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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57 사용기 #2] DSLT 소니 a57의 사진 퀄리티

스노우찌 | 05-09 06:58 | 조회수 : 9,600 | 추천 : 0


 

첫 번째 리뷰인 'DSLT 소니 a57을 만나다.'에 이어 두 번째 리뷰로 a57의 사진 퀄리티에 대한 리뷰를 해 볼까 한다.
 

이번 리뷰가 어쩌면 다른 리뷰들에 비해 제일 중요한 내용들을 담고 있지 않을까 싶다.


왜냐하면 a57은 사진을 찍는 카메라이다. 카메라는 이런저런 이유를 막론하고 예쁘게 잘 찍히는 카메라가 갑(甲)이다.




소니 a57은 『중급기를 품은 보급기』라는 말을 한다. 초보 유저도 사용하기 편하고 중급 유저도

원하는 기능들을 어느 정도 제공을 해주고 있는 기종이기 때문이다. 보급기종인 만큼 사용자들이

촬영 후 컴퓨터에서 보정하지 않아도 카메라 자체에서 충분히 예쁜 사진이 찍혀야 한다.

초보자들은 사진의 보정에 있어서도 초보자인 경우가 많으니까..

 

 

 

1. 그렇다면 화질은 어떨까?

소니 a57은 총 화소 1670만에 유효 화소 161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인 Exmor APS HD CMOS

센서(APS-C 타입)을 사용하고 있다. 촬영하는 이미지의 3:2에서 최대 해상도는 4912 x 3264이고

16:9에서는 4912 X 2760이다.

 

보통 화질 얘기를 할 때 초보자들은 몇 만 화소인가만을 물어보는 경향이 있다. 화소가 깡패라는

얘기도 있으니 화소를 묻는 게 틀린 것은 아니다.

 

요즘 출시되는 DSLR 보급기종이나 컴팩트 카메라도 2천만 화소를 훌쩍 넘고 있으니 1670만 화소는

어찌 보면 적은 화소일 수 있다. 하지만 알아야 할 것은 카메라에서 깡패짓(?)을 할 수 있는 것은

화소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컴팩트 카메라 2400만 화소로 찍은 것 보다 500만 화소의 DSLR로 찍은 사진이 훨씬 입자가 곱고

예쁘게 찍어주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중급기종이라 해도 화소만으로만 판단할 수는 없고 기계적인

성능도 고려를 해봐야 한다.

 

a57은 DSLT 최상위 모델은 a77과 비교했을 때 많은 부분에서 a77과 버금가는 성능을 제공하기도 한다.

 

사진의 품질을 결정짓는 요소 중 하나인 ISO는 16000만까지 지원되고 멀티프레임 NR도 동일하게

최대 ISO 25600까지 지원한다.

 

 

2. 어두운 환경에서 ISO는 어떨까?
a57의 Exmor APS HD CMOS 센서는 고감도에서 뛰어나고 아웃포커싱 효과가 강화된다고 하는데

가지고 있는 카메라가 18-55mm 번들렌즈 밖에 없어서 아웃포커싱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리사이즈 된 원본 사진에서 ISO 1600까지는 야경 촬영시 입자가 곱고 ISO 3200에서부터는

입자가 많이 뭉개지는 느낌을 받았다.




 

리뷰에 사용된 대부분의 사진은 소니 DSLT의 ISO를 믿고 "ISO 자동"으로 촬영했고 플래시와

삼각대 없이 촬영했다. 심지어 야경 촬영시에도 삼각대 없이 촬영하기도 했다.

 

예전 소니의 고 ISO는 상당히 안 좋은 인상으로 남아 있다. 소니 센서의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유독 소니의 DSLR에서는 고 ISO에는 노이즈가 자글자글한 것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DSLT와 하이브리드인 NEX 시리즈에서는 고감도에서도 많이 선방을 해주고 있다고 생각된다.

요즘에는 고감도라고도 불리기도 애매한 ISO 1600도 어두운 환경에서 사용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그럼 ISO별 테스트 사진을 보자.

테스트 환경은 프리젠테이션을 하기 위해 최소의 조명만 켜 놓은 호텔 연회장이다. 밝은 곳에서

ISO 테스트 보다는 이런 예기치 않은 어두운 환경에서의 테스트가 보다 현실감 있을 것 같았다.

 



 


위의 사진으로만 봐서는 ISO 800부터 노이즈가 많이 보이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그럼 웹에

올리는 사이즈 중 조금은 큰 크기인 가로 1200px로 리사이즈 한 ISO 1600과 3200의 사진을 보자.

