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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비에스(vibebs) 진동이어폰 BS-80K2 디자인과 음질

반 고흐 | 12-19 20:24 | 조회수 : 1,558 | 추천 : 0

                                        
            

            

 

            

 

            

전편의 바이브비에스(vibebs) 커널형 체감이어폰 BS-80K2 개봉기에 이어 작성합니다.
             

            


             

            

 

            

            

            

 

            

 

            

바이브비에스 BS-80K2 이어폰은 총 3가지 색상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각각 핑크(펄), 블랙, 화이트 색상으로 성별과 다양한 소비자의 취향을 적절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L/R 방향 표시도 잘 각인되어 있고 반투명 이어캡이 기본 장착되어 있습니다. 깨끗한 화이트 색상과 안쪽에 메탈릭 재질을 입혀 깔끔하고 멋스러운 느낌도 드는 것 같네요.

            

 

            

 

            

            

            

            

 

            

 

            

헤드 울림통 부분에 바이브비에스의 로고가 각인되어 있고 헤드 뒤쪽에는 보석같은 큐빅이 박혀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런 디자인 효과는 명품 컨셉 느낌도 나고 궁극적으로 여성층에 더 어필하는 디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화이트 컬러에 블루 큐빅을 사용해도 좋을 것 같네요.

            

 

            

 

            

            

 

            

 

            

저가형 이어폰에서 자주 발생하는 잡음과 음이 끊기는 문제는 대개 유닛과 케이블 연결 부위의 단절 때문인 경우가 많은데, 이런 점에서 보자면 바이브비에스 BS-80K2의 케이블 처리 방법은 무난한 편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통의 커널형 이어폰에서 볼 수 있는 구조이나 L/R 표시 옆의 에어덕트 위치가 다른 이어폰과 조금 다르네요. 이 에어덕트는 소리의 답답함을 제거해주는 것으로 덕트들이 막히면 소리가 매우 답답해지는 편입니다. 이 에어덕트는 소리가 귀 밖으로 빠져 나가면서 공간감을 형성하여 구조에 따라 음상이 달라지기도 하여 이어폰에 있어 중요한 척도가 되기도 하는데요. 바이브비에서 BS-80K2의 에어덕트 위치는 내부에 있어 좀 특이한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캡을 제거하고 보니 끼우는 부분이 돌출되어 있어 이어캡이 잘 빠지지 않게 디자인된 점이 마음에 듭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부분일수록 제조사의 노력이 엿보이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이어캡을 제거한 모습으로 별도의 왁스 가드 없이 바로 필터의 모습이 보입니다. 육각형의 벌집 모양 구조로 되어 있는 점이 이색적이네요. 이어캡을 끼울 때는 돌출부가 있으니 신경써서 끼워줘야 합니다.

            

 

            

 

            

            

 

            

 

            

▲ 1.1m 길이의 Y자형 대칭형 케이블

            

 

            

 

            

            

 

            

 

            

케이블의 탄성의 강도가 딱 적절합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코엑시얼 방식의 이어폰은 케이블 탄성 문제로 선 정리가 불편했는데, BS-80K2는 딱 적당하더군요. 하지만, Y자형이 끝나는 케이블 중간에 "케이블 슬라이더"를 제공하지 않아 편의 장치의 부재는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다른 사용자도 지적될 부분이라 생각하며 후속 모델에 꼭 추가되기를 바랍니다.

            

 

            

 

            

            

 

            

 

            

3.5mm 3파이 일자형 단자로 잡음과 노이즈 최소화를 위해 금도금 처리를 했습니다. 일자형 구조이며 단자 연결부가 쉽게 꺽히지 않게 되어 있어 단선 현상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귀구멍이 작아서 들어가지 않아요."
            "귀구멍이 커서 자꾸 빠져요."

