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 잘 나오는 디카 여기있네
다양한 환경에서도 멋지게 담아내는 QX100
몇번에 걸쳐 다양한 후기를 보여드리고 있는데, 기존 디카와 디자인만 다를 뿐 사용하는 방식이나 사진의 퀄리티는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안에 있는 사양이나 시스템 자체가 그대로 담겨져 있기 때문인데, 아직까지도 많이 낯설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제말의 포인트는 디자인만 다를 뿐 조작하는 인터페이스나 사진을 조작하는 방식이 크게 다르지 않음에도 익숙하지 않음을 단점으로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아쉬울 뿐 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주요 특징을 중심으로 실제 촬영된 이미지는 어떤 퀄리티를 가지며 다양한 환경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주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특징을 세가지로 딱 요약해서 정리하면 위와 같습니다.
다 아시는 것과 같이 렌즈형 타입의 디자인으로 컴팩트한 사이즈와 가벼움을 자랑하며 명품렌즈군에 속하는 독일 칼짜이스 렌즈가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이 기능 없으면 섭섭하다 할 정도로 NFC 기능은 기본이며 와이파이 연동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리뷰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1.0 타입의 대형 이미지센서가 탑재되었는데, 기존보다 광량을 더 많이 흡수 할 수 있도록 개선된 이면조사형 방식으로 저노이즈를 구현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저 작은 사이즈로도 ISO1600 사용이 나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되기도 합니다.
이는 실제 촬영에 있어서도 나타났는데,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장을 돌아다니며 촬영한 모습에서 상당히 괜찮은 퍼포먼스를 만나게 됩니다.
알록달록 맛나보이는 다양한 초콜릿은 근처에만 가도 코끝으로 달콤한 향기가 전해져 왔습니다.
지금 사진만 봐도 초콜릿의 달달한 향기가 나는 것 같네요.
비교적 광량이 부족한 실내의 시장 모습이지만 이미지 퀄리티가 꽤 괜찮다는 것을 알 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 시장처럼 과일, 건어물, 수산물 까지 다양한 품목이 거래되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모습과, 가격도 그리 부담스럽지 않다는 점도 알 수 있었습니다.
QX100 디카는 촬영에 부족한 환경일 것 이라는 우려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나 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계조도가 풍부하게 표현되고 있고 각각의 피사체가 디테일하면서 컬러까지 생생하게 담아내주었습니다.
이렇게 보면 우리나라 야채가게를 마주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도 들었는데, 뭐 어찌되었던 스마트폰 보다 퀄리티는 훨씬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외에 다양한 음식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각각의 이름은 알 수 없었으나 먹음직 스러워 보였습니다. 재료도 대충 봐도 알 수 있을 것 같았고요.
그리고 스페인은 사슴고기를 소금에 절여 건조시켜 먹는 하몽이라는 음식이 있습니다. 가격도 상당히 비싼편인데, 어찌 먹으면 그냥 소금 덩어리를 먹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깊은 맛을 구별하기도 전에 삼키기 바빴습니다. 적당히 맛 났으면 사왔을 수도 있었는데...아쉽습니다.
근처에 카탈루냐 광장이 있는데, 얼마전 꽃보다할배 시즌2에서 나왔던 그 광장입니다.
실내에서 시장의 모습을 담아내는 것도 쉽고 밖으로 나와 광장의 풍경을 담아내기 위해 셔터를 눌렀는데, 프리미엄 모드가 알아서 잘 찍어주더라고요.
칼자이스렌즈와 Exmor R CMOS 이미지센서는 고퀄리티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최고의 조합으로 이 작은 카메라가 얕볼 수 없는 무서움을 보여줍니다. 기존 카메라에서 없는 디자인 덕분에 다양한 화각 및 구도를 자유롭게 이용하고 표현하는데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셀카는 물론이고 하이앵글과 로우앵글까지 사용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요. 스마트폰과 결합해서 촬영해도되고 양손에 따로쥐고 촬영해도 되고, 일정한 장소에 놓고 근처에서 셔터버튼만 누르거나 액션캠 처럼 몸에 장착하고 촬영해도 됩니다.
바닥에 있는 아주 작은 꽃을 촬영할 때에도 꽤 괜찮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게 되기도 하고요.
기대이상의 고퀄리티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디카 QX100은 셀카를 촬영하기에도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며 NFC 기능으로 복잡한 설정과정없이 간편하게 연동시킬 수 있고 스마트폰과 와이파이 연결로 언제 어디서든지 실시간으로 고퀄리티 이미지를 공유할 수 있게 해줍니다. 저는 그래서 QX100을 가지고 제 아기를 촬영하는데 도우미로 활용하는데, 그 이유가 아기가 내가 손에 무언가를 들고 있으면 계속 시선 고정이 되는 바람에 자연스런 모습을 담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삼각대로 고정시켜놓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혼자 노는 모습을 담아 낼 수 있게 되더라고요. 그 때 스마트폰을 보면서 적당한 타이밍에 셔터를 눌러서 사진을 찍어도 되고 동영상 녹화를 해도 되니 너무 좋았습니다. 여러분들도 QX100으로 재미난 촬영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