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여행용 삼각대를 추천해 달라는 친구에 경량 모델 몇개를 소개해 준 적이 있었습니다.
마침 맨프로토의 여행용 삼각대가 있던 터라 이렇게 생겼다 하면서 보여주었더니
"아~ 이 다리를 다 이렇게 펴야 되는거냐? 이거 귀찮지 않나?"
귀찮을 것 같으면 삼각대 자체를 찾으면 안 되는 것이 답이겠지만
솔직히 어떤 형태든 삼각대 다리를 펼치고 접고 하는 동작은 누구에게나 불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불편함에 대한 답으로 나온 것이 바로 스탠드형 모노포드~!
벤로의 A48TV를 통해 봄철 꽃따라 가는 출사길의 편리함을 미리 알아보겠습니다.
앞서 살짝 언급을 하긴 했지만 삼각대 유저 입장에서도 또는
삼각대를 한번 써볼까 싶은 예비 유저 입장에서 봐도 삼각대의 다리를 펴고 접는 행위는
보통 9~12단계를 거쳐야 가능한 일입니다. 2배인 18~24단계가 맞겠네요. 귀찮죠?
물론 삼각대의 귀차니즘 해결을 위해서 모노포드가 나왔을 리도 없고
트라이포드든 모노포드든 '원하는 사진을 안정적으로' 찍기 위한 기기입니다.
우선 벤로 A48TV 모노포드의 스펙을 간단히 살펴 보면
재질은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는 4단 모노포드로 분리가 가능하고
높이는 다 접었을 때 57cm가량이고 완전히 폈을 때 176cm 정도입니다.
무게는 1.03kg으로 솔직히는 가볍다고만은 볼 수 없는 무게라고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무겁다고도 볼 수 없는 무게이지만 조금 더 가벼웠으면 하는 정도
미끄럼 방지나 추운 계절 손이 시렵지 않게 또는 충격 방지 기능도 있는
워머그립이 기본적으로 부착되어 있어 편안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구성품으로 들어있는 장비로 미루어 볼 때 뭔가 조절할 수 있는게 많구나 알 수 있고
중국 1위의 업체답게(?) 한글 설명서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자문화권의 우리이고 그림이 들어있기 때문에 사용 설명서 이해는 어렵지 않습니다.
벤로 A48TV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모노포드이면서 세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당연히 모노포드의 기본 기능인 일단 어디든 빨리 세워서 안정적으로 사진 찍어보자는
모노포드의 기본 기능에 충실합니다.
제품 하단의 고무 탭이 어느 장소에나 미끄러지지 않게 세울 수 있게 해줍니다.
6각 볼트를 통해서 원하는 감도로 세기를 조절할 수가 있습니다.
스탠드는 그냥 바로 펼쳐주면 딸칵~하면서 쉽게 세울 수 있게 만들어집니다.
물론 스탠드는 고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접는 것은 버튼을 누르면서 해야 가능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아래로 펼쳐주면 바로 스탠딩 형태로 세팅이 됩니다.
스탠드의 고정은 어느 장소에서나 중요하기 때문에 끝에 미끄럼 방지 고무탭이 있습니다.
도심에서나 야외에서나 안정적인 스탠딩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사용은 이처럼 설명서를 보건 안 보건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하게 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그저 펼쳐주시고 세워 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방식은 유압식 볼헤드 방식이라서 360도 회전이 가능합니다.
실질적으로 사용을 하게 될 때는 모노포드 볼헤드를 회전시키기 보다는
모노포드 자체를 들어서 회전하는 게 더 빠르긴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회전이 되기 때문에
고정 형태보다는 훨씬 사용이 편리한 구조입니다.
아무래도 삼각대보다는 세워놓고 넘어지면 어쩌나 조마조마 할수도 있겠지만
일단 모노포드이면서 세워진다는 점은 엄청난 사용 강점을 지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 이유없거나 쓸데 없는 공구는 없는 법이죠
기본 구성품으로 들어있는 공구는 바로 헤드를 장착하거나 카메라 기종에 따라
어느 브랜드 어느 카메라 제품이건 사용이 가능하게 해주는 공구입니다. 이렇게 돌려서 볼트를 빼주시면
삼각대 연결부분에 국제 규격의 1/4" 와 3/8" 두가지 모두 사용 가능한 리버스 볼트라
어떤 카메라 기종이나 헤드와 연결이 가능합니다.
