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알파7 미러리스 카메라로 담아낸 크리스마스 야경
크리스마스 추억을 멋지게 담아내는 해결 방법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소니 알파7을 들고 다닌지 한달이 넘었는데, 그동안 촬영한 사진들을 정리해서 보여드리려다가 크리스마스가 코 앞이니만큼 그에 맞는 사진들을 구성해서 이야기로 풀어볼까 합니다. 특히 어제는 동지 冬至 로써 낮의 길이보다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날이기도 했습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카메라는 광량이 풍부한 곳에서 사진의 퀄리티가 더 좋게 나오며,
광량이 부족한 야간이나 실내에서는 반대로 떨어지는 사진들이 대부분 입니다.
그러나 소니 알파7은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비교적 광량이 부족한 야경사진이나 실내에서 촬영할 때에도 깨끗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드렸었는데요. 제가 다양한 장소에서 촬영한 야경 사진들을 함께 살펴보면서 그 진가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야간 스키를 타는 모습을 담은 사진
35mm 풀프레임 사이즈의 이미지센서를 탑재했다고 해서 다같은 풀프레임 카메라가 아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단 제가 알파7을 사용하면서 가장 놀랐던 부분이 빠른 이미지 처리 속도였습니다. 단순히 뛰어난 화질만 보여줬다면 부족하다는 이야길 했을텐데 주변에서 만져보는 분들 모두, 빠른 af, 디테일한 화질, 빠른 이미지 처리 성능에 놀라워 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55mm 1.8 렌즈와의 조합이 환상적이라는 겁니다.
기본 번들렌즈에 대한 아쉬운 부분이 칼자이스 명품렌즈를 만나면 모두 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무척이나 놀라울 정도입니다.
빠른 af는 물론이고 대낮과 같은 실내사진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플러스, 아웃포커스의 종결.
보케를 통해 독특하면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합니다. 정확한 형체를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실루엣이 무엇을 표현하는 것인지 알 수 있으니 더욱 재미있는 사진이라 할 수 있겠죠 :)
조리개를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 보케가 이쁜 사진들을 만들수도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야경을 촬영하는 색다른 방법입니다.
아웃포커싱을 제대로 활용하여 야경이나 실내에서도 놀라운 퍼포먼스로 함께 담아낼 수 있다라는 것은 감성 사진을 추구하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기본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자신의 스킬이 아무리 뛰어나다 하더라도 카메라의 성능이나 렌즈의 성능이 뒷받침 되어야 성공확률도 덩달아 높아지는데요.
미러리스 카메라로 불가능 할 것 같았던 이와 같은 영역은 소니 알파7이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면서 전화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덩달아 칼자이스 렌즈 만의 쨍한 색감과 최대 개방 조리개가 주는 혜택이 더해지니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기 시작합니다.
조명이 없는 실내나, 야경 사진도 이제 더이상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위 사진도 보셔서 아시겠지만 셔터 스피드가 1/100 입니다. 크롭 바디에서 M모드로 사진을 촬영하시던 분들은 셔터스피드를 최대한 느리게 해서 조금이라도 밝은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힘든 노력을 했던 분들이라면 굉장히 부러워하실만한 부분이 되실 겁니다.
위 사진을 보시고 아마 밝은 조명이 있는 곳에서 촬영한 이미지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실제 같은 곳에서 계셨던 분들이라면 이 사진이 말도 안된다고 하실 것 같은데요. F1.8 최대개방을 통해 담아낸 피사체는 조명이 없는 곳에서 더욱 빛나는 결과물을 안겨줬습니다. 야경 사진 삼각대 들고 다닐 필요 있나요? ㅎㅎ
조리개 최대 개방, 그리고 칼자이스 렌즈의 색감, 알파7의 강력한 저노이즈 이미지 처리능력이 더해지면 어둠속에서도 위와 같이 밝고 또렷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그동안 번들렌즈로 목말랐던 부분들이 시원하게 해소된 느낌을 받았다고 할까요?
물론 번들렌즈가 완전 욕먹을 만한 것은 아닙니다. AF가 상대적으로 느리고 선예도가 떨어지지만 그 가격대에서는 따라올 가성비 렌즈가 없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그렇게 욕먹을만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여기서부터 보여드리는 사진은 10만원대의 번들렌즈만으로만 촬영한 미국에서의 사진들입니다.
라스베가스의 한 호텔에서 촬영한 사진들인데, 롯데월드에 온 줄 알았습니다.
호텔 안에 배를 띄운 수로가 있다니... 보자마자 입이 떡 하고 벌어지더라고요 ㅎㅎ;;
분명 호텔 지하인데 아름다운 건물위로 이쁜 하늘의 모습이 펼쳐져 있습니다.
모두 화가가 그린 하늘이라고 하는데, 그림 같은...아니 레알 그림 하늘 입니다.
실내이지만 호텔 안에서 만나는 또 다른 마을 컨셉은 또 다른 세계를 경험하는 듯한 기분을 만들어줬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 아이템들도 우리나라랑 별반 다를게 없었고요 :)
저기 보이는 뱃사공 분들은 배를 태워주고 노래도 불러주기도 하는데요.
크리스마스에 특별한 이벤트를 원하시는 분들이 이용하기에 딱 좋은 아이템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여기는 더 안쪽으로 들어온 호텔 내부인데요.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춰
실내에 있는 거대한 폭포 주변으로 크리스마스 트리며, 다양한 장신구들이 눈에 띄였습니다.
독특한 먹을거리도 눈에 들어왔었는데, 실제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먹거리라서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싱싱한 과일 그대로에 초콜릿을 입혀놓은 것인데, 상당히 많은 분들이 사서 드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먹거리도 조만간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소니 알파7 미러리스 카메라로 담아본 크리스마스 축제 현장의 모습들 어떻게 보셨나요?
광량이 부족한 야경에서나 실내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BIONZ X 이미지 프로세서 엔진의 탑재로 저노이즈의 깨끗한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SEL55F18Z 렌즈와 함께 알파7의 놀라운 시너지 효과는 진정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특히 지난 리뷰에서 언급했었던 번들렌즈에 대한 아쉬웠던 부분들을 모두 만회할 수 있었기 때문에 알파7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었다 할 수 있겠습니다.
칼자이스 렌즈만의 쨍한 색감이 더욱 맛깔난 사진의 결과물을 얻는데 일조한 것도 확실해보이고요 :)
크리스마스 야경, 소니 알파7으로 아름답게 담아보시길 바라며 해피 크리스마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