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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rpm 하드디스크 WD 벨로시랩터(WD1000DHTZ) 1TB의 성능과 발열, 소음에 대한 리뷰

스노우찌 | 08-31 04:23 | 조회수 : 4,057 | 추천 : 1

지난 리뷰

1. SATA3 현존 최고 속도의 10,000rpm 1TB의 고성능 하드디스크 WD 벨로시랩터(WD1000DHTZ)

 

이번 리뷰에서는 개인 PC용 SATA 3 (SATA 6Gb/s) 하드디스크 중 제일 빠른 하드디스크인 WD 벨로시랩터(WD1000DHTZ)의 속도 테스트를 진행해 봤습니다. 

역시 초보적인 테스트로 진행할테니 누구나 편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되네요. 전문적으로 하고 싶어도 제가 가진 컴퓨터 사양이 좋지를 못해서요. ^^;

WD 벨로시랩터(WD1000DHTZ)는 10,000rpm으로 사타 3의 속도로 전송이 가능하지만 제 데스크탑 마더보드는 SATA 3를 지원하지 못하고 SATA 2까지만 지원을 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SATA 3(SATA 6Gb/s 인터페이스)로 연결한 상태의 전송속도 테스트는 해보지 못했습니다. ㅠㅠ

지난 첫 리뷰에서 벨로시랩터 1TB를 데스크탑 3.5인치 베이에 고정하지 않고 5.25인치 베이에 올려놨었는데요.

데스크탑보다 노트북의 성능이 더 좋아서 노트북에서 벨로시랩터에서도 사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읽기 전에 손가락 한 번 꾸욱 눌러주는 감사의 손길 *^^*



  




테스트는 먼저 내장하드가 아닌 외장하드로 노트북에 USB 3.0으로 연결해서 테스를 해봤습니다.

USB 3.0으로 연결하기 위해서 USB 3.0 to SATA 3 어댑터를 구매를 했습니다.






e-SATA 방식으로 사용을 해볼까도 생각해봤지만 USB 3.0의 속도가 이론상으로는 5.0 Gb/s이고 SATA3가 6.0 Gb/s라서 이론상 속도가 3.0 Gb/s인 e-SATA 보다는 낫겠다 싶었습니다.

USB 3.0이 USB 2.0에 비해 이론상 10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물론 이론상 속도이기 때문에 실제 속도와는 많이 차이가 나긴 하지만 USB 2.0에 비해 3.0이 2~3배 정도는 차이가 나기 때문에 벨로시랩터 SATA 3에 64MB 캐시메모리를 가주고 있는 1TB WD1000DHTZ는 외장하드로 사용할 때는 USB 3.0이 최적일 것 같았습니다.

벤치마크 - HD Tune Pro

하드디스크 속도 테스트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프로그램 중 유명한 "HD Tune Pro"로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전송속도는 숫자가 클수록 좋은 것이고 엑세스 시간은 숫자가 작을수록 좋습니다.

읽기/쓰기 벤치마크는 벨로시랩터가 얼마나 빠른지를 쉽게 비교하도록 SATA2로 연결된 내장하드디스크와 USB 3.0으로 연결된 외장하드디스크를 함께 보여주겠습니다. 

 


 

◆ 읽기 벤치마크

USB 3.0으로 연결한 상태에서 읽기 전송속도는 최소 116.4 MB/s, 최대 185.7 MB/s, 평균(보통) 157.2 MB/s 엑세스 시간(Access Time)은 6.93 ms입니다. 버스트 속도는 최대 전송 속도를 잰 것으로 평균 전송 속도보다 높은 것이 정상입니다.

 

읽기 벤치마크를 하는 동안 벨로시랩터의 온도는 섭씨 32도라고 표시가 되고 있네요. 실제로 손으로 만져봐도 벨로시랩터의 온도는 일반 내장형 하드디스크 보다 뜨겁지가 않습니다. 2.5인치 하드디스크에 달린 히트 싱크 아이스팩 마운팅 프레임의 성능은 믿어도 될만한 수준이군요.

 
HD Tune Pro가 생소한 분들을 위해 노랑과 빨강으로 표시를 해뒀습니다.






