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D7100과 한지도 어느덧 2달이 다 되어 갑니다.
리뷰를 쓰다보니까 ... 시간이 너무나 빨리 가는 것 같아요 :)
이번에는 니콘 D7100의 고감도 노이즈 성능, 즉 노이즈 억제력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하는데요.
DSLR의 화질을 말할때, 이 고감도 노이즈 억제력이 빠지지 않고 언급됩니다.
즉, 사진 화질을 중요시하는 분들이라면 감도와 노이즈 억제력이 얼마나 뛰어난가에 따라서 DSLR를 선택하기도 하죠.
오늘 살펴볼 감도(ISO)란 필름에 빛이 반응하는 감도를 수치로 나타낸 값으로 ISO가 높을수록 적은 빛만으로
촬영하게 되고, 반대로 ISO 감도가 높을수록 많은 빛을 이용하여 사진을 촬영하게 됩니다.
빛이 강한 날이나 장소에서는 ISO 수치를 낮춰서 촬영하는게 유리하며, 반대로 흐린날이나 실내와 같이 빛의 양이 많지
않을 때에는 IOS 수치를 높여서 사진을 찍게 됩니다. 그러면 빛이 부족하거나 어두운 곳에서는
밝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그러면 먼저 니콘 D7100에서 ISO 감도 조절과 지원 감도 그리고 자동 감도 제어 기능들 부터 먼저 살펴보도록 할게요.
니콘 D7100에서 ISO 감도를 설정한 메뉴는 촬영 메뉴에 위치하고 있으며, ISO 감도 조절과 ISO 감도 자동 제어
기능 2가지로 나누어 있습니다.
ISO 감도 조절 기능은 특정 ISO 감도 수치를 사용자가 직접 설정하는 기능이며, 반대로 ISO 감도 자동 제어 기능은
니콘 D7100 바디에서 ISO 감도를 자동으로 맞춰주는 기능입니다. 그 아래에는 자동 제어시 사용할 최대 감도와 최소
셔터 속도를 설정할 수 있는 메뉴가 있네요.
니콘 D7100의 감도 레벨은 ISO 감도 설정으로 들어가면 볼 수 있습니다. 기본 감도는 ISO 6400이 최대 수치이며,
확장 감도는 ISO Hi 2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 기본 ISO 감도 : 자동 / 100 / 125 / 160 / 200 / 250 / 320 / 400 / 500 / 640 / 800 / 1000 / 1250
/ 1600 / 2000 / 2500 / 3200 / 4000 / 5000 / 6400
- 확장 ISO 감도 : Hi 0.3 - Hi 0.7 - Hi 1- Hi 2
니콘 D7100에서 ISO 감도를 조절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디스플레이 좌측에 위치한 ISO 버튼을 누르고 메인 커멘드 다이얼을 우측으로 돌리면 ISO가 증가하고, 반대로
좌측으로 돌리면 ISO 감도가 감소하게 됩니다.
이 2개의 버튼 조합으로 ISO 감도의 수치를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그 수치 변화는 위쪽에 있는 서브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바뀐 ISO 감도 수치를 서브 디스플레이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info 버튼을 누르면 현재 설정되어 있는 ISO 감도 수치를 사용자가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ISO 감도 설정에는 자동 제어 기능이 있는데, 니콘 D7100에서 자동으로 ISO 감도를 조절하는 기능입니다.
정보 표시창에서 ISO 감도 숫자 좌측에 ISO - AUOT라고 표시된 부분이 바로 자동 제어 기능을 활성화되어 있는 것을
의미하며, 이 기능이 OFF 되어 있으면 AUTO가 빠지고 ISO만 표시되게 됩니다.
ISO 감도 테스트는 M 모드에서 조리개, 셔터 스피드, 노출 보정값을 고정한 상태에서 ISO 감도만 바꿔서 촬영한 사진
들입니다. ISO 감도에 따른 노이즈를 보자면 최소 감도 ISO 100을 넘어 ISO 3200까지는 거의 노이즈를 육안으로 확인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ISO 3200을 지나면서 ISO 6400에 가까올수록 노이즈가 약간씩 보이게 되며, 확장 감도를 넘어가는 Hi 0.3에서부터
조금씩 노이즈가 증가하여 Hi 2.0에서 많아지고 있습니다. 보통 ISO 6400까지 저노이즈를 보인다면 고감도 저노이즈
성능이 좋다고 말하는데, 니콘 D7100의 노이즈 억제력은 평균 이상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광량이 많지 않은 흐린날에 찍은 사진들은 필수적으로 ISO 감도를 높여서 촬영해야 하는데요. 주위의 어두운
정도에 따라서 ISO 적정 감도를 조절해주는게 아주 중요한데요. 이 사진들에서 감도에 따른 노이즈를 보면 ISO 3200
부터는 육안으로 확연하게 알 수 있을 정도의 노이즈가 사진을 통해서 바로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ISO 6400 부터는
노이즈가 사진 전체에 걸쳐서 퍼져 있는 것이 확인되었구요.
노이즈가 좀 심하지 않는냐 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DSLR를 많이 사용해 보신 분들이라면 ISO 6400부터 확연하게
노이즈가 인식되는 정도라면 노이즈 억제력이 상당히 좋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ISO 감도가 높을수록 밝은 사진을 얻을 수 있지만 ISO 감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비례하여 노이즈가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적절한 타협이 필요한데, 노이즈를 최대한 억제하면서도 밝은 사진이 나오는 ISO 감도를 맞춰줄 필요가 있습니다.
