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DSLR (Digital Single-Lens Reflex camera : 디지털 일안 반사식 카메라)은
전문가 혹은 직장인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양한 렌즈의 조합으로 디카로는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지만, 무엇보다 상당히 고가라는 점과 사용이 만만치 않게 어렵다는 점 그리고 휴대가 만만치 않다는 점 등으로 가볍게 쓰기를 원하는 여성분이나 복잡하게 쓰고 배우기가 힘든 분들에게는 선뜻 선택하기는 힘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SLR 사용자는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고, 이런 Needs에 맞춰 업체들은 보다 가볍게 보다 쉽게 찍을 수 있는 보급형 DSLR을 내놓기 시작했으며, 각종 라이브 뷰 기능과 동영상 기능까지 추가하고 있습니다.
DSLR 업체의 양대산맥인 캐논과 니콘 역시 이런 여성 및 초보유저의 요구를 반영한 보급형 DSLR인 500D와 D5000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소지섭"씨를 모델로 내세우면서 업계 3위에 이름을 올려놓은 소니에서 새로운 보급형 DSLR인 알파230/330/380을 내놓으면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소니의 보급형 DSLR 알파 330은 이런 흐름속에서 탄생된 보급형 DSLR이라는 것을 생각하시고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듯합니다. 특히 알파330은 번들 렌즈인 SAM 18-55mm렌즈를 포함하고 있는데 SAM 렌즈는 "Smooth-Auto focus Motor"의 약자로 모니터가 내장된 렌즈로 보다 가볍고 부드러운 AF 구동을 보여주는 렌즈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알파 330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소니 알파 330은 보다 가볍게 찍고 보다 쉽게 찍을수 있는 컨셉을 가진 보급형 DSLR입니다.
늘어가는 예비 여성유저와 초보유저를 겨냥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으며, 기존의 DSLR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가볍게 찍을 수 있는 보급형 카메라를 원하는 고급 유저들에게도 좋을듯 합니다.
먼저 Box Package를 살펴봤습니다.
주황색이 인상적인 Box Package를 보면 크지 않으며 그 속에 들어있는 카메라와 렌즈의 크기와 무게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소니 알파 330 Box Package>
Box Package 안에 들어있는 모든 구성품들을 나열해 봤습니다.
저 많은 것들이 다 들어있네요.
<소니 알파 330의 모든 구성품>
카메라 사용설명서, 정품 보증서, 각종 액세서리 책자, 소프트웨어 CD 등 많이 들어있습니다.
특히 DSLR은 사용법 숙지가 필수라 책자를 꼭 정독하시길 바랍니다. (보통 3회 정독이라고 하죠)
다행히 페이지수가 166장 밖에 안됩니다!!! (참고로 제가 쓰고 있는 니콘 D700은 444 페이지)
그만큼 복잡하지 않다는 거겠죠?
<소니 알파 330 구성품 #1>
부가 악세서리를 나열해봤습니다.
아마 쓰시다보면 렌즈/추가배터리/스트로브(플래시)/리모컨 등이 더 필요할 수 있을겁니다.
그래서 DSLR은 좀 돈먹는 취미라고 하죠.ㅋ
<소니 알파 330 구성품 #2>
부속 액세서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어깨끈
2. 배터리 (6.8V, 870mAh, 약 6Wh)
3. USB Cable
4. 배터리 충전기
5. 접안 커버
배터리의 경우는 6Wh로 조금 작은 느낌이 듭니다. (추가 배터리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그외 접안커버는 야경 같은 걸 촬영할 때 뷰파인더로 빛이 들어가는 걸 맞아주는 커버입니다.
아래는 번들킷에 들어 있는 F3.5-5.6, 18-55mm SAM (Smooth-Auto focus Motor) 렌즈입니다.
추후 다시 이렌즈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겠지만 자체 모터가 내장되고 가벼운 렌즈입니다.
<소니 알파 330 번들 렌즈 SAM>
그럼 본격적으로 알파 330의 외관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앞면입니다.
앞면
<소니 알파 330 앞면>
<소니 알파 330의 렌즈 마운트와 내장플래시 업>
뒷면
<소니 알파 330 뒷면>
<소니 알파 330의 Tilt LCD>
우측면
<소니 알파 330의 우측면>
좌측면
<소니 알파 330 좌측면>
윗면
<소니 알파 330 윗면>
밑면
<소니 알파 330 밑면>
<소니 알파 330 배터리 장착부>
<소니 알파 330 부분사진 및 렌즈&어깨끈 장착 사진>
외관에서 오는 특징 (혹은 장점) 이라면 개인적으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가벼운 무게와 컴팩한 크기
2. Tilt (틸트) LCD를 채택하여 라이브 뷰 촬영시 보다 편의성을 강조
3. 초보자를 위한 각종 Scene 추가
4. SD카드 및 메모리스틱 Pro Duo 사용
무엇보다 가벼운 무게와 컴캑한 크기로 휴대성이 좋고 쉽게 그리고 편하게 찍을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라이브 뷰 촬영에 맞게 틸트 LCD를 채택하여 편의성을 강조했습니다.
