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R : "블루투스 이어폰 하나 추천해 줘봐봐."
"용도가 뭔데?"
친구 R : "용도라...스마트폰으로 노래도 듣고 통화도 하고 차에서도 블루투스로 듣고,
자전거 타면서도 들으니까 야외에서도 듣는 거고..."
"그러다 죽을 수도 있어."
개인적으로 운전을 하거나 자전거 혹은 인라인을 타면서 양쪽 귀를 다 막는 걸 권하지 않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생명에 지장이 있는 사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용자적 관점에서 기기 특성 타지 않고 안정적인 음질을 보장하는
제대로 소리나는 아웃도어용 블루투스 이어폰 하나쯤은 있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실질적으로는 음악감상용으로는 마음에 드는 음색을 전해주는 유선이어폰에
이동 중에 통화용으로는 한쪽귀 블루투스 이어셋을 추천하지만
그러면 지출이 2번 되는 것이 아니냐는 친구의 항의에 직면하면서
바깥 활동을 강조하는 친구를 위해 골라주게 된 JBL J46BT 블루투스 이어폰
'기본기가 갖춰진 음향 전문 브랜드'였으면 좋겠다는 기준 1
'착용감이 걸리적거리지 않는 경량형 모델'이면 좋겠다는 기준 2
이 기준에 '밝은 색상의 아웃도어형 스타일'이면 좋겠다는 기준 3
스펙을 살펴봅니다.
▶ 목걸이형의 인이어(귓속형) 블루투스 4.0 이어폰
▶ 통화+음악(스테레오) 청취를 볼륨조절과 전원 on/off 컨트롤이 가능한 리모컨으로 조절
▶ 내장형 리튬 이온 배터리(85mAh) 2.5시간 만충으로 5.5시간(통화), 5시간(음악) 사용 가능
▶ 블랙,블루,화이트 3가지 색상의 15g
▶ 통화 : 착신/발신 (HSP, HFP), 음악 : 재생/정지, 곡넘김 (A2DP, AVRCP)
세계 최대의 오디오 기업인 하만 인터내셔널의 계열사인 JBL
창립자인 James B. Lansing (Sound Inc)의 약자를 딴 1946년 설립된 회사
전문 기업답게 2012년 기준 4조원대 전세계 자동차 오디오 시장의
32.7%를 하만 계열이 차지했고 포드의 고급 라인에 JBL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68년의 역사가 뒷받침되는 브랜드가 바로 JBL
일단 구성품은 이어폰 본체와, 충전 클립 그리고
스포츠 쿠션(S/L), 실리콘 이어팁(S/M/L)입니다.
눈에 띄는 특징이 바로 충전 방식이 충전 클립에 의한 것이라는 점입니다.
구성품은 아웃도어에 어울리는 화려한 색상이면서
이어폰부터 이어팁, 충전클립까지 안정적인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스포츠 쿠션을 통해 외부 활동에서도 귀에 잘 고정이 되게 해서 좋습니다.
비슷한 스포티한 느낌의 목걸이형 블루투스 이어폰은 별로 없고
자브라나 플랜트로닉스, 소니, 라츠, 브리츠의 목걸이형 블루투스 이어폰과 비교가 가능한데
J46BT의 디자인이 깔끔하게 빠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격적으로 보면 비슷한 모양의 제품들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위에 있는 편인데
아무래도 전용 충전클립의 영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용 충전 클립이라 하면 가급적이면 휴대를 하고다녀야 할 유닛입니다.
왜?
이어폰에 포트 구멍을 뚫지 않으려 보시는 것처럼 단자를 노출시킨 형태이기 때문에
충전 클립 외에는 충전이 불가능한 단점 혹은 장점 때문입니다.
이어폰 본체에 일반적인 마이크로 5핀 포트가 있다면 이어폰만 가지고 다니다
스마트폰 충전기나 기타 호환되는 충전 포트에 연결해 충전 가능하지만
JBL J46BT는 보시는 것처럼 전용 충전 클립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좋기도 하고 또 그래서 아쉬운 감이 없지 않기도 하고
모양을 잘 맞춰 날은 덥지만 둘을 껴안게 만들면 충전이 됩니다.
포트에 꼽는 방식보다다 편하냐 불편하냐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중요한 것은 블루투스 이어폰이지만 충전 포트가 없기에 더 깔끔한 모양이 되었다는 점
개인적으로는 자브라의 Rox Wireless와 비교를 해보면 좋겠다 싶긴 합니다.
충전 중에는 보시는 것처럼 빨간 라이트로 충전 중임을 알 수 있습니다.
충전이 완료되면 램프도 꺼지게 됩니다.
크기는 블루투스 기술을 품고 가기 때문에 일반 이어폰보다 조금 더 큽니다.
