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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마우스 패드 입니다.”

mdc6370 | 12-22 23:29 | 조회수 : 1,454 | 추천 : 0

“전세계가 마우스 패드 입니다.”

 

 

 2009년 마지막 달 12월, Logitech Korea는 2종류의 마우스 제품을 출시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문장을 필두로 걸었다. 

“전세계가 마우스 패드 입니다.”

 

첫번째 제품은 바로 Logitech Performance Mouse M950이라는 모델이고, 두번째 모델은 Logitech Anywhere Mouse M905이다. 전자는 전문성을 강조하였고 후자는 실용성을 강조했다고 보면 되겠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바로 Logitech Anywhere Mouse M905.

 

 

 1. 외관


  
디자인은 좌우 대칭형으로 양쪽 엄지와 약지가 들어가는 곳에 패여 있는 형태로 그립감을 강조했다고 볼 수 있겠다. 또한 손바닥을 지탱해줄 적당한 공간이 있어 로지텍 특유의 디자인을 이어갔다. 크기는 보통 성인 남성의 손 사이즈에는 약간 작다고 느껴질 사이즈이고 이는 곧 여성 사용자에게도 무난한 사이즈임을 나타낸다.

 

무게는 AA사이즈 배터리를 두 개 모두 장착했을 때 약간 무겁다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따라서 이동시에는 하나를 빼서 무게를 줄이고 평상시에는 두 개를 장착하여 무게감으로 안정된 마우스 컨트롤을 할 수 있겠다. 참고로 본 마우스는 배터리 하나라도 작동이 가능하다.

 

 


2. 특징 

 


1) ”전세계가 마우스 패드이다.”
이번에 출시된 Logitech anywhere Mouse M905가 갖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은 마우스의 가장 기본적인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트래킹 기술력이다. 바로 어떤 표면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고안된 Logitech Darkfield Laser Traking 기술이다. 이는 광마우스와 표준 레이저 마우스가 작동하지 않는 유리, 화강암 등 고광택의 표면에서도 정상적으로 마우스를 작동하게 도와준다. 기존 타 업체의 기술력은 광택이 있는 표면에서는 작동이 되지만 유리 위에서는 작동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로지텍의 기술력은 일반 유리에서도 작동이 가능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거친 표면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정상적인 구동을 위해서는 유리가 최소 4mm 이상의 두께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하니 얇은 유리를 사용하는 곳에서는 약간 불편할 수도 있겠다.

 

2) 로지텍만의 스크롤
로지텍의 독보적인 기술 중에 하나인 초고속 스크롤 기술은 유저로 하여금 더 빠르고 용이하게 자신이 필요한 행동을 하게 도와준다. 특히 ‘Click to Click’, ‘Free Spin” 두가지 패턴의 스크롤링은 매우 유용하다. 엑셀과 같이 긴 페이지나 웹사이트를 탐색할 때 free spin 모드를 사용하여 보다 빠르고 용이하게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고, click to click 모드는 정확하게 라인 단위로 스크롤링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좌우 스크롤이 가능하여 엑셀이나 브라우저에서 창을 좌우로 이동해야 할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3) 편리한 버튼
M905는 엄지가 놓일 자리에 좌우 버튼을 놓았고 스크롤 아랫부분에 응용프로그램 버튼도 만들었다. 이는 창을 탐색하거나 앞뒤로 움직일 때 용이하다. 또한 각 버튼은 사용자가 직접 자신이 원하는 기능으로 프로그래밍하여 사용할 수 있다.

 

 


 

4) 수신기 통합시스템
로지텍만의 기술로 하나의 수신기에 최대 6개까지의 유니파잉 수신기와 호환 가능한 무선 제품들을 연결할 수 있다고 한다. 이것이 Logitech의 unifying 기술이라고 하며, 하나의 수신기로 다양한 무선 제품을 연결할 수 있어 굉장히 편리하면서도 간편하다. 각 무선 제품마다 수신기를 달아야 하는 불편함을 덜어주는 획기적인 기술이라 볼 수 있다. 그리고 수신기는 크기가 매우 작아 노트북을 가지고 이동할 때에도 꽂아 두고 사용할 수 있어, 분실이나 파손의 위험을 덜어준다. 기회가 된다면 유니파잉 수신기가 호환되는 로지텍의 무선 키보드를 하나 장만해 볼까 한다.

 

 

 


3. 테스트 사용기

 

 
“유리 그것은 또 하나의 패드”

Logitech M905는 수신기를 USB에 장착하고 컴퓨터에서 인식한 뒤 곧 작동한다. 일반 레이저 무선 광마우스처럼 전원을 켜도 붉은 빛이 나오지 않아 배터리를 의심하게 할 만큼 아무 빛이 없는 센서이다. 빛이 없는 센서를 사용하므로, 배터리가 그만큼 절약될 것 같다. 센서에서 빛이 나오지는 않지만, 마우스를 들었을 때 배터리 상태 표시 LED 에 빛이 들어와 마우스가 살아 있음을 알려 준다.

 

이어 바로 실험에 들어갔다. 유리표면에서 M905는 타 회사의 제품과 달리 밀림현상이나 흔들림 현상을 보이지 않았다. 로지텍에서 강조한 신기술이 바로 느껴졌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있는 다른 표면에서도 M905는 무리 없이 사용 가능했다. 또한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런 표면에서 단지 마우스 포인터가 정상적으로 움직인다는 것 외에 세밀한 조정까지 실현했다.

 

한번쯤은 마우스 패드가 간절할 경험이 있을 것이다. 집의 책상유리 위에 있던 마우스패드가 사라졌을 때, 카페 안의 테이블이 난반사 유발 재질일 때, 공원 벤치 같은 야외에서 마우스를 쓰려고 할 때 마우스는 무용지물이 되기 십상이었다. 노트북과 함께 마우스까지는 같이 가지고 다녀도 마우스 패드까지 가지고 다니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이런 경험에 비추어볼 때 M905는 분명 얼리어덥터 들의 환영을 받을 것이 확실했다.
 

 

 “뛰어난 휠 시스템”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지난번 모델에서도 채택된 로지텍만의 휠 시스템은 웹서핑에서 특히 사용자의 효율과 속도를 높여주기에 충분했다. Click to click 모드에서 특히 스크롤의 감이 기타 저가 상품들의 느낌과 확연한 차이를 느끼게 했다.

 


 4. 총평

 

이번 Logitech Anywhere Mouse M905는 분명 무선 마우스 시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다. 더 이상 마우스 패드가 필요 없는 진정한 의미의 ‘무선 anywhere’ 마우스를 실현시킨 것이다. 타사 제품의 기술력과도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M905는 얼리어덥터들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하다.  볼 마우스에서 광 마우스, 그리고 레이저 마우스나 공중에서 사용가능한 에어 마우스등, 그동안 마우스는 계속해서 발전을 해 오고 있다. 이제 로지텍이 그동안 마우스가 사용될 수 없었던 유리위에서도 자유롭게 작동하는 마우스를 발표하여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였다. 앞으로 나올 마우스에는 어떠한 기술이 적용될 지 사뭇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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