초보자들을 위한 장면 설정을 추가했는데...실제로 이건 많이 쓰여질지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보통 CF카드를 많이 이용하는데 이런 경우 DSLR에서만 이용가능한데 비해서 SD카드의 경우는 노트북/PMP 등에서 많이 적용되기 때문에 사진을 안찍을 때는 다른 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꽤나 좋습니다.
그럼 얼마나 작냐구요?
아래 사진을 보시길 바랍니다.
비록 니콘의 중급기인 D700이라 크고 무거운 바디라 비교가 안되겠지만 대략적인 크기를 보실 수 있을 듯 합니다.
<니콘 D700 (상) vs 소니 알파 330 (하)>
<니콘 D700과 소니 알파 330 동시 비교>
작고 가볍다는 큰 장점이 있지만 의외로 불편하거나 감수해야 하는 사항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그립감을 들 수 있습니다.
손가락을 카메라를 잡았을 때 얇고 작기 때문에 손이 큰 남성의 경우는 불안정한 경우가 많습니다.
사진을 찍는 경우는 크게 불편하지 않지만 단순히 파지만 한 상태라면 어쩌면 핸드스트랩은 필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소니 알파 330 파지 장면>
이 외에도 조작 다이얼이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 주로 M(수동)모드를 주로 쓰고 2개의 다이얼이 있는 경우는 조리개와 셔텨스피드를 쉽게 조절할 수 있는 반면에 소니 알파330과 같은 다이얼이 하나뿐이 기기들은 다른 키와의 조합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또 DSLR에서 흔히 볼수 있는 AE-L (노출 고정) 버튼의 부재입니다.
셔터 반누름 상태에서 노출고정이 된다고 하는데 (확인은 못해본) 없다는 건 조금 불편한 건 사실입니다.
또 세로그립을 장착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알파 330은 보급형을 목표로 작고 가볍게 그리고 저렴하게 사서 쓸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으니, 약간의 불편한 점들과 없어진 기능 등은 감수해야할 사항으로 보입니다.
간단한 장착 장면과 외관 및 간단 동작 장면을 동영상으로 준비했으니 참고하세요.
<소니 알파 330의 외관 및 간단 동작>
그럼 이번에는 내부메뉴를 살펴 봤습니다.
<소니 알파 330의 메뉴들>
자세한 메뉴에 대해서는 아래 동영상을 참조하세요.
<소니 알파 330 메뉴 동영상>
촬영은 크게 뷰파인더를 보면서 촬영하는 방법과 라이브 뷰를 통하여 촬영하는 방법이 있는데..
라이브뷰의 AF 반응이 상당히 빠릅니다.
제가 가진 D700도 라이브뷰 기능이 있지만 LCD가 틸트되지도 않고 반응이 빠르지 않아서 거의 쓰지 않는데....
소니 알파 330 정도의 성능이라면 상당히 매력적이라 할 수 있을듯 합니다.
<소니 알파 330의 뷰파인더 촬영(좌)와 라이브뷰 촬영(우)>
또 뷰파인더로 촬영할 경우 그 정보를 선택적으로 LCD 모니터 창에서 볼수 있습니다.
물론 뷰파인더에서도 간단하게 촬영이 되구요.
접안센서를 통하여 LCD 모니터가 꺼지게하는 기능이나 G-센서 (중력 인식)가 탑재된 것인지...
카메라 방향에 따라 바뀌는 모니터 설정도 꽤나 흥미롭습니다.
<뷰파인더 촬영시 LCD 모니터>
자세한 Fn (기능) 버튼과 뷰파인더/라이브뷰에 관한 간단한 영상을 준비했으니 아래를 참조하세요.
<소니 알파330의 Fn 및 뷰파인더&라이브뷰 촬영>
고급사용자들에게는 어쩌면 매력이 없는 제품일수도 있겠지만....
분명 가벼운 무게와 저렴한 가격, 그리고 편리한 기능 등으로 특히 여성분들이나 초보자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DSLR임은 틀림없습니다.
다음에는 빠른 AF 기능을 가진 라이브 뷰 기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