간혹 난 국제 규격 따위는 모르겠다고 만들어지는 이상한 제품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정상적으로 규격을 지키는 카메라와 헤드와는 100% 호환이 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여러분이 어떤 카메라를 사용하고 계시건
모노포드에 기존에 사용중인 볼헤드를 연결해 쓰고 싶으시건 상관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저 연결해서 조이고 사용하시라~!
보시는 것처럼 그저 카메라 연결해 주고 풀어주고 세우면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리 조절은 회전식입니다. 회전식이 편하다 버튼식이 편하다 이런 내용은
유저 성향에 따라 갈리는 내용이라 깊게 들어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돌려서 풀어주시고 다리를 빼낸 다음에 다시 돌려서 조여주시면 됩니다.
3단 높이일 때입니다. 말이 4단이 176cm라고 하지만 4단까지 다 펼치면
그 위에 카메라가 얹어지기 때문에 180cm 정도 높이가 나오게 됩니다.
3단까지만 펼쳐도 왠만한 사진 촬영 높이는 확보가 됩니다.
보시는 3단 높이로 촬영한 이미지입니다. 안정적인 높이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A48TV의 또 하나의 중요한 기능은 역시 볼헤드와
보이시는 저 버티컬 락킹 펑션 부위에서 나오게 됩니다.
볼헤드라 360도 회전은 가능한데 저 펑션은 어떤 기능일까?
이미 볼헤드라는 특징에서 눈치를 채셨겠지만 버티컬 락킹 펑션을 고정해주면
모노포드가 꼿꼿하게 90도 각도를 유지하고 펑션을 풀어주게 되면
볼헤드이기 때문에 15도 정도의 기울기를 확보할 수가 있어 다양한 대응이 가능하게 됩니다.
스탠드형 삼각대의 장점을 극대화시켜주는 파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분리형 헤드이다보니 헤드를 바꾼다든지 그립을 바꾼다든지
또는 스트랩을 손목형이 아닌 어깨형으로 바꾼다든지 하는 유저 특성에 맞는 튜닝도 가능합니다.
빠른 촬영 세팅의 모노포드 장점에 스탠드가 가능하단 장점이 더해진 좋은 모노포드입니다.
국제규격의 볼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어떤 카메라 기종이든 바로 연결이 가능합니다.
헤드를 연결해 사용하기도 편하지만 이렇게 직접 연결해 사용해도 편합니다.
무게감은 살짝 있는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경량형 삼각대나 모노포드 대비입니다.
들고 다닐 경우 핸드 스트랩과 워머 그립을 잡는 방법이 가장 안정적인 휴대법입니다.
워머 그립의 경우 겨울철에는 차갑지 않게 잡을 수 있고,
따뜻한 시기에는 미끄럼 방지에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노포드의 경우 여행이나 출사에서의 휴대성이나 사용성이 아무래도 삼각대보다는 더 편하고 빠릅니다.
교체를 통해 어깨 스트랩이라든지 장착형으로의 교체가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보시는 것처럼 DSLR에 렌즈 마운트 해서 혼자 세워둬도 잘 서있습니다.
아무래도 삼각대보다는 오래 세워 놓기 불안한 면이 없지 않겠지만
가족이나 단체, 셀프 촬영시에 모노포드임에도 남의 도움 없이 촬영이 가능합니다.
모노포드로 삼각대의 영역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장점입니다.
그래도 바람이 강한 곳에서의 사용은 충분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기본적으로 모노포드이기 때문에 정지 호흡을 통한 촬영이 필요한 경우
안정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광량이 적은 곳에서의 꽃 촬영에 있어서 확실히 원하는 사진을 얻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흐린 날에도 여유로운 촬영 조건을 세팅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야간 촬영에서 사용 가능한 것이 바로 이 벤로 A48TV모노포드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지형 조건에 따라 살짝 기울여 사용도 가능합니다.
15도의 기울기란 것은 충분히 편리함을 제공해 줍니다.
A48TV의 도움을 통해 촬영한 야경입니다.
야경의 경우는 메뉴얼이나 셔터스피드 조절을 통해서 원하는 샷을 담을 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
삼각대가 아닌 모노포드로도 메뉴얼 촬영이 가능한 점은 정말 훌륭한 장점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기존에 사용 중인 타사의 헤드도 자유롭게 장착이 가능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꽃을 찾아 출사나 드라이브, 여행을 떠나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꽃을 담는 경우에도 봄바람에 꽃도 흔들리고 내 몸도 흔들리는 경우가 많은데
스탠딩 형태의 A48TV와 같은 모노포드라면 휴대성도 좋고 원하는 이미지 얻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본 체험기는 벤로코리아와 다나와가 함께하는 체험단에 선정되어 벤로코리아로부터 제품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