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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블루WB1000 출사와 전시회 이야기

데코트리 | 06-14 22:12 | 조회수 : 937 | 추천 : 1

DMC-LX1 | Manual | 6.30mm | ISO-80 | F2.8 | 1/5s | 0.00 EV | Spot | Auto WB | 2009-05-17 00:34:46

2009년 5월 30일

서울역에서 집합하여 각자 이동할 장소를 제비뽑기로 뽑아

이동했답니다.

저희 팀이 고른 장소는 신촌~

신촌하면 연대가 생각나 무작정 연대로 향했어요.

별로 변화되지 않은.... 캠퍼스.

거기서 "연세역사의 뜰"이란 곳으로 작가님과 사진 촬영을 시작했어요.

"어서오세요"

장미꽃이 참 아름답게 핀 뜰이예요.

문사이로 보이는 기와집과 뜰이 너무 편안해 보입니다.

피곤한 몸이지만 집앞에 오면 그 피곤함이 다 잊어버릴 것 같은

정말 이쁜 뜰.

여기서 작가님으로부터 줌에 대해 배웠어요.

문에 가까이 있을때와 멀리 있을때

줌을 당기면 건너편의 대상물의 크기가 다르게 보인다느...ㅎㅎ

너무 신기해서 여기서 여러장 찍어봤답니다.

"사랑해요"

저건 창호문을 위로 걸어두는 장치인데(이름이 생각안나요. ^^;;)

하트모양이 눈에 띄더라구요.

줌을 당긴다해서 찍었는데 좀 힘들었습니다. ^^

"안녕히 가세요"

석상들이 인사하는 것 같았어요.

웃는 표정이 너무 좋은...

ㅎㅎ 그래서 대문사이로 찍어봤답니다. ^^


금강산도 식후경

아침도 못 먹어 한그릇 다 비웠습니다.ㅎㅎ

역시 얻어먹는 건 다 맛있어요.

이대 올라가는 길에 찍은 전봇대.

아무 생각없이.... 아주 깨끗한 전봇대가 있길래 찍어본 사진이랍니다.

전봇대와 전기줄....

그 직선의 엇갈림이 재미나게 보였어요.

이번에 전시회에 걸린 사진이랍니다.

작가님이 골라주신 사진이예요.

그런데 이게 원래 사진이고... 전시회에선 아래 슬리퍼부분이 잘려버렸어요.

(인화업체 실수라네요. ^^;;)

삼성블루WB1000 전시회 검색하시면 제 사진이 뉴스부분에 뜰꺼예요.

참고사진으로 보내셨나봅니다. ^^;

포커스뉴스자료

정말 오랫동안 이대 담벼락 밑에서 구두수선집을 하시는 할아버지세요.

젊음을 여기 네모난 공간에서 보내셨을꺼란 생각을 하니

정말 대단하시단 생각했답니다.

.

사진을 찍는다고 먼저 양해를 구하고

여러장 찍어봤어요.

작은 공간에 참 많은 물건들이 정리정돈되어 있었습니다.

구두도 손님이 신을 슬리퍼도

빠른 손놀림속에

장인 정신이 보입니다

이대에 있는 조각상.

컬러보다 흑백모드가 더 강렬하게 다가오네요.

"기다림"

이대 앞, 쇼핑몰에 있는 분수대.

중학생들이 노는 모습이 참 좋아보였어요.

분수구에 컵을 덮어놓고

물이 올라오기만을 기다리는 소년.

저도 같이 기다려봅니다.

작가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사진은 찰나의 순간도 있지만 기다림의 미학이라고...

그 기다림을 저 아이는 잘 아는 것 같았어요. ^^

앵글이 많이많이  아쉬운 사진.

빨리 찍었어야하는데 카메라 조작하다가

저 멀리 가버리셨다는...ㅎㅎ

작가님은 멋지게 담으셨더라구요.

아빠가 앞에는 아이를 안고 뒤에는 아이를 끌고 가파른 길을 올라가는 모습이예요.

힘들어보이지만 그래도 자식을 사랑하는 모습이 보였어요.

이건 저번에 보신 버섯이예요.

컬러랑 흑백 여러장 찍어봤는데

컬러사진은 이렇게 생겼답니다. ^^

흑백사진은 흑백대비의 강렬함도 느껴지지지만

찍는 대상물과 빛, 셔터스피드, 조리개 값에 따라

때론 추억이 담긴 사진처럼 보이기도 해요.

사진의 세계란 참 어렵습니다. ^^

민재군을 데리고 전시회 준비하러 갔었어요.

ㅎㅎ

갈땐 좋았지만

올땐 얼마나 힘들었는지....

집에 와서 거의 실신직전이었답니다.

준비를 도와드려야하는데

아쉽게도 첫째아이 데리러 가야해서 그냥 집에 왔어요. ^^

멘토에게 배우는 사진도 뜻깊지만

나의 사진이 있어,

나의 이웃들의 사진이 있어

더 특이했던 사진전.

일반 사진전 같으면 그냥 스쳐보듯 했을텐데

꼼꼼히 보게 되었답니다.

어떤 의도로 찍었을까...

무슨 뜻이 담겼을까...

하나하나 각자 자신의 사진에 대해 설명하고 경청하며

사진을 보니 더욱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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