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축제 추억은 DSLR A58에 담아왔어요.
18-55mm 번들렌즈와 A58 달랑 하나 들고 다녀온 벚꽃축제 후기
기상청에서 예보했던 것과는 조금 늦게 핀 벚꽃이지만 이 때가 아니면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벚꽃축제에 A58을 들고 다녀왔습니다.
국내 여러곳에서 축제를 열고 있었는데, 이번에 제가 다녀온 곳은 서울 사람이라면 한번 쯤은 다녀온 여의도 윤중로 벚꽃축제 입니다.
사실 몇일 동안 날씨가 그리 좋은 환경이 아니었기 때문에 기다리다가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끝나버리는 것은 아닐까 걱정도 했었는데요. 다행히 금요일 오전에 날씨가 조금 괜찮아서 A58들고 바로 출발했습니다.
여의도 윤중로는 벚꽃축제 기간에는 이렇게 차량통제를 해서 사람들이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는데요.
제가 도착한 시간이 점심때라 때 마침 근처에서 직장을 다니시는 분들과 여의도 벚꽃축제를 구경하러 오신분들로 북적거렸습니다.
따뜻한 봄 햇살과 새하얀 벚꽃들이 벚꽃축제를 찾은 많은 사람들을 설레이도록 만들고 있었습니다.
근처 직장인들은 아예 점심을 들고와서 잔디밭위에서 수다와 함께 즐기는 밝은 모습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저도 벚꽃들을 보고 어찌 그냥 갈 수 있었겠습니까?
일년에 이맘때 아니면 즐기기 힘든 벚꽃의 화사함을 카메라로 담아내기 시작했습니다.
봄 햇살을 받으며 반짝거리는 꽃잎들이 하얀 눈 처럼 우리의 마음을 들뜨게 만들었고, 은은한 향기는 마음까지 힐링해주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제가 이번에 체험하고 있는 소니 A58을 이용해 담아내고 있는 모습도 잠시 살펴볼까요?
소니 A58은 틸트 LCD를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화면을 조절하면서 촬영하면 더욱 편리하고 쉽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벚꽃나무에 붙은 벚꽃들이 눈높이 보다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가까이에서 담으려면 손을 쭉 뻗거나 렌즈의 줌으로 해결해야되는데, 뷰파인더를 보면서 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LCD를 보면서 촬영한다는 것은 그런 불편함을 말끔히 해소시켜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구도를 생각하지 않을 수도 없는데요. 내가 원하는 구도와 색감을 정확하게 보면서 촬영하는데 있어서 틸트 LCD는 괜찮은 만족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A58 보다 상위 모델들은 스위블 LCD를 채용해 구도에 있어서 더욱 자유로운 장점이 있기도 합니다.
그렇게 뷰파인더가 아닌 LCD를 바라보면서 촬영하면 어느 곳에 있는 피사체던지 쉽게 촬영할 수 있는데, 타사의 카메라들과 소니에 차이가 있다면 뷰파인더나 LCD의 시야율이 100% 입니다. 즉 보이는 화면 전체 그대로를 저장하고 PC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사진 촬영할 때 내가 의도했던 색감이나 구도를 보다 정확하게 담아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이 되기도 하고요.
여의도 윤중로 벚꽃축제 주변에는 벚꽃 뿐 아니라 다양한 꽃 나무들도 있었습니다.
제가 알기로 위 나
무는 조팝나무 라고 하는데요. 멀리서 보면 나무에 팝콘이 맺혀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새하얀 꽃들이 정말 매력적으로 느껴지시죠? :)
벚꽃축제를 다녀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꽃들을 구경하는 것이 기분전환에 꽤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서 간단하게 벚꽃사진을 잘 담아낼 수 있는 팁을 조금 드려보자면, 소니 A58에서 Fn 이라고 적혀있는 버튼을 누르면 다양한 설정들을 조절할 수 있는데, 거기서 오른쪽 아래에 보시면 마이스타일 기능이 있는데 그 메뉴를 클릭하시면 다양한 모드가 있습니다. 각각의 상황에 맞춰 최적의 색감모드로 바꿔주는 기능인데 제가 자주사용하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제가 사용할 모드는 자연의 꽃 사진들이기 때문에 vivid 로 선택해줍니다.
그리고 확대했을 때에도 선명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위해 ISO 값을 100으로 설정하고 하나의 꽃이 아니라 나뭇가지에 있는 벚꽃 한 덩어리를 촬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F값을 5.6 에서 9 정도로 설정하면 앞에 벚꽃은 선명하고 뒤에 벚꽃들은 아웃포커싱이 자연스럽게 일어나게 됩니다.
제가 설명해드린 팁이 조금 이해가 가시나요?
벚꽃사진찍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꽃들도 거의 비슷하게 담아내시면 크게 무리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촬영한 각각의 사진마다 아래에 촬영에 적용된 값들을 모두 표시하고 있으니 보시고 같은 설정에 놓고 연습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여의도 윤중로 한 켠에는 다양한 꽃들이 심어진 화단도 있었는데요.
그 이름모를 꽃들까지 A58에 모두 담아봤습니다.
역시 vivid 모드로 촬영했더니 빨간색은 더욱 빨갛게 녹색은 더욱 생기있는 녹색으로 만들어주는 걸 확인했습니다.
vivid 자체가 채도를 올려주는 색감이기 때문에 자연의 모습을 더욱 생기발랄하게 해주고 있지요?
사진 촬영 전 마이스타일 선택 잊지마세요 :)
이제 나머지는 여의도 윤중로 벚꽃 사진들입니다. 감상해보시죠.
제가 알기로 4월 21일 여의도 벚꽃축제가 공식적으로 마무리 되었다고 하는데, 꽃잎들이 바람에 떨어지는 장관이 연출된다고 하네요.
이제 몇일 후면 모두 떨어지고 내년을 기약하겠지요?
아쉬운 마음 여기 있는 사진으로 달래보고 내년에 다시 여의도를 하얗게 수놓을 벚꽃을 기다리겠습니다.
소니 A58과 함께 한 벚꽃축제 이야기 어떻게 보셨나요? 이전보다 심플해진 사이즈에 가벼워진 무게가 여성분들이 휴대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무게를 자랑하고 있었고요. 기본 소니 카메라의 퍼포먼스와 마이스타일 기능을 활용해 더욱 생생하게 벚꽃축제 모습들을 담아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A58과 추억담기 도전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