◆ 쓰기 벤치마크

쓰기 벤치마크는 HD Tune Pro에서는 하드디스크의 파티션을 삭제하여야 하지만 테스트를 위해서 파티션을 삭제하고 해봤습니다. 비교 하드디스크는 저장된 데이터 때문에 쓰기 테스트를 하지 못했습니다.

USB 3.0으로 연결한 상태에서 쓰기 전송속도는 최소 115.2 MB/s, 최대 178.8 MB/s, 평균(보통) 158.0 MB/s 엑세스 시간(Access Time)은 6.71 ms입니다.

 

쓰기 벤치마크를 하는 동안 벨로시랩터의 온도은 섭씨 40도가 되었습니다. 역시 손으로 만졌을 때 뜨겁거나 한 느낌은 없고 별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벨로시랩터를 테스트하고 있는 노트북의 내장 하드디스크의 온도는 46℃입니다. 외부로 나와 있어서 열이 더 낮아진 감도 있으니 온도에 대해서는 데스크탑 내장 하드디스크와 다시 비교하겠습니다.

읽기 벤치마크와 비교해서 전송 속도와 엑세스 시간이 서로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음 테스트를 진행하기 전에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히 설명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요. 

하드디스크 연결방식의 이론상 속도를 먼저 알아두셔야 합니다.

SATA1 : 1.5 Gb = 187 MB/sec

SATA2 : 3.0 Gb = 375 MB/sec

SATA3 : 6.0 Gb = 750 MB/sec

 

USB2.0 : 60 MB/sec

USB3.0 : 5.0 Gb = 625 MB/sec

위의 이론상 속도를 보시면 GB가 아닌 Gb라고 표기를 하고 있는 거 눈치 채셨나요?

컴퓨터에서 1GB(Giga Byte)는 1000MB가 아니고 1024MB입니다.

1GB = 1024MB, 1MB = 1024KB, 1KB = 1024Byte, 1Byte = 8bit

위의 단위 환산을 잘 보면 Byte 표기는 대문자 B로 하고 bit 표기는 소문자 b로 하는 것 보이시죠?

SATA 3의 대역폭(전송속도)이 60 Gb라고 되어 있는데 이것은 6 기가바이트가 아니라 6 기가비트가 되는 것이죠.

6 Gb = 6 x 1024 Mb = 6144 Mega bit / S(Second), 1초당 6144 Mb를 전송할 수 있다는 의미인데요. 8bit=1Byte니 환산을 해보면

6144 Mb /8 b = 768MB가 되는데요.

SATA는 전송시 오류를 검사하는 패리티 비트(Parity bit) 등을 감안하면 이론상으로 SATA 3는 초당 750MB를 전송할 수 있다고 합니다.

USB 2.0도 보통 이론상 480Mb/s라고 표기를 하는데 Byte로 표기한다면 60 MB /s 정도가 되고 USB 3.0은 이론상 10배 정도인 625 MB/s가 됩니다.




이론상으로 보면 아주 빠른 속도를 나타내고 있죠? 1초에 700MB 영화 한 편이 왔다갔다 한다는 것이니까요.

인텔에서는 USB 3.0 보다도 빠른 10.0 Gb/s 규격인 썬더볼트를 2012년부터 지원하고 역시 SATA3 보다 빠른 SATA Express 규격(최대 16 Gb/s의 전송속도)도 제공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썬더볼트나 SATA Express나 현재 사용하는 것들 모두 현재까지는 이론은 이론일 뿐 실제 속도가 그만큼 나오지는 않습니다. USB 3.0으로 연결한 벨로시랩터 1TB도 이론상이라면 최대 625 MB/s가 나와야 하지만 HD Tune Pro에서 벤치마크하면 158 MB /s 밖에 안 나오고 있죠.

하지만!!! 

전송속도 158 MB/s가 결코 느린 속도가 아니라는 것!!! 

벨로시랩터를 SATA3로 연결한 것도 아니고 USB 3.0으로 연결해서 이 정도 속도가 나오는 것은 상당히 뛰어난 속도입니다. 이에서 본 것과 같이 SATA2로 연결한 내장하드나 USB 3.0으로 연결한 외장하드 보다 10000 rpm의 WD 벨로시랩터 1TB WD1000DHTZ가 다른 하드디스크에 비해 월등히 빠르기 때문입니다. 속도 테스트는 아래 파일 벤치마크에서 좀 더 자세히 보여줍니다.