            

 

            

요즘도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이 있을까? 커널형 이어폰은 사실상 착용 후 귓구멍 간의 밀착도가 음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 이어캡의 크기가 어정쩡하거나 크기가 잘 맞지 않으면 저음부의 음질 열화와 함께 외부 소음이 유입되게 됩니다. 이어캡의 두께가 너무 얇으면 밀착도가 떨어지가 외부 소음 유입 문제점이 있으나 바이브비에서 BS-80K2의 터치 노이즈는 심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본체에 반투명 중형 이어캡이 부착되어 있고 중소형 투명과 화이트 이어캡을 제공해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청음 환경

            

음악, 게임, 영화를 모두 즐길 수 있는 PSP에 매칭시켜 쭉 사용했습니다. MP3 음질은 CD와 별반 차이가 없는 320k 비트레이트이며 MP4 영화 파일은 PSP 초고화질 AVC(16:9) 프로파일에 맞게 변환해서 감상을 하였습니다. 참고로 PSP 초고화질 AVC(16:9) 오디오는 AAC, 2CH, 48000Hz, 128kbps 세팅입니다. 신곡을 빠르게 업데이트하여 듣는 것보다는 좋아하는 수백곡의 노래들을 가득 담아두고 듣는 타입이라 익숙한 노래들을 가지고 테스트를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며 객관적인 측정 장비가 없어 들리는 소리를 기준으로 하여 작성했으니 절대적인 평가기준으로 보기보다 사용자 환경마다 다양한 결과가 나온다는 점 미리 알려드립니다.

            

 

            

# 음색

            

착용감이 나쁘지 않은 BS-80K2 이어폰은 체감진동 유닛을 적용한 커널형 이어폰으로 울림통의 독특한 공명 설계로 제품의 내 외벽과 이어캡을 통해 중저음부 사운드에 강점이란 제조사의 표현대로 중저음에 강점을 보입니다. 고음보다 중저음이 한 발 앞선 느낌이고 밀도감 높고 디테일이 살아있는 중역대가 튼실하게 받쳐주고 있으니 전반적으로 힘이 느껴지고 사운드의 질이 풍부한 느낌입니다.

            

 

            

고역대는 두 발자국 정도 뒤로 물러난 느낌이며 세밀하고 섬세한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채색의 정도는 과장되지 않은 저역대와 장르에 따라서는 타격감 있는 저음을 선사하지만 과장될 정도의 울트라베이스 수준은 아니라 어느 정도 절제미를 갖춘 이어폰이었으며 고음보다 중저음이 강하게 재생되기 때문에 밝고 쨍한 샤프한 느낌은 약간 떨어집니다.

            

 

            

다른 기기에 매칭하여 사용한다면 EQ 조절은 꼭 필요한 것 같고 고음이 매우 섬세한 정도까지는 아니라 옥구슬 굴러가듯 매끄러운 성질을 자랑하지는 못하지만 중저음이 워낙 좋아 충분한 박력감을 선사합니다. BS-80K2의 장점은 저음이 깊고 단단합니다. 태생이 진동이어폰이라 과장되는 느낌이 있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기우였네요. 그리고 EQ가 먹히는 기기에 매칭해야 제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고음이 저음에 약간 묻히는 타입이라 이게 불만인 사용자는 EQ로 고음을 조절해야 합니다. 외출 시 이어폰 사용하면서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아웃도어시 터치노이즈 부분인데요. 필자의 경우엔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터치노이즈가 은근히 신경쓰이는 편이라 심한 이어폰은 다시 쳐다보지도 않는 편이거든요. 그러면 마지막으로 소리의 성향을 총평해보겠습니다.

            


            저음 - 느슨하지 않고 단단합니다.
            중음 - 디테일이 살아 있어 밝은 편입니다.
            고음 - 거칠지 않으며 날카로운 맛은 떨어집니다.
            공간감 - 밀폐성, 개방성 어느 한쪽에 치우침 없이 적당합니다.

            

 

            패키지 - ★★★☆☆
            착용감 - ★★★★★
            해상력 - ★★★☆☆
            차음성 - ★★★★☆
            

 

            

 

            

# 정리

            

네이버에서 BS-80K2를 검색하니 최저 4만 원부터 최대 5만 5천 원대의 가격으로 검색되었습니다.  이 정도 가격대의 이어폰 구성품에 파우치도 없고 케이블 슬라이드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이 좀 거시기하지 않습니까? 비슷한 가격대의 타사 제품 대비 방대한 매뉴얼은 분명 인상적인 점이긴 하나 사용자 편의성과 활용성 부분은 좀 더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이 점을 제외하고 실 사용시 성능은 만족스럽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전 올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이팟을 준비하고 있는데, 여기에 잘 어울리는 이어폰 1순위로 바이브비에스 BS-80K2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후속 모델에는 앞서 언급한 부분이 추가되길 희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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