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카메라 유저로 예전부터 사용해보고 싶은 렌즈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외계인을 고문하여 만들었다는 SIGMA ⓐ 18-35mm F1.8 DC HSM 일명 UFO 렌즈를 손에 넣어 입이 귀에 걸립니다.

이전 사용자가 핀이 안 맞아 핀 교정해서 제 바디에 잘 맞을지 반신반의 했으나 잘 맞는 것 같습니다.

SIGMA ⓐ 18-35mm F1.8 DC HSM(이하 SIGMA 18-35mm)는 분명 줌렌즈인데 전군간에 걸쳐
단렌즈 수준의 화질이라 이거 하나면 몇 개의 단렌드를 아우르는 것이라 감흥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입춘이 며칠 지났으나 그래도 여전히 쌀쌀한 겨울 날씨라 주말에 집에 있으면 몸이 근질거려 이런 경우에는 박물관이나 전시관을 찾습니다.

추운 날씨나 더운 날씨에 박물관은 냉난방 시설이 잘되어 있어 촬영하기 수월하며 몇가지 사항만 준수하면 촬영에 터치를 받지 않습니다.

플래시 촬영 불가, 삼각대 촬영 불가, 음식물 반입 금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촬영 불가 지역에서 촬영 금물입니다.

박물관이나 전시관에서 촬영을 못하게 하게 하는 경우는
문화제의 가치가 높은 전시물이나 창작 작품으로 작가가 촬영에 제한을 요청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촬영에 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아무리, 고해상도의 카메라도 어두운 곳에서는 장노출로 인하여 흔들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 모노포드를 활용하면 촬영이 한결 수월합니다.

필자가 몇 년간 박물간에서 모노포드를 사용하며 아직까지 제재를 받는 적이 없습니다. 서두 길어 지는 것 같군요.

SIGMA 18-35mm에 대한 간략히 소개하는 박물관 촬영대해 필자의 방법론을 이야기 하겠습니다.

ⓐ 18-35mm F1.8 DC HSM 주요 특징

SIGMA 18-35mm은 줌 영역이 이너줌이라 렌즈의 줌을 사용시 전면으로 돌출되지 않아 좋습니다.

후드 결합시 렌즈와 후드에 조립 방향이 표시돼 있어 IN 방향으로 후드를 결합하고 OUT 방향으로 분리합니다.

제품 사양은 810g으로 필자가 측정한 807g과 큰 차이는 없으며 SIGMA 18-35mm를 카메라에 결합시 묵직한 느낌이 듭니다.

18-35mm는 1.42배 줌 영역으로 조리개 F1.8 단렌즈 서너개를 모아서 줌 렌즈 하나로 들고 다니는 느낌입니다.

서울역사박물관

세종로 로터리에서 서쪽으로 500m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은 주말이나 평일 크게 붐비는 곳이 아니라서 여유롭게 관람 및 촬영을 하실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수도로서 조선시대에서 근 현대사에 이르는 서울시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장소로서

1 ~ 2개월 단위로 바뀌는 특별 전시 프로그램이 있어 갈 곳 없을 때 한두 달에 한번정도 가볼만하며

필자는 3개월에 1회 정도 출사를 가곤 합니다.

소개해 드리는 박물관, 전시관은 국립 및 시립이라 월요일에는 휴무라는 점을 참조하면 관람에 혼선이 없을 것 입니다.

그리고, 무료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비교적 최근에 오픈한 박물관이라 시설면에서 가장 현대식이라 할 수 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광화문광장 동쪽편(미대사관 옆)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근 현대사의 역사와 문화제 전시한 박물관으로앞에서 소개한 서울역사박물관의 전시 내용과 다음에 소개할 전쟁기념관의 전시 내용이

중첩되는 부분이 있어 다소 진부하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 박물관의 특징이라면 멀티미디어를 통한 전시 관람 시설과 관람 동선이 잘 되었으며

80, 90년대에서 2000년대의 문화적 소재인 휴대폰이나 컴퓨터 같은 전시 내용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만이 가지고 볼거리 있습니다.

ⓐ 18-35mm F1.8 DC HSM의 화질 분석

SIGMA 18-35mm는 9매의 원형 조리개를 가지고 있어 조리개 9매의 배수인 18개의 빛갈림이 나타나며

보케(빛망울)을 구현하려고 있으나 촬영하는 장소의 여건이 보케를 표출하기에 부족함이 있어 생략 하겠습니다.

필자가 막눈이라 선지 모르겠으나 최대 광각(18mm)과 최대 망원(35mm)에서 조리개 최대 개방과 최소 개방을 제외한 중앙부 및 주변부의 화질이

고르게 잘 나타나고 있어 단렌즈 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대한민국의 모든 문화재를 한자리에 모아둔 장소라 할 수 있는 박물관으로 학생의 학습장소로 많이 활용되는 장소라

방학 시즌이나 휴일에는 아이들이 많아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전시된 문화재 다수가 모조품이라 할 수 있으나 진품 여부를 떠나 전시 내용이 크게 변화가 없어

필자는 1년에 1~2번 정도 출사를 갑니다.

정작 볼거리가 있는 특별전시는 촬영을 할 수가 없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출사를 고려한다면 방학 시즌과 휴일, 월요일(박물관 휴무)을 피해서 가시면 좋을 것 같으며

국립중앙박물관 주변에는 국립한글박물관과 용산가족공원이 있어 두루두루 촬영할 수 있는 장소라고 봅니다.   

전쟁기념관

대한민국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 할 수 있는 나라라 전쟁에 대한 기록을 모아든 박물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전쟁기념관이란 명칭으로 처음부터 잘못 선정하여 전쟁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자 진정은 있었으나

명칭 하나 바꾸기 쉽지 않습니다.

전쟁기념관 야외에는 탱크, 야포, 전투기 등 군사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6.25 사변에 전사한 전몰장병들의 명부가 기록된 장소이기도 합니다.

필자가 몇 주전에 출사를 가니 내부의 전시 내용이 일부 변경되어 있어 잠시 둘러보고 올 계획이 었으나

새로 바뀐 내용을 촬영하다 보니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이곳도 국립중앙박물관과 마찬가지로 학생의 학습장소로 활용되는 장소라 방학 시즌이나 휴일에는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며

중국과 동남아에서 온 관광객들도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용산에 소제한 국립중앙박물관과 전쟁기념관, 국립한글박물관 이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및 서울역사박물관을 포함하여 광화문 광장 반경 1.5km에는 10여 개 이상의

국립 및 시립 박물관과 전시관이 모여 있다는 점은 너무 한곳에 편중되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두달 남짓 SIGMA ⓐ 18-35mm F1.8 DC HSM를 가지고 박물관 이곳 저곳을 돌아보며

필자가 지금까지 사용해본 단렌즈를 제외한 줌렌즈로는 최고의 화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SIGMA ⓐ 18-35mm F1.8 DC HSM의 아쉬운 점이라면 요즘 줌렌즈의 기본인 손떨림 방지 기능이 없다는 점으로

단렌즈의 화질을 고려한 디자인이라면 다음에는 외계인을 고문해서 어떤 렌즈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 본 사용기는 세기P&C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사용기입니다.

  사용기 내용은 어떠한 제약없이 리뷰어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