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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산맥의 최고봉 몽블랑 높고, 깊고, 웅장한 사운드 FiiO Portable Headphone AMP E12 : MONT BLANC
외형적인 것은 이전 e11와 달리 풀 알루미늄 바디를 사용해 더욱 고급스럽고 심플한 일체감 있는 스타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디자인이 깔끔하게 변한 반면 사이즈는 커졌고, 무게도 늘었는데 단순히 디자인 때문이라기 보다 e11에서는 지원하지 않던 Crossfeed 기능을 지원하면서 좀 더 자연스럽고 깔끔한 사운드를 선보인다. FiiO E12 몽블랑 사운드 청음을 통해 주관적인 평가를 내려보려 한다.


FiiO 포터블 헤드폰 앰프 E12 몽블랑(Mont Blanc) 디바이스 연결
2012년 12월에 국내 출시했던 E07K - ANDES가 USB DAC를 지원하는 반면 E12는 포터블 앰프의 기능만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다. 그래서 아날로그 출력만 지원하고 있다. 필자의 경우 주로 사용하는 디바이스는 iOS 아이폰, 안드로이드OS 옵티머스G, 소니 워트맨 정도 있다.  


연결1> 패키지에 동봉 되어 있는 3.5mm 스테레오 오디오 케이블을 사용해 연결하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안드로이드폰, 아이폰, 태블릿PC, MP3P등 3.5mm 출력 잭을 사용하는 모든 디바이스를 사용 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필자의 경우 옵티머스G와 소니 워크맨을 이렇게 연결해 사용했다.


연결2> 애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경우 3.5mm 잭을 통한 일반적인 연결(연결1)도 사용 할 수 있지만 좀 더 좋은 사운드를 위해 30핀 컨넥터를 통한 출력을 사용하게 되는데 위와 같은 L1이나 L9 컨넥터 케이블을 사용 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 좀 더 간섭이 적은 사운드를 청음하기 위해 일본산 HPC-22W 케이블을 사용한 L9를 사용하고 있다.


FiiO 포터블 헤드폰 앰프 E12 몽블랑(Mont Blanc) 사운드 청음
디바이스는 아이폰, 옵티머스G, 소니 워크맨 A846을 사용하였고, 청음소스는 MP3 320K와 FLAC 파일을 사용하였다. 개인적으로 원음 그대로를 듣는 것을 선호하기도 하고 앰프의 경우 증폭시 입력음에 얼마나 가깝게 출력을 해주는지가 관건이라 생각해 BASS는 적용하지 않고 청음했다. 청음 리시버는 플랫한 사운드를 위해 모니터링 헤드폰 위주로 사용했다.


FiiO 포터블 헤드폰 앰프 E12 몽블랑(Mont Blanc) 전체적인 청음평
기본적으로 사용된 OPAMP 조합이 원음을 그대로 증폭하는데 워낙 뛰어나고 왜곡율도 극히 적어서 플랫한 사운드를 즐기는 필자와 같은 유저에게 좋은 제품이라 하겠다. 먼저 E12의 뛰어난 출력은 칭찬을 안할 수 가 없는 부분이겠다. 기존의 포터블 앰프의 출력을 훌쩍 뛰어 넘어 거치형 앰프와도 견줄 수 있는 파워풀한 출력이 인상적이다. 악기 분리도가 상당히 만족스럽고 특히 보컬 사운드 표현에 대한 것이 무게감있으면서 선명하고 안정적인 따뜻한 느낌의 사운드를 접 할 수 있다.


클래식의 경우 따뜻한 음색을 기본으로 관현악기는 깔끔하면서 청명한 사운드로 정리되어 플랫한 느낌이 강하고, 맑은 사운드를 잘 표현한다. 공간감이 향상되어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입체적으로 전해진다.  락이나 힙합의 경우 무게감이나 깊이가 더 좋아진 느낌이다. 일렉기타나 드럼 사운드등 악기 구분이 확실 할 정도로 해상도가 떨어지지 않는다. 재즈의 경우 부드러운 사운드 경향이나 리듬의 표현이 안정적이라 가장 잘 어울리는 장르라 하겠다. 댄스에서 많이 사용되는 디지털이펙트의 경우 다소 날카롭게 표현되는 부분이 있는듯...


BASS의 경우 E11와 달리 1단으로 줄었지만 단계만 줄었을뿐 그 성능은 E11과 같은 레벨을 보이고 있다. Crossfeed는 좌우로 분리된 음을 2-3m 가량 떨어진 스피커를 통해 듣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느껴지게 하는 시물레이션 기능이다. MP3P에서 사용되는 음장과 같은 효과라 볼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 모니터링 헤드폰을 애용하는 이유는 사운드 작업 때문이기도 하지만 녹음된 원음대로 듣고자 하는 욕심 때문인지라 Crossfeed의 경우 개인적으로 인위적인 음장이라 생각해 그다지 사용을 안하면서 편견이 있었고, E11의 경우 Crossfeed 기능에서 열화를 유발시키는 부분도 있어 피했는데 이번 E12에서의 Crossfeed의 경우 상당히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뽑아주어 만족하면서 사용을 했다.


알프스산맥의 최고봉 몽블랑 높고, 깊고, 웅장한 사운드 FiiO Portable Headphone AMP E12 : MONT BLANC
알루미늄 풀바디로 더욱 고급스럽고 안정감있는 스타일과 거치식 앰프와도 견줄 수 있는 파워풀한 출력, 뛰어난 원음 사운드 표현의 OPAMP 조합으로 기존 모델인 E11을 훌쩍 능가하는 포터블 앰프로써 업그레이드 되어 출시한 E12 몽블랑. 포터블 앰프를 생각하는 예비유저는 물론 E11을 사용했던 기존의 유저들까지도 만족시켜 줄 것이다.


FiiO 포터블 헤드폰 앰프 E12 몽블랑(Mont Blanc) 사용 총평
실용적인 패키지 구성과 통 알루미늄 바디로 기존 E11에 비해 더욱 내구성 좋고 고급스러운 스타일로 안정감 있는 사운드를 뒷받침 해주고 있다. 다만 휴대용 앰프이니 만큼  E07K 패키지에 구성된 실리콘 케이스가 E12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아쉽고, 제공된 실리콘 밴드의 경우 큰 사이즈의 스마트폰을 사용하기엔 좋으나 아이폰 사용시에는 단단하게 고정되지 못하는 부분은 보완이 되어야 할 듯 싶다.


E12의 가장 큰 특징은 확실히 뛰어난 음량이라 하겠다. 기존의 포터블 앰프 뿐만 아니라 거치식 앰프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파워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음을 표현함에 있어 왜곡이 적어 플랫한 사운드를 만끽하기에 좋은 포터블 앰프이다.


선명하고 깔끔한 사운드로 악기표현이나 보컬 보이스 표현에 뛰어나다. 전체적인 밸런스가 자연스럽고, 따뜻한 느낌이다. 인기 많았던 E11에 이어 E12도 특정 음역대를 강조하지 않은 플랫한 사운드를 선호하는 많은 유저들에게 만족스러움을 전해주어 사랑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된다.


이젠 FiiO의 포터블 앰프가 외출 필수품이 되었다! 특히 요즘은 깔쌈한 E12와 함께 파워풀한 출력에 빠져있다!


글 / 사진 / 디자인 : 시비로운데자니 ( www.diziview.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