 

 

◆ 파일 벤치마크 

파일의 읽고 쓰기로 벤치마크 테스트도 해봤습니다. 파일 크기에 따른 크기 비교를 위해서 700MB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빨간 테두리 안을 보시면 순차 읽기/쓰기 속도와 4KB 단일 무작위(랜덤)으로 초당 입출력 횟수(IOPS; Input/Output Operations Per Second)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와 IOPS 모두 숫자가 빠를수록 좋습니다. IOPS는 파일 길이가 클수록 느려지지만 이것은 어느 하드디스크나 다 마찬가지입니다.

WD 벨로시랩터 1TB (WD1000DHTZ)가 순차와 랜덤(무작위) 모두 읽고 쓰기가 다른 하드디스크에 비해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벤치마크 - CrystalDiskMark

 

이번엔 또 다른 하드디스크 테스트 프로그램인 CrystalDiskMark로 테스트 해봤습니다. 

 

총 5회 테스트를 한 평균이 보여지는데요. 역시 WD 벨로시랩터 1TB, SATA2 7200rpm 내장하드, SATA2 USB 3.0 외장하드입니다.

 

읽기와 쓰기가 mb/s 단위로 표시가 되고 수치가 높을수록 성능이 우수한 것입니다.

"Seq"는 순차적으로 읽고 쓰는 속도로 파일을 복사할 때의 속도라 이해하시구요.

"512K"는512KB 파일을 랜덤(무작위)으로 읽고 쓰는 속도로 중형 크기의 파일을 읽고 쓰는 것을 측정하는 것이구요.

"4K"는 4KB의 작은 파일을 읽고 쓰는 것인데.. 이게 바로 OS 부팅 및 실행 속도와 관련된 항목입니다.

"4K QD32"는 4KB의 작은 파일을 32개씩 모아서 처리하는 속도입니다.

 

데이터 저장용 하드디스크라면 Seq 수치가 높아야 하구요. OS를 설치할 목적이라면 "4K", "4K QD32"의 수치가 좋아야 합니다.

 

WD 벨로시랩터 1TB는 64MB 캐시메모리와 10000rpm의 위력으로 4가지 항목 모두에서 제일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USB 3.0으로 연결한 상태에서 테스트 프로그램이 아닌 실제 파일을 복사할 때 속도가 어느 정도 나오는지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테스트는 2가지 방법으로 했습니다. 1.13GB의 대용량 파일 1개와 총 8.69GB의 여러 크기의 사진파일을 폴더채로 복사했을 때 벨로시랩터, 내장하드, 일반 외장하드에서 전송속도가 어느 정도 걸리는지 수동 타이머로 체크했습니다.

 

 

1.13GB 파일 1개 복사 테스트

 

벨로시랩터 1TB로 1.13GB의 파일을 3번을 복사해 봤으며 약 15.8초가 걸렸습니다.  

 

아래의 3개의 영상에서 대용량 파일 1개를 복사할 때 SATA2 내장하드와 USB 3.0으로 연결한 SATA2 외장하드 복사 파일 복사 속도가 빠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일 654개(총 8.69GB) 복사 테스트



파일 하나 당 3~4MB의 JPG 파일과 여러 개의 파일 24MB 정도의 RAW 파일들 654개를 각 저장장치별 2번씩 복사하는 것으로 테스트 해봤습니다.

아래 3개의 영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WD 벨로시랩터 1TB로 파일을 모두 복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2분 28초 정도 걸렸는데요. 내장하드와 외장하드는 4분 20초가 넘는 전송시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테스트 프로그램의 수치로는 전송속도의 체감이 덜하지만 실제 전송시간으로는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전체 파일의 용량이 크기 때문에 복사하는데도 시간이 꽤 걸려서 영상은 복사하는 동안은 빨리 돌렸으니 간단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SATA2 내장하드로 WD 벨로시랩터 1TB를 테스트 해보겠습니다.

WD 벨로시랩터가 SATA3를 지원하기 때문에 테스트하는 SATA3에 비해 월등한 속도를 보여줄 것은 뻔하지만 제 컴퓨터가 SATA3를 지원하지 않아 테스트는 못했습니다. 

