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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속 대륙의 울림 - USB DAC 포터블 앰프 FiiO E7 리뷰

시비로운데자니 | 09-15 22:50 | 조회수 : 3,073 | 추천 : 0

PENTAX X90 | 4.60mm | ISO-640 | F2.8 | 1/5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0-09-09 03: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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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속 대륙의 울림 포터블 앰프 FiiO E7! USB DAC HEADPHONE AMPLIFIER E7
MP3P가 내어주는 사운드의 출력에 만족하지 못하는 유저에게 FiiO에서 좋은 아이템을 선사했다. 10만원대 휴대용 앰프이자 USB DAC인 FiiO E7. 출시전부터 포켓사이즈의 앰프로 기대감을 가지게 했던 본 제품에 대해 하나씩 살펴 보기로 한다.

 

FiiO USB DAC Headphone AMP E7 패키지 & 구성
E7 제품 컬러가 블랙으로 패키지 제품이 돋보이도록 정반대의 컬러인 화이트와 블랙과 잘 어울리는 레드를 사용하였다. E7이 상단에 기타 구성품이 아래쪽에 위치하게 되어 있는 2층구조의 패키지 형태로 다양한 구성품이 작은 패키지 박스에 깔끔하게 패키징 되어 있다. 후면에는 E7의 구조도와 함께 4개국어로 구조 설명이 되어 있고, 기본적인 E7의 사양이 기재되어 있다. 패키지 구성은 뭐하나 부족함 없이 꼼꼼히 되어 있다. 휴대제품이라 제품 보호를 위해 실리콘 케이스와 소프트 파우치를 동시에 번들 구성이 되어 있어 별도 구매가 필요없다. 또한 MP3P와 동시에 휴대를 하기 위한 실리콘 밴드가 이채롭다.3.5mm 연결케이블의 경우 짧은 미니타입으로 구성을 했으나 길이 조절 타입으로 했으면 더욱 좋았을듯 싶다. 꼼꼼한 구성품으로 사용에 추가 비용이 들지 않게 구성된 패키지로 실속있는 제품이다. 제품 컬러와 통일해 모두 블랙컬러로 되어 심플함과 고급스러움이 잘 매치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은 ipod 3.5mm 라인아웃 케이블은 구성품에서 빠졌다는 것. 현재 만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FiiO USB DAC Headphone AMP E7 디자인
라운드 처리된 깔끔한 직각형의 타입으로 화려하게 치장되어 있는 제품이 아니라 최대한 단순하게 디자인하여 심플함을 돋보이게 디자인 된 제품이다. 특히 바디 전체를 알루미늄으로 구성하여 가벼우면서도 단단하여 제품안전등의 실용성에 더불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게 구성하려 한 것이 묻어난다. 올 블랙바디에 OLED 디스플레이와 실버컬러의 버튼 및 단자들이 포인트가 되어 심플함을 더욱 잘 살려주고 있다. 전제적으로 블랙의 고급스러움을 잘 살린 심플한 디자인이 깔끔하고 보기 좋다. 휴대형으로 96x55x15.5(mm)의 일반적인 MP3P 정도의 사이즈를 가지고 있으며 전면부와 하단 커넥터 단자부를 제외한 전체를 블랙컬러로 코팅된 알루미늄 바디를 체용하고 있다. 한눈에 봐도 인지가 가능한 버튼과 단자 구성으로 앰프에 지식이 없는 초보유저도 설명서 없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알루미늄 바디 뿐만 아니라 버튼과 단자까지도 금속재질을 하고 있어 한층 느낌있고 고급스럽게 보이는 디자인이다. 이렇게 전제적으로 재질에 신경써 스크래치나 안전면에서도 뛰어나게 만들어졌으나 그에 비해 전면부가 쉽게 스크래치가 생기는 재질로 아쉬움이 남는다. OLED 액정화면부 이외 전면부도 역시 알루미늄으로 처리 했으면 더욱 좋은 느낌을 주지 않았을까 싶다. OLED (유기발광다이오드)를 사용하여 디스플레이의 메뉴 가독성을 높였고, 백라이트 사용을 하지 않아 전력사용량이 얼마 되지 않는다. 메뉴는 크게 EQ / 전력관리 / 볼륨관리로 나누어져 있고, 비교적 메뉴는 단순하게 이루어져 있어 설명서를 보지 않고도 쉽게 사용이 가능하게 메뉴를 구성해 좋았다.

 

