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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요 작티 hd2000 사용기

soburu | 04-26 21:59 | 조회수 : 3,812 | 추천 : 0

Canon EOS 450D | Manual | 32.00mm | ISO-200 | F5.0 | 1/8s | 0.00 EV | Partial | Manual WB | 2009-04-18 17:16:44
















산요세일즈앤마케팅코리아는 2월 11일 09년 작티 신제품 라인업을 발표했습니다.

공개된 제품은 세계 최초 1080p 60fps 급 캠코더 VPC-HD2000, VPC-FH1,

세계 최초 HD급 완전 방수 모델 VPC-CA9, VPC-WH1, HD급 컴팩트 모델 VPC-CG10, VPC-TH1 등입니다.







잠수함을 연상시켜 당장 가지고 바다로 뛰어들어야 할 것 같은 예쁜 옐로의 WH1도 분명 MUST HAVE 아이템이지만..

그래도 가장 기대했던 제품은 더욱 강력해진 성능으로 무려 2000이란 숫자를 달고 나온 VPC-HD2000입니다.

3m 완전 방수, 슈팅형 디자인등 작티의 라인업이 점점 다양해 지는 것은 환영인데

그래도 산요, 작티의 핏줄을 흐르는 DNA는 권총형 그립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밝고 큰 렌즈, 800만 화소 이미지 센서, 1080p 60fps를 처리하는 이미지 프로세서등

캠코더가 없는사람, 다른 캠코더를 가진사람, 이미 작티를 가진사람까지 반하게 만드는 VPC-HD2000인만큼

09년 HD2000의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작티하면 버티컬 그립(권총형, 헤어드라이기형)의 1080급 HD영상을 찍어주는 소형 캠코더가 떠오릅니다.

안정적인 그립으로 다양한 앵글의 영상과 찍는 재미를 주는 캠코더.

270도 회전이 가능한 2.7인치 LCD 화면과 엄지손가락으로 모든 기능을 컨트롤할 수 있는 직관적이고 쉬운 UI.

근사한 외관에 HD2000은 렌즈 주변에 반짝반짝하는 금테를 살짝 둘러줬습니다.











VPC-HD2000은 기존 모델의 디자인은 그대로 이어나가며 이미지 센서와 이미지 프로세서를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HD영상은 1080i 60 field에서 1080p 60 frame의 녹화가 가능해졌고 초당 최고 600 frame의 영상까지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이미지 처리 프로세서의 성능이 향상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미지 센서도 800만 화소로 늘어나서 800만 화소의 고화질 정지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Full HD라 불리우는 1080p 영상의 실제 화소수는 200만 화소 정도이기 때문에 동영상 촬영에서의

큰 이득은 없다고 볼 수도 있지만 산요는 상대적으로 넓어진 촬상영역을 이용해 기존 10배 광각 줌 렌즈를 이용해

advanced 16배 줌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 기능은 800만 화소를 모두 이용하는 디카 모드에서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개선된 이미지 프로세서와 soft적인 후처리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부가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노이즈 감쇄 기술, 전자식 손떨림 보정, Wide-D 기능, 얼굴 인식기능, 12장 연사 기능등

이미 널리 보급된 기본적인 기능이지만 모델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추가되는 부가기능들은

사용자들에게 신뢰감과 희망을 가지게 합니다. ^^















산요는 작티를 홍보하며 듀얼 카메라라는 컨셉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캠코더의 기능을 넘어서 고해상도 스틸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의 기능도 수행한다는 의미입니다.

예전의 캠코더의 스틸이미지 품질은 덤으로 주는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동영상 촬영에 정지영상 만큼의 고해상도 하드웨어는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었는데요..



하지만 VPC-HD2000은 800만화소 CMOS 이미지 센서를 내장하고 있으며

F1.8의 렌즈밝기에 광학 10배줌이라는 똑딱이 디카로서는 범접하기 힘든 하드웨어를 자랑합니다.

세계 최고수준 성능을 보여주는 소형 캠코더에 디지털 카메라를 넣었으니 좌청룡 우백호라 할만 한데요..

각각의 성능이 얼마나 우수할지, 두 기능이 얼마나 잘 조화되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1080p 60fps의 무서움.



리뷰 기간 초기에는 1080p 60fps로 신나게 찍고 다녔습니다. 그러다 메모리카드가 꽉 차서 노트북으로 옮기면서 촬영한 영상을 확인해보게 되었는데요..

