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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연수기가 필요한 이유? 웅진 룰루 연수기 by 미상유

미상유 | 11-10 10:47 | 조회수 : 1,853 | 추천 : 0

[리뷰]연수기가 필요한 이유? 웅진 룰루 연수기 by 미상유

 


 

최근 들어서 연수기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정수기는 흔한 물체이지만 연수기는 아직까지 생소 할 텐데요? 연수기가 무엇일까요?

연수는 하는 일이 간단한데, 이름 그대로 경수를 연수로 바꿔주는 역할을 해요.

 

연수와 경수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아래와 같아요.

 







 

▶ 연수(단물)이란?

  - 물 속에 경도유발물질(Ca2+, Mg2+, Fe2+, Mn2+ 등)이 적게 용해되어 있는 물, 즉 부드러운 물

 

▶ 경수(센물)이란?

  - 물 속에 경도유발물질(Ca2+, Mg2+, Fe2+, Mn2+ 등)이 다량으로 용해되어 있는 물, 즉 딱딱한 물

 

 

즉, 경수는 불순물이 많아서 별로 좋지 않은 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경수를 사용하면 민감한 피부의 트러블 발생 및 세탁 효율 저하, 섬유 마모, 배관 부식, 물 때 등

좋지 않죠.

 

특히 아토피가 있는 분들에게 좋지 않아서 아토피를 앓는 분들은 연수기를 필수로 사용하곤 하는데

저희 집엔 아토피안이 없지만 몇 일을 고민하다 그만 질러버렸습니다. 

역시 지름신이 오는건 한 순간인... 

 

 


 

제가 선택한 건 여러 제품을 비교해보다 저렴한 축에 속하는 웅진 룰루 연수기에요.

무전원 방식으로 전원이 들어 오는건 나트륨 용액으로 자동 재생이 되던데

이건 필터 및 부직포를 교환해야 하는 방식이구요.

(멤버쉽 가입을 하면 매달 웅진코디가 방문하여 교체 해주어

 연수기의 성능이 떨어지지 않게 관리 해준다고 하네요.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관리 안하면 말짱 황이라서 전 이렇게 주기적으로 관리해주는

 서비스가 좋더라구요. 돈은 쪼금 들긴 하지만 말이죠.)

 

 복잡하지 않으니 고장 날 일은 없을 것 같아 선택했어요.

 




 

기사분께서 오셔서 설치를 해주셨어요.

뭔가 배관이 많아서 복잡해 보이는데 설치는 아주 간단하구요.

몽키만 있으면 혼자서도 쉽게 설치 할 수 있어요.

 




 

웅진 룰루 연수기는 "피부에 바르는 물" 화장품을 바르듯, 물도 바른다라는 표현을 하는데

그 말이 맞는게 먹는 물처럼 피부로 흡수되는 물의 양이 만만찮거든요.

그래서 샤워 하는 물이 중요하기 때문에 욕탕의 샤워기에 설치를 했어요.

 

원수를(부모님의 원수! 복수하겠다! 의 원수가 아닌거 아시죠?^^) 연수기에 연결하고

연수기에서 나오는 출수를 물이 나오는 출구에 연결을 하는 방법입니다.

 

중간에 밸브가 있어서 잠금, 연수, 원수를 선택 할 수 있구요.

 

그런데 보기에 좀 어수선해 보이는데 간결한 디자인으로 발전 되면 좋겠어요.

 




 

여기서 잠깐!

설치를 하다 수도관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집이 지어진지 거의 20년이 되어 가는데 수도관 내부를 보니 녹이 덕지덕지~

(저건 몇년 전에 교환한 부분인데도 저러니 보이지 않는 곳은 알만 하겠더라구요.)

 

이건 집의 배관만이 아니라 현재 땅에 묻힌 수도관들은 거의 대부분 20년이 넘었어요.

이제 조금씩 녹이 슬지 않는 수도관으로 바뀌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까진 극소수에 불과하죠.

 

그러니 수돗물이 아무리 깨끗하게 정화 된다고 해도 오는 과정에서 이렇게 오염되어 버리니

연수기가 꼭 필요 할 것 같아요.

 




 

녹이 살짝만 가져가도 그냥 묻어 나와요.

땅에 묻힌 수도관들은 더 심하겠죠?

 

아주 조금씩 조금씩 녹이 스며 들테니까요.




 

<위의 물 중 어느 것이 연수 일까요?>

 

그런데 연수기를 설치 했는데 과연 기능을 할지 궁금했어요.

왜냐하면 나오는 물은 똑같이 보였거든요.

무색무취의 물이니 제대로 동작을 하는지 알기 위해선 테스트가 필요했죠.

 

그러기 위해선 경도 테스트지가 필요했는데 약국에도 안 팔고 문방구에서도 안 팔고

30분 정도 헤매다 학교 연구실에 있는 친구에서 부탁해서 몇 장 얻었어요.




 

물에 넣는 순간 색이 변했어요.

색이 보이죠?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나요.

연수는 파란색, 경수는 붉은색에 가까운 색을 띄고 있습니다.

 

색깔은 Cac03 삼산화칼슘의 양을 나타내고 있는데 삼산화칼슘은 경수, 즉 연수기를 걸르지 않은 물을 의미해요.

물 안에 삼산화칼슘의 양이 적어진다는 것은 이온수지를 거쳐서 연수가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파란쪽에 가까울 수록 (삼산화칼슘의 양이 적을 수록) 연수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계량적으로 말하자면 연수는 삼산화칼슘의 양이 갤런당 분포량이 0이고, 0 PPM에 가까워요.

저희집 수돗물의 양은 갤련당 분포량이 7이고 120PPM 이군요.





 

 


연수기의 필터 및 부직포인데 경수의 불순물들이 걸러지는 필터에요. 벌써 불순물들이 가득 붙어 있네요.

제가 구입한 제품은 한번씩 교환을 해서 써야 하구요.

 


약한 경수는 관심을 보이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 두면 연수가 되기도 하지만 현재 수돗물은 강한 경수라

관심을 보이지 않아도 그대로 경수를 유지해요. 그래서 연수기가 필요하죠.

 

 

연수기가 꼭 필요할까?

저도 그렇게 생각을 했는데 며칠 써보니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빨래 할 때 세제도 잘 풀리도 비누 거품도 잘 나고, 잘 씻기고

물이 보들보들한 느낌이 들어서 피부까지 보들보들해 지는 느낌이에요.

 

아토피안이나 피부 트러블이 잦은 사람들은 정말 필수죠.

실제로 피부과 전문의들도 연수가 아토피를 치료하는 약은 아니지만 치료와 같이 하면

더 효과적이고 도움이 된다고 말해요. 때문에 연수기 사용을 권장하죠.

 

물이 깨끗할 땐 정수기가 필요 없었지만 지금은 많은 가정에서 쓰고 있고(사다 먹기도 하고)

이젠 정수기처럼 연수기가 필요 할 것 같아요.

 

그런 광고도 있잖아요.

"난 소중하니까요~."

난 소중하니 좋은 물 쓰는건 당연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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