위에서는 작은 사진으로 봐서 노이즈가 확실치 않았는데요.
사진을 크게 보면 ISO 수치에 따라서 노이즈가 증가하는 것을 눈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ISO 6400부터 확연하게 노이즈
가 증가하는 것이 보이시죠.
니콘 D7100 고감도 성능 테스트 <1> : 빛이 적은 이른 아침에 사진 촬영
노출 차이와 광량이 적은 이른 아침에 사진을 촬영하는 경우를 보면 아무 생각없이
사진을 찍어 놓고 보면 너무 어두워서 포토샵을 통해서 보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 설정으로는 약간 어두 느낌이 나고, 밝기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추기 어려울 것 같아
그늘진 부분을 발게 담으면서도 밝은 부분은 지나치게 어둡지 않게 ISO 감도를 2000으로
셋팅해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눈에 보이는 노이즈는 없으면서도 사진의 전체 밝기가 고루게 분포되어
잘 나온 사잔이 되었습니다.
니콘 D7100 고감도 성능 테스트 <2> : 광량이 부족한 카페 실내에서 사진 촬영
광량이 부족한 어두운 실내 공간에서는 보통 스트로보를 장착해서 사진을 많이 촬영하게 됩니다.
하지만 스토로보를 가지고 있지 않거나 사용할 수 없는 장소에서는 ISO 감도를 높여 사진을 촬영
해야 밝은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니콘 D7100에서 ISO 감도를 약간 높여서 너무 어둡지 않으면서도 노이즈가 거의 없는 수준을 촬영
하고자 ISO를 1600으로 올려 촬영한 사진으로 처음 의도했던데로 거의 노이즈의 없이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니콘 D7100 고감도 성능 테스트 <3> : 조명이 어두운 실내 공간에서 사진 촬영
사진을 찍다보면 어두운 실내 공간에서 사진을 정말 많이 찍게 됩니다. 이런 경우는 광량을
확보할 수 있는 플래쉬가 있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ISO 감도를
높여 밝은 사진을 촬영해야 하는데요.
특히 이렇게 어두운 실내 공간에서는 광량을 어느 정도 확보한 상태에서 셔터 스피드를 우선적으로
확보해야 하기때문에 ISO 감도를 마냥 높일 수는 없습니다. 셔터 스피드가 느리면 사진의 초점이 흔들리게
되고, 지나치게 밝은 사진이 촬영되어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ISO를 2500으로 맞춰 노이즈가
적으면서도 셔터 스피드를 어느 정도 확보하여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촬영해 봤습니다. 실내가 많이 어두워서
노이즈가 심하지 않을까 내심 걱정했는데, 크롭하지 않으면 확인이 거의 불가능한 노이즈 수준이네요. 완전 만족!!
니콘 D7100를 사용하면서 그동안 찍은 사진과 제주도를 배경으로 해서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감도가 낮은 사진들부터 감도가 높은 사진들까지 아주 다양한데요. 고감도에서 노이즈 억제력이 좋아서 광량이 부족한
밤이나 조명이 어두운 카페나 실내 공간에서도 플래쉬가 없어도 선명하고, 노이즈가 적은 사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
습니다.
광량이 부족한 것은 플래쉬로 대부분 해결이 가능하지만 DSLR에 플래쉬를 장착해서 사용하다 보면 여간 불편한게 아니죠. 그래서 ISO 감도가 높으면서도 노이즈가 적은 화질 프로세싱 과정이 아주 중요한데요. 니콘 D7100은 고감도 저노이즈 성능이 아주 뛰어난 프로세싱으로 광량이 적은 상태에서도 화질이 좋은 사진들을 얻을 수 있게 해주는 점이 아주 좋은 것 같아요.
DSLR로 사진을 찍을때 항상 염두에 둬야 하는 것이 감도와 노이즈입니다.
사진을 찍는 환경이 극히 좋지 않은 상태(광량이 적고, 어두운 공간 등)에서 ISO 감도만 높인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SO 감도를 높이면 노이즈가 생겨 전체적인 사진의 화질은 떨어지게 되죠. 다시말해서 사진의 전체적인 선예도와 색감이
떨어져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간혹 되곤 합니다.
그래서 빛의 양이나 장소에 따라서 적정 ISO 감도를 설정해 주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사진을 많이 찍어보면 자연히 알게 되는 수학 공식과도 같은 것이라 방법은 다양한 환경에서 사진을 많이 찍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지름길이기도 하죠.
니콘 D7100을 이용하여 지금까지 기본감도 100에서 확장 최고감도 25600까지 촬영해 본 결과, 모든 ISO 감도에서
충분한 노이즈 억제력은 보여주지 않았지만 대체적으로 ISO 6400까지 나름 만족할 수 있는 노이즈 억제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니콘 D7100의 이정도 노이즈 억제럭이라면 어두운 밤이나 광량이 적은 실내 공간에서 사진을 촬영할때마다 어두운 사진을 이제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무겁게 플래쉬를 장착해서 다닐 필요도 없구요.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중요한 것은 적정한 ISO 감도를 사진을 찍을때 마다 셋팅하는 것.
ISO 감도를 다양한 환경에서 설정할 수 있는 노하우와 조리개, 셔터 스피드와의 상관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우선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DSLR은 너무 어렵다라고 느낄 실 분들이 계시겠지만 조금만 공부한다면 밝고 화질좋은 사진을 누구나 찍을 수 있는 가장 바른 길이기도 하죠.
이상으로 니콘 D7100의 고감도 저노이즈 성능편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