충격적이게도 제 노트북에서 정상재생이 되지 않고 뚝뚝 끊기더군요.. CPU는 인텔 T2400 @ 1.84Ghz에 메모리 2.5기가입니다.

그리고 더 충격적인건 2.5Ghz 듀얼코어 PC에서도 끊기더라는 사실입니다. 곰플레이어를 사용했었는데요.. cpu 점유율은 크게 높지 않은데 영상이 끊겨서 좀 당황했습니다.

번들로 들어있는 네로 쇼타임을 사용하면 노트북에서는 조금 덜 끊기고요 듀얼코어 PC에서는 끊기지 않는 부드러운 영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코덱의 문제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어쨋든 무서운 cpu 퍼포먼스를 필요로 하는 1080p 60fps였습니다.

nvidia나 ATI의 괜찮은 그래픽 카드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파워 DVD등을 이용해서 그래픽 카드 가속기능을 사용하시면 한층 더 부드러운 영상을 감상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덧붙여 1080p 60fps 모드에서는 24Mbps로 동영상을 저장하는데요.. 수치만 놓고 계산을 하면 1분 촬영에 무려 180 메가입니다.


누가 뭐래도 VPC-HD2000이 가장 내세울만 한 기능은 1080p 60fps 완벽지원입니다.







산요는 세계최초라는 수식어를 붙일 정도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요즘은 TV도 Full HD에 120Hz이니 그다지 무리한 스펙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지금 찍어서 열심히 저장해 놓은 고화질의 영상들을 몇년 후에 흐뭇하게 꺼내볼 수도 있겠죠?







게다가 촬영모드중 240fps, 600fps 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 기능을 이용하면 여러가지로 재미있고 유용한 영상을 찍을 수 있습니다. 단 240fps는 448*336 pixel이고 600fps은 192*108 pixel의 영상만 지원합니다.







확장성도 훌륭합니다. HDMI, Component, Composite, USB, 전원을 연결할 수 있는 근사한 크래들이 제공됩니다.

본체에는 액세서리 슈(플래시 동조기능 없음)와 모니터 헤드폰 단자, 외장 마이크 단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장매체로는 SD카드와 SDHC를 32G까지 지원합니다.

기록방식은 MP4 AVC/AAC 방식이고 곰플레이어, 파워 DVD, 번들로 제공되는 네로 쇼타임 등에서 재생이 됩니다.

편집툴인 베가스 등에서도 1080P의 경우 수동으로 몇가지 설정을 해줘야 하지만 클립을 가져다 사용하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리뷰를 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테스트를 할것입니다.







무턱대고 사용해보기도 하고 운동경기를 촬영해 보기도 했습니다.

VPC-HD2000의 자랑거리인 1080p 60fps 으로 촬영된 동영상은 얼마나 훌륭한 품질을 보여주는지.

제 막눈으로 그 우수한 품질을 구별해 낼 수 있는지 테스트해보기로 하겠습니다.







600fps 슬로모션 으로 얼마나 재미있고 색다른 영상이 촬영될지.

쓸모있는 기능인지 그냥 재미삼아 한번 해보고 덮어두는 기능일지 테스트 하겠습니다.






듀얼 카메라를 표방하는 작티의 800만 화소 이미지 센서의 성능과
F1.8 렌즈, 영상처리 효과, 노이즈 억제. 손떨림 보정, 얼굴 인식 기능, wide-d 등등
거기에 이미지 필터, 화이트 밸런스 기능까지!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VPC-HD2000은 다음과 같은 7가지 동영상 촬영 모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Full-HR

Full-HD

Full-SHQ

HD-SHQ

TV-SHQ

Web-SHR

Web-Uhr

해상도

1920x1080

1920x1080

1920x1080

1280x720

640x480

448x336

192x108

초당 프레임 수

60 frames

60 fields

30 frames

30 frames

30 frames

240 frames

600 frames

대역폭

24Mbps

16Mbps

12Mbps

9Mbps

3Mbps

8Mbps

8Mbps




스틸 이미지에서의1920x1080 (2M pixel) 의 해상도는 그리 큰 것은 아닙니다.

요즘 나오는 핸드폰에 내장되어 있는 카메라도 보통 2M pixel 인 것으로도 알 수 있는데요..

게다가 HD2000은 8M pixel의 CMOS를 내장하여 3264x2248의 이미지 촬영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해상도 측면에서는

충분히 만족할 만한 영상을 기대해도 좋습니다.



