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들러서 눈팅만 하다가 이번에 사용기를 적어 한번 올려 봅니다..

이전에 쓰던 디카는 미놀타 7hi였지요..

상당히 좋았지만.. 약간 묵직한 무게와 크기때문에 생각보다 많이 들고다닐수가 없더군요..

반년정도 쓰다가 자금사정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팔아야 했습니다..ㅠ_ㅠ


하지만 제가 하는 공부가 디자인 쪽이라서 디카가 필요했지요..

저렴하고 화질 그럭저럭 괜찮고.. 작아서 들고 다니기 편한 디카를 물색하던 중에..

디미지xg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디자인은 뭐.. 그럭저럭 무난한..

나름대로 이쁘더군요..

중고로 구입할려다가.. 매물이 워낙 안나와서.. 할수없이 새물건으로 구입했습니다..

암튼 물건을 받아보니 생각보다 작더군요.. 그리고 너무나 가벼웠습니다.

'이런게 똑딱이구나'하면서 말이죠..ㅋ

빨간색으로 구입했습니다. 조금은 무난한 디자인을 커버할려구요..ㅋ

같은 과 동생이랑 같이 구입했는데 그놈은 파란색으로 구입하더군요..

덕분에 주위에서 XX커플이라는 망언을 듣게되었죠;;

파란색도 나름대로 이뻤습니다.





디자인


생각보다 작아서 사이트에서 본것보다 이쁜듯 합니다.

빨간색이라 더 그런지도.. 머 이런것은 주관적이라..ㅋ

그리고 금속제질이라 차갑고 단단한 느낌이 듭니다.

좀 아쉬운 부분은 뒷면 버튼배치가 마음에 안들더군요..

특히 쓰면서 메뉴버튼을 자주 사용하는데..

줌버튼에 가까이 있었으면 하는 맘이 들었습니다.




성능

초기 작동속도는 알려진데로 상당히 빠릅니다.

예전 7hi보다 더더더욱 빠르더군요.. AF성능도 만족할만하구요..

쓱쓱 잘 잡더군요..ㅎㅎ

들고 다니다가 찍고 싶은게 있으면 주머니에서 꺼내서 슥~ 찰칵~

금방이죠..

7hi에선 힘들던데.. 일단 크고 기동속도가 약간 처지는게 문제였죠..

수동기능은 지원하지 않더군요.. 이 가격에 당연한 거지만..ㅋ

하지만 이것저것 신경쓸게 없어서 그런지 편합니다..ㅎㅎ

줌은 광학 3배줌을 지원합니다.. 디지털줌은 그냥 넘어가고;;

3배까지는 당겨지는거 같더군요.. 그런데 줌 당겨지는 속도가 좀 느리네요;;

이너줌 방식이라서 그런가요?

뭐.. 그다지 불편한 정도는 아닙니다.

베터리는 확실히 오래갑니다.. 역시 변강쇠군요..

추가베터리는 생각하지 않아도 될 정도군요.. 7hi는 베터리가 금새 닳아서 많이 힘들었는데..

하지만 베터리 충전할땐 베터리 팩을 빼서 따로 충전하는 방식이더군요..

본체에 전원 입력단자를 하나 붙였다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화질

화질은 좋은편입니다.

그럭저럭 봐줄만 한 정도..

전체적으로 약간 어둡다는 느낌이 듭니다..

색감이야 주관적이니 넘기고..

뭐.. 똑딱이에게 많은걸 바라면 안되겠지요..ㅋㅋ




동영상

640x480 크기 동영상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320x240 크기에 30프레임에 음성기록이 지원되니.. 머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LCD

밤이 아니라면 생각보다 볼만했습니다..

워낙 LCD에 악평이 많아서 걱정했는데.. 다행이었습니다 ㅋㅋ

밤에는..-_-;;;; 엄청 지글거리고.. 화면 프레임레이트도 느려집니다.

뭐.. 보는데는 크게 무리는 없을정도지만...^^;










이정도로 사용기를 마칠까 합니다..

글 재주가 좋았다면 재미있게 썼을텐데;; 죄송합니다



어떤 기종을 쓰던간에 찍는 사람이 애정을 가지고 찍으면..

찍힌 사진에도 그 마음이 그대로 담겨지는것 같습니다.. ^^

좋은 사진 많이 찍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