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5T 두달 써보니 미러리스 카메라 추천 할만 하네
두달동안 사용해보고 작성하는 넥스5T 총평
카메라는 15년전 부터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세대교체 되면서 지금까지 큰 성과를 이뤄내고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거나 보다 진화한 기술로 보다 좋은 카메라로 만들어져 가고 있습니다. 그런 디지털 카메라 흐름 안에서도 DSLR과 컴팩트 카메라, 하이엔드 카메라, 미러리스 카메라, DSLT 등 다양한 라인을 갖추게 되었는데, 이것이 이론적인 용어라기보다 마케팅용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단어가 꽤 되기 때문에 소비자가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단어 통일이 필요해보이기도 합니다. 어찌되었던 각각의 라인업들은 소비자에게 타당성과 매력들로 꾸준히 어필하며 사용되어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이번에 제가 처음 사용해보게된 넥스5T는 깜짝 반전의 주인공 같은 카메라 였습니다.
NEX-5T 16-50mm 번들렌즈 구성셋
많은 분들이 주위에서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용해왔고 런칭행사도 몇번 초대받아 다녀왔었지만 제가 직접 사용하고 다닌적이 없었기에 누가 제게 물어보면 이 카메라는 어떻다 라고 이야기 할 수 없었습니다. 이론적으로 아는 것과 실제 사용하면서 경험을 통해 피부로 느낀것에는 차이가 있기 때문인데요. 결론부터 이야기 드리자면 같은 급의 카메라를 찾는다고 가정했을 때 미러리스 카메라를 구입할 것 같습니다.
구성품에서 느껴지는 미니멀리즘 - 미러리스 카메라가 여성분들에게 어필하는 주요한 이유는 아마 작고 가볍기 때문에 휴대하기 좋다라는 부분일 겁니다. 물론 단순히 작고 가볍다라는 것 만으로는 수많은 미러리스 카메라 사용자들에게 어필하기는 쉽지 않았을테고, 기본 카메라의 퍼포먼스가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4세대까지 출시할 수 있었겠죠 :)
제가 메인바디를 DSLR을 사용하고 있지만 미러리스 카메라 일주일 써보고 어디 촬영 나갈 때 있으면 넥스5T를 들고 나가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기존 사용자들이 느꼈던 매력들을 저도 똑같이 느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180도 회전하는 틸트LCD는 여성분들에게 셀카의 편안함과 자유로움을 선물해줬습니다.
몇번에 걸쳐 강조했던 DSLR과 동일한 크기의 이미지 센서가 탑재되어 있고 컨트라스트 AF와 위상차 AF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듀얼AF 시스템이 적용되어 보다 빠르고 정확한 포커싱으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아마 동급 카메라 여느 기종에서도 쉽게 찾아보기 힘든 매력이었을거라 생각하고요.
작고 가벼운 장점에 사진의 결과물도 DSLR과 차이가 없다는 점, 그리고 소니가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자동모드로도 충분히 멋진 결과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카메라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기계식의 매력을 느끼고 싶어하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대부분의 카메라 사용자분들은 알아서 잘 찍어 주는 카메라가 최고라고 생각할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소니는 정말 만족할만한 카메라임을 눈치챌 수 있었죠 :)
무엇보다 기본 번들렌즈로도 이렇게 쨍한 느낌의 가을 풍경을 담을 수 있었다라는 사실이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하늘은 파랗게 단풍이 들어 노랗고 빨간 나무는 제 색을 잘 드러낼 수 있도록 최적의 셋팅값을 찾아내주는 소니의 카메라는 초보사용자나 여성사용자 분들에게 사랑받을 수 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강력한 노이즈 억제력과 번들렌즈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아웃포커싱은 느낌있는 감성사진을 촬영하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매력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정확한 포커싱은 기본이고 포커스 이외의 부분은 부드럽게 날려주기 때문에 사진 찍는 것이 재미있을 겁니다.