굳이 크기 비교를 안 하는 건 폼팁 하나 정도 크기가 더 있기는 하지만
무게감에 있어서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에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브라의 Rox Wireless와 비교를 해보고 싶다는 이유는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었고 친구의 경우 최종 후보로 남은 2개 제품 중에서
마이크로 5핀 VS 충전 클립 / 다양한 이어팁 VS 기본 3종 이어팁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JBL J46BT이 좀 더 작고 가볍기 때문에 선택을 했습니다.
6mm 고성능 네오디뮴 마그넷 드라이버를 채택한 유닛부
블루투스 이어폰은 기본 이상만 해줘도 소리에 대한 만족도는 높으리라 생각합니다.
기술 발전이 있다고는 해도 아무래도 유선보다는 덜 하겠지라고 생각하기 쉽기 때문에
JBL J46BT는 안정적인 만족감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휴대성이 기본적으로 높은 블루투스 이어폰이기 때문에
케이블은 줄꼬임이 적은 플랫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케이블 정리도 할 수 있습니다.
리모컨은 전원 on/off, 페어링, 통화, 볼륨 조절 등이 가능합니다.
보신 바와 같이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전통의 브랜드들은 비슷한 스펙이리라 생각합니다.
디자인과 색상의 차이나 케이블의 차이, 충전 방식의 차이, 무게의 차이 등
여러 가지 기준에서 마음에 드는 방식을 고르다 보면 결국 원하는 제품이 남을텐데
JBL J46BT는 여러 갈림길에서 J46BT로 오게 하는 선택 요소가 여럿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대로 유선 이어폰에 비해 블루투스가 더 좋은 사운드겠지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제품을 선택하는 유저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반대로 비교적 블루투스 스피커가 유선 스피커의 80~90% 수준으로 구현한다는
개인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90% 수준만 들려줘도 대만족한다고 생각합니다.
파우치에 공간이 나뉘는 이유는 바로 전용충전클립의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소리에 대한 고민은 안 해도 되고 JBL J46BT의 선택에 있어서 고민할 점은
제 생각에는 바로 전용충전클립을 쓸 것인가 보편적인 마이크로 5핀 포트를 선택할 것인가
그게 가장 중요한 선택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소리는 AK100-II 부터 여러 모델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모델
아이패드 2, 아이폰 5에서도 들어보고 사용해 보았습니다.
저를 포함 사용해 본 유저들에게서 약간의 차이는 있었지만 블루투스 이어폰으로써
'깨끗한 음질 그리고 안정적인 밸런스'라는 안정적인 점수를 얻었습니다.
페어링에 실패한 유닛은 테스트 해 본 기기 중에는 없었습니다.
유선 이어폰의 경우는 기기에 따라 더 좋아지거나 음색이 드러나는 경우가 있는데
J46BT는 특성 타지 않고 밸런스를 유지한 소리를 들려줘서 좋았습니다.
주로 영화나 동영상 보는데 사용하는 아이패드 2도 그랬고
업무용 안드로이드 태블릿PC도 페어링 잘 되고 깨끗한 음질로 감상하기 편리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감상을 하다가 물을 가지러 간다든지 하는 이동의 자유
블루투스 이어폰은 그런 점은 확실히 유선에 비해 편리합니다.
사용 중에는 보시는 것처럼 파란색 램프가 들어와 사용 확인이 가능합니다.
귀에 착용했을 때의 크기는 보시는 정도가 됩니다.
귀에 쏙~ 들어가고 하는 정도에 대한 기대를 하시면 안 됩니다.
스포츠 쿠션 없이 사용하겠다 생각하실 분들도 계실지 모르지만
스포츠 쿠션은 주황색 강조 포인트가 아닌 귀에서 빠지지 말라는 기능성이 중요합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은 아무래도 무선의 자유로 활동의 자유로움을 안겨 주는만큼
움직임이 많아질 가능성이 높아서 잘 안 빠지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비교 블루투스 유닛이 있었다면 기기별 비교 테스트가 가능했겠지만
유선과의 비교는 무의미하다고 생각되어 '밸런스 좋다.' 정도로 마무리 될 듯 합니다.
기기 특성 타지 않고 통화 품질도 안정적이고 단점은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역시 강한 출력을 원하는 유저라면 유선 이어폰을 권장할 수 밖에 없습니다.
통화용으로만 가능한 블루투스 이어셋보다는 확실히 블루투스 이어폰이 활용성이 높아 보입니다.
스마트폰이건 태블릿PC건 하이파이 음향기기건 블루투스 지원이 기본임을 생각하면
목걸이형의 블루투스 이어폰이 앞으로 시장 비중이 점점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JBL J46BT는 스포티한 디자인의 안정적인 음질과 부담되지 않는 무게감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는 유저에게
괜찮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NFC 미지원이나 팁 종류가 좀 더 있었으면, 스포츠 쿠션 색상이 2가지였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조금 있지만 아무튼 아웃도어용으로 추천할만한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