FiiO USB DAC Headphone AMP E7 사운드 청음
먼저 제조사가 제공한 기본적인 E7의 스팩 소개에 이어 소장하고 있는 플레이어 & 리시버들 중에 대표적인 (필자가 많이 사용하는) 것들을 꼽아 청음해 보고 개인적인 성향과 환경내에서 아주 주관적인 평가를 해보고자 한다. 사실 개인적으로 아이폰 전용 앰프 FiiO E1을 사용했을때 그닥 큰 감흥을 받지 못해서인지 이번 E7에는 큰 기대를 가지고 청음에 임했다. 청음기기에 사용된 기기는 애플 아이폰 3GS / 필립스 Gogear Ariaz / 아이스테이션 PMP T9HD 이고, 사용된 리시버는 애플 번들이어폰 / 데논 AH-C710 / 필립스 SHL1602 / 필립스 SHL9600 으로 필자가 최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리시버를 선택하였다. 사용기기는 모두 음장을 제거한 상태에서 청음을 해보았고, 아이폰은 커넥터 케이블을 별도 구매하여 사용하였고 다른 기기들은 일반적인 이어폰 단자를 사용하였다. 아이폰이나 아이팟으로 경우 이어폰단자보다 커넥터를 통한 음질이 훨씬 깨끗하고 음량도 좋은 편이라 아이폰/아이팟을 사용하는 유저에게는 필히 커넥터 케이블을 사용하기를 추천한다. 이어폰 단자와 커넥터 케이블을 통한 비교를 해보게 되면 확실히 추천한 이유를 단번에 알수 있을 것이다. 청음소스는 320K 고음질 MP3 파일로 통일 하였고, 물론 개인적인 취향에 따란 많이 움직이지만 되도록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어 보려고 노력했다.

 

FiiO USB DAC Headphone AMP E7 기기 청음평
지난 E1 사용에서는 이것이 앰프맞나 싶을 정도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출력을 보여 주었으나 이번 E7은 역시 이것은 확실히 앰프였다. 다양한 기기를 번갈아 가며 청음을 해보았지만 모두 뽑아내는 출력이 확실히 크고 깊이가 있다는... 특히 중저음역의 느낌이 상당히 좋다. 또한 좌우 밸런스가 정말 좋은 편이다. 중저음역에서는 정말 좋은 소리를 뽑아내 주는듯.. 부스터를 상당히 먹였어도 쭈욱 깔리는 음을 잘 보강해 주고 있다.다만 중음역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부스터를 사용하는 것을 포기하게 되버리는 모양새. 물론 웅장한 오케스트라라면 당연히 부스터는 필수이지만 일부 디테일한 악기 선율을 강조하는 클래식에서는 부스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E7 사용 힌트라면 힌트랄까? 개인적으로 조합이 잘 맞는다고 느끼는 것은 DENON AH-C710이었다. 일반적으로 어코스틱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리시버가 해상도가 좋은 청명한 사운드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반면에 중저음대 표현이 약하다는 점에서 E7의 도움을 받아 깊고 분위기 있는 중저음을 보강해 주는 것이 아주 괜찮았다. 반면 이미 리시버 자체에 중저음대가 보강되어 강점을 가지고 있는 SHL9600 같은 경우는 좀 무거운 사운드가 되어 버린다는 느낌이 강하다. 물론 어코스틱 사운드에서는 어느쪽이든 대박!

 

FiiO USB DAC Headphone AMP E7 DAC 청음평
DAC를 처음 사용해 보는 필자로써는 정말 재밌는 경험이었다. E7을 PC의 USB 단자에 꼽는 것만으로 PC의 볼륨조절 컨트롤이 E7으로 넘어가는 것도 그렇고 (볼륨조절은 E7에서만 된다.) 기존의 PC 사운드보다 묵직해져 깊이있는 느낌이라니 휴대앰프로써의 E7보다 DAC로써의 E7를 접하는 감흥이 곱절은 되는 느낌이었다. 온보드 사운드 카드의 밋밋한 사운드에 불만이라 외장 사운드 카드를 생각한다면 휴대 앰프로 사용도 하고, DAC로써도 출중한 FiiO E7을 추천해본다.  확실히 사운드의 깊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기기들을 가지고 있는 필자의 경우 PC로 음악을 듣는 일은 그닥 없는듯... 대신 PC로 영화를 볼때 E7의 진면목을 다시금 느끼게 될것이다. PMP나 PC의 좁은 화면을 커버해주는 웅장한 사운드!

 

총평
좋은 사운드에 목말라있던 필자에게 모처럼 기분 좋은 아이템이 들어온듯 하다. FiiO E7 더불어 또 하나는 구매한 아이팟 커넥터 케이블의 재발견? 물론 좋은 사운드는 투자한 만큼 돌아온다라는 진리를 모르는 바 아니지만  10만원대 초반의 휴대앰프 또는 DAC로 겸용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가격대비 최고의 효율이지 아닐까 싶다. 단 걱정이 좀 되는 부분은 앰프치고는 정말 많이 작아진 휴대용이지만 과연 어떻게 휴대하고 다닐까 이다. 휴대 편의를 위해 MP3P와 묶어두라고 실리콘 밴드까지 번들로 넣어주었지만 직접 해보고 나가보니 이게 무척 번거로운 일이 아니라는 것...차라리 소프트파우치가 아닌 양쪽으로 MP3P와 E7을 담아 휴대할 지갑타입의 가죽소재의 케이스가 좋을듯 싶다.


커넥터 케이블 구매이후 아이폰이 E7과 궁합이 가장 잘맞는 것 같은데 저모양새로 나가자니 전화는 어떻게 받아야 할것이며, 전화 통화후 다시 셋팅을 할려면... 에구구구구구구!  그냥 다른 MP3P에 묶자! 이번에는 정말 휴대용 앰프라는 이름이 딱 잘 어울리는.. 지난번의 아쉬움을 이렇게 한방에 해결을 하는구나! 그래도 쫌 ~ 조금만 더 다듬자꾸나!

본 리뷰는 TS엔터프라이즈 지원 / 닥터헤드폰 카페 진행으로 작성된 체험단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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