내장하드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공기 순환이 외부 보다는 취약하기 때문에 온도는 조금 더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하드디스크들에 비해서 5℃ 이상은 온도가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벤치마크 - HD Tune Pro

 

내장하드는 위에서 비교를 했으니 WD 벨로시랩터 1TB의 벤치 마크와 파일 벤치 마크만 해 봤습니다.

벤치 마크에서 전송 속도와 엑세스 시간이 USB 3.0 보다 조금 떨어졌지만 SATA2로 연결된 상태인 것을 감안한다면 SATA3로 사용시에는 성능이 좋아질 것이라 예상됩니다.

 

파일 벤치 마크에서는 순차와 무작위 모두 속도가 USB 3.0으로 연결했을 때 보다 빨라진 것을 볼 수 있구요. 



 

 


벤치마크 - CrystalDiskMark

CrystalDiskMark에서 벤치마크 된 읽기/쓰기 속도를 보면 이전 USB 3.0으로 연결했을 때와 비교해 보면 "4K", "4K QD32"의 읽기 속도가 상당히 빨라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WD 벨로시랩터 1TB가 데이터 저장용으로도 좋지만 OS를 설치해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내장하드에서 벨로시랩터로 파일을 복사하는 테스트인데요. 앞에서 한 것과 마찬가지로 1개 파일과 654개의 파일 복사 시간을 각각 2번과 3번 테스트해봤습니다.



1.13GB 파일 1개 복사 테스트



SATA2로 연결된 WD 벨로시랩터 1TB로 1.13GB 파일 한 개를 복사하는데 6초 7이 걸렸습니다.





파일 654개(총 8.69GB) 복사 테스트

SATA2로 연결된 WD 벨로시랩터 1TB로 1.13GB 파일 한 개를 복사하는데 약 2분 16초가 걸렸습니다.










현재까지는 CPU나 메모리, 메인보드 등의 발전 속도를 하드디스크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메인보드에서 SATA3 대역폭(전송속도)이 충분하더라도 사용하는 하드디스크의 속도가 느리다면 SATA3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드디스크보다 빠른 SSD라는 용량비 가격대가 비싼 저장장치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요. 아직은 SSD도 그렇고 벨로시랩터도 일반적인 7200 rpm 하드디스크에 비해서는 가격이 비싸긴 합니다.



하지만 SSD에 비하면 용량대 가격대는 당연히 WD 벨로시랩터 1TB가 낫습니다. 이전 리뷰에서 얘기한 것처럼 SSD는 OS용에 적합하고 벨로시랩터는 데이터 저장용으로 사용하면 최적의 컴퓨터가 될 것이라는 것이라 했는데요. SSD의 대항마가 아닌 최적의 컴퓨터를 만들기 위한 윈윈 하여야 하는 저장장치라 생각이 됩니다.



WD 벨로시랩터 1TB WD1000DHTZ는 기존 7200 rpm 하드드라이브 보다 빠른 10000 rpm에 SATA3를 제대로 지원해 주는 SATA 방식에서는 현존 최고 성능의 하드디스크이니까요.



SSD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비싼 값을 지불하고라도 사용하는 이유가 있든 WD 벨로시랩터 WD1000DHTZ 역시 사용자가 많아지고 경쟁 제품이 많이 나오게 된다면 현재 보다는 더 제대로 인정을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앞에서 얘기한 부분이지만 못 보신 분들을 위해서 벨로시랩터 온도와 소음에 대해 간략하게 얘기하고 마치겠습니다.



벨로시랩터의 평균 온도는 외장하드로 사용시 40℃, 내장하드로 사용시 40~45℃ 정도입니다. 제 컴퓨터에서 다른 내장하드디스크의 온도는 51~57℃ 정도입니다. 컴퓨터를 끈 후 온도가 내려가는 것 역시 벨로시랩터의 히트 싱크 아이스팩 마운팅 프레임으로 인해 역시 WD 벨로시랩터가 승리입니다.



벨로시랩터 1TB의 소음은 평소에는 다른 하드디스크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파일 쓰기를 할 때는 작은 소리로 드르르르~ 소리가 나긴 합니다. 사용하는 데 큰 무리는 없는 소리라 보시면 됩니다.



괜찮게 보셨다면 손가락 한 번 꾸욱 눌러주세요 *^^*

본 리뷰는 WD 체험단으로 제품을 대여받아 사용하며 가감없이 작성한 체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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