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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프로지그마 슬림형 MCUV 55mm 필터

스노우찌 | 02-11 08:21 | 조회수 : 4,314 | 추천 : 0

SLT-A57 | Manual | 18.00mm | ISO-100 | F3.5 | 1/200s | 0.00 EV | Spot | Manual WB | 2013-02-08 17:47:17

오늘 사용기를 작성하려는 제품은 저에게도 브랜드가 조금 생소한 프로지그마(Prozigma) 슬림형 MCUV 55mm 필터입니다.

프로지그마 브랜드에 대해서는 저처럼 생소한 분들도 많아서 제품에 표기되어 있는 "Made in Japan"이라는 것 역시도 진짜가 맞느냐고 의구심을 갖는 분들도 계시네요. 그도 그럴 것이 Prozigma라는 브랜드로 구글과 야후재팬 등을 검색해 봤지만 브랜드 홈피를 전혀 찾아볼 수가 없고 국내 수입사인 인디썬(indisun.web2002.kr)에서도 브랜드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설명이 없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 프로지그마 슬림형 MCUV 55mm 필터 리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로지그마 MC UV 필터 케이스입니다. 네모난 플라스틱 케이스로 기존의 타 브랜드 케이스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앞에서 잠깐 얘기를 했지만 케이스 종이에 필터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홈페이지 주소 같은 게 없습니다. 그래도 구글링을 해서 보니 UV 필터와 함께 CPL, 여러 농도의 ND 필터 등을 판매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필터 케이스 안에는 스펀지 위에 필터가 놓여져 있습니다. 케이스가 큰 것을 보니 프로지그마 모든 필터에 동일 규격의 케이스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필터가 55mm로 좀 작은 사이즈니 필터 케이스도 작게 나왔다면 휴대에 더 낫지 않았을까 싶네요.




필터에 브랜드명이자 마크인 PROZIGMA가 보입니다.
필터의 규격은 55mm 슬림형으로 렌즈에 꼈을 때 보이는 외부면이 약 4mm 정도 됩니다. 기존에 다른 렌즈에서 사용하는 KENKO Zeta 슬림 필터도 비슷한 크기네요. 렌즈 안쪽으로 들어가는 나사선 부분은 약 2mm 정도입니다.




필터에는 필터의 제조국이 일본이라는 것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프로지그마 필터가 제조사와 공장 모두 일본인 것인지 OEM 방식으로 일본의 기존 필터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필터의 외형디자인이 K사 필터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제가 필터를 사용할 렌즈는 소니의 SAM 18-55mm 렌즈입니다. 렌즈캡과 필터를 함께 꽂아 본 상태입니다.
렌즈캡을 닫는 쪽도 나사선이 있어서 렌즈캡을 더 안정적으로 끼워줍니다. 렌즈캡이 정품이 아니다 보니 살짝 뽀대가 안 나긴 하지만 렌즈를 보호할 필터가 생겨서 출사시 조금 안심이 되네요.

UV(Ultraviolet) 필터는 자외선을 제외시켜 콘트라스트(대비)가 잘 된 사진을 얻기 위해 사용하는 게 주된 용도이지만 렌즈의 보호 용도로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렌즈캡처럼 항상 끼우고 다니기 때문에 필터를 끼우지 않았을 때와 비교하여 화질저하가 최소화되는 필터를 선호하게 되는데요.

그렇다면 필터 구매시 어떤 점을 가장 먼저 따지게 될까요? 저는 필터의 가격, 화질, 비네팅, 지문이나 먼지가 묻었을 때 잘 닦이는지 정도로 생각해 봤습니다.

UV 필터 중에 멀티코팅된 MCUV를 더 선호하고 비네팅 등이 없도록 더 얇은 슬림 필터를 선호하면서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기를 원하게 됩니다. 55mm 슬림 필터의 가격대를 비교하니 프로지그마 필터가 타 브랜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긴 합니다.

그럼 가성비는 어떨지를 확인해봐야만 프로지그마 필터를 사용할지 안 할지 선택할 수 있게 되는데요. 화질 비교를 위해 주간과 야간에 각각 촬영해 봤습니다.




주간에 촬영한 사진으로 초점 맞은 영역과 모서리 영역의 100% 원본 크롭 사진입니다.
표준줌렌즈에 F4.5에서 초점 맞은 영역이 칼핀은 아니지만 화질 비교는 충분히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일부러 Curves를 낮추어 모서리 주변의 비네팅을 확인해 봤습니다. 인위적인 방법으로 보는 것이지만 상단 하늘 부분에서 비네팅 차이는 거의 없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야간 촬영에서의 100% 원본 크롭 화질 비교입니다.
야간 촬영시 자동차 조명 등에 따라서도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자동차가 지나다니지 않는 타이밍에 맞춰 촬영했습니다. 주간에 비해서 조리개를 많이 조이고 장노출로 촬영하다 보니 약간의 흔들림이나 노이즈도 조금 보일 수 있겠지만 비교는 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필터 사용시 플레어나 고스트 등에 대해 민감한 경우도 생기는데요. 일부러 이러한 현상이 발생되도록 광원에 중앙초점으로 촬영해 봤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필터 없이 촬영시에도 플레어 현상이 나타나긴 하지만 필터 사용시에는 플레어가 조금은 더 발생된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문과 먼지 등이 묻었을 때의 필터 청소를 위해서는 극세사 천을 사용하여 닦아내면 되는데 오래 된 때가 아니라면 쉽게 닦아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비네팅에 대해 잠깐 얘기를 했는데 이 비네팅은 제가 사용하는 렌즈인 소니 18-55mm 렌즈에서만 많이 발생되지 않는 것일 수도 있긴 합니다. 제가 필터를 장착 후 촬영을 다니다가 실수로 대리석 바닥에 카메라를 떨어뜨렸는데 다행히 필터쪽으로 떨어져 렌즈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필터는 조금 깨졌습니다.




필터의 상태를 보시면 다행히 귀퉁이의 렌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부분만 깨졌지만 운이 나빴다면 카메라에 흠집이 생기거나 필터는 완전 박살이 날 수 있었겠죠. 렌즈를 보호하기 위해 필터를 사용하더라도 항상 조심 또 조심하여야 합니다.




프로지그마 MCUV 필터를 사용한 경우와 사용하지 않은 경우의 이미지의 색감 차이는 어떨까 궁금해 하는 분들을 위해 비교 사진을 올려 봅니다. CPL 필터가 아니고 구름의 농도의 차이일 수도 있지만 사진상에서 미세하지만 UV 필터를 사용한 사진의 오른쪽 하늘 부위가 조금 짙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프로지그마 슬림형 MCUV 55mm 필터를 사용해 본 바로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로는 충분히 쓸만한 필터라 생각됩니다. 비싼 필터도 사용해보곤 했지만 결국 촬영하고 다니다 보면 필터를 구매했을 첫 순간처럼 깨끗하게 먼지 하나 없이 사용할 수는 없더군요. 그래서 현재는 필터 구매시 제일 먼저 생각하는 게 가성비를 먼저 따지게 된 것 같습니다.

여러 실내외에서 필터를 장착하고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실수로 내장하드의 자료가 모두 유실되어 제대로 복구를 하지 못했습니다. 안타깝지만 새해 액땜했다고 생각하며 필터를 장착 후 찍은 사진들 몇 장 올리며 사용기를 마치려 합니다. 사용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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