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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57 사용기 #4] DSLT 소니 a57의 똑똑한 자동 인물 프레이밍과 클리어 이미지 줌

스노우찌 | 05-22 11:36 | 조회수 : 5,129 | 추천 : 0


 

 

이번 리뷰의 주제는 소니 a57의 기능 중 '자동 인물 프레이밍'과 'Clear Image Zoom(클리어 이미지 줌)'이다.

 

이 두 가지 기능은 a57을 사용하면서 많이 사용하지는 않아도 없는 것 보다는 있는 게 도움이 되는 그런 기능이다. 이전 리뷰에서도 얘기한 것이지만 소니 a57은 보급기종이니까. ^^


 

1. 자동 인물 프레이밍

 

소니 a57을 사용하는 유저 중 초보자를 위한 기능이라 할 수 있다.

 

사진을 처음 배울 때 조리개, 셔터스피드, ISO 등과 함께 꼭 배우는 것이 프레임(Frame)이다. 바로 사진이라는 사각형 틀 안에서 피사체를 어떻게 배치하는 게 좋은가를 황금분할이라는 것으로 설명을 하곤 하는데 이 '자동 인물 프레이밍'은 촬영자가 프레임을 잘 맞춰서 찍지 못할 때 카메라인 a57이 보기에 안정적인 구도로 촬영을 해준다는 것이다.


이 자동 인물 프레이밍 기능은 인물을 촬영할 때만 실행되는 기능이다.

소니 a57에서 [Fn] 버튼을 누른 후 왼쪽 하단에 있는 [자동 인물 프레이밍]에서 'Auto'와 'Off'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미소/얼굴 인식'에서 얼굴 인식도 켜 두어야 한다. 

 
'On'이 없고 'Auto'만 있는 이유는 자동 인물 프레이밍 기능을 사용하더라도 사용자가 안정적인 구도로 촬영을 하면 굳이 자동 프레이밍된 사진을 하나 더 저장해 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구도라면 사용자가 찍은 구도의 사진만 저장이 되고 그렇지 않다고 판단되었을 때만 자동 프레이밍 사진이 하나 더 저장이 된다.


자동 인물 프레이밍은 a57에 프로그래밍된 계산식에 의해 사진에서 수직/수평의 인물 구도를 계산해 최적의 인물구도를 찾아주지만 때로는 이 계산식 대로 만들어진 인물사진이 마음에 안 들 때도 있다. 찍는 사람이 찍으려는 감성이나 생각까지 카메라가 따라갈 수는 없기 때문일 것이다.

 

위의 사진을 보면 자동 인물 프레이밍은 인물 사진에서 불필요한 여백이 너무 많을 경우에 사진을 보는 사람이 인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트리밍되어 저장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동 인물 프레이밍이 적용되었을 때는 화면의 왼쪽 아래에 아이콘이 표시된다. 아래 사진은 디스플레이 화면별 자동 인물 프레이밍 표시이다.


자동 인물 프레이밍은 인물 사진을 많이 찍어보지 않은 초보자에게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이다.

풍경이든 인물이든 최적의 구도라고 생각하고 촬영했더라도 포토샵 같은 프로그램에서 사진을 크롭(혹은 트리밍)하다 보면 전혀 다른 느낌의 결과물을 얻기도 하는데 자동 인물 프레이밍은 포토샵까지 가지 않고도 촬영하는 순간에 바로 그런 경험을 하게 해 준다.

 

아래 영상은 a57의 자동 인물 프레이밍이 실행되는 것에 대해 간단하게 촬영해 본 것으로 실제 인물 대신 모니터에 촬영한 인물 사진을 띄워놓고 촬영했다.



연사 모드나 12연사 모드로 촬영하는 경우에는 자동 인물 프레이밍은 자동으로 OFF가 된다. 연사가 아닌 단일 촬영이나 트래킹 초점 조절 등에서는 자동 인물 프레이밍은 제대로 동작을 한다.

 


자동 인물 프레이밍은 위의 영상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실제 사람이 아닌 사진이나 얼굴 그림에서도 동작을 한다.