반면에 1920x1080 이라는 해상도의 영상을 초당 60장씩 센싱하고, 압축하고, 저장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다른 카메라가 1초에 한번 할까말까 하는 일을 초당 60번 처리해야 할 뿐더러 실시간에 24Mbps로 H.264 동영상을

압축하는 것은 최신 쿼드코어 프로세서로도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앞서 말한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얻는 것은 산요의 심장라고 할 수 있는 고속 인식 CMOS 센서에서 담당하는 일이고

얻은 영상을 처리하고 저장하는 일은 또다른 하나의 심장인 플래티늄 Σ-EX 엔진이 수행합니다.

이 기술력이 VPC-HD2000에 세계 최초 1080p 60fps 라는 타이틀을 가져다 줄 수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080p 60frame 영상은 60i, 30p 영상들보다 더 깨끗하고, 더 부드러운 영상을 보여줍니다.

물론 이러한 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TV나 모니터를 가지고 계실 경우에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1920x1080 60p 영상을 직접 보면서 그 차이를 가늠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여러가지 제약사항이 많은 관계로 운동 경기를 촬영한 클립의 프레임을 캡쳐해서 무빙 GIF를 만들었습니다. (일명 움짤)

롯데 자이언츠의 마무리 용병투수인 애킨스의 투구모션을 모드별로 촬영했습니다.

실제로 플레이하면 0.2초 정도 걸리는 영상인데 무빙 GIF에서는 1초 정도로 재생되게 했습니다.



아래 그림들을 보시면 60p 영상은 투수의 투구동작을 약 10회에 걸쳐 출력해 줍니다.

그만큼 동작의 부드러운 연결이 가능하고 정지화면에서도 보다 선명한 영상을 보여줍니다.

그 외 30p 영상들은 투구동작을 약 5회에 걸쳐 출력합니다.

상대적으로 프레임들이 뚝뚝 끊어지는 것 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60i 영상은 한 프레임의 홀수 가로선과 짝수 가로선을 1/60초 간격으로 번갈아 기록해 두개를 합쳐

한 프레임의 형태로 저장을 하는데 무빙 GIF 만들때 분리하는게 불가능해서 30 frame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한 프레임의 홀수 가로선과 짝수 가로선이 시간차를 두고 저장되기 때문에 샘플영상에서와 같은 고속 영상에서는

움직이는 물체의 경계선이 들쑥날쑥해 보이거나 잔상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1920*1080p 60fps (1/5 축소)





1920*1080p 60fps (1/5 축소-프레임 누적)




1920*1080i 60field (1/10 축소)


1920*1080i 60field (1/10 축소-프레임 누적)



1920*1080p 30frame (1/10 축소)



1920*1080p 30frame (1/10 축소-프레임 누적)



1280*720p 30frame (1/10 축소)



1280*720p 30frame (1/10 축소-프레임 누적)



640*480p 30frame (1/10 축소)



640*480p 30frame (1/10 축소-프레임 누적)



그리고 60p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한 영상의 최대 셔터스피드가 1/60초가 되는데요 만약 조명이 어두운 조건이라면

1/60초의 셔터스피드를 내기 위해 조리개를 최대 개방하고 iso를 올리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을것 같습니다.

60p도 좋지만 어두운 곳에서 노이즈가 최대한 적은 영상을 얻기 위해서는 30p 모드로 촬영을 하는게 좋을것 같기도 합니다.







240fps, 600fps 고속촬영 영상입니다.

녹화된 파일은 60fps로 재생되기 때문에 240fps는 1/4배속, 600fps는 1/10배속으로 감상이 가능합니다.
영상의 크기가 매우 작고 촬영하는 중 기능에 제약사항이 많지만 익숙해지면 역동적이고 재미있는 영상을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원본의 크기는 240fps 가 448x336이고 600fps가 192x108 입니다.








240fps 영상입니다.


240fps 영상입니다.




600fps 영상입니다.



600fps 영상입니다.







고속 촬영 기능은 역시 HD2000에서 새롭게 채용된 이미지 프로세서와 고속 이미지 센서의 덕인듯 싶습니다.

조악한 화질을 보면 이걸 어디에 쓰나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팔딱팔딱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이나

운동하는 모습, 영상물의 특수효과 등에 응용할 곳이 많을것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240fps 모드는 인터넷 등에 올리기에는 쓸만한 화질이니까 이 기능을 활용한 재미있는 ucc도 많이 나올것 같습니다.







다음은 HD2000의 이미지 센서의 감도를 올려가며 촬영한 영상의 품질

을 살펴보겠습니다.

