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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북 ebook SNE-60 활용법

역장 | 02-21 18:20 | 조회수 : 1,868 | 추천 : 0

 

 

 
 

 

얼마전 삼성에서 새로 출시한 이북(ebook)을 소개했었지요? 아직은 낯선 기계라 저도 어리버리하게 소개를 드렸더니 좀 더 자세하게 사용후기를 보고 싶다는 분들이 많았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난 한 주 동안의 사용 후기를 기능별로 정리해서 올려볼까 합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이북을 들고 다니면서 틈틈히 사용했었는데요, 여러가지로 활용할 수 있어서 의외로 자주 손에 들게 되었습니다. 이북이니 당연히 책을 보는 기능이 우선이겠습니다만 책을 보면서 음악을 듣거나, 모르는 단어 검색, 메모, 일정관리 등 부가적인 기능들도 꽤나 유용해서 잘만 활용하면 다이어리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북 아랫쪽 버튼을 누르면 전원이 켜지면서 메뉴가 나옵니다. 책과 신문, 북스토어, 노트, 일정, 사전, 음악, 이미지, 설정 이렇게 9개 메뉴가 보기좋게 배열돼 있습니다. 책은 저장된 책을 볼 수 있는 메뉴이구요, 신문은 온라인으로 구독하는 신문을 볼 수 있는 메뉴입니다. 북스토어에서는 전자책을 직접 구매할 수 있고 노트에서는 메모, 일정에서는 일별, 주별, 월별 등으로 일정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사전이나 음악, 이미지는 제목 그대로의 기능을 하는 곳입니다.

 

삼성 이북 SNE-60은 6인치 크기의  'e페이퍼'를 사용합니다. e페이퍼는 전자잉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종이처럼 오래 보고 있어도 눈이 편안합니다. 햇볕 아래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대신 화면을 넘길 때 잔상이 조금 남는 다는 게 단점인데, 실제 사용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이북으로 책을 읽기 위해서는 이북 전용 전자책을 구입해야 합니다. 물론 인터넷을 잘 뒤지면 무료로 제공되는 전자책들도 있습니다만 활용도가 높은 자료는 아니겠지요. 삼성 이북 SNE-60/60K는 와이파이를 통해 인터넷 서점에 곧장 접속할 수 있습니다. 메뉴의 '북스토어'를 클릭하면 되는데요, 제가 갖고 있는 건 교보문고로 바로 연결됩니다.

 

 


 

 

 

인터넷 홈페이지에서와 마찬가지로 로그인 절차를 거친 뒤 원하는 책을 검색해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종이책의 3분의 2 정도 인 것 같습니다. 오래된 책은 1,000~3,000 정도 하구요. 저는 최근에 출시된 박민규 작가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사 보았습니다. 교보문고 사이트 내 '마이룸'이라는 방에 들어가면 방금 구입한 책 목록이 나오구요, 거기서 전자책을 다운로드하면 됩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이북 시장은 매년 급속히 성장하고 있습니다만 우리나라는 아직도 걸음마 단계이지요. 때문에 컨텐츠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게 현재로서는 아쉬운 점입니다. 교보문고에서 판매하는 전자책 종류가 그리 많지 않아서 아직은 활용도가 많이 떨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이 건 시간이 좀 더 지나야 해결될 문제라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네요.

 

 

 
 

인터넷 이북 동호회 같은 곳에서는 무료로 자료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신문기사나 오래된 소설, 영문자료 등 꽤 쓸만한 전자책들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저도 네이버의 한 이북카페에 가입해서 한국 단편소설집과 외국소설 몇 권을 다운로드 받았습니다.

다운로드 받은 책들은 '책' 메뉴에 들어가면 목록으로 나타납니다. 어떤책을 얼마나 읽었는지 막대 그래프로 표시도 해줍니다. 원하는 책 목록을 클릭하면 읽다가 중단한 페이지로 자동 연결됩니다.

그림이나 사진이 있는 책은 어떨까 싶었는데 일반 종이책과 마찬가지로 그림과 사진이 표시되더군요. 책장을 넘기는 맛은 없습니다만 전자잉크를 사용한 화면 덕분에 아날로그의 느낌이 많이 살아 있습니다.

 
 

영문 소설이나 영어 드라마 대본 등을 넣어다니며 영어공부를 해도 좋습니다. 모르는 단어는 펜으로 하이라이트를 만들면 사전으로 뜻을 검색해볼 수도 있습니다. 저는 전자책 기능 가운데 이게 가장 맘에 드네요. 모르는 단어를 타이핑 할 필요도 없이 펜으로 슥 긁기만 하면 되니까 너무나 편리합니다.


 

  

메모장 기능도 있습니다. 전 회의할 때 수첩 대신 이북을 꺼내 놓고 메모를 해 보았는데요, 펜이 손에 좀 익으면 종이 수첩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정관리에 들어가면 날짜별로 일정을 메모할 수 있어서 다이어리로도 충분히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종이도 아끼고 환경도 살리고~~ ^^

 

화면 위에 펜으로 글을 쓰는 느낌은,,뭐랄까,,종이와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었다고는 하지만, 그 정도는 아니고, 종이 위에 글을 쓸 때 느껴지는 사각사각한 맛은 조금 느껴진다고 할까요..반응 속도도 그리 느리지 않고,,저는 나름 괜찮은 것 같습니다.

 

MP3 플레이어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지요. 음악을 들어며 책을 보거나 메모를 할 수 있어서 MP3 플레이어를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됩니다. USB 케이블로 간편하게 자료를 업로드 혹은 다운로드 할 수 있는 것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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