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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로 실내에서 잘찍기 팁들

jayki | 08-05 11:40 | 조회수 : 3,100 | 추천 : 33

오래전에 소형디카 위주로 작성한 글입니다. ^^

먼저 알고 넘어가야할 몇가지

1. 내장 플래쉬로는 별로 맘에 드는 사진이 쉽게 안나온다
(뒷배경은 어둡고, 피사체만 아주 하얗고 밝게 나올때가 많다.)

2. 조리개를 최대한 열어줘야 셔터 속도가 더 빨라진다.

-열어준다는 뜻은 조리개 수치가 낮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F2.8 이 F8.0 보다 훨씬 "밝은" 수치이다.
(많은 수동기능 없는 디카는 보통 어두울시 자동으로 최대개방 한다.)

3. 셔터 속도가 1/15초 보다 빨라야 손흔들림없는 사진이 나오는 확률이 높아진다.

-1/5초에서도 흔들림 없는 사진이 가능하긴하다. (요새는 흔들림 보정 디카가 많아져서 더더욱)

4. 셔터 속도를 올려야만 손흔들림/피사체 움직임으로 인한 사진의 흐트러짐을 방지할수 있다.

-예를 들어 셔터 속도가 1/2초 라고 치자.
-그럼 찍히는 사람이 적어도 0.5 초 동안은 절대 움직이면 안된다.
-그사이에 움직이면 설령 삼각대를 써서 손흔들림을 방지했다고 해도 소용이 없을것이다.

5. 실내에서는 화이트 밸런스를 대부분 직접 맞춰줘야 한다..

- 물론 오토 화이트 밸런스도 요새는 많이 성능이 좋아졌지만.
- 그래도 어쩌다가 실내에서 주황색 계통으로 찍힐때가 있을것이다.

6. ISO 수치를 올리는것이 가장 흔한 셔터 속도 올리는 방법이다.

- 그러나 노이즈도 더 많아지며 사진이 조금 지져분해진다.
- 니트 이미지 같은 프로그램으로 노이즈 제거를 나중에 할수도 있다.

7. 외장 플래쉬는 사용 안한다는 예로 설명을 할셈이다.
   (이 글을 읽는 95%의 분들이 외장 플래쉬를 안쓰리라고 생각되기 때문)

내가 주로 사용하는 방식

필자는 Av (조리개우선) 모드를 주로 쓴다. 소형디카로는 큰 차이가 없지만 그래도 조리개를 조절해서 찍는 습관을 두는게 나중에 DSLR 로 갈때 큰 도움이 될것이다. (수동 기능이 없는 디카들은 보통 이 모드가 없다. 그럼 어쩔수 없다)

그리고. 내장 플래쉬를 될수 있는한 안쓸려고 최대한 노력하는 편이다. ISO 를 올리던지, 삼각대를 쓰던지 등등 해서 손흔들림을 최대한 극복해나갈려고 한다. 물론 요새 손떨림 보정 되는 디카들은 이게 더욱 쉬워진다.

내장 플래쉬 사용시와 사용하지 않았을때의 차이 비교 사진


[image]flash_on.jpg[/image] [image]flash_off.jpg[/image]

[image]flash_on_2.jpg[/image] [image]flash_off_2.jpg[/image]


어쩔때는 플래쉬 없이 찍으면 얼굴이 조금 어둡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실내 조명이 얼굴을 제대로 밝혀주지 않는다면이다. 이럴때 스팟측광을 사용해서 얼굴을 향해 노출 선택하게 하고 찍는 방법도 있다. (그럼 좀더 밝게 찍힐것이다)

(위에 있는 여자분 사진이 그렇게 찍은것이랍니다. 안그랬다면 형광들 불빛이 약한 이유로 얼굴이 그림자에 그을지게 나오기 때문에 별로 만족할만한 사진이 안나올수 밖에 없었죠. 그대신 이렇게 스팟 측광을 쓰면 더욱 셔터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더욱 조심하셔야 한답니다. 윗 얼굴 사진은 ISO 200 을 사용했는데도 겨우 셔터 속도가 1/13 초 였답니다.)

그래서 필자는 ISO 를 높히는것을 그리 꺼려하지 않는다. 노이즈가 생기지만, 흔들린 사진보다는 백배 낫기 때문이다. (안그런가?) 그래서 나는 노이즈 걱정 안하고 높은 ISO 수치 까지도 자주 사용한다. 어차피 크게 인화 하지 않을것이라면 그다지 나쁘지도 않기 때문이다. (웹용으론 문제가 안된다)

그래도 원하는 셔터속도가 안나올대는 진짜로 필요하다 싶으면 노출 보정 (EV) 을 마이너스로 설정하고 찍기도 한다. (진짜로 딴 방법을 사용할수 없을때) -1/3 에서 -1 까지 조절해서 찍으면 그만큼 조금더 빠른 셔터속도를 구할수가 있다. (AV 모드를 사용해서 조리개를 고정시킨 상태) 그치만 그만큼 사진이 전체적으로 조금 어둡게 나올수가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나중에 포샵으로 밝게 할수도 있지만 이럴경우 화질은 좀더 나빠진다)

이젠 찍는다. 두손으로 잘 붙잡고. 액정으로 찍을곳을 정하고, 반셔터를 눌러서 포커싱을 맞추고, 피사체가 움직이지 않는한 한숨을 부드럽게 들이마쉬면서 셔터 버튼을 마저 눌러준다. 셔터 속도가 고작 1/10 정도 였다면 적어도 같은 사진을 두세장은 더 찍는다. 그래야 나중에 후회 안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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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늘 강조하지만.. 사진을 잘 찍을려면 많이 찍어봐야 한다.. 그 길밖에 없다..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의 부족한면을 깨닫고, 다음엔 그 사진보다 더 잘찍을려고 하면 된다..

(거의 반말로 쓰고 말았네요.. 쓰다보니 어쩌다 그렇게 된거니 이해해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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