HD2000은 어두운 조명에서도 동영상 촬영을 위해 짧은 셔터 스피드로 촬영해야할 일이 많습니다.

또한 고감도 모드, wide-d 모드등에서 좀 더 밝은 영상을 얻기 위해 감도를 올려서 촬영을 하기도 합니다.

ISO 조절을 통해 밝은 영상을 얻을 수는 있지만 이 과정에서 나타날 수 밖에 없는것이 노이즈인데요

각 모드별 노이즈의 수준을 정지영상을 통해 확인해보겠습니다.



아래 그림들중 좌측은 HD2000의 iso별 정지영상 촬영물을 100% crop 한것입니다.

노이즈 제거 옵션을 활성화 시켰고 삼각대에 거치한 후 리모콘으로 촬영했습니다.

우측은 캐논의 DSLR D450 입니다. DSLR과 HD2000을 바로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만 참고만 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역시 고감도로 갈수록 노이즈의 발생이 심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iso 1600을 넘어가면 이미지의 상태가 대단히 안좋은데요..

이것은 캠코더의 특성상 어두운 조명에서 강제로 짧은 순간의 영상을 촬영해야 하기 때문에 고감도 모드 등에

사용하기 위해 마련해 둔 것 같습니다.

아예 지원하지 않는것보다 화질은 좀 좋지 않아도 알아볼 수 있는 영상을 촬영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ISO를 auto로 두면 디카모드에서는 iso 수치가 50~200 사이에서만 설정되게 되어 있습니다.

400 이상의 iso 수치는 수동 설정할 경우에 적용됩니다.







HD2000이 이미지 센서로 800만 화소의 CMOS를 사용하게 된 순간 HD2000은 더이상 캠코더가 아닌 디지탈 카메라와

어깨를 겨룰 준비가 된 것으로 봐야 합니다.

기존의 캠코더들은 SD급 34만 화소, HD급 100만화소, Full HD급 200만 화소 수준의 이미지 센서만을 필요로 했기 때문에

사진 기능은 비디오 이미지 캡쳐 수준의 덤이라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CMOS 기술도 많이 발전하고 가격도 싸져서 이제는 캠코더에도 800만 화소의 CMOS 센서가 탑재되었는데요

이로 인해 HD2000은 스틸 이미지도 수준급으로 촬영하는 캠코더가 되었습니다.

더불어 800만 화소의 촬상영역을 이용한 16배 advanced zoom도 보너스로 얻게 되었죠.



아래 사진은 밝은 낮에 길가의 제비꽃을 찍은 것입니다.

3개의 사진중 상단 왼쪽의 것은 800만 화소로 찍은 원본 영상을 리사이징한 것이고요 그 오른쪽은 원본 영상의

가운데 부분을 100% 크롭한 것입니다.

아래 사진은 가운데에 있는 제비꽃을 수퍼 매크로 모드로 촬영한 것을 100% 크롭한 것입니다.









Super macro - 100% crop







아래 사진은 밝은 낮에 그늘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원본 영상은 리사이징 하긴 했습니다만 전 영역에 걸쳐 고른 계조와 이미지 품질을 보여줬습니다.

DSLR만큼 깨끗한 영상과 선예도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지만 적어도 똑딱이 디카보다 떨어지지 않는 영상입니다.





주광, 음지에서 촬영 리사이징





100% 크롭



훌륭한 선예도와 계조의 표현이라 생각됩니다.







이번에는 자연광 실내 사진입니다.

아무리 대낮이라도 실내에서는 불충분한 조명으로 인해 사진이 어둡게 나오거나 셔터스피드가 길어져 흔들리는 사진이

나오게 되는데요, HD2000의 f1.8 렌즈는 F2.8~F4.0 정도의 일반 디카들에 비해 1.5~3스탑 정도의 이득을 보게 됩니다.

똑딱이로는 1/5초의 노출시간이 필요한데 HD2000으로는 1/30초로도 촬영이 가능하게 되는겁니다.



이 차이는 사진을 찍을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와도 같습니다.

1/2초로 찍은 아이 사진은 디카에서 곧바로 휴지통으로 갈 가능성이 높지만 1/30초로 찍은 사진은 인화해서

앨범에 끼울 수도 있을겁니다.



아래 사진은 실내에서 삼각대 사용하지 않고 자동 모드로 찍은 사진과 그 100% 크롭 사진입니다.

조리개는 F1.8 최대개방이고 셔터스피드는 1/30 sec, ISO 값은 111(Auto) 입니다.

