렌즈 역시 그만큼 모든것이 촛점이 맞도록 만들어 질수 밖에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더욱 자세하게 쓸수도 있지만 그럴 필요가 없을듯 싶네요.) 필카들은 필름 사이즈가 직경으로 재면 35mm 입니다.컴팩트 디카들의 CCD 센서는 고작 10-14mm 정도 밖에 안된답니다.

그 다음에는 렌즈 역시 SLR 보다 훨씬 작은 렌즈를 사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그만큼 빛의 굴절이 렌즈 이내에서 이뤄질수가 없는것이죠. 거기다가 그만큼 포커스 범위가 넓어진것이라고 할수가 있구요.

하여튼 그래서 이유가 위와 같다고 칩시다.. ^^ (왕 허접 그냥 대충 넘기기 작전)

아래와 같이 비교 사진 네개를 3배줌 컴팩트 디카로 찍어봤답니다. (이것은 1/1.8" 센서를 지닌 캐논 S30)

네번째 사진만 빼고 다 포커싱 포인트를 오른쪽 상자쪽으로 옮기고 찍은거랍니다.

왼쪽 -> 접사모드OFF , 3배줌 , F4.9 , 1/50
(보시다시피 그리 아웃 포커싱이 없죠)

오른쪽 -> 접사모드ON , 3배줌 , F4.9 , 1/60
(접사모드는 거의 같은 거리에서 같은 설정으로 찍었는데도 아웃 포커싱이 더욱 살아난답니다)



왼쪽 -> 접사모드ON , 1.1배줌 , F3.2 , 1/60
(이번 사진은 상자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서 더 작은 조리개 수치로 하고 찍은거랍니다)

오른쪽 -> 접사모드OFF , 1.1배줌 , F3.2 , 1/80
(이번에는 반대로 배경에다가 포커싱을 한후 상자를 아웃포커스되도록 해본거랍니다)



윗 사진들을본 결과 별로 그리 비교적으로 좋진 않죠..? ㅡㅡ;

그냥 재미로 찍은 저의 핸드폰 악세사리 접사사진도 올려보겠습니다.
(더욱 아웃 포커싱이 강하죠..? 접사모드를 이용해 3배줌으로 땡기고 10cm 정도 거리에 두고 찍은거랍니다.)



윗 사진과 같이 접사 촬영으로 가까이 있는 물체를 찍으면 뒷 배경이 잘 흐려지고 좋다고 할수 있지만 인물 사진을 그렇게 가까이서 찍기에는 좀.. ^^; 접사는 가능하지만 3미터 이상 떨어져 있는 인물사진은 아웃 포커싱이 거의 불가능 합니다. 이럴때는 고배율 줌 디카 (7배줌 이상) 아니면 DSLR 로 찍어야만 가능합니다.

이 반대로. 풍경 사진은 오히려 컴팩트 디카가 DSLR 보다 강하답니다. 심도가 그만큼 깊기 때문에 조리개를 많이 안조여도 되고 그로인해 삼각대가 필요없을정도로 충분한 셔터속도를 쉽게 보유할수가 있죠. 인물사진에도 뒷배경을 전혀 안날리는 소형디카가 어쩔땐 DSLR 를 쓰는 저로선 부러울때가 많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