 

 

그럼 자동 인물 프레이밍의 화질은 어떨까?

 

만약 50mm 렌즈로 구도를 잡아 촬영을 했다면 자동 인물 프레이밍 된 사진도 50mm 렌즈 화질 그대로 저장이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는 않다. 왜냐하면 내가 촬영하는 화각에서 구도를 새로 맞춰 필요없는 부분은 버리고 구도에 필요한 부분만을 원래 구도의 파일과 같은 해상도의 파일로 저장이 되기 때문에 화질의 변화는 발생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이 때 또 하나 필요한 기능이 다음으로 얘기할 '클리어 이미지 줌(Clear Image Zoom)' 기능이다.

 

 


 

2. 클리어 이미지 줌(Clear Image Zoom)

 


캠코더나 컴팩트 디카에는 기본 광학 줌 배율 이상으로 확대해서 촬영할 수 있는 디지털 줌 기능이 있다.


클리어 줌(=선명한 이미지 줌)은 디지털 줌이다. 그렇지만 기존의 디지털 줌과는 좀 다르다.

 

a57에 마운트 되어 있는 줌 렌즈나 단렌즈 등을 최대 2배까지 늘려주면서 화질 저하가 일반 디지털 줌에 비해 상당히 적다.


이미지를 확대할 때 픽셀 간격이 발생하는 부분의 이미지 정보를 지능적으로 보완해 By Pixel Super Resolution 기술을 통해 화질 손실을 최소화 한다고 한다.

 

클리어 이미지 줌은 a57 오른쪽 엄지 그립 상단에 있는 [ZOOM] 버튼을 누르고 조작 버튼이나 다이얼을 돌리면 된다. 클리어 이미지 줌은 사진 촬영할 때 뿐 아니라 동영상 촬영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줌 기능을 위해 다이얼이 아닌 레버 형식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앞에서 얘기하다 만 자동 인물 프레이밍의 화질부터 먼저 보도록 하자.

 

촬영한 원래 프레임 이미지와 자동 인물 프레이밍 이미지에서 초점을 맞춘 곳을 100%로 크롭(Crop)했다. 그리고 원래 프레임 이미지를 포토샵에서 200%로 크기를 키운 후 100%로 크롭했다.


3개의 이미지를 비교해 보면 자동 인물 프레이밍의 이미지가 원래 프레임 이미지에 비해서는 화질 저하가 있긴 하지만 포토샵에서 200%로 확대한 이미지 보다는 선명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자동 인물 프레이밍이 아닌 촬영자가 직접 클리어 이미지 줌을 사용한 이미지의 화질도 비교를 해보자.

 

이번에도 세종대왕님께서 모델로 수고를 해주셨다.

 

클리어 이미지 줌을 사용하지 않은 상태인 1.0배와 1.5배, 1.7배, 2배까지의 비교를 먼저 보고 '2.0배 vs 포토샵 200% 리사이즈'를 비교해 보길 바란다.

 

자동 인물 프레이밍에서와 마찬가지로 포토샵에서 200%(2배)로 확대한 것 보다는 클리어 이미지 줌이 선명한 것을 볼 수 있다.

 


클리어 이미지 줌을 사용하지 않은 것과 클리어 이미지 줌 2배 사진을 리사이즈해서 보면 2배까지 사진도 충분히 사용할만 하다.

 



 

클리어 이미지 줌은 렌즈를 바꾸지 않고도 줌을 할 수 있으면서 화질 저하도 적어서 단렌즈, 줌렌즈, 망원렌즈 등 모두에서 활용 가치가 높다.

 

망원렌즈까지 있었다면 망원렌즈로 촬영한 클리어 이미지 줌 사진도 보여주고 싶지만 렌즈가 없어서 테스트를 할 수 없었다.


자동 인물 프레이밍과 클리어 이미지 줌으로 촬영한 샘플 몇 개를 올려본다.

 

 


 

 




 

 

 

 



그리고 소니 a57로 촬영한 사진들을 함께 올리며 이번 리뷰를 마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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