노이즈 감소모드 켠 상태이고요 꽤 괜찮은 화질을 보여줍니다.











밝은 렌즈의 장점은 야간에 찍는 사진에서도 그 진가를 보여주는데요..

HD2000은 밤이라도 웬만한 조명에서는 대낮같은 밝기의 결과물을 내 줍니다.

게다가 고감도 모드, Wide-D 모드등 야간촬영이 즐거워지는 옵션들로 밤에도 망설임 없이 HD2000을 꺼내들게 합니다.



왼쪽 사진은 자동 모드에서 촬영한 것, 오른쪽 사진은 Wide-D 모드로 촬영한 것입니다.

오른쪽 이미지가 좀 더 밝고 계조의 분포가 다양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 동영상들은 비디오 촬영시의 손떨림 보정 모드 테스트입니다.

HD-2000의 전자식 손떨림 보정 모드를 on/off 하고 테스트한 것인데요

1배줌, 약 3배줌으로 촬영했습니다.

큰 그림이 실제 촬영한 영상이고요 박스에 들어있는게 촬영하는 모습을 찍은것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손떨림 보정 모드를 on 한게 좀더 안정적인 걸 보실 수 있습니다.




1배줌 손떨림 보정 off



1배줌 손떨림 보정 on




3배줌 손떨림 보정 off



3배줌 손떨림 보정 on



손떨림 보정 모드를 무색하게 하는 수전증.. 창피합니다..







화이트 밸런스는 사진을 찍을때의 조명 환경에 관계 없이 정확한 대상의 색을 기록하기 위해 사용되는 기능인데요.

일반적인 카메라들 처럼 <자동, 맑음, 흐림, 형광등, 백열등, 한번누름> 모드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자동으로 맞춰 놓으면 알아서 적절히 화이트 밸러스를 맞춰 주고요,

수동으로 조명 상황에 맞게 설정해서 보다 나은 색상의 영상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가장 정확한 것은 흰 종이등에 한번 누름 모드를 이용해 화이트 밸런스를 세팅해 주는 것입니다.



아래 그림들은 각기 다른 조명에서 다른 화이트 밸런스 모드로 찍은 사진입니다.

대개 오토 모드일 때 무난한 색감을 보여주고요

사진을 촬영한 제 느낌은 각 환경별로 해당 모드의 사진이 가장 좋은 색감을 보여줬습니다.

백열등이나 촛불같은 조명에서도 흰색은 하얗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화이트 밸런스의 올바른 사용이겠죠? ^^

가끔은 노란 백열등 조명에서 찍은 사진이 더 예뻐 보이기도 하지만요.






























오토

맑음

흐림

형광등

백열등





맑음 - 직사광선



흐림 - 그늘



형광등 - 실내 형광등



백열등 - 실내 백열등







HD-2000의 얼굴 인식 기능을 테스트해봤습니다.

온전한 형태의 정면 얼굴인 경우는 크기와 개수에 관계없이 빠르게 잡아냈습니다.

심지어는 제가 그린 그림도요 ^^

얼굴로 인식한 부분에 초점을 맞추거나 노출을 맞추거나 해서 인물이 화면의 중앙에 있지 않은 경우라도

편리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단!

옆모습은 인식하지 못하고 사람의 형체도 인식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정면 얼굴만!

가끔 동그란 물체는 얼굴로 오인하기도 하는데 그정도는 귀엽게 봐줄 만 합니다.

















산요 작티 VPC-HD2000은 대단히 근사하고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고해상도의 Full HD 영상을 60p로 촬영할 수 있는 미니 캠코더는 아직까지는 작티 HD2000이 유일한것 같습니다.

게다가 800만 화소로 스틸 이미지까지 촬영할 수 있으니 진정한 일석 이조라 할 수 있습니다.







1080 60p 영상은 기대한 만큼의 선명하고 부드러운 화질을 보여주었습니다.

좋은 조명 조건에서 사용하면 대단히 훌륭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1080 60p는 다소 무겁게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고급 PC에서도 가속기를 쓰지 않으면 재생이 힘들정도의 수준이니까요.

그런 영상을 잘라서 편집하는 것은 엄청난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일입니다.