특히 미러리스 카메라는 소니가 렌즈교환식 브랜드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게 만들어준 효자 제품이기도 한데,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겠죠. 그 중에 하나가 개인적으로 가격대비 성능에 있어서 소니 브랜드가 최고라고 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카메라를 구입하시기 전에 망설이게 되는 이유 중 하나가 어려운 조작, 그리고 부담스러운 렌즈 가격들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바디가 100만원인데 렌즈가 100만원, 200만원 이렇게 되버리니 고민될 수 밖에 없는겁니다. 엄청난 사진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사진 현상 할 정도만 나와줬으면 좋겠는데...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꽤 많으신 걸로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를 구입하시는 분들께 번들렌즈 셋 구성도 나쁘지 않다고 이야기를 해드립니다.
제가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리뷰하고 보여드렸던 사진들 전부 번들렌즈로만 촬영된 결과물입니다.
고가의 좋은 렌즈가 아닌, 위에서 보여드렸던 그 구성 그대로 촬영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보정도 안해서 보여드립니다.
그 번들셋 구성으로 인터넷 최저가를 검색해보니 50만원대 후반 입니다. 믿겨지십니까?
이와 같은 야경을 촬영하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소니의 카메라는 사용자가 보다 쉽게 촬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들을 내장하고 있고 타사 브랜드보다 많은 15가지의 사진효과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사용하면서 가장 놀랬던 부분이 ISO 테스트 였는데, 과거 소니의 카메라에서 확실히 달라진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ISO3200도 무난하고 ISO6400까지도 필요에 따라 사용해도 될 정도라고 생각되었고요. ISO를 높여도 노이즈가 적게되면 광량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셔터스피드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환경에서 만족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좋다 말할 수 있습니다.
두달 동안 사용해보면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스냅샷 몇컷 함께 보시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진효과 중에서 HDR 기능을 좋아하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는데 이번 넥스5T를 사용하면서 달라진 HDR 기능에 만족했습니다. 과거에는 HDR 기능이 약간 이질감이 강하게 나서 호불호가 강했는데, 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자연스럽게 담아낼 수 있도록 개선되면서 HDR 기능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들도 꽤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분들에게 강력한 매력으로 어필될 수 있는 것이 바로 NFC 태그 기능을 활용한 사진촬영과 사진 전송입니다. 이 기능이 좋은 이유는 간편하게 원터치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설정 방법을 어려워 하는 분들도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과 예전에는 카메라 리모컨을 별도로 구매해서 야경을 촬영하거나 단체사진을 촬영할 때 사용하기도 했는데, 스마트폰과 연동시켜놓으면 원격으로 사진촬영할 수 있는 리모컨 역할도 담당하게 됩니다.
또한 내가 촬영한 사진 중에서 마음에 드는 사진을 이렇게 태그해주기만 해도 스마트폰으로 바로 전송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SNS 공유가 가능하게 됩니다. 업무상 필요하신 분들은 미러리스 카메라로 촬영된 사진을 실시간 업무보고 하는데 사용할수도 있는셈이죠.
좋은 사진으로 보고하면 일 잘하는 사원이미지도 심어줄 수 있을겁니다 :)
가을의 시작에서 가을을 떠나보내는 시간동안 미러리스 카메라 넥스5T를 사용해보는 즐거움은 상당했습니다.
아마 그동안 제 리뷰를 보셨던 분들도 이래서 사람들이 미러리스 카메라르 구입하는구나 하며 느끼신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저는 이번에 사용하면서 무엇보다 소니가 사진상의 아이덴티티를 찾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피사체의 리얼한 컬러와 쨍한 느낌은 예전 칼짜이스 렌즈를 장착하고 수동카메라로 촬영하고 현상했던 때가 생각날 정도였습니다.
가격도 50만원대 후반으로 이만한 가성비도 찾아볼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떠한 환경에 있던지 만족스러운 퍼포먼스를 간직한 넥스5T 추천 드리지 않을 수 없겠네요 :)
본 리뷰는 소니로부터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