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1000이 지원하는 셔터스피드 우선 모드와 광각렌즈를 테스트 하기 위해서 뭐가 좋을까 생각하다가 야경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집 앞부터 시작되는 성내천을 따라 1시간을 걸어서 한강 잠실지구에 도착, 삼각대를 펼치고, 그 위에 WB1000을 올렸어요.
F/2.8, 1/8, ISO 100
셔터스피드가 야경에 있어서 빠르니, 아무래도 생동감있는 야경을 담기 힘드네요;;
F/7.2, 6, ISO 100
조리개를 조이고, 셔터스피드를 느리게 설정, 도로 위로 흐르는 라이트의 궤적으로 인해 생동감 넘치는 야경이 나타났습니다.
F/2.8, 1/125, ISO 400
이번엔 멘토 김도한 작가님의 암실에서, 돌아가는 필름통을 찍었습니다.
역시 셔터스피드가 빠르니 필름통이 멈춰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F/5.1, 1/3, ISO 100
셔터스피드를 늦추고 다시 찍어 본 필름통. 회전하는 필름통에서 속도감이 나네요.
셔터스피드는 가장 빠르게 1/2000, 가장 느리게 16초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스포츠, 야경, 패닝, 촬영에 있어서 큰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이번엔 35mm 환산 24mm의 광각으로 우리집 강아지 '견우'를 모델삼아 접사를 시도해보았어요.
견우야 포즈 좀 부탁해~
F/2.8, 1/250, ISO 80
좁은 공간에서의 광각 접사는 특유의 왜곡된 이미지에 의해서 재미를 주네요.
녀석의 시선처리도 한몫을 하는 듯.^^
F/4, 1/350, ISO 80
김도한 작가님과 한강 라이딩 中..
넓은 공간에서의 광각 역시 시원한 공간을 잘 보여주네요.
또한, WB1000으로 찍은 사진의 스타일을 무려 9가지 등으로 바꿀 수 있는 기능인 '사진 스타일' 기능이 있는데,
유저 마음에 드는 이미지로 변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촬영 후의 기쁨도 덤으로 누릴 수 있습니다.
F/2.8, 1/45, ISO 320
김도한 작가님의 암실에서..
평소 매뉴얼 모드만 고집했던 터라 셔터, 조리개 모드 같은 유용한 기능에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한가지 더 배웁니다.
사진 스타일로 마음에 드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점도 너무 좋구요.
WB1000,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