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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듣기를 좋아하고, 영화 감상이나 게임도 즐긴다면 오디오 기기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기 마련입니다. 그 중 이어폰이야말로 작은 크기와 높은 휴대성으로 오디오 관련 기기로 꾸준하게 사용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최근 진동 이어폰에 대한 입소문과 해당 제품들이 출시되니 이어폰 사용자로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게 되어 평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죠. 이번에 운 좋게 커널형 체감이어폰 BS-80K2를 사용할 기회가 생겨 2회에 걸쳐 소개할 기회를 갖게 되었는데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예비 구매자들에게 좋은 정보를 드리도록 꼼꼼하게 살펴보며 소개할 예정이니 진동 이어폰에 관심 있는 사용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어보겠습니다.

패키지는 기본적으로 상품을 우선으로 보호해 안전한 운반과 수송이 최우선이긴 하지만 근래 패키지 디자인에서 디자인 요소를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은 소비자와 가장 먼저 접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이어폰의 패키징은 대개 박스형과 블리스터 패키징으로 나뉘는 게 보통인데, BS-80K2는 제품의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후자에 가까운 편으로 세로로 길쭉한 형태입니다. 패키지 전면 중앙을 가로지는 붉은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고 은은한 그레이톤 배경색상에 효율적인 레이아웃으로 공간을 이용하여 패키지 디자인인 갖춰야 할 요소를 유효적절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상단에서 바라보니 흔하디 흔한 4면이 아닌 6면이더군요.

패키지를 좀 더 디테일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전면 상단 부분에서 이어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고 "VIBRATION SOUND 4D/HD SOUND"라고 적힌 문구가 눈에 띄네요. 3D 게임에 필수이며 체감형 진동 4D 이어폰을 강조하는 제품이라 이런 스티커가 부착된 것 같네요.

▲ 80dB를 강조하여 청각 보호에 신경을 쓰는 이어폰이라는 느낌을 전해줍니다.

패키지 후면에는 Safty Guidance라는 안전 청취습관 캠페인에 대한 소개를 영어와 한글, 그래프로 소개하고 그밖에 스펙, 내용 구성물, 기능, 제조 정보, 주요 매칭 기기를 간단하게 일러스트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글자가 잘 안보이는 분들을 위해 해당 내용을 그대로 옮겨 적어보겠습니다. 80 dB 이상 과도한 음량으로 장시간 청취시 고막손상 등 귀건강을 해 칠 수 있습니다. 본 제품은 80 dB에 최적화 되어 있어 보다 안전하고 편안히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저희 BS-80K2와 함께 안전한 청취로 건강한 귀를 80세까지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하단에는 제품이 출하되고 누구도 이 제품을 개봉하지 않은 새 제품이란 사실을 반증하는 정품 실이 붙어 있고 시리얼 넘버가 인쇄된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 제품 수령 후 7일 이내에 하자 발생 시 교환받을 수 있습니다.

어떤 제품이든 간에 전 패키지 개봉하는 순간이 너무 즐겁습니다. 그래서 최초 개봉하는 순간을 만끽하려고 아주 천천히 개봉하는 버릇이 있죠. BS-80K2 개봉은 상단이나 하단을 통해 개봉할 수 있고, 전 상단을 통해 개봉하였습니다. 상단에도 개봉 방지 실이 있는 칼로 자른 후 측면을 젖히면 쉽게 개봉할 수 있습니다.

▲ 내부 종이 패키지를 잡아당기면 분리가 되며 유닛은 제작된 홀에 잘 고정되어 있습니다.

▲ 내부 패키지 레이아웃은 대략 이런 형태로 꽤 꼼꼼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 고정된 유닛은 측면으로 쉽게 빼낼 수 있었습니다.

사진을 보면 어떤 형태인지 쉽게 파악하실 수 있을겁니다.

▲ 유닛을 빼내면 이제 케이블을 빼내면 됩니다.

케이블을 잡아주고 있는 저 부분을 젖히면 케이블도 쉽게 빼낼 수 있습니다.

▲ 패키지 내부 하단 부분의 모습입니다. 케이블과 매뉴얼, 여분의 이어캡이 보이네요.

BS-80K2의 구성품은 BS-80K2 이어폰, 이어캡(대중소 3세트), 제품설명서로 되어 있고 파우치는 제공되지 않네요. 평번한 구성이지만 두툼한 제품설명서가 눈길을 끄는데요.

63페이지 구성의 제품설명서가 두춤한 이유는 다국어를 수록하고 있기 때문이더군요. 페이지 마지막에 한글로 적혀 있어 쉽게 찾을 수 있고 인식방식, 제품사양, 마이크 사용방법(모델에 따른), 품질보증, 주의사항, 이어캡 교체 방법을 일러스트를 첨부하여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BS-80K2의 패키지 외형과 구성품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개봉 후의 소감을 한 줄로 평가하자면 <꼼꼼함이 느껴지는 구성>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닛과 케이블을 제거하는 순간 하나하나 제조사의 꼼꼼한 배려를 느낄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는 점을 말씀드릴 수 있고 필자가 진동 이어폰을 처음 접하게 된 게 2008년으로 당시에는 진동 성능 > 디자인에 무게감이 쏠렸다면 2010년의 체감형 진동이어폰은 성능과 디자인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음 체험기에서 좀 더 디테일한 이어폰 디자인과 음색에 관한 총평을 올릴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포스팅 날짜는 19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