 




위의 사진에서 보면 카메라의 노이즈 리덕션  기본 셋팅 상태로 촬영했을 때  ISO 1600까지는

쓸만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ISO 3200의 사진 역시 촬영한 환경 정도에서 이 정도의 노이즈를 보여준다면 생각 보다는

밝은 조명을 제공하는 스포츠 촬영 등에서는 3200 정도로 충분히 쓸만하다. (여러 분야의 스포츠

촬영을 다녀본 경험으로는 ISO 3200 이상으로 올리지 않아도 충분히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특히나 a57은 12연사까지 제공되기 때문에 렌즈만 구비한다면 농구장의 덩크 장면이나 배구의

강스파이크 등은 충분히 순간을 잡을 수 있을 듯 하다.


비슷한 환경에서 ISO 3200로 찍은 다른 사진들도 보자. 역시 포토샵에서 노이즈 리덕션이나

그런 것은 전혀 하지 않고 리사이즈만 한 상태이다.




 

 

 

3. 밝은 환경에서 ISO는 어떨까?

당연한 것이지만 밝은 환경에서 고감도는 입자가 좀 더 고와 보인다. 그래도 충분한 셔터스피드가

나올 때 고감도로 사진을 찍을 일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밝은 환경에서 고감도는 어쩐지 궁금하지 않은가?

아래 사진들은 ISO 1600 부터 ISO 16000까지의 리사이즈 사진이다.








ISO 3200까지는 상당히 고운 입자로 보이고 6400까지도 쓸만한 화질을 보여주고 있다.

 

 

 

4. 손으로 들고 야경 촬영

야경 촬영시 삼각대가 없다면 곤혹스러울 때가 많다.

'손으로 들고 야경 촬영'을 선택해 촬영하면 한 번에 6장이 연속으로 찍히며 이렇게 찍힌 6장의

고감도 사진은 1장의 깨끗한 이미지로 저장이 된다.




 

 

 

5. 다중 프래임 노이즈 감쇄

ISO 설정에서 '다중 프래임 노이즈 감쇄(Auto ISO 100)'로 ISO를 선택하면 지정된 셔터 스피드와

조리개 수치로 6장이 연속 촬영된다. 이렇게 연속으로 촬영된 사진은 노이즈가 최소화된 한 장의

사진으로 저장 된다.

 

손으로 들고 야경 촬영과의 차이점이라면 고감도가 아닌 ISO 100으로 고정되어 촬영된다는 것이다.

 

아래는 다중 프래임 노이즈 감쇄로 촬영한 사진과 ISO 100으로 촬영한 사진이다. 최저 감도인

ISO 100 사진에서 글자 주변의 노이즈가 조금 더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재밌는 것은 Auto ISO 100으로 촬영하면 항상 지정된 셔터속도로 6장이 찍힌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30초 장노출을 Auto ISO 100으로 촬영하면 이미지 처리 시간을 제외한 촬영 시간에만

총 3분이 소요된다. 때문에 야경 촬영시에는 Auto ISO 100은 되도록이면 설정하지 않는 게 더

많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길이다.

 

 


6. 보급기의 12연사

소니 a57은 중급기를 품었다고 하지만 분명 보급기이다. 12연사는 보급기종에서 축복이라 할만큼

좋은 기능이다. 아이들을 찍어야 하는 경우 1초에 12장을 찍어주니 아이의 순간적인 표정을 담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다.

 

12연사 후 21장까지는 속도가 느려지지 않고 연사가 되며 다음 컷 부터는 속도가 느려진다.

 

 


 



DSLT의 셔터막이 동작하는 화면이 궁금한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서 12연사에서 셔터막이 동작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 봤다.

 

 

 

 

 

7. 소니 a57 이미지 샘플

체험기를 쓰고 있는 본인는 사진의 대부분은 항상 M 모드에서 ISO 등 모든 것을 직접 조절하면서 촬영한다.

빠른 촬영을 요하는 공연이나 스포츠 같은 경우에도 그렇다.

 

소니 a57을 촬영하면서는 a57의 사진 품질을 믿어보려 대부분은 A 모드에서 ISO Auto로 촬영했다.

RAW로도 가끔은 촬영했지만 a57을 사용하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RAW 보다는 JPG 촬영이

더 많을 것 같았기 때문에 샘플 사진들 모두 JPG로 촬영했다.

 

원본의 리사이즈만 했고 화이트밸런스가 틀어진 경우에만 화밸을 조절했고 기타 보정은 따로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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