기록용으로 남길 영상이 아니고 인터넷에 올릴 고해상도의 영상이 필요한 정도면

일반 HD급으로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5년 후 정도면 지금 HD2000을 선택해 1080 60p로 영상들을 기록해 놓은 것을 자랑스러워 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그때쯤 가면 일반적인 수준이 될 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작티 HD1000이 출시되자 마자 구입하신 분도 나중에 hdtv를 사고 나서 예전에 찍어놓은 아이들 비디오를 다시 꺼내서

봤다는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동급의 캠코더들은 많이 채용하고 있는 F1.8렌즈이지만 비슷한 크기의 소형 디카에서는

이런 정도의 밝은 렌즈를 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밝은 렌즈의 장점은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모자라지 않습니다.

렌즈 밝기만을 봐서도 HD2000은 절반은 먹고 들어간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그리고 작티 하면 생각나는 버티컬 그립의 근사한 디자인.

그립감도 좋고 앵글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어 정말 별표를 5개 주고 싶은 부분입니다.

270도 회전되는 LCD도 좋고요.

HD2000은 렌즈 주변에 금테를 둘러서 HD1000/1010과도 차별성이 있습니다. ^^

광선총이나 헤어 드라이어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은 분명히 다른 캠코더나 디카와는 다른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식당이나 공공장소에서 슈팅형 캠코더를 받쳐들면 구청에서 나왔냐고 묻거나 변태 아저씨 취급 받을 위험성도 있는데요..

작티는 다릅니다.

(네이버에 HD-2000 이라고 치면 같은 모델명의 진짜 헤어 드라이기도 나옵니다.)











처음 작티가 나왔을 때는 동영상도 잘찍어주는 그저 그런 희한한 디카라는 느낌이었는데요.

하지만 HD1000부터는 독특한 디자인의 1080i 촬영이 되는 HD 캠코더라는 인상을 강력하게 각인시켰고

HD2000이 출시된 지금은 동영상과 스틸 영상을 둘다 훌륭하게 지원하는 듀얼 카메라로 자리매김하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요즘 주변에 DSLR 없는 사람을 찾아보기가 힘들고

핸드폰에는 수백만 화소짜리 카메라를 모두들 하나씩 달고 다닙니다.

하지만 DSLR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려면 마음먹고 큰 가방을 짊어지고 나서야 하고

친구들은 똑딱이 디카는 시시해서 쳐다봐주지도 않습니다.

핸드폰 사진은 마지막으로 찍어본게 언제인지 가물거리고요.



적당한 크기에 날렵한 스타일, 나름 훌륭한 동영상과 사진까지 찍어주는 HD2000.

어디에 떨어져도 뭐든 찍어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고급 캠코더나 DSLR의 영상 품질과는 비교가 안되지만 HD2000은 분명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캠코더인지 디카인지 이도저도 아닌 희한한 녀석이 아닌 동영상도 수준급, 스틸 이미지도 쓸만한

싸이월드, 블로그, UCC 세대에게 꼭 필요한 딱 하나의 기기가 있다면 HD2000이 아닐까 싶습니다.









고성능 캠코더의 고속 포커싱, 원활한 주밍을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DSLR의 깨끗하고 쨍한 이미지도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다만 작티는 생활 밀착형 동영상과 사진을 줄 수 있습니다.







작티의 800만 화소는 초창기 DSLR의 4~500만 화소보다 수치상으로 두배정도 많은 것인데요

사진을 찍어보면 2009년의 HD2000보다 5년 전의 DSLR 1세대의 사진이 더 좋습니다.

800만 화소에 걸맞게 높은 해상도의 큰 이미지는 만들어 주는데, 노이즈나 발색은 아쉬운점입니다.







무려 F1.8이라는 밝은 렌즈의 장점을 무색하게 만드는 손떨림으로 인한 핸드 블러.

손떨림 보정 기능도 고치지 못하는 손떨림의 특효약은 삼각대입니다.

웬만하면 동영상은 삼각대를 이용해서 찍어주시는게 나중에 TV에 연결해서 감상할 때 멀미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아무리 좋은 카메라도 원판 불변의 법칙은 피해갈 수 없습니다.

좋은 빛에서 촬영하려는 생각, 좋은 앵글을 찾으려는 생각,

카메라의 기능을 숙지해서 최적의 촬영 모드를 찾으려는 생각.

이런 생각이 우리의 HD2000을 도깨비 방망이로 만들어 줄 수있을것 같네요.









부족한 리뷰를 마무리 할 때가 왔는데요..

HD2000에는 미처 리뷰에서 언급하지 못한 다양한 기능들이 있습니다.

그 부분은 다른분들의 훌륭한 리뷰에서 설명 되기를 바라고요.

리뷰의 기회를 준 네이버 XCC 및 산요 세일즈앤마케팅코리아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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