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 계 또 다른 패션 아이콘의 하나인 필립스 헤드밴드 헤드폰 SHL1600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PHILIPS 헤드밴드 헤드폰 SHL160X시리즈”는 파랑(SHL1600), 분홍(SHL1601). 회색(SHL1602)의 3가지 컬러와 30mm의 강력한 스피커를 통한 폭넓은 음원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흔들고 있습니다.

▦ 패키지 디자인

패키지 디자인의 전면은 투명한 재질을 사용하여 헤드폰의 컬러와 디자인을 확인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제품의 컬러와 패키지 컬러를 같이하여 제품과 잘 어울리도록 디자인 되었습니다. 이어폰 패키지에 비해 헤드폰 사이즈에 맞추어 패키지 사이즈 또한 큰 편입니다.

뒷면에는 SHL1600의 장점과 헤드밴드 확장 및 접는 방법에 대하여 소개되어 있습니다. 저음은 별점 3개 반, 고음은 별점 3개 반, 편안함의 별점은 4개로 표시 되어 있습니다. 저음과 고음도 가격대비 좋은 점수이지만 SHL1600은 편리함에 좀 더 중점을 둔 헤드폰인 듯합니다.

① SHE3584와 마찬가지로 개봉하기 편리하도록 개봉선을 두어 쉽고 편리하게 개봉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② 개봉선으로 개봉하니 편리하고 쉽게 개봉 가능합니다. ③ 측면에 제품사양인 주파수 범위 40-20000Hz, 감도102dB, 임피던스 32Ohm, 최대전원30mW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헤드폰이 플라스틱 케이스에 고정되어 있어 웬만한 충격에도 제품을 보호해 주어 파손의 걱정을 덜어줍니다.

▦ 디자인

 
스펀지로 둘러싸인 30mm스피커와 와이어를 연결하는 부분의 흰색 플라스틱은 기능적인 면과 디자인적인 면을 겸비한 포인트로 느껴집니다. 헤드밴드 부분은 파란색 와이어만 있었다면 질감도 딱딱하고 디자인적인 면에서도 투박한 느낌이 들었을 것 같은데, 이 부분을 투명하고 부드러운 플라스틱으로 감싸고 있어 세련된 느낌과 부드러운 느낌을 같이 느낄 수 있습니다. 1.2m의 적당한 길이의 케이블의 선 분리 지점에 제품명(1600)을 새겨두었으며 3.5mm의 플러그 부분은 금도금되어 있어 음원의 손실을 최소화 시켜주고 있습니다.

헤드폰 덮개를 접어서 들고 다니면 공간도 적게 차지해 편리하게 이동이 용이합니다. 머리의 크기에 맞게 헤드밴드의 길이를 확장 할 수 있어 어른은 물론 어린이도 같이 사용 할 수 있습니다.

▦ 귀로 느끼는 음질은 ...

이어폰과 달리 30mm의 큰 스피커로 저음, 중음, 고음이 서로 잘 어우러지는 사운드로 때론 부드럽게 때론 강렬하게 사운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커널형의 단점인 마찰음도 없고 Air Wear처리를 하여 편안하게 착용 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 헤드폰을 착용 할 경우 땀이 많이 배어서 불편하였는데 SHL1600의 경우 장시간 착용하여도 다른 헤드폰에 비해 땀이 많이 차지 않습니다. 하지만 장시간 착용할 경우 헤드밴드의 장력에 의해 약간의 통증을 느낄 수 있었고, 조용한 장소에서 음악을 들을 때는 음이 밖으로 새어나와 주위에 피해를 줄 소지가 있습니다

요즘 자주 듣는 다비치의 “시간아 멈춰라”를 들어 봤는데 시작하는 발라드 부분은 감미롭고 부드럽게, 후렴부분인 펑크 록으로 전환되면 그에 맞추어 강력하게 음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강민경의 중저음 보이스와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소유한 이해리의 보이스를 각각의 특징에 맞는 음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필립스 SHL1600의 경우 다양한 기기와 비교적 잘 어울려 좋은 음질을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필립스 고기어 Ariaz와 연결하였을 때는 필립스 고기어 Ariaz의 Fullsound의 효과를 최대로 높여 주고 있으며, 옴니아 2와 연결하였을 때는 음향효과인 DNSe의 효과나 SRS의 Wow HD와 CS-HP의 효과를 설정하였을 경우 각각의 특징을 제대로 살려 주고 있습니다.

보급형 헤드폰임에도 디자인도 심플하고, 저음과 고음처리가 깔끔하게 잘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기와도 잘 어울려 필립스 SHL1600은 비교적 만족스러운 헤드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