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리스 추천, 야경사진 잘 찍는 카메라 A6000
실내사진이나 야경사진은 아마 초보 사용자들에게 큰 부담이기도 하고 숙제이기도 합니다. 원리나 노하우가 조금만 있어도 야경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멋지게 담아내고 싶은 마음에 한밤중에 외출을 이끄는 대상이 되어야 하겠죠? 예전에도 몇번에 걸쳐 야경사진을 간편하게 잘 담아내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지만 기계를 조작한다는 두려움 때문인지 아직도 어려워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시간을 잘 보시면 그 어떤 설정 방법이나 노하우 없이 누구나 쉽게 실내사진이나 야경사진 멋지게 담아낼 수 있다는 걸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미러리스 추천 드릴만큼 좋은 카메라가 되기 위한 조건에는 몇가지가 있습니다만 제가 이번 시간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경이로운 성능에 대한 부분이 아닙니다. 물론 팩트는 그런 성능이 베이스로 깔려 있어야지만 제가 야경을 잘 찍는 방법이 정말 쉽습니다 라고 설명할 수 있게 되는데 힘을 얻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복잡한 조작을 요한다면 쉽다라는 말이 거짓이 되는 것 이겠죠.
기본적으로 A6000에는 새로운 BIONZ-X 이미지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보다 디테일한 묘사는 물론이고 완성도 높은 고감도 저노이즈의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이는 최근 출시하는 소니 카메라를 구입해서 사용해보신 분들이라면 대부분 공감하는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인데요. 더군다나 개선된 갭리스 온칩 방식의 이미지센서가 탑재되면서 고감도 저노이즈에도 크게 도움을 줬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로 개선부분이 눈에 띄입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제가 어떠한 설정도 하지 않고 상단에 있는 모드 중에서 프리미엄 모드로 촬영한 야경 스냅샷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야경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명동 길거리로 나섰습니다.
눈스퀘어 지하에 영풍문고 벽면을 촬영해봤는데 나무로 된 벽면 인테리어에 조명을 넣어 깔끔하고 내추럴한 분위기를 연출하더라고요.
프리미엄 모드는 다양한 환경을 자동으로 분석해 최적화된 촬영모드를 이용하도록 도와주는 기능입니다. 그래서 제가 별도 설정없이 셔터만 누르기만 하면 손으로 들고 야경촬영, 노을, 스포츠 등 다양한 촬영모드로 사진을 찍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환경위기시계라고 들어보셨나요?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는 환경위기시계가 놓여있는데요.
지구환경의 악화정도를 시간으로 시간으로 표시해주는데 09시 01분 부터 12시는 매우 불안한 단계라고 하더라고요. 항상 무심코 지나치기만 했는데 그 의미를 알고 나니 환경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ISO3200의 고감도 임에도 기대 이상으로 저노이즈 퍼포먼스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기도 했고요.
롱브레드라고 프리미엄 수제 샌드위치와 파니니가 맛있는 집입니다. 롯데 영플자가 1층에 위치해 있고 사람들로 늘 북적이는 곳입니다.
리코타치즈가 들어있는 샐러드가 대표적인 메뉴이고 청포도쥬스가 정말 맛있는 가게입니다.
명동에는 카페가 즐비해있는데요. 곳곳에 숨겨져있는 이색 가게들 속에 PALACE라는 곳이 있습니다.
커피와 식사, 호프까지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명동 롯데영플라자 골목에 위치해 있답니다.
롱브레드 내부에 있는 인테리어 한 부분입니다. 조각천에 검은색 펜으로 글씨와 그림을 새겨넣어 멋스럽습니다.
꽤 어두운 분위기의 카페 실내였음에도 디테일한 묘사력을 원본 크롭 이미지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ISO1600에서도 흔들림 없이 저노이즈의 깔끔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 크롭 바디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명동 입구쪽에서 바라본 롯데영플라자의 모습입니다.
삼각대 설치 없이 손으로 들고 촬영한 모습인데, 꽤 생생하게 담아낸 모습이죠?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명동 골목입니다. 이렇게 많은 움직임이 있는 상황에서도 바로 앞에 있는 사람 조차도 흔들리지 않는 셔터 스피드를 확보시켜 자동으로 촬영해준 모습입니다. 예전 명동 거리가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았다면 요즘은 중국인, 동남아인들이 많이 관광을 하는 것 같습니다. 환율의 영향 때문이겠죠?
명동 입구에서 조금 나오면 중구 남대문로가 있습니다.
구 해운센터와 한국은행빌딩이 있고 저 멀리 롯데 백화점이 보이네요.
저녁에 멀리서 보는 명동 신세계백화점은 럭셔리하면서도 고풍스럽습니다.
건물이 옛스럽지만 오래되어 보이지 않는 세련미를 가지고 있네요. 확대해서 봐도 디테일함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예전에는 ISO3200 정도를 무난하다고 하기 힘들었는데 A6000 퍼포먼스를 보니 충분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 또한 조명이 아래에서 위로 쏴주어 웅장하고 멋스럽게 느껴집니다.
이 정도라면 삼각대 없어도 야경 담기 어렵다는 말하기 어렵겠죠? 그냥 프리미엄 모드 하나로 끝내버렸습니다.
이번 야경 사진을 하나 둘 살펴보면서 확실이 이전 크롭바디 보다 훨씬 좋아진 저노이즈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것이 바로 이미지센서 설계의 변화 차이 때문인데요. 갭리스 온칩 렌즈 설계를 적용해 수광효율이 더욱 좋아졌습니다. 덕분에 중심부는 물론이고 주변부 화질까지 좋아진 것은 이번에 경험할 수 있게된 사실입니다.
명동 롯데백화점 뒷길로 조금만 가면 조선 호텔이 보입니다.
정치, 사교, 경제의 중심에서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곳으로 요즘은 포럼도 많이 개최합니다.
명동 조선호텔에서 조금만 더 가면 스타벅스가 나오는데요.
명동 한복판에 있는 스타벅스와 간판이 조금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건물에 단청도 붙이고 나무에 로고를 박은 것이 멋스러우면서도 한국적인 것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조금 높은 건물 위에서 바라다본 명동 입구의 모습인데 언제나 그렇듯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환한 불빛들로 가득합니다.
한적한 곳이 아닌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이 곳의 모습을 활기 넘치는 그대로를 담을 수 있었던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야경 멋지게 담아보고 싶었지만 셔터를 누르기가 겁났던 분들이라면 A6000은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번 사진들 모두 카메라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제 와이프가 찍고 온 것이니까요. 여러분들도 더 이상 두려워 마시고 자신있게 멋진 